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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 마리즈 콩데 장편소설

마리즈 콩데 지음 | 정혜용 옮김 | 은행나무 | 2019년 1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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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90492171(1190492172)
쪽수 292쪽
크기 151 * 210 * 25 mm /384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Moi, Tituba, Sorciere/Conde M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역사에 의해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한 여성의 인간적 권위를 되살리다!

탈식민주의 문학의 거장으로서 카리브해 문화와 정치에 영향을 끼친 2018 대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마리즈 콩데의 대표작 『나, 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 17세기 말 미국의 작은 마을 세일럼에서 마녀로 몰렸던 흑인 여성 노예 티투바의 삶을 그린 소설로, 포스트콜로니얼 페미니즘 담론이자 디아스포라 문학으로서 의미 있는 작품이다. 역사 속 한 줄 기록으로만 남아 있는 인물에게 유사 영웅 서사적 면모를 부여하는 이 다시 쓰기는 대안 역사 내러티브의 형식을 띠며, 여성, 흑인, 유태인 등 타자-소수자들과의 관계를 통해 인간적 연대와 공감의 희망을 보여준다.

소설에는 당대 사회에 맞서 티투바와 연대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먼저 티투바의 어머니 아베나, 양아버지 야오와 티투바를 초자연적 힘에 입문시킨 만 야야가 있다. 인종주의에 희생된 이들은 보이지 않는 초월적 존재로, 순수한 인간애와 연민을 티투바의 마음에 심어줌으로써 함께한다.

성서와 증오를 기반으로 한 편협하고 잔인하며 위선적인 백인 세계, 가부장적 세계를 대표하는 패리스 목사는 도처에서 악을 보기 때문에 악을 만들어내는 인물이다. 그에 대항해 잠시나마 우정과 연대로 맺어졌던 패리스 목사 부인은 인종차별과 계급갈등으로 인해 결국 티투바를 배신한다. 세일럼의 감옥에서 만난, 《주홍 글자》의 주인공이자 당대 사상에 반하는 반항적 인물인 페미니스트 헤스터는 티투바에게 새로운 각성의 계기를 마련해주지만,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하는 비극적 결말을 맞이한다.

상세이미지

나, 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마리즈 콩데

1937년 프랑스령 과들루프에서 태어났다. 파리3대학에서 앤틸리스제도 문학의 흑인에 대한 고정관념에 관한 연구로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아프리카 기니, 가나, 세네갈에서 프랑스어를, 파리4대학, 파리10대학, 파리3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그 후 UC 버클리, 버지니아 대학, 메릴랜드 대학, 하버드 대학을 거쳐 1995년부터 컬럼비아 대학에서 프랑스어권 문학을 가르쳤다. 현재 컬럼비아 대학 명예 교수이다.
초기에는 희곡을 썼으나, 파리에서 교육받은 젊은 흑인 여성이 아프리카에서 자신의 뿌리를 찾는다는 내용의 《에레마코농(H?r?makhonon)》(1976)을 시작으로 소설을 출간하기 시작했다. 18세기 세구 밤바라 왕국의 몰락을 그린 역사소설로 리베라투르상을 수상한 《세구(S?gou)》(1984)와 17세기 미국 청교도주의 시대에 마녀로 몰렸던 흑인 노예의 삶을 그린 《나, 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1986)를 발표하면서 현대 탈식민주의 문학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나, 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로는 여성 문학 대상, 일드프랑스 젊은 독자 대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아카데미프랑세즈 소설상,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문학상, 메트로폴리스 블루 대상, 트로피크상, 아프리카 카리브 예술상, 메티스 소설 대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받았으며, 2014년 레지옹 도뇌르 오피시에를 수훈했다. 2018년 대안 노벨문학상인 뉴 아카데미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작가로서 다시 한번 이름을 알렸다.
작품으로 《사악한 삶(La vie sc?l?rate)》 《마음의 이주(La migration des cœurs)》 《데지라다(Desirada)》 《웃고 우는 마음(Le cœur ? rire et ? pleurer)》 《빅투아르, 맛과 말(Victoire, les saveurs et les mots)》 《어두운 미녀들(Les belles t?n?breuses)》 《침수를 기다리며(En attendant la mont?e des eaux)》 《이방과 이바나의 슬프고 놀라운 운명(Le fabuleux et triste destin d’Ivan et d’Ivana)》 등이 있다.

역자 : 정혜용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3대학 통번역대학원 (E.S.I.T.) 에서 번역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번역출판기획네트워크 ‘사이에’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번역 논쟁》이 있고, 역서로 샤를 보들레르 《현대의 삶을 그리는 화가》, 기 드 모파상 《삐에르와 장》 《비곗덩어리》, 레몽 크노 《지하철 소녀 쟈지》 《연푸른 꽃》, 아니 에르노 《한 여자》, 발레리 라르보 《성 히에로니무스의 가호 아래》 《페르미나 마르케스》, 마일리스 드케랑갈 《식탁의 길》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에두아르 루이 《에디의 끝》 등이 있다.

