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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 나태주 신작 시집

양장본
나태주 지음 | 밥북 | 2018년 02월 05일 출간
| 5점 만점에 5점 리뷰 6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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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58583712(1158583710)
쪽수 168쪽
크기 136 * 219 * 20 mm /347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일상의 언어로 마음을 울리는 ‘풀꽃 시인’ 나태주 신작 시집]
“내 시는 세상에 보내는 러브레터./지향 없는 하소연이며 고백./늘상 외롭고 애달프다./나의 시는 바람이 써주는 시./꽃이 대신 써주고 새들이 대신 써주는 시./그래서 다시금 외롭고 애달프지만은 아니하다.” (책머리에서)

시인은 바람이 되었다가, 꽃이 되고, 어느 날은 새가 되어 세상을 향한 러브레터를 써 내려간다. 시어는 차분하고 간결하지만, 그 안에는 따뜻하고 진한 진심이 담겨있다.
우리는 나태주 시인의 시 안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찾고, 공감하며 때로는 위로받는다.
이번 신작 시집 『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에서도 독자들은 시인을 따라 꽃이 되고 바람이 되면서, 지극히 일상적인 것들에서 관계의 의미를 찾으며 공감과 위로를 건네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나태주 저자 나태주는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시인이 됨.
-1973년 첫 시집 『대숲 아래서』 이후, 『틀렸다』 까지 38권 출간.
-산문집 『풀꽃과 놀다』, 『꿈꾸는 시인』, 『죽기 전에 시 한 편 쓰고 싶다』, 『혼자서도 꽃인 너에게』 등 여러 권 출간.
-동화집 『외톨이』 출간.
-시화집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너도 그렇다』, 『선물』 등 출간.
-시선집 『멀리서 빈다』, 『풀꽃』, 『지금도 네가 보고 싶다』, 『별처럼 꽃처럼』,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등 여러 권 출간.
-받은 상으로 흙의 문학상, 충청남도문화상, 현대불교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시와 시학상, 편운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정지용문학상, 고운문화상, 공초문학상, 유심작품상, 난고문학상 등.
-1964년부터 2007년까지 43년간 초등교단에 재직, 정년퇴임.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장, 공주문화원장 8년 역임.
-현재는 공주풀꽃문학관 주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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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나의 시는 독자와 세상에 보내는 러브레터]
가끔 나는 비난 아닌 비난 앞에 선다. 나태주는 시를 너무 많이 쓰고 시집을 너무 자주 낸다고. 심지어 나태주의 시는 묽은 시라고까지 말하기도 한다. 대개는 동업자들이 하는 말이다. 그렇다. 나는 시를 많이 쓰고 시집을 많이 내는 시인이다. 이번에 내는 시집은 39번째 시집.
하지만 내가 억지로 시를 쓰고 거짓으로 시를 쓰는 것은 아니다. 그냥 써지니까 쓰는 것이고 시가 모였으니까 시집을 내는 것이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상이고 생명행위이고 연소행위 그 자체이다.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시라는 문학형식은 억지로 써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일단은 마음 안에서 울컥! 하고 무엇인가 올라와야 한다. 아무리 시를 많이 쓰는 사람이라고 해도 억지로 그 ‘울컥’을 유도하거나 만들어낼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시는 내가 쓰는 것이 아니라 시가 나를 시켜 자기를 쓰게 하는 것이다. 시와 시인의 주종관계가 다르다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시의 한 심부름꾼이고 하수인이고 시의 청부업자일 뿐이다. 철저히 시가 갑이고 내가 을이다. 부디 오해하지 마시라. 내가 시를 쓰는 것이 아니라 시가 나를 쓴다는 것! 독자들도 그렇다. 독자들은 의외로 쓱~ 하고 쓰인 시를 더 좋아한다.

왜 그런가? 자연스러운 시, 편안한 시, 자기네들 마음에 와닿는 시를 원하기 때문이다. 시는 여전히 짧고 단순하고 그 표현이 쉬워야 한다. 그리고 나의 문제뿐만 아니라 너의 문제에 보다 많은 관심과 표현을 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독자와의 소통과 공유가 가능하다.
이번에 나의 시집이 꼭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려고 노력했다는 말이다. 시인에게 시는 영원한 처녀림 같은 것. 얼마나 내가 그곳에 가까워졌는지 알 도리가 없다. 다만 가능한 일이라면 독자가 얼마나 나의 시를 잡아주고 선택하는가에 있다.

이번에도 다만 벌거벗은 마음으로 독자들에게로 간다. 언제나 말했듯이 나의 시들은 독자들에게 세상에 드리는 러브레터와 같은 것. 독자들의 선택만을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릴 뿐이다. 그래서 시집의 제목도 『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가 되었다.
-2017년 1월 나태주

목차

책머리에 - 다행스런 일

1부
네가 있어 / 떠나는 너 / 꽃구경 / 철부지 마음 / 노래로 / 해거름 녘 / 너를 두고 / 호수·1 / 늦여름 / 아리잠직 / 느낌으로 / 목소리 듣고 싶은 날 / 개울 길을 따라 / 변명·1 / 변명·2 / 이른 아침 / 새 / 네 앞에서 / 두 개의 지구 / 꽃필 날 / 말랑말랑 / 금세 / 호수·2 / 손인사 / 재회·1 / 재회·2 / 가을날 맑아 / 계단 / 입술 / 포옹·2 / 봄비 / 만나지 못하고 / 맨발 / 고칠 수 없는 병 / 사랑은 이제 / 선물 아침

