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관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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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국일보 > 2013년 3월 1주 선정
작가정보
저자 아야츠지 유키토는 1960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났다. 교토 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박사후기과정을 수료했다. 교토 대학교 미스터리 연구회에서 활동하던 1987년 『십각관의 살인』으로 추리 문단에 데뷔하여 신본격 미스터리의 기수로 주목받았다. 1992년에 『시계관의 살인』으로 제4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다. 『수차관의 살인』 『미로관의 살인』 등 ‘관’ 시리즈라고 불리는 일련의 장편은 현대 본격미스터리를 견인하는 원동력이다. 그 밖의 작품으로 『어나더Another』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 『진홍색 속삭임』 『황혼의 속삭임』 등이 있다.
역자 김은모는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일본 애니메이션과 소설에 빠져 지내던 중 일본어를 공부하게 되었고, 공부가 지나친 나머지 번역가의 길로 빠져들게 되었다. 옮긴 책으로 『밀실살인게임』 시리즈, 『기관, 호러작가가 사는 집』, 『달과 게』 등이 있다.
목차
- 프롤로그(1985년 9월 29일 오전 5시 50분)
제1장 현재(1986년 9월 28일)
제2장 과거(1985년 9월 28일)
제3장 현재(1986년 9월 28일)
제4장 과거(1985년 9월 28일)
제5장 현재(1986년 9월 28일)
제6장 과거(1985년 9월 28일)
제7장 현재(1986년 9월 28일)
제8장 과거(1985년 9월 28일)
제9장 현재(1986년 9월 28일)
제10장 과거(1985년 9월 28일~29일)
제11장 현재(1986년 9월 28일)
제12장 과거(1985년 9월 29일)
제13장 현재(1986년 9월 29일)
인터로그
제14장 현재(1986년 9월 29일)
신장개정판 후기
구판 해설 _ 아리스가와 아리스
해설 _ 아리스가와 아리스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비와 바람, 번개와 탁류 그리고 수차가 연주하는 괴이하고도 떠들썩한 음악에 감싸인 긴 하룻밤.
새벽이 오기 전에 일어난 몇 가지 일은 그들이 품은 불안감을 들쑤시기에 충분했다.
탑에서 떨어진 한 여자.
사라진 그림 한 점.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자취를 감춘 한 남자.
하지만 그런 일들이 맞물려 낳을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한 자는 과연 몇이나 될까.
폭풍우에 희롱당한 하룻밤의 끝.
그때가 되어서야 저택에서 일어난 ‘사건’은 그 이상한 마지막 형태를 그들 앞에 드러냈다.
_ 7쪽
가면.
그렇다, 내게는 얼굴이 없다. 나는 내 저주스러운 맨얼굴을 감추기 위해 일상생활을 할 때도 가면을 쓴다. 이 저택 주인의, 원래 있어야 할 ‘얼굴’을 본뜬 하얀 가면. 살에 착 감기는 고무의 감촉. 살아있는 얼굴에 쓰는 차가운 데스마스크…….
_ 21쪽
유리에는 열아홉 살, 내년 봄이면 스무 살이 된다. 일반적으로는 ‘소녀’라고 부를 수 없는 나이이리라. 하지만 그녀의 가녀린 몸은 여전히 여성의 성숙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고, 늘 먼 곳 어딘가를 응시하는 듯한 그 표정은 가슴이 뻐근해질 만큼 먹먹했다.
미소녀.
역시 그녀에게는 그 말이 어울렸다.
_ 38쪽
그때 ‘탑’에서 떨어지는 가정부의 얼굴이 또다시 망막 한구석에서 명멸했다. 동시에 길게 꼬리를 남기고 스러져가는 비명……. 구라모토는 머리를 세차게 흔들어 후미에의 얼굴과 비명을 떨쳐내려고 했다. 마침 모퉁이에 있는 작은 홀에서 ‘북쪽 회랑’으로 나왔을 때였다. 바깥을 휘젓는 폭풍우의 기세는 여전했다. 옆으로 거세게 뿌려대는 비가 중앙정원 쪽의 유리창을 정신없이 때렸다. 그런데.
어스레한 회랑 가운데쯤에 사람이 보였다.
