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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로맹 가리
1980년 12월 2일 파리에서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한 로맹 가리는 1914년 모스크바에서 유태계로 태어나 프랑스인으로 살았다.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도 유명한 이 위대한 문학적 천재는 파리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2차 대전에 로렌 비행중대 대위로 참전해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참전 중에 쓴 첫 소설 『유럽의 교육』으로 1945년 비평가상을 수상하며 일약 작가적 명성을 떨쳤다. 『하늘의 뿌리』로 1956년 공쿠르 상을 받은 데 이어, 1975년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 발표한 『자기 앞의 생』으로 공쿠르 상을 수상함으로써 일대 파문을 일으켰다.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자아를 의식할 무렵 사르트르와 카뮈, 랭보를 통해 프랑스 문학과 만났다. 1984년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번역을 시작해 그동안 주로 프랑스 현대문학을 우리말로 번역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로맹 가리의 『여자의 빛』 『솔로몬 왕의 고뇌』 『가면의 생』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야스미나 레자의 『행복해서 행복한 사람들』 『함머클라비어』,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레드 바르가스의 『4의 비밀』, 장 그르니에와 알베르 카뮈의 작품 그리고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작품 등이 있다. 2013년 첫 책 『나의 프랑스식 서재』를 펴내면서 이제부터의 삶이 될 글쓰기를 시작했다.
출판사 서평
야망과 열정의 인간이었으며, 꿈과 모험을 사랑했던 불세출의 작가 로맹 가리. 세기를 풍미한 거장의 진면목을 확인케 하는 열여섯 편의 기발하고 멋진 소설들은 '인간'이라고 하는 거대한 허영에 대한 신랄한 탄핵이다. 그러나 인간의 자기 기만에 대한 로맹 가리의 날카롭고 흥미진진한 적발과 풍자는 설명될 수 없는 삶의 영토를 늘 그 속에 품어냄으로써 쓸쓸하지만 심오한 성찰의 시간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표제작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의 가슴을 뒤흔드는 여운을 잊지 못하는 독자들이라면 이 책에서, 인간의 그 오랜 분석(糞石) 위에 앉아 아직 오지 않은 '인간'을 기다리며 지금-이곳의 안타까운 인간의 얼굴을 발굴해내는 작가의 정교한 손길에 새삼 감탄을 금하기 어려울 것이다.
저자 소개
로맹 가리
1980년 12월 2일 파리에서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한 로맹 가리는 1914년 모스크바에서 유태계로 태어나 프랑스인으로 살았다.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도 유명한 이 위대한 문학적 천재는 파리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2차 대전에 로렌 비행중대 대위로 참전해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참전 중에 쓴 첫 소설 『유럽의 교육』으로 1945년 비평가상을 수상하며 일약 작가적 명성을 떨쳤다. 『하늘의 뿌리』로 1956년 공쿠르 상을 받은 데 이어, 1975년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 발표한 『자기 앞의 생』으로 공쿠르 상을 수상함으로써 일대 파문을 일으켰다.
기본정보
ISBN | 9788982814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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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출시)일자 | 2001년 11월 10일 | ||
쪽수 | 272쪽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Les) Oiseaux vont mourir au Perou/Gary, Romain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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