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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높은 산 얀 마텔 장편소설

얀 마텔 지음 |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17년 11월 22일 출간
| 5점 만점에 5점 리뷰 20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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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60260632(116026063X)
쪽수 416쪽
크기 131 * 189 * 33 mm /438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The High Mountains of Portugal/Martel, Yann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믿음과 이야기’라는 화두를 더욱 풍부하고 확장된 차원으로 이끌어낸 또 하나의 걸작!

맨부커상 수상 작가 얀 마텔이 《파이 이야기》 이후 15년 만에 완성한 네 번째 장편소설 『포르투갈의 높은 산』. 1904년부터 1981년까지 포르투갈과 캐나다를 배경으로, 한 세기에 가까운 장구한 세월 동안의 인간사를 현실과 환상,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괴이하고도 몽환적으로 펼쳐 보이는 이 작품은 그동안 저자가 일간되게 천착해온 주제들, 신과 믿음, 삶과 죽음, 인간과 동물, 진실과 허구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1904년 리스본. 일주일 만에 아버지와 아내와 아들의 죽음이라는 비극을 겪게 된 토마스는 신에게 대항하듯 1년 째 뒤로 걷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미술 박물관 학예사인 그는 고문서에서 기독교를 발칵 뒤집어놓을 만한 기이한 십자고상에 대한 기록을 발견한다. 그곳의 소재지는 포르투갈의 높은 산 인근의 작은 교회. 모든 것을 잃고 절망과 분노만이 남은 그는 신을 향한 복수를 다짐하며 포르투갈의 높은 산으로 먼 길을 떠나고, 아름다웠던 과거에 사로잡혀 퇴행하던 한 남자가 새로운 안식처와 집을 향해 앞으로 질주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1938년 포르투갈. 섣달 그믐날에서 새해로 넘어가는 야심한 시각, 부검 병리학자인 에우제비우에게 한 노부인이 찾아온다. 부인은 남편의 시신을 들고 먼 길을 달려와 부검을 의뢰한다. 부검을 통해 남편이 왜 죽었느냐가 아니라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알려달라는 것. 그는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부인의 지시대로 부검을 진행한다. 당혹감이 채 가시기도 전에 그의 앞에는 그가 늘 다루는 죽음과도 같이 예기치 않은 미스터리에 맞닥뜨린다.

1981년. 캐나다의 상원의원 피터는 40년간 함께해온 아내의 상실을 겪은 후 큰 슬픔에 빠져 있다. 직책도, 집도, 가족도, 친구도 모두 버리고 포르투갈 북부에 자리한 고향 마을 투이젤루로 찾아간 그의 옆에는 이제 평범하지 않은 동반자인 침팬지 오도가 함께한다. 피터는 오도와 지내면서 과거와 미래, 회한과 미련 속을 맴도는 인간 종인 자신과 달리, 오로지 현재의 순간에만 집중하고, 감정의 찌꺼기 따윈 없으며 본능과 욕구에 충실한 오도라는 존재에 매혹 당한다. 그렇게 오도는 그의 삶을 차지해버리고, 둘은 그 무엇도 방해하지 않는 평온 속에서 온전하고도 충만한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파이 이야기》가 극한의 상황에서 역경을 딛고 신과 믿음에 대한 참된 의미를 깨달으며 성장해가는 한 소년의 모험기를 그렸다면, 『포르투갈의 높은 산』은 믿음이 산산이 부서져버린 참혹한 운명 앞에 마주한 세 남자가 그것을 다시 회복해나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각 부마다 한 편의 완성된 소설로 읽히는 세 이야기 속 인물들은 사랑하는 이의 죽음, 포르투갈, 침팬지, 여행이라는 운명적 모티프를 통해 서로 깊숙이 연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서사를 따라 포르투갈의 높은 산에 자리하고 있는 혼란한 상실의 세계 속, 존재의 미스터리에 담긴 놀라운 비밀이 점차 해소되는 흥미진진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얀 마텔 저자 얀 마텔 Yann Martel은 1963년 스페인에서 캐나다 외교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캐나다, 알래스카, 코스타리카, 프랑스, 멕시코 등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다양한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성인이 된 후에는 이란, 터키, 인도 등지를 순례했다. 캐나다 트렌트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다양한 직업을 거친 후, 27세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93년 『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로 데뷔했고, 이후 『셀프』와 『파이 이야기』 『20세기의 셔츠』 『각하, 문학을 읽으십시오』 『포르투갈의 높은 산』을 썼다. 2002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파이 이야기』는 전 세계 41개국에서 출간되며 베스트셀러로 떠올랐으며, 얀 마텔은 이 작품으로 단숨에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그는 책 속에서 기독교·이슬람교·힌두교를 동시에 믿는 인도 소년 파이의 사유와 모험을 통해 ‘삶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파이 이야기』는 2013년 이안 감독의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로 개봉되어 수많은 관객과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파이 이야기』 이후 15년 만에 완성한 또 다른 하나의 경이로운 여정인 『포르투갈의 높은 산』은 사랑하는 이를 잃고 실의에 빠진 세 남자가 상실 이후의 삶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몽환적이고 괴이한 분위기로 그려낸 작품이다. 신과 믿음, 삶과 죽음, 인간과 동물, 진실과 허구 등 전작과 유사한 문제의식과 함께, 70여 년의 시간을 관통하는 세 이야기를 마술적 리얼리즘의 환상적 기법을 통해 ‘마법과도 같은 서사’로 엮어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소설의 운명은 반은 작가의 몫이고 반은 독자의 몫이다. 독자가 소설을 읽음으로써 작품은 하나의 인격체로 완성된다”고 말하는 마텔은 캐나다 새스커툰에서 아내 앨리스 카이퍼즈와 네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다.

