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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아도 나는 여자입니다 이진송 에세이

이진송 지음 | 윤의진 그림 | 프런티어 | 2018년 06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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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47543514(8947543519)
쪽수 280쪽
크기 124 * 179 * 20 mm /32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여성을 위한 문화 콘텐츠 에세이

여자라서
‘하면 안 된다’와 ‘해야 한다’ 그 사이 흔들리는 당신에게

문화 콘텐츠 에세이 속에서 만나는
우리를 위한 연대와 교감, 공감과 치유의 이야기

옛날 같으면 밥 짓고 빨래하고 시집갔을 나이라는 말을 오직 ‘딸’에게만 하는 저의는 무엇일까?
개천의 용은 왜 언제나 수컷이며, 어떻게 그 개천이 마르지 않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왜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을까? 머리를 기르고 치마를 입어도, ‘더’ 가느다란 다리를 ‘더’ 오므리고 앉으라는 퀘스트만 더 늘어나는 것이 아닐까?
‘여자니까~’ 로 시작하는 지겹고 뻔한 요구들.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고, 듣고 있으며, 수없이 미간을 찡그렸을 이야기다. 여자아이를 키우는 8할은 자신이 ‘부적절하다’라는 박탈감과 수치심이라고 한다. ‘여성’이라는 특질보다 ‘아이’로서의 자아가 더 앞서는 시절부터 그것은 활개를 친다. 예쁘지 않으면, 날씬하지 않으면, 착하지 않으면 등에서부터 십대를 거치면 이 굴레는 더욱 교묘하고 강력하게 여성을 옥죄어 온다. 화장하지 않으면, 피부가 곱지 않으면, 애교를 부리지 않으면, 성형을 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성형이 되지 않으면, 웃지 않으면, 섹시하면서도 청순하지 않으면, 성적으로 개방되어 있지만 처녀가 아니면, 다른 사람의 기분을 맞춰주지 않으면, 남자친구가 없으면, 결혼하지 못하면. 그리고 결국 여기에 까지 이른다. “아이를 낳지 않으면….” 이러한 현대판 코르셋에 재기발랄하고 강렬한 한방을 던지는 속시원한 책이 나왔다. 바로 비연애칼럼리스트이자, 페미니즘 작가인 이진송의 에세이, 《하지 않아도 나는 여자입니다》이다.
저자 이진송은 여성을 둘러싼 이 수많은 요구와 굴레를 그 자신이 어떻게 겪어왔으며, 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하는가를 진지하게 성찰하며 이야기를 건넨다. 물론 저자 특유의 맛깔 나는 위트와 현대적인 B급 유머까지 구사해서 말이다. 그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끌어오는 영화며 소설, 드라마, 음악의 예시들은 익숙한 문화 속에서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지나치던 지점들을 아주 명료하게 알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미디어와 문화들이 어떻게 여성을 단단히 묶어 관념화하고 있는가, 그 소름 돋는 실상 역시 적나라하게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이 불합리한 현실과 역사를 영화와 드라마, 소설과 만화 속에서 찾아 꺼내 적나라하게 풍자하고 비판한다. 때로는 장난스럽게, 또 자신의 상처까지 아낌없이 뽑아내 우리에게 말한다. 여자를 향한 이 말도 안 되는 기준들에 함께 돌을 던지고, 같이 손을 잡고 휘적휘적 달아나자고.
또한 저자는 자신 역시 이 무수한 “~하면 안 된다”와 “해야 한다”라는 압박 속에 분열되다가 말았다가 순응하다가 저항하다가 끌려 다니다가 버티다가 여기에까지 왔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한마디로 저자의 자전적인 널뛰기 기록이자, 여성들에게 전하는 연대와 교감, 공감과 치유를 담아낸 따뜻하고 즐거운 이야기 글이다.