_ 174쪽
그것이 몹시 불가해한 사태임을 깨달은 사람이 그 자리에 몇이나 있었을까.
적어도 후루카와 쓰네히토를 부르러 2층으로 갔던 모리와 미타무라 두 사람만은 분명 이상함을 감지했으리라. 홀에서 기다리던 다른 사람들은 그림 한 점이 사라진 데 이어 사람 한 명이 방에 없다는 상황에 갈피를 잡지 못했다.
_ 193쪽
출판사 서평
일본 신본격 미스터리의 기수 아야츠지 유키토
『수차관의 살인』신장개정판 출시!
『십각관의 살인』『시계관의 살인』『미로관의 살인』에 이은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네 번째 국내 번역 작품. 아야츠지 유키토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화제가 된 『어나더(Another)』의 작가이기도 하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관’ 시리즈는 본격미스터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이루어졌다. 그 중 『수차관의 살인』은 데뷔작 『십각관의 살인』 바로 다음에 발표했고, 작가가 시리즈로의 가능성을 자신한 작품이다.
“‘관’ 시리즈라는 연작 장편 소설의 콘셉트는 이 작품을 쓸 때 떠올랐다. 나카무라 세이지라는 희한한 건축가와 연관된 각지의 별난 건물을 무대로 이런저런 기괴한 사건이 일어난다. 시리즈에서 공통되는 모티브는 어디까지나 ‘관’이니까 설령 이 작품에서는 아무개 씨가 명탐정으로 활약하지만 다른 작품에서도 꼭 같은 역할을 맡는다고는 할 수 없다…….” (아야츠지 유키토)
폭풍우 치는 밤의 악몽, 나카무라 세이지의 ‘관’에서 다시 발생한 참극.
사라진 그 남자는 어디에 있을까?
하얀 가면을 쓴 저택 주인과 고독한 미소녀가 사는 괴이한 저택, 수차관. 1년 전 폭풍우가 치는 밤을 악몽으로 바꾼 불가사의한 참극이 올해도 되풀이될 것인가? 밀실에서 사라진 남자의 수수께끼, 그리고 환상 작가 후지누마 잇세이의 유작 <환영군상>을 둘러싼 무시무시한 비밀은……?
본격미스터리의 복권을 드높이 선언한 ‘관’ 시리즈 제2탄, 전면 개정 결정판!
괴이한 저택 수차관(水車館)에서 발생한 참극!
죽은 남자와 여자, 그리고 자취를 감춘 한 명의 남자와 한 점의 그림,
도대체 그들 사이엔 무슨 일이 있어났는가?
사고로 인해 흉측하게 망가진 얼굴을 하얀 가면으로 가린 채 살아가는 후지누마 기이치. 그는 친구의 딸 후지누마 유리에를 아내로 맞아 외딴 골짜기에 세운 ‘수차관’이라 불리는 괴이한 저택에서 외부 사람들과의 접촉을 거부한 채 살아간다. 그가 유일하게 외부 사람들을 만나는 날은 그의 아버지 후지누마 잇세이의 기일이다. 후지누마 잇세이는 천재 화가이자 환시자(幻視者)로, ‘마음의 눈’으로 보고 캔버스에 옮긴 환상의 풍경들이 미래를 예시하기도 한다. 후지누마 잇세이의 그런 그림에 매혹당한 네 사람이 그의 기일에 맞춰 ‘수차관’을 방문해 작품을 감상하며 애도의 시간을 갖는다.
한편, 후지누마 유리에는 아홉 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천애고아가 되었지만, 아버지 친구인 후지누마 기이치가 거둬들이고 결국 그의 아내가 된다. 수차관에서의 10년을 학교도 다니지 않고 친구도 없이, 하물며 텔레비전이며 잡지도 접하지 못하고, 또래 아이들이 같은 하늘 아래에서 어떤 하루를 보내는지도 모른 채 지내왔다.
폭풍우가 치는 후지누마 잇세이의 어느 해 기일, 네 사람의 방문객이 찾아오면서부터 그들의 고요한 일상에 파열이 일어난다. 소각로에서 머리, 몸통, 양팔, 양다리의 여섯 토막 사체가 발견되고, 수차관에서 일하는 가정부는 ‘탑’ 발코니에서 떨어져 죽는다. 그리고 후지누마 잇세이의 마지막 작품 <환영군상>과 함께 한 남자는 사라져 돌아오지 않는다. 과연 그들 사이엔 무슨 일이 일어났으며, 그림에 얽힌 무시무시한 비밀은 무엇인가?