얀 마텔님의 최근작

저자가 속한 분야

역자 공경희는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 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파이 이야기』 『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 『스톨른 차일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호밀밭의 파수꾼』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남자처럼 일하고 여자처럼 승리하라』 『우리는 사랑일까』 『우연한 여행자』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공경희님의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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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집을 잃다
2부 집으로
3부 집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사랑은 집이다. 매일 아침 수도관은 거품이 이는 새로운 감정들을 나르고, 하수구는 말다툼을 씻어 내리고, 환한 창문은 활짝 열려 새로이 다진 선의의 싱그러운 공기를 받아들인다. 사랑은 흔들리지 않는 토대와 무너지지 않는 천장으로 된 집이다. 그에게도 한때 그런 집이 있었다, 그것이 무너지기 전까지는. 이제 그의 집은 어디에도 없고 - 알파마의 아파트는 수도사의 방처럼 을씨년스럽다 - 어느 집이든 발을 디디면 그의 집이 없다는 사실만 상기될 뿐이다. 애초에 율리시스 신부에게 끌린 것도 그 때문이라는 걸 토마스는 안다. 둘 다 집이 없... 더보기

출판사 서평

맨부커상 최대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 이후
15년 만에 완성한 또 하나의 경이로운 여정!

* NPR 선정 올해의 책(2016)
* [뉴욕 타임스] [오스트레일리안 인디펜던트 북셀러]
[글로브 앤 메일] [토론토 스타] [맥널리 로빈슨] 베스트셀러

“사랑하는 이를 잃은 우리는 무엇인가?”
아무것도 남지 않은 혼란한 세계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으로 향하는 자들의 내적 투쟁의 서사

전 세계 누적 판매 1000만 부 돌파를 기록한 맨부커상 최대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의 작가 얀 마텔. 인간의 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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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사냐고 물으면 죽지 못해 산다고 답한다. 적어도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그렇다. 열심히 돈 벌어서 좋은 집을 사기 위해서라든가,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라든가, 그런 목표를 위해 사는 사람은 적어도 내 주변에는 없다. 그런 건 가능하지도 않고 의미도 없다는 걸 진작부터 아는 까닭이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그들이 오로지 죽지 못해 사는 건 아닌 것 같다. 얼마 전에 출산을 한 내 친구는 자기 아들 얼굴만 봐도 살아갈 힘이 난다고 하고, 오랜만에 소개팅을 한 친구는 소개팅한 사람과 연락을 주고받... 더보기
  • 포르투갈의 높은 산 di**ni | 2017-12-1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포르투갈의 높은 산엔 뭐가 있을까?제목만 보고 궁금증이 동했던 <포르투갈의 높은 산>세 명의 각기 다른 남자들의 등장하는 이 소설은 사랑하는 이를 잃은 공통점을 안고 있다.사랑하는 아들과 아내, 아버지가 일주일을 사이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충격과 슬픔에 빠진 토마스는 자신이 일하던 고미술박물관에서 율리시스 신부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된다. 아무도 본 이가 없고 아무도 관심갖지 않았던 그 일기장 속에서 율리시스 신부가 홀린듯 반복해 쓴 '이 곳이 집이다'라는 글귀를 보는 순간 토마스는 율리시스 신부가... 더보기
  • 포르투갈의 높은 산 ru**sylph | 2017-12-1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와 좋은 짝이 되어줄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포르투갈의 높은 산>이네요. 삶과 신에 대한 믿음을 깨달으며 성장해가는 소년의 이야기에서, 그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진 이후, 그 것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여정을 담고 있으니 말이죠. 마치 한 인간의 삶의 순환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을 잃다’, ‘집으로’, ‘집’으로 이루어진 3부작인데, 이 이야기마다 연결점이 있어요. 바로 마리아라는 이름의 여성이죠. 전에 결국 인류가 돌아가야 할 마음의 고향은, 거룩한 마리아의 모성이라는 글... 더보기
  • 포르투갈의 높은 산 qu**lctnwl | 2017-12-1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이 소설은 1편 주인공 토마스의 사랑하는 이의 죽음, 2편은 토마스가 차로 친 아이와 그의 부모 등장, 3편에서는 그들의 친척이 캐나다로 이민했다가 자신의 집인 포르투갈로 돌아가는 내용이다. 상실과 애도 고독 이라는 밑바탕에 종교, 믿음, 철학 등을 더해 이야기를 짜 나가는 소설이라는 생각도 든다. 어찌보면 안타까운 상황들이지만, 또 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포르투갈의 높은 산을 찾는 그들은 그 산에 대한 기대와 염원으로 인해 분명 그들이 찾고자 하는 무엇을 위해 올랐을 것이다. 그것을 발견하고 하지... 더보기
  • 포르투갈의 높은 산 mi**36 | 2017-12-12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책의 제목은 상징성이 있다. 포루투갈의 높은 산에 예수의 흔적이 있다는 것인데,,, 율리시스 신부가 남긴 글들에서 포루투갈의 높은 산에 아주 특별한 십자고상이 있다는 것을 토마스는 마주하게된다. 자신이 여종과의 결혼함을 마땅치않게 여겼던 숙부이긴 했지만 숙부덕분에 토마스는 자동차를 타고 여행길에 나선다. 자동차가 귀하던 시절에 특별히 힘있는 기계로 취급을 당하는 가운데 여행길은 조금은 편안한 길이 되지만 새로운 물질문명으로 인한  어려움도 함께하곤 한다. 3부로 나뉜  내용은 3명의 구도자 같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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