상세이미지

하지 않아도 나는 여자입니다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저자 이진송
“재기발랄”이라는 단어를 사람으로 만든다면 1988년생 이진송이 따-란 하고 등장할 것이다. 어릴 때부터 “물에 뜨면 주둥이만 동동 뜰 것”이라는 소리를 들어온 저자는 대중적이고 일상적인 코드 안에서 드립인 듯 천재인 듯 현실 비판과 분석을 해내는 것이 취미이자 특기이다. 지성과 유머의 재기발랄한 결합. 사회의 부조리를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하는 날카로운 비판의식. 문학, 역사, 철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문학적 분석으로 깊이를 더하면서도, 덕후 세계의 B급 유머 코드를 구사하며 어떤 지루한 주제도 유쾌하게 풀어내는 균형감각 또한 저자의 매력이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여성학을 함께 전공했고, 동대학원에서 한국현대소설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비연애칼럼니스트로서 2013년부터 비연애의 자유를 주장하는 독립잡지 [계간홀로]를 창간, 발간하고 있다. 학부 시절 집필한 경장편 소설 《승강이》로 제7회 이화글빛문학상을 수상하였고, [한국일보], [한겨레21], [허핑턴 포스트] 등에 사회문화 전반의 이슈 칼럼을 연재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연애하지 않을 자유》(2016), 공저 《미운 청년 새끼》(2017)가 있고, 《페미니스트 유토피아》한국판에 한국의 페미니스트 7인 중 한 명으로서 집필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림 : 윤의진

그린이 윤의진
색을 차곡차곡 쌓아서 부드럽게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정한 온도의 그림과 책을 꾸준히 만들고 싶습니다. 창작 그림책 《고양이 수목원》, 《만두씨》, 《그리움에 관하여》를 만들었고 단행본《세상의 모든 위로》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차

들어가며
연애하지 않아도─ 영화 [더 랍스터]
결혼하지 않아도 ─ 소설《나의 우렁총각 이야기》
출산하지 않아도 ─ 영화 [구글 베이비]
아이보다 내 삶을 더 중시해도 ─ 영화 [국화꽃 향기]
내면의 아름다움에 관심이 없어도 ─ 영화 [족구왕]
방긋방긋 웃지 않아도 ─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팀, “팀 킴”
나이가 어리지 않아도 ─ 영화 [수상한 그녀]
모성애가 없어도 ─ 영화 [케빈에 대하여]
여리여리하지 않아도 ─ 영화 [킹콩을 들다]
여자여자하지 않아도 ─ 정용화. [여자여자해]
순결하지 않아도 ─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
우아하지 않아도 ─ 영화 [미쓰 홍당무]
싹싹하지 않아도 ─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아담하지 않아도 ─ 드라마 [청춘시대2]
자연미인이 아니어도 ─ 웹툰 [내 ID는 강남미인]
잘 먹으면서 날씬하지 않아도 ─ 소설《너의 여름은 어떠니》
화장을 하지 않아도─ TV쇼 [겟 잇 뷰티]
가슴이 예쁘지 않아도 ─ 춘자 [가슴이 예뻐야 여자다]
긴 생머리 그녀가 아니어도 ─ 만화 [아름다운 그대에게]
오빠라 부르지 않아도 ─ 신현희와 김루트, [오빠야]
골드미스 혹은 알파걸`이 아니어도 ─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꼭‘오빠들`’을 사랑하지 않아도 ─ 다큐멘터리 영화 [왕자가 된 소녀들]
가족을 용서하지 않아도 ─ 웹툰 [단지], 만화 [엄마를 미워해도 될까요?]
살림밑천이 아니어도 ─ 다큐멘터리 영화 [위로공단]
사랑스러운 딸이 아니어도 ─ 예능 [아빠를 부탁해], [내 딸의 남자들]
친구 같은 딸이 아니어도 ─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나가며

추천사

요조(뮤지션, 책방무사 운영자)

이진송 작가의 오랜 팬이다. 내 책방에서 이진송 작가가 발행하는 독립출판물 [계간홀로]를 입고해달라고 연락할 때의 마음은 책방주인이 아니라 팬의 그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녀의 글은 그녀와 너무 닮았다. 위트가 가득하면서... 더보기

책 속으로

나는 유실물이 아니다. 한 남자와 독점적인 친밀성을 기반으로 연애나 결혼 관계를 형성하지 않은 여성은 길에 떨어져 있는, 주인을 찾아주어야 하는 물건이나 강아지가 아니다.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소리이다.“맞아 맞아, 여자는 물건이 아니야.”동조하기도 쉽다. 그러나 여전히 인식 깊은 곳에서, 주류 미디어와 문화 콘텐츠에서, 정부 정책에서, 일상적인 대화에서 여자는 결국 연애와 결혼을 통해 사랑 받는 여자친구나 아내,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25쪽

