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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 모에가라 장편소설

양장본
모에가라 지음 | 김해용 옮김 | 밝은세상 | 2018년 03월 29일 출간
| 5점 만점에 5점 리뷰 15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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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84373495(8984373494)
쪽수 244쪽
크기 136 * 199 * 18 mm /307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ボクたちはみんな大人になれなかった/燃え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오늘날 나를 있게 만들어준 추억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

일본의 평범한 샐러리맨, 모에가라는 일주일에 한 번씩 트위터에 140자씩 글을 써서 올리기 시작했고, ‘140자 문학’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커다란 화제를 불러 모았다.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는 트위터에 올렸던 글을 2016년 2월부터 8월까지 웹사이트 ‘cakes’에 내용을 보완해 연재한 끝에 단행본으로 출간한 것으로, 독자들의 열광적인 반응 속에서 초판본이 너무 일찍 동나는 바람에 많은 서점들에서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다.

17년 전, 화자가 자기 자신보다 더 좋아했던 그녀가 떠났다. 17년 후, 만원 전철. 마흔세 살 중년이 된 화자는 누군가 팔을 툭 치는 바람에 실수로 스마트폰 화면을 클릭하게 되어 오래전 헤어진 가오리에게 페이스북 친구신청을 한다. 꿈도 없고, 돈도 없고, 그럴 듯한 직업도 없던 그 시절, 스치듯 만나 외롭고 힘든 삶을 견디게 해주었던 사람들의 얼굴이 흔들리는 전동차에 몸을 싣고 있는 그의 머릿속에서 명멸한다.

가오리는 펜팔이 맺어준 인연이었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마땅히 취직할 회사가 없어 헤매다가 들어가게 된 에클레어 공장에서 포장 일을 하던 화자는 취업정보지 펜팔 란의 주소를 통해 편지를 주고받던 가오리를 직접 만나게 된다. 군마 현 출신인 가오리는 동생과 함께 도쿄에 와 인도 물품을 주로 취급하는 상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원형탈모증 때문에 심한 따돌림을 당하고, 고교시절에는 부잣집 아이들이 다니는 사립학교에 들어가는 바람에 철저히 외면당한 상처가 있는 화자에게 소탈하고 따스한 마음씨를 가진 가오리는 더없이 큰 위안을 주는 상대이다. 17년 전 변변한 작별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헤어진 여인이 문명의 이기 덕분에 가까이 다가선다. 페이스북으로 가오리의 근황을 염탐하던 그의 머릿속으로 그동안 자신의 생을 채웠던 다양한 추억의 편린들이 밤하늘에 언뜻언뜻 떠오르기 시작한 별들처럼 하나둘씩 다가서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초등학교 시절부터 중견회사의 간부사원이 된 현재까지 지극히 평범한 주인공의 이야기에는 동시대를 산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과 지지를 보낼 수 있는 빛깔과 분위기가 스며들어 있다. 8,90년대의 빛깔과 숨결이 깃들어 있는 이 소설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지난날의 ‘나’를 스쳐간 사람들을 떠올리게 되고, 그 순간부터 ‘내 이야기’로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모에가라

저자 모에가라 (燃え?)
1973년 요코하마 출생으로 텔레비전 프로그램 자막과 세트를 제작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트위터에 일주일 한 번씩 140자를 써서 올린 글이 이 소설의 탄생배경이 되었다. 트위터에서 9만 명의 팔로워를 끌어 모을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일본사회 유명인사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2016년 2월부터 8월까지 웹사이트 [cakes]에 내용을 보완해 연재한 끝에 단행본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초판본이 너무 일찍 동나는 바람에 많은 서점들에서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 소설은 결코 잘난 체하거나 과장하지 않는 표현, 서정성이 뛰어난 문장으로 그가 살아낸 시간과 만난 사람들의 숨결과 향기를 풀어헤쳐놓는다.

저자가 속한 분야

역자 김해용
경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편집자로 일하며 다수의 일본 소설과 만화를 번역하고 편집했다. 주요 번역 작품들로는 오쿠다 히데오의 《나오미와 가나코》, 《방해자 1~3》, 이부키 유키의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 트라비아타》, 히구치 타쿠지의 《내 아내와 결혼해주세요》, 《기담수집가》, 《방해자 1~3》, 《사랑, 사라지고 있습니다》, 《파일럿 피쉬》, 《아디안텀 블루》, 《브레이브 스토리 1~4》, 《퍼펙트 블루》, 《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 《슬로 굿바이》, 《도쿄돌》, 《월광스위치》, 《클락성 살인사건》, 《방해자》, 《브레이브 스토리》, 《기담수집가》, 《시마 가의 붕괴》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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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나보다 더 사랑했던 그녀에게 '친구 신청'을 했다
어둠 속에서 손을 내밀어
뷰티풀 드리머를 몇 번 봤어요?
좋아하는 사람이란 뭐지, 생각해본 적은 있어요
그리고 또 작별의 시작
그녀는 바다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1999년에 지구는 멸망하지 않았다
살기 힘든 나라에서 간신히
도쿄 발 은하철도
비가 자주 내리는 이 별에서는
도쿄가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
그녀가 모르는 남자에게 안겨 있던 90분은 영원처럼 길었다
원룸의 플라네타륨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
네가 여행을 떠나는 몇 가지 이유
그들 발소리의 발라드
영원도 반쯤 지나고
아침은 반드시 밤이 되듯이
백 투 더 노 퓨처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언젠가 트위터에 댓글을 달아준 적 있는데, 혹시 기억 안 나요?”
그녀는 타이트한 스커트 주머니에서 꺼낸 스마트폰으로 오래 전 트위터에서 오간 대화내용을 보여주었다. 내가 언제 그녀와 그런 대화를 나누었는지 기억하려고 애써보았지만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트위터 사진이 예쁘네요. 당신이 예쁘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알아봐서 미안해요.”
“아, 그래요? 예쁘다니 기분 좋아요. 자, 그럼 예쁜 여자와 사진 한 컷 찍어야죠.”
그녀는 스마트폰을 셀프모드로 바꾸며 다정하게 내 팔짱을 끼었다.
“치즈.”
연회장 여기저기에... 더보기

출판사 서평

그 시절 연인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나요?
-트위터에 140자씩 써서 올린 소설이 일본 서점가 강타!
-평범한 당신의 생에 바치는 따스한 위안!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는 일본의 평범한 샐러리맨 모에가라(燃え?, 필명)가 트위터에 올리기 시작한 글이 9만 명이나 되는 팔로워로부터 폭넓은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며 단행본으로 선을 보이게 되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트위터에 140자씩 글을 써서 올리다보니 ‘140자 문학’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문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적도 없는 평범한 샐러리맨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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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의 상처도 여러 종류이자. 상처는 시간이 흐르면 대부분 저절로 치유되지만 아무리 많은 세월이 흘러도 끝내 그대로 남아 있다가 부지불식간에 통증을 불러일으키는 상처도 있다. 페이스북이 무신경하게 들이민 가오리의 페이지를 보는 순간 내 마음 깊은 곳에 도사리고 있던 상처가 다시 심상치 않은 통증을 불러일으켰다. 가오리는 내게 추억의 방 속에 가둬둘 수만은 없는 존재였다. (p78) 가오리에게 보낸 친구 신청이 승인되었다는 메시지가 떠올라 있었다. 나도 모르게 스마트폰을 쥔 손에 땀이 배어났다. 카페 주인이 턴테이블에 바늘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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