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삼국지 1: 일어서는 영웅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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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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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14세기 원말, 명초 뛰어난 통속문학가로 이름은 본(本, 일설에는 관貫), 호는 호해산인(湖海散人)이며, 관중은 자(字)이다. 출생지에 관해서는 샨시성(山西省) 타이위엔(太原) 출신이라는 것을 비롯해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다. 그래서 나관중은 소설가 한 사람이 아니라 소설가와 극작가 두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있다. 다만 그의 호인 '호해산인'이 당대 여러 지역을 방랑하며 지내는 문사를 뜻하는 점으로 미루어 떠돌이 문인집단의 일원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대표작은 진수(陳壽)의 <삼국지>를 바탕으로 민간의 삼국 설화와 원대(元代)의 삼국희(三國戱) 등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삼국에 관한 이야기를 한꺼번에 엮어펴낸 <삼국지통속연의(三國志通俗演義)>가 있다. 그밖에 나관중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소설로는 <수당양조지전(隋唐兩朝之傳)>,<잔당오대지전(殘唐五代之傳)>,<평요전(平妖傳)>,<수호전(水滸傳)> 등이 있다.
저자(글) 모종강
번역 리동혁
재중동포 작가, 중국 고전 연구가, 옌벤작가협회 회원.
1967년 중국 조선족 자치구 지린성 옌지시 출생. 아버지는 시인이자 언론인이며 어머니는 잡지 편집인. 옌벤에서 학업을 마치고 베이징으로 가서 중국 고전 연구에 전념해 중국 역사와 고대철학, 종교와 민간신앙, 고대 군사와 무술 연구로 학계의 인정을 받았다. 특히 〈삼국지〉와 〈수호지〉 연구에 큰 성과가 있어 중국의 〈삼국지〉와 〈수호지〉 출판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각종 미디어에 작품과 칼럼 연재. 중국의 〈삼국지〉 전문가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연구를 계속하면서 많은 도움과 조언을 받아 이 책을 완성했다.
그림/만화 예슝
중국 고전 화가, 상하이 ‘황푸화원’ 화사(畵師), 중국미술가협회 회원.
1950년 상하이 출생. 상하이대학교 미술학부 졸업. 중국 고전 삽화로 국가 인정을 받으며 중국과 핀란드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 개최. 상하이미술관과 상하이도서관에서 작품 소장.
목차
- [제1권]
〈책을 내면서〉 삼국지 본래의 참모습 되찾아
1. 복사꽃 아래 의리 맺은 세 형제
[桃園結義도원결의]
2. 장비, 거침없이 썩은 관리 매질
3. 환관들 무리지어 대장군 베다
4. 조조, 암살 실패하고 보검 바쳐
5. 술이 아직 따뜻할 때 화웅 베다
[酒尙溫時斬華雄주상온시참화웅]
6. 옥새 얻었으나 칼부림만 일어
7. 얻어먹던 손님이 주인 몰아내
8. 초선, 향기로운 혀로 역적 이간
9. 동탁 죽자 부하들이 난 일으켜
10. 조조, 아버지 잃고 복수에 불타
11. 유비는 주겠다는 성 끝내 사양
12. 꾀 많은 조조도 여포에게 속아
13. 방랑하는 황제, 조밥에 목이 메어
14. 조조, 황제 끌어들여 천하 호령
15. 호통 한 번에 적장 죽인 소패왕
16. 원문의 화극 맞혀 싸움 말리다
[轅門射戟원문사극]
17. 말이 밀 밟았으니 내 목을 쳐라
18. 화살에 맞은 눈알 삼킨 하후돈
19. 천하장사 여포의 비굴한 최후
20. 피로 쓴 비밀조서 충신 부르고
21. 조조 술 데우며 영웅 논하다
22. 원소 격문에 조조 두통 싹 가셔
23. 재사 예형과 의사 길평의 충성
24. 아이 옴 걸려 천하 놓친 대장군
25. 관우, 떠날 때를 약속받고 항복
26. 부귀 뿌리치고 형님 찾아가는 관우
27. 다섯 관 지나며 여섯 장수 베다
[五關六斬오관육참]
출판사 서평
할아버지와 아버지, 손자가 함께 읽는 ‘3대 삼국지’ 드디어 등장
‘일생에 세 번은 반드시 삼국지를 읽어야 한다.’
예로부터 내려온 말이다. 청소년 때에 한 번, 성인이 되어 한 번, 나이가 들어서 한 번은 읽어야 삼국지의 참된 교훈을 배워 세상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이다. 중국에는 삼국지를 일생에 열 번 이상 읽은 애독자도 참으로 많다. 삼국지는 재미와 교훈과 감동이 넘쳐나,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생의 지침서가 되었다.