본격미스터리의 복권을 드높이 선언한
‘관’ 시리즈 제2탄, 전면 개정 결정판!
『십각관의 살인』보다 나으면 나았지, 절대 못하지는 않은 충격적인 작품! _ 아리스가와 아리스
아야츠지 유키토는 1987년 발표한 『십각관의 살인』으로 당시 일본 미스터리계의 주류였던 사회파 리얼리즘 스타일의 변격 미스터리에 반기를 들었던 인물이다. 『십각관의 살인』을 통해 일본 신본격 미스터리계의 대표기수로 자리매김하였으며 고전과 신감각의 절충을 통해 미스터리의 신경지를 열었다. 이에 자극받은 수많은 작가들이 ‘신본격’을 지향하는 작품들을 쏟아내면서, 일본 미스터리계는 바야흐로 신본격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1997년 학산문화사를 통해 한국에 처음 소개된 ‘관’ 시리즈는 『십각관의 살인』『수차관의 살인』『미로관의 살인』『인형관의 살인』『시계관의 살인』『흑묘관의 살인』 총 여섯 작품이었다. 그러나 작품 판매가 미비하여 바로 절판되는 수모를 당했지만, 몇 년의 세월이 흐른 뒤 미스터리 마니아들의 입소문으로 헌책방 등에선 최고의 인기품목이 되었다. 이에 2005년도에 한스미디어에서 『십각관의 살인』과 『시계관의 살인』을 복간시켰다.
이번에 소개하는 『수차관의 살인』은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역사에서 두 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데뷔작 『십각관의 살인』 바로 다음에 발표했고, 작가가 시리즈로의 가능성을 자신한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미로관의 살인』(2011년 국내 번역 출간)과 더불어 2008년 일본 고단샤에서 새롭게 단장한 개정판(신장개정판)을 번역한 것으로, 과거의 그 복간작품이 아니다.
작가의 말(아야츠지 유키토)
그런데 21년 전, 『수차관의 살인』을 쓰면서 염두에 둔 것은 정말 작정하고 ‘그야말로’ 본격 탐정 소설을 써보자는 마음이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오마주이기도 한 『십각관의 살인』은 커다란 한 방으로 승부한, 말하자면 기습적인 놀라움을 노린 작품이었다. 이번에는 반대로 ‘본격 미스터리의 경향’이 조금 더 강한, 즉 주어진 단서를 이용해 진상을 논리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작품을 쓰려고 한 것이다. 이것은 당시 내가 꼭 도전해보고 싶은 과제 중 하나였다.
_ 신장개정판 후기 중에서
해설자의 말(아리스가와 아리스)
또한 작품 전체를 감싼 고딕 취미에도 감탄했다. 이것은 ‘십각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요소다. 또다시 어설픈 비유를 하자면, 내가 선반에 늘어놓고 감상하기만 하던 골동품 램프를 아야츠지 씨가 실제로 잘 사용해서 놀랐다. 고성 같은 서양식 저택, 가면을 쓴 저택 주인, 어쩐지 기분 나쁜 집사. 그런 요소는 ‘역시 현대를 무대로 본격을 쓰면 작품 속에 집어넣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쓰는 사람에게 기량이 있으면 아무 문제도 아니었다. 한 방 먹었다.
그런 연유로 ‘수차관’은 내게 ‘십각관’보다 나으면 나았지 절대 못하지는 않은 충격적인 작품이다.
옮긴이의 말(김은모)
이 작품을 세 번 읽으면서도(원서로 한 번, 번역본으로 한 번, 작업하면서 한 번) 지루하지 않았던 건 오직 트릭만이 이 작품의 전부는 아니기 때문이다. 아야츠지 유키토만이 지닌 독특한 분위기와 여기저기 세밀하게 깔아놓은 복선들이 요샛말로 깨알 같은 재미를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59753932 |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3월 29일 | ||
쪽수 | 356쪽 | ||
크기 |
153 * 224
* 30
mm
/ 440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水車館の殺人/綾つじ行人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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