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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세상을 더듬다

양장
저우쭝웨이 지음 | 장영권 옮김 | 주잉춘 그림 | 펜타그램 | 2012년 05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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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5651391(8995651393)
쪽수 140쪽
크기 173 * 210 * 20 mm /414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蝸牛慢呑呑/朱잉春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나는 계속 느릿느릿 길을 걸었다. 마음 가는 대로,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나는 한 마리 개미>의 저자인 세계적인 북디자이너 주잉춘과 교육자 저우쭝웨이가 3년을 공들여 내놓은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달팽이, 세상을 더듬다』. 인생과 세계에 대한 번득이는 사유가 시적인 문체에 오롯이 담긴 달팽이의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느릿느릿 걸어가던 달팽이는 빨리 날다가 목숨을 잃은 말벌의 모습에 빠름 역시 답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생김새는 다르지만 못나고 느린 자벌레, 애벌레와 함께 어울리며 삶의 기쁨을 맛보고 힘든 일들을 겪으며 성장해나간 달팽이는 대홍수로 초토화된 세상에서 지혜롭게 살아남는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만의 속도를 유지하며 세상 속으로 꿋꿋이 걸어 들어간다. 중국 전통 채색화에 세밀화 기법이 가미된 방식의 아름다운 그림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철학적 성찰이 어우러진 이야기는 저마다 주어진 삶의 속도가 있음에도 빠름에 치여 사느라 많은 것을 놓치고 사는 우리에게 느림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전해준다.

상세이미지

달팽이 세상을 더듬다(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달팽이, 세상을 더듬다
-책을 옮기고 나서
-주잉춘의 작업 후기
-지은이와 옮긴이 소개

책 속으로

쥐며느리가 또 다른 친구인 애벌레를 데려왔다.
사람들은 그 통통한 모습이 징그럽다고 하지만,
그건 상냥하고 섬세한 그를 겪어 보지도 않고 하는 소리.
게다가 훗날 놀랄 만큼 아름다운 나비가 된다는 걸 상상도 못 하면서.
사람들은 외모만 따지고 내면을 소홀히 여기곤 한다.
눈에 보이는 모습에 속아 넘어가기 일쑤면서. (본문 42쪽)

이글거리는 태양에 날개가 까맣게 그을어 버리면 어쩌나,
잠자리가 잘못될까 안절부절못하며
어서 안전한 데를 찾아 숨으라고 소매를 잡아끌었으나,
그는 도리어 나를 달래며 말했다.
“사람들... 더보기

출판사 서평

속도전과 불안으로 하루하루 마모되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자기치유의 시간을 선사하는 특별한 그림책

1. 세계적인 북디자이너 주잉춘의 ‘어른을 위한 그림책’
지금까지 그림책은 어린이의 소유물로 여겨졌고, 성인용 그림에세이에서 그림은 글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는 데 머물렀다. 《달팽이, 세상을 더듬다는 이런 공식을 깬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다. 창작그림책처럼 주인공 달팽이의 모험담이라는 일관성 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동물이 주인공이라고 해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글일 것이라고 속단하면 안 된다. 140쪽밖에 안 되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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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팽이, 세상을 더듬다. ch**do33 | 2012-07-09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책을 본 순간..'어.. 그림책이네' 라고 느꼈다. 새하얀 겉표지에 누가 낙서라도 해 놓은 양 달팽이가 지나간 길이 유선형으로 그려져있는 굉장히 깨끗한 느낌의 책이었다. 첫장을 넘기면서...정말 아무 것도 없는 같은 그림의 반복... '이게 뭐야~ 왜 이렇게 책의 페이지를 낭비했지?'라는 생각은 잠시... 왼쪽편에 달팽이의 더듬이가 보이더니 점점 한마리의 달팽이가 모습을 드러내는 첫장은 이책의 마지막을 읽고 다시한번 첫장을 넘기에 되었을때 그 감회가 남달랐다. 처음 책을 들었을때는 무엇이든 빨리빨리 읽고 지나가려는 현대인의 ... 더보기
  •     표지가 역시나 파격적이다. 전작 <나는 한 마리 개미>에서도 새하얀 바탕에 정말 실물크기의 개미를 한마리 그녀 두었는데 역시 이번 작품에서도 달팽이 한 마리 그려진 것이 전부이다. 흥미로운 것은 표지 속의 달팽이 한 마리와 그 달팽이가 지나간 흔적이 남은 길은 마음에 드는 표지가 없어서 기르던 달팽이를 백지 위에서 기어가게 하고, 그 족적을 그린 것이라고 한다.     시작부터 남다른 책이 아닐 수 없다. <나는 한 마리 개미>를 읽어 본 사람이라... 더보기
  • 달팽이, 세상을 더듬다. eh**112 | 2012-07-03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표지는 달팽이 한 마리가 흔적을 남기고 어디론가 가고 있다. 달팽이가 세상구경을 위해 천천히 걸어 길을 나선다. 그 느림과 등에 짊어진 짐을 부담스럽게 느낀다. 느림에 죽음을 맞기도 하고 등껍질로 목숨을 구하기도 한다. 처음 친구로 쥐며느리, 자벌레, 애벌레도 사귀었다. 겉모습에 모두들 피하지만 그들은 자상하고 이해심이 많다고 한다. 작은 목숨은 한 순간에 사라지고 친구들의 죽음에 실의에 빠진다.  삶을 자포자기했을 때 잠자리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의미를 찾는다. 다시 여행을 시작했... 더보기
  • 비가 그쳤다. 맑고 깨끗한 하늘을 보려고 산책 복장으로 집을 나섰다. 동네 개천길 옆 산책로는 지난 밤 내린 비의 흔적들로 지저분하다. 개천길 산책로를 피해 다시 언덕을 올라 학교길로 접어드는 순간 길바닥에 달팽이들이 지천으로 늘려있다. 이 놈들이 모두 어디로 가는 걸까?   다행인 것은 이 길은 여학생들 등교길이라 차가 다니지 않는다. 또한, 오늘은 일요일이라 학교도 휴무다. 누가 뭐라든 느릿느릿 제 갈 길로 한걸음 한걸음 달팽이는 기어간다. 지켜 보는 내 마음이 더 무겁다. 혹 자전거라도 지나간다면... 더보기
  • 달팽이 세상을 더듬다 bi**loveme | 2012-06-29 | 추천: 0 | 5점 만점에 3점
    느리고 작은 달팽이. 달팽이를 통해 우리 인간의 삶을 되돌아 보게 해주는 책입니다. 달팽이는 자신의 느림을 받아들이지만 가끔은 답답해하고 원망하죠. 다른 상처입은 달팽이들을 보면서 가슴아파하고요. 결국 달팽이는 자신이 가진 느림을 두려워 하기 시작하는데 '느림'을 '두려움'으로 느끼는 순간 달팽이는 자기 스스로 적으로 만들고 스스로 상처를 입히죠. 여기에서 자기 자신에 대한 불신과 경멸이 오히려 자신에게 독이 된다는 것을 깨달은 듯 합니다. 나보다 몸집이 크고 나보다 험상궂고 강하게 생겼다고 해서 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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