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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들에게 최영미 시집

이미 3 | 개정증보판
최영미 지음 | 이미 | 2020년 0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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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96714222(1196714223)
쪽수 120쪽
크기 128 * 211 * 12 mm /159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시대의 밑창을 드러내는 불온한 언어
“진실을 추구하는 치열한 정신”

시인 최영미가 시집『돼지들에게』의 개정증보판을 출간했다. 2005년에 초판, 2014년에 2판 발행에 이어, 2020년에 신작시 3편 ‘착한 여자의 역습’ ‘자격’ ‘ㅊ’을 추가하고 일부 시들을 다듬어 개정증보판을 펴냈다. 시대와 사회를 꿰뚫는 날카로운 시선, 몇 자 안되는 말로 전부를 표현하는 통찰력, 허위와 위선에 대한 통렬한 비판, 생활에서 우러나온 맑은 서정이 숨은 진주처럼 빛나는 시집 『돼지들에게』로 시인은 제5회 이수문학상을 수상했다. 자신을 버리는 아픔을 감수하고 오래 전 쓴 작품들, 우리 사회의 숨겨진 밑창을 드러내는 시편들은 2020년을 사는 우리의 현재를 미리 본 듯하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최영미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창작과비평』겨울호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꿈의 페달을 밟고』『돼지들에게』『도착하지 않은 삶』『이미 뜨거운 것들』『다시 오지 않는 것들』, 장편소설『흉터와 무늬』『청동정원』, 산문집 『시대의 우울: 최영미의 유럽일기』『우연히 내 일기를 엿보게 될 사람에게』『화가의 우연한 시선』『길을 잃어야 진짜 여행이다』, 명시를 해설한『내가 사랑하는 시』『시를 읽는 오후』가 있다. 『돼지들에게』로 이수문학상을 수상했다. 시 ‘괴물’ 등 창작 활동을 통해 문단 내 성폭력과 남성 중심 권력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확산시켜 성 평등에 기여한 공로로 2018년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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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순진의 시련

착한 여자의 역습
돼지들에게
돼지의 본질
돼지의 변신
하늘에서 내려온 여우
비극의 시작
여우와 진주의 러브스토리
앵무새들
권위란 2
최소한의 자존심
자격


2부 내 영혼의 수몰지구

굳은 빵에 버터 바르듯
햇빛 속의 여인
서울의 방
대화 상대
알겠니?
황혼
바람 부는 날
한국영화를 위하여
Korean Air
서른아홉
세기말, 제기랄
옛날 시인

3부 축구장에서 생각한 육체와 정신

공은 기다리는 곳에서 오지 않는다
정의는 축구장에만 있다
남북축구대회에 나타난 반공의 딸
닮은 꼴
인생보다 진실한 게임
축구는 내게
나는 왜 수비수가 되었나
인간의 두 부류

4부 달리는 폐허 위에서

노트르담의 오르간
베르사유의 가을
ICI REPOSE 여기 쉬다
베니스의 유령
발자크의 집을 다녀와
런던의 실비아 플라스
외국어로 고백하기
지중해의 노을

5부 짐승의 시간, 인간의 시간

시대의 우울
대학시절 사진을 달라는 기자에게
산과 바다
횡단보도를 건너며
권력의 얼굴
짐승의 시간
44년 전의 오늘
이장 (移葬)
육체와 영혼에 대한 어떤 문답
눈 감고 헤엄치기

시인의 말

추천사

신경림(시인)

“이 시집의 시들을 읽다가 나는 자칫 원고를 떨어트릴 뻔했다. 우리 사회를 뒤덮고 있는 거짓과 속임수에 대한 가차 없는 공격이 나를 전율케 한 것이다. 진실을 추구하는 치열한 정신 없이는 이와 같은 시는 불가능할 것이다. ... 더보기

유종호(심사위원, 교수 2006년 이수문학상 수상이유)

“최영미 시집은 한국사회의 위선과 허위, 안일의 급소를 예리하게 찌르며 다시 한번 시대의 양심으로서 시인의 존재이유를 구현한다.”

천양희(시인)

“서른, 잔치는 끝났다고 세상에 폭탄선언을 하던 그가 오늘은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은 멀리서 빛난다’고 한다. 그럴 때 그의 시편들은 형태 없는 아름다움 같고 단단한 허무 같다. 생은 풀리지 않는 방정식이라는 그의 시 속에는... 더보기

김태영(홍익대 영어과 교수)

“시에 나오는 한국의 현재는 아름답지만은 않다. 탐욕스런 돼지가 활보하고, 얍삽한 여우들이 기회를 노리고 있고, 위선자들이 득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인은 자신의 나라와 화해하고 민족을 받아들인다. 그 모습 그대로.”

제임스 킴브렐 James Kimbrell(시인, 플로리다 대학교수)

“ 한 사람의 여자이며 자유로운 개인임을 주장하는 눈부신 작품들....최영미는 젊은 시절에 위험을 감수하고 체제에 저항했던 것과 똑같은 열정으로 현재 자신의 삶을 증언하는 시들을 써왔다. 그녀의 시는 억지로 만든 조형물이 아... 더보기

책 속으로

제니는 착해
자기가 얼마나 착한지도 모르게 착해
_「착한 여자의 역습」

긴 여행에서 돌아온 나는 늙고 병들어
자리에서 일어날 힘도 없는데
그들은 내게 진주를 달라고
마지막으로 제발 한번만 달라고……
_「돼지들에게」

내가 완전히 잊혀진 뒤에 죽겠어
알지도 못하면서 이러쿵저러쿵 떠드는 자들에게
무덤에서 일어나 일일이 대꾸하고 싶지 않으니까
_「최소한의 자존심」

살아가려면 어딘가에 목숨을 거는 척이라도
무르팍에 쌓이는 먼지를 견디려면
_「알겠니? 」

이것이 진보라면 밑씻개로나 쓰겠다
아니!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우리가 사랑했던 영혼이
우리가 미워했던 육체를 이기리라

영혼의 수고와 아름다운 반짝임이 깃든 시집

최영미 시인의 3번째 시집『돼지들에게』의 개정증보판이 출간되었다. 2019년 이미출판사를 설립한 최영미 시인은 신작 시집『다시 오지 않는 것들』, 영문 시선집 『The Party Was Over』를 펴낸 바 있다.
우리 시대의 가장 뜨거운 시인, 최영미는 “첫 시집이 너무 성공한 탓에 문학 외적인 풍문에 휩싸여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불행한 시인이다” (최원식)

봄비처럼 섬세하면서 강철처럼 단단한 언어로 사랑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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