2부
좋은 때 / 행운 / 작은 마음 / 흔들리며 어깨동무 / 은행나무 아래 / 장갑 한 짝 / 이별 이후 / 종이컵 / 희망 / 풀베기 / 담장을 따라 / 봄은 아프다 / 부모 노릇 / 축복 / 고향 / 차 / 좋은 세상 / 어머니 앞에 / 쌍가락지 / 송년 모임 -‘예술의 기쁨’에서 / 감동-낙타시편·1 / 잔인무도-낙타시편·2 / 아프지 않은 사람은 없다 / 오르막길 / 한 사람 / 봄, 그리고 / 어리버리 / 생일날 / 팔불출 / 잘못 든 길 / 대화 / 벼랑 / 울컥 / 아침의 생각

3부
동백 / 양란 / 별꽃 / 인디안 앵초 / 오월 카톡 / 두둥실 / 가지 않는 봄 / 연정 / 초여름 / 여행에의 소망 / 포옹·1 / 그 날 / 시 / 질문 / 그리움 / 주기도문 / 새벽 / 그분 / 그 골목길 / 한 말씀 / 여행지의 꿈 / 아버지의 집으로 / 악수 / 간단한 일 / 귀국 / 여행길 / 시작법 / 조금씩 오는 생각 / 영월행·1 / 영월행·2

4부
급한 말 / 러시아에서 / 이제는 / 유산 / 걱정인형·1 / 걱정인형·2 / 버림받음으로 / 바람 부는 날 / 모른다 하랴 / 부서진 돌 / 잠시 쓴다-혜리에게 / 김남조 선생 / 봄날의 끝자락 / 봄 꿈 -취환 회장 / 다시 만남 / 봄처럼-오지현 시낭송가 / 삐비-김주영 작가의 자수 / 초롱꽃 -소화 데레사 수녀 / 통화 -반경환 평론가 / 버들잎 하나-임현진 / 벌개미취-김지헌 시인 / 진보랏빛-김금용 시인 / 폭포 앞에서 / 몽실이 -강나영 피아니스트 / 코맹맹이 소리-김인순 교사 / 리슬한복 / 겨울 모시옷-오현 스님 / 좋으신 인연-다시 오현 스님 / 인생을 묻는 젊은 벗에게 / 며늘아기에게 / 오직 감탄사 하나로-공주 땅에서의 백범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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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를 먹어갈수록, 감성은 메말라져가는 것 같다. 현실에 치여서일수도 있고, 현실에서 살려면 감성을 숨겨야 잘 살수 있다는(잘 견딜수 있다는) 마음이 나도 모르게 있어서인지도 모르겠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는 나태주 시인의 이전 시가 참 예쁘고 사랑스러웠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자체로 세상은 참 예쁘고 사랑스럽게 보이는 기분. 시집의 앞표지를 넘겨 시집의 목차만 봐도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해주는 듯 하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짧은 단어인데도 ... 더보기
  • 요즘은 나이를 먹어 감성이 무뎌졌는지... 상처받지 않으려 감정을 꽁꽁 싸맨 탓인지... 이상하게... 아니 예견된 결과겠지만... 시와는 점점 멀어지게 되었고... 남들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공감되고 감동되는 시를 발견할 수가 없는 요즈음이었다. 그래서 시집을 보아도 심드렁했었는데... 오로지 작가 이름 하나만 보고 선택한 책이 되겠다. <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는 조미료 치지 않은 담백한 음식을 먹는 듯해 좋았다. 까마득한 옛날로 돌아가 국민학교 도서관에서 처음 동시집을 발견하여 읽는 듯한 ... 더보기
  •   최근에는 시집을 거의 읽지 않았다. 아니, 읽지 않게 되었다. SNS가 활발해지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활자와 접할 기회가 늘어남은 사실이나 그 만큼 개인적인 언어가 난무하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수필이나 시 같은 경우 그 빈도가 더 높다. 개인적 혹은 사회적인 주제를 얼만큼 공감가게 표현할 수 있는지, 표현하게 되는지도 작가의 큰 역량 중 하나이기에 지나치게 개인적인 언어에 치중한 표현은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다소 부족한 것은 자명하다.  글을 씀에 있어 사랑, 그리움, 애잖함, 그리움, 그리고 추억은 분명 대중... 더보기
  • 그 길에 내가 먼저 있었다     '오래 보아야예쁘다 너도 그렇다'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의 새 시집이 출간되었다. 오랜만에 가볍게 시집이나 읽어볼까 했더니 소설 읽는 것만큼 오래 걸렸다. 시가 짧다고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을 거라는 말도 안 되는 생각 이제 그만해야지...    차례   시를 읽다 보면 왜 그렇게 생각나는 것들이 많은지. 기억을 훑어가면서 좋았던, 행복했던 추억들 하나 둘 슬펐던, 아팠던 기억들 하나&... 더보기
  • 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 - 세상을 향하는 러브레터 -   시라는 장르는 절제된 단어로 의미를 전달한다. 장황한 설명 보다 단어 하나, 구절 하나가 더 가슴을 깊게 파고드는 때가 있다. 언어의 온도 작가 이기주는 시를 쓰지 않지만 글을 쓸 때 항상 말을 아껴 쓰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말을 줄이고 고심해서 나온 글들에만 느껴지는 언어의 품격이 있기 때문일 것 같다. 시인 나태주는 시를 쓰는 시인이되, 다작을 하는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출간된 시집에 이어, 2018년 1월 나태주의 언어로 세상을 향...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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