여성은 어떤 차원이든, 어떤 직업과 능력치와 서사를 가... 더보기

출판사 서평

“오래 보아도 어찌 보아도 그냥 나는 여자입니다.”
우리 각자 인생 알아서 알아서 살아요

신현희와 김루트가 부른 노래, [오빠야]는 최근 크게 히트한 노래다. “오빠야~”라는 경상도사투리로 시작하는 여성 보컬의 간드러지고 달달한 음성은 남성들에게는 물론이거니와 여성들에게도 큰 인기를 누렸다. 저자는 이 지점에서 여성의 ‘오빠’라는 호칭이 가지는 역할적 한계를 뾰족하게 짚어내었다. ‘오빠’라는 호칭이 가지는 힘이 만약 존재한다면 그것은 철저하게 상대의 배려와 호의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라고 말이다. 마치 강아지나 어린아이 등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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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살든 내 맘 qu**tz2 | 2018-08-1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몇 해 전 같이 근무했던 (남자) 상사는 내게 무척이나 궁금하다는 말투로 물었다. “○○ 씨는 왜 치마를 안 입어?” 어렸을 적 자주 넘어져 흉터가 많다는 말과 함께 화제를 돌리려던 나에게 그는 웃으며 이런 말을 건넸다. “여자는 말이지. 가끔은 짧은 치마도 입어주시고. 그래야 하는 거야. 알싸하게 말이지” 남들처럼 화장을 하는 것도 아니고, 늘 운동화에 청바지나 면바지 차림이란 사실이 당시엔 살짝 신경 쓰였던 터였다. 상대가 남자여서 그랬던 건지, 아무 생각 없이 내뱉었을 그 말이 나에겐 무척이나 거북하게 들렸다. 진심어린... 더보기
  • <하지 않아도 나는 여자입니다 / 저자 : 이진송 / 출판사 : 프런티어>페미니즘, 페미니스트 말은 들어봤지만, 그와 관련된 글을 읽기는 처음이다. 제목에서도 보이듯 우리 사회는 여성에게 가해지는 제약들이 아직도 참 많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상당 부분을 여성에 대한 차별로 잠식하고 있었음을 이제는 많이 깨닫게 되었다. 물론 책을 통해 더 들여다볼 수 있었음은 다행이랄까.몰라서 지나쳤으면 억울했을라나? 알고 나니 좀 씁쓸하다. 저자가 책에서 우리 사회를 변화하고자 할 거창한 목적으로 이 책을 쓴 건 아니다. 단지, 여... 더보기
  • 10여년전 어떤 프로에서 떠들학하게 만든 방송 하나가 있었다. 방송 출연자가 남성의 기준에 대해 토론하면서 '루저'라는 단어를 쓰면서, 그것이 그 방송 이후 사회적 문제로 나타난 적이 있었고, 미디어와 신문들은 '루저'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그 출연자들을 사회에서 매장시킨 적이 있다. 이후 출연자중 한 사람이 모 오디션에 나와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언급하고 눈물흘리면서 사과했던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우리 사회가 건전한 사회였다면 '루저'라 쓰는 그 상황을 크게 만들었을까 한번더 생각해 보았다. 사회적 불평등이 고스란히 표출... 더보기
  • 하지 않아도 나는 여자입니다. 이진송 에세이 읽어봤어요. 요즘 책읽는 시간이 많아져서 에세이를 몇권읽어봤는데 좀 다른 종류의 에세이를 읽어봤어요. 여자를 위한,여자에 의한,여자 에세이. '하지않아도 여자'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여자의 자유를 알게 되었어요. 에세이는 역시 힐링의 시간입니다.       € €여자여자한 핑크책 책인데요. 이진송작가는 여자여자하다는말 이런말을 정말 싫어하더군요. ^^ 자유분방한? 여자를 위한 이진송님 책 재... 더보기
  • 어린 시절 뭣을 몰랐지만 그래도 차~~~암 듣기 싫은 말이 "여자가?!"였다. 그 말속의 뉘앙스가 왠지 부정적인 아우라를 풀풀 내뿜고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챘지 싶다. 우리 집은 손이 귀한 편으로 위로 터울이 꽤 긴 언니 둘과 오빠가 있고 아래는 남동생이 있었지만... 거의 체감상으로는 외동딸처럼 자랐기에 일반적인 차별이란 것을 못 느끼며 성장을 했었다. 그렇지만 아침에 어머니가 우리를 두고 장사하려 나가시면서 몰래 동생과의 약속된 장소에... 용돈 십 원을 두고 가신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 어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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