그러나 한국에는 지금까지 이렇게 여러 번 읽을 만한 충실한 삼국지가 없었다. 50종이 넘는 삼국지가 쏟아져 나왔으나 오래 간직하면서 몇 번이고 다시 읽어 볼 만큼 제대로 옮겨진 책이 없었다. 1960년대까지 나온 삼국지는 대부분 일본 작가가 원본과 전혀 다르게 쓴 소설을 옮긴 것이었고, 그 이후 나온 책들은 저자가 구조와 내용을 바꾼 평역이거나 멋대로 개조한 개인 창작물이었다.
게다가 원문을 충실하게 옮겼다는 완역본이나 짧게 줄인 축약본, 옮긴 이의 상상력을 동원해 풀어쓴 평역본 등 어느 것 하나 숱한 오류를 범하지 않은 작품이 없었다. 중국 역사와 문화에 어두워 글의 내용을 완전히 바꾸거나, 명사와 동사를 혼동해 이상한 말을 만들어내거나, 번역이 어려워 빼거나 자른 부분이 너무나 많았다. 삼국지라는 그릇에 담긴 내용이 워낙 풍부해 중국 역사와 문화, 정치와 전쟁, 생활과 관습 등 수많은 것을 훤히 꿰뚫고 있지 않으면 책을 바로 이해하기조차 어려우니 어찌 제대로 옮길 수 있으랴?
이 책은 중국 고대의 철학과 종교, 민간신앙, 군사 등에 정통하면서 특히 삼국지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중국의 조선족 필자가 중국 국가적 사업으로 정리한 중국인민문학사의 《삼국연의》를 바탕으로 삼아 그 책의 오류를 바로잡으면서, 현재 남아있는 고대 판본들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명나라 때의 판본 10종과 청나라 때의 판본 2종을 합쳐 고대 판본 12종을 아울러 완벽하게 재현해낸 세계 최고의 원본이다.
지금까지 이 책 《본삼국지》처럼 여러 판본을 종합해 원본의 통일을 기한 작품은 어느 나라에도 없었다. 삼국지 역사상 처음으로 모종강 본에서 잘린 나관중 본의 주요 대목을 되살리고 정사와 함께 다른 판본들을 연구해 오류를 바로잡으면서, 여러 판본이 지닌 특성을 집대성하여 역사상 최고의 삼국지를 완성했다.
또 한자어가 낯설고 부담스러운 한글세대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중국 삼국시대를 살아간 영웅들의 생각과 행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그 상황을 최대한 정확히 파악해 실감 나는 우리말로 옮기는 데에 주력했다.
이 책은 옮기는 데 3년, 글 바로잡는 데 2년이 걸려 초판이 나왔고, 그 후에도 애독자들의 조언을 반영해 책을 계속 다듬어 2판, 3판이 나왔으며, 15년이나 걸려 4판인 최종 원색판이 나오게 되었다.
이 책은 웅혼한 기개와 깊은 교훈, 폭넓은 감동과 재미를 고스란히 살리면서도 어느 세대에서든지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쉬운 어휘와 간결한 문장으로 옮기고 글을 다듬었다. 이 책 하나로 손자와 아버지, 할아버지가 동시에 삼국지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이 책에는 중국에서 고전 삽화로 유명한 국가화가 예슝[葉雄엽웅] 화백이 화실 문을 닫아걸고 이 일에만 매달려 심혈을 기울인 독특한 감각의 예술성 높은 삽화가 실렸다. 한 번쯤 《삼국지》를 읽은 독자들에게도 이 책은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큰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전신) 권장도서
*디시인사이드 삼국지 갤러리 최고 도서
*네이버 북스 추천도서
♣삼국지 중의 삼국지……〈조선일보〉 유석재 기자
그런데 어떤 〈삼국지〉를 읽어야 하나?
행여 오래전 읽다 만 〈삼국지〉에서 유비가 황하에서 차를 사 오다 황건적에게 잡히는 장면이 기억난다면 십중팔구 일본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길천영치]의 각색 본을 베낀 책이었을 것이다.
유명 작가의 이름이 돋보이는 국내 번역본이라고 해서 반드시 충실한 번역일 수는 없다. 120회로 이루어진 원 체제를 따르지 않고 군데군데 살을 붙이거나(박종화 역본), 시작 500장가량을 마음대로 지어내고 제갈량 사후에는 3분의 1로 축소하는(이문열 역본) 베스트셀러들은 그 나름의 가치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본(本)’이라는 글자를 달고 나온 이 새 번역본은 우선 역자부터 당혹스럽다. 리동혁. 옌벤 출신 조선족 작가이니 솔직히 독자의 믿음이 가기가 쉽지 않다. 꽤 수준 높은 삽화와 지도, 자세한 해설이 곳곳에 삽입되어 있지만 지나친 친절이 오히려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할까 부담스럽다. 하지만 일단 본문을 읽기 시작하면…, 그렇다. 이제 감동할 차례다.