목차

1부 ㆍ 11
2부 ㆍ 143
에필로그 ㆍ 274
역사적 사실에 관한 기록 ㆍ 281

옮긴이의 말 ㆍ 283

추천사

정혜윤(CBS PD,작가)

“우리도 가끔 앓는 숨 막혀 죽을 것 같은 폐소공포증의 핵심, 바로 어디를 봐도 다른 곳,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지금 여기와는 다른 삶의 방법이 있는가? 다른 곳이 있는가? 이 절박한 질문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 불쌍한... 더보기

핼 와일리

“코스모폴리탄 또는 세계를 재정리하는 작가.”

<보스턴 선데이 글로브>

“역사적 기록에 대한 상상적 전복을 통해 현대 미국 사회와 그 뿌리 깊은 인종차별 및 성차별을 비판하는 탁월한 소설.”

프랑수아즈 리오네

앤틸리스제도의 새로운 인도주의의 표상.”

책 속으로

사람들이 어머니를 목매달았다. 나는 붉은솜나무의 낮은 가지에 매달린 어머니의 몸뚱어리가 뱅글뱅글 도는 걸 봤다. 어머니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백인에게 칼을 휘두른 것이다. _20쪽

그녀는 모든 것이 살아 있음을, 모든 것에 영혼이 있고 숨결이 있음을 알려줬다. 그리고 모든 것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도. 인간은 말을 타고 자신의 왕국을 돌아보는 주인이 아니라는 것도. _22쪽

내가 완전히 사라져버린 것 같았다. 그토록 많은 이에게 글 쓸 거리를 제공하고 미래 세대의 호기심과 동정을 자아내고 어리숙하고 야만스... 더보기

출판사 서평

2018 대안 노벨문학상 ‘뉴 아카데미 문학상’ 수상 작가 대표작
여성 문학 대상 · 일드프랑스 젊은 독자 대상 수상작

정확하고 압도적인 문장. 파괴와 폭력을 그려내면서도
인간의 연대와 따뜻함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다.
_‘뉴 아카데미 문학상’ 수상 이유

세상에 단 한 번 존재하고 단 한 번 수여된 문학상의
유일한 수상 작가 마리즈 콩데의 작품 국내 최초 출간

매년 10월에는 노벨문학상이 발표되지만 2018년 10월에는 노벨문학상이 아닌 ‘대안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2017년 11월 스웨덴 한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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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중심의 중세 암흑기를 지나 인간 중심의 부흥 운동이 르네상스 (Renaissance)라는 이름으로 한참 일어나고 있을 무렵, 한편에서는 종교의 이름 아래에 마녀로 몰려 만 단위가 넘는 많은 사람들을 죽여 버린 학살이 있었습니다. 이는 자본주의로의 이행 단계에서 경제적 이해관계 하에서 일어난 반 여성운동(실비아 페데리치 著 ‘캘리번과 마녀’)과 종교적 광기에 기반한 폭력성의 배출(제프리 버튼 러셀 著 ‘마녀의 문화사’)이 종교적, 사법적 권위와 결합(브라이언 P. 르박 著 ‘유럽의 마녀 사냥’)하여 일어난 반인륜적인 학살 행위입... 더보기
  • 연말이어서인지 분위기에 휩쓸려서 책장이 잘 안넘어가는 시기에 읽은 책이다. 가볍게 읽으려고 잡았던 소설책에서 여성으로의 삶이 얼마나 많은 차별속에서 견뎌내야 하는 삶인지를 생각하게 됐던 시간이었다. 얼마전 많은 분란을 야기하면서 상영됐던 82년생 김지영으로서의 삶의 무게나 1600년대 바베이도스에서의 티투바의 삶의 무게가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사람으로서 겪어야 하는 무게가 아니라 여자, 여성이라서 어쩔 수 없이 겪었어야 하는 차별이었다. 나, 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는 나로 태어나... 더보기
  • "네 눈 저 깊은 곳에는 늘 그늘이 있어, 티투바.  네가 완전히, 아니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행복해지게 하려면 뭘 주면 될까?" "자유!"           (206p) <나, 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는 티투바의 일대기를 다룬 이야기예요.  흑인 노예의 삶이란 비극의 연속이에요. 그들은 자유를 빼앗긴 채 세계 곳곳을 끌려다녔어요. 주인공 나의... 더보기
  •               흑인. 여성. 노예. 마녀로 커다란 카테고리를 볼 수 있었던 여성 문학의 획인만큼 17세기 미국 청교도주의 시대 배경으로 '세일럼 마녀재판'에 희생되었던 흑인 여성에 대한 이야기로 사실적 역사와 작가의 창작으로 만들어진 집필 된 도서이다.전 세계 누구든 범죄자가 아닌 이상(=타인을 해롭게 하는 자) 평등해야 하는 인권을 가져야 한다. 현 사회에서도 인종차별은 결단코 없지는 않다... 더보기
  • 은행나무 / 나, 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 / 마리즈 콩데 장편소설 17세기, 바베이도스를 향해 항해중인 '아베나'는 노예로 팔려가던 배안에서 영국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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