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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이 떠난 거리 코로나 시대의 뉴욕 풍경

빌 헤이스 지음 | 고영범 옮김 | 알마 | 2020년 09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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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59923180(1159923183)
쪽수 212쪽
크기 121 * 190 * 18 mm /22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살아있는 동안 삶을 조금씩 잃어버리는 이상한 시절
우리는 좀 더 가까워지고 있어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서 물러서야 하는 바로 그 순간에조차
이 책은 사람들을 향해 손을 내밀고 있다.”
_레베카 솔닛

코로나의 상처가 가장 큰 도시 뉴욕. 이 책은 그곳에서 나름의 삶의 방식을 찾으려는 뉴요커들을 인간애가 담긴 글과 사진으로 포착하는 에세이다. 올리버 색스의 연인으로 알려진 뉴욕의 작가이자 사진가인 빌 헤이스는 팬데믹의 정점을 지나는 한 도시에 애틋하고 심원한 시선의 산문과 사진을 헌정한다.

서점 앞 길거리에서는 큰 소리로 책을 주문하는 사람들.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바뀐 동네 식당에서는 주인과 바의 끝과 끝에서 한 잔 술을 나눈다. 빌 헤이스는 우리에게 닥친 이상하고도 새로운 세상을 특유의 통찰과 예찬으로 실시간 포착하여 이웃들과 우정과 존중을 나누고, 연대를 모색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인 맨해튼이 텅 빈 거리가 되는 놀라운 광경 속에서, 그는 직접 거리로 나가 뉴요커들을 만나고 들려줄 이야기를 찾는다. 그리고 홀로 집 안에 머물며 마주하게 되는 예상치 못한 순간들을 기록한다.

“이 책은 사랑 이야기다. 팬데믹의 시대가 시작된 것과 동시에 사랑에 빠지게 된 한 사내를 위한 사랑 이야기다. 여태 겪어본 적이 없는 충격의 시절을 감당해내고 있는 뉴욕시와 거기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사랑 이야기다. 언어가 할 수 있는 일, 흑백으로 포착한 그림자와 빛을 담은 거리 사진을 위한 사랑 이야기다.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마주치고 목격하는 일, 한 도시의 진정한 시민이 된다는 일과 거리를 사는 사람이 된다는 일을 위한 사랑 이야기다.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서 물러서야 하는 바로 그 순간에조차 이 책은 사람들을 향해 손을 내밀고 있다.”
_리베카 솔닛,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저자

“텅 빈 거리와 지하철의 이미지들은 헤이스의 사랑 이야기와 그가 만난 동료 뉴요커들에 대한 아기자기한 이야기들과 나란히 놓이면서 놀랍도록 강력한 대조를 이뤄내고, 코로나 이전의 세계가 얼마나 갑작스럽게 오늘날의 ‘뉴노멀new normal’의 세계로 바뀌었는지를 보여준다.”
_〈퍼블리셔스위클리〉

“고통스럽게 시의적절하고 감동적인 초상화.”
_〈북리스트〉

상세이미지

별빛이 떠난 거리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우리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나

1~61

에필로그
나는 이 거리의 증인이 되고자 길을 나선다

책 속으로

지난 한 주 동안, 이 도시가 변해가는 모습을 내가 사는 아파트의 창문을 통해 내 눈으로 지켜봤다. 낮 시간인데도 8번 애비뉴가 텅텅 비어서, 몇몇 커플이 14번 스트리트에서 센트럴파크 남단에 이르기까지-오십 블록이 넘는 길을-손을 잡고 길 한복판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차들만 다니던 길을 스케이트보드와 자전거를 탄 이들이 달려갔다.
어떤 면에서는 꿈결 같고 사랑스러운 풍경이다. 하지만 그때 얼굴을 덮고 있는 수술용 마스크들, 사람들이 유지하고 있는 간격이 눈에 들어오고, 나는 고개를 돌려야만 한다. 이건 그냥 옳지 않다. 그냥 옳...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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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전히 이 팬데믹 시대의 한복판에 있는데 지난 행적을 되짚어보며 내가 그때 이 팬데믹 시절의 어느 시점, 어느 곳에 있었나, 전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었던가 아니었던가, 하는 식으로 생각해보는 건 정말 이상한 일이다. 짧은 기간 동안에 너무 많은 것들이 너무 빨리 변했다. 2020년 달력을 들여다본다... 나는 지구상에 살고 있는 다른 사람들이 모두 그랬듯이 1월과 2월 내내 완벽하게 정상적으로 살고 있었다. 헬스클럽에 가고, 1.5킬로미터씩 수영을 하고, 친구들을 만나고... 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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