사실 국내에도 〈삼국지〉의 완역본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김구용(솔), 황병국(범우사), 정소문(원경) 등의 번역본이 그것. 하지만 그 어느 번역본도 모종강 본을 기초로 12가지 고대 원본을 비교해가면서 옛 나관중 본에서 삭제된 부분까지 되살린 책은 없었다. 그것을 해낸(정말 그 혼자서 다 했다면 놀라운 일이다) ‘완역본’인 이 책은 인명이 지명으로 바뀌는 등 기존 번역의 숱한 오류까지 바로잡았다. 2년에 걸친 윤문과 교열 덕인지 문장도 간결하고 쉽게 읽힌다.
분명히 인정하고 넘어가야 할 것은, 만약 단 한 종류의 〈삼국지〉만 읽어야 한다면, 지금으로서는 바로 이 책이라는 것이다.
♣현대 독자를 위해 쉽고 정확하게 옮긴 삼국지……〈중앙일보〉
우리 동포인 중국 고전 연구가가 현대 한국 독자를 위해 쉽고 정확하게 옮겨주었다. 한 예로 34세에 세상을 떠난 후한의 영제를 ‘늙은 황제’라고 서술하는 따위의 기존 국내 삼국지에서 범한 수많은 잘못을 일일이 바로잡았다.
♣본래의 교훈 깐깐하게 밝혀낸 삼국지……〈한겨레신문〉
국내 평역 삼국지에서 잡아낸 오류 900곳을 깐깐하게 분석해 바로잡은 책 《삼국지가 울고 있네》를 펴내 삼국지의 본래 모습을 소개한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밝혀낸 삼국지의 크고 깊은 교훈을 만난다.
♣이것이 바로 고전이로구나……〈네이버 네티즌 daekyu7〉
나는 군대 시절, 얼마 되지 않는 월급으로 이문열 씨의 〈평역 삼국지〉를 한 권씩 사서 읽었다. 10권까지 사서 2번을 읽고, 제대 후 〈열국지〉라는 책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김구용 씨가 번역한 〈동주 열국지〉.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평생 후회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중국 고전 중에 단연 최고였다.
그 후 다시 〈삼국지〉가 읽고 싶어져 앞의 〈평역 삼국지〉를 펴들었는데 그만 맥이 쭉 빠져버렸다. 〈동주 열국지〉가 촘촘한 그물이라면 〈평역 삼국지〉는 잡은 물고기나 담아두는 엉성한 그물망이었다. 그래서 몇 장 읽다가 덮어버렸다.
그리고 여기저기 사이트에 들어가 자세히 알아본 후 고른 책이 바로 《본삼국지》였다. 첫 시작부터 다른 〈삼국지〉와는 전혀 다르고 그동안 읽지 못했던 인물들 사이의 대화나 사건들을 볼 수 있었다. 그동안 내가 읽었던 평역은 작가의 의도대로 인물들 모습이 그려져 현실과는 너무 멀어서 막연하기까지 했다.
《본삼국지》는 원본의 내용을 그대로 살려내 수백 년간 이어온 고전으로서의 모습을 제대로 그려냈다. 〈동주 열국지〉를 읽을 때의 그 촘촘한 짜임새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왜 중국 고전인 〈삼국지〉가 현대까지 인기가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 안에 담긴 무한한 재미와 교훈을 온전히 맛볼 수 있었다.
[알림]
《본삼국지》 초판 11권이 처음 세상에 나오자 많은 분이 놀라고 기뻐해 주셨다. 우리도 제대로 된 삼국지를 가지게 되었다고 귀하게 여기시며 큰 격려를 보내주셨다. 그러나 제작비 부담이 너무 커서 출판사로서는 상당한 손해를 감수해야 했다.
그래서 다시 제작한 것이 〔전4권 특가판〕이다. 본문 내용은 고스란히 살리면서 다음 부분을 손보았다.
*첫 도입부의 복잡한 구도를 읽기 쉽게 정리
*초판의 약점인 어색하고 중복된 문장 정리
*컬러판을 흑백판으로 바꾸며 그림과 지도 일부 삭제
*11권 부록 〈관직 · 인명사전〉 삭제
초판의 내용을 전혀 줄이지 않고 그대로 살렸는데도 축약으로 오해하는 독자들이 있고, 그림이 부족한 흑백판이라 초라해 보인다는 분이 많았다.
그래서 이런 의견들을 모두 수용해 〔최종 원색 완성판〕을 만들었다.
*내용은 11권 초판과 완전히 똑같다.
*문장을 더욱 꼼꼼히 다듬었다.
*빠진 지도와 그림을 대폭 삽입했다.
*완전 원색으로 매력적인 지면을 만들었다.
기본정보
ISBN | 9791190064033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12월 02일 |
쪽수 | 520쪽 |
크기 |
152 * 226
* 28
mm
/ 763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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