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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소년은 눈물을 그쳤나요

이재웅 지음 | 실천문학사 | 2005년 08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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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9205208(8939205200)
쪽수 340쪽
크기 146 * 213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2001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한 작가 이재웅의 첫 장편소설. 성매매로 생계를 유지하는 누나의 집에 들어와 살게 된 한 소년의 눈에 비친 세상의 모습과 소년의 의식을 묵직한 문체와 구성으로 그렸다.

이 작품은 하나의 줄거리로 포착되기 어려울 만큼 수많은 삽화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 만큼 다양한 인간군상을 등장시킨다. 등장인물들은 경제적 빈곤이건 정신적 빈곤이건 모두가 지독한 가난에 허덕이지만 그 가난의 원인이 되는 부조리한 사회에 대해서는 무력한 모습을 보일 뿐이다. 소설은 자본주의가 빚는 비인간적 현실과 그 현실에 무감각한 현대인을 그려보이며, '늙은 소년'의 독한 말투와 의식을 통해 우리사회의 어두운 구석을 파헤친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이재웅 저자 이재웅

1974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실천문학』 가을호에 소설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5년에 문예진흥기금을 받았다.

책 속으로

작품 줄거리
열두 살 되던 해, 할머니가 죽자 나는 나를 데리러 온 이복누이와 문곽호라는 중년 남자를 따라간다. 소작농이었던 아버지는 식구들을 데리고 상경했으나 일가는 빈민촌으로 흘러들어가야만 했고, 어머니와 누나는 일찌감치 집을 나갔다. 나는 아버지마저 돌아가버리자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었던 터였다.

누나는 몸을 팔아 먹고사는데, 미모가 빼어나 사내들에게 인기다. 포주이자 누나의 정부인 문곽호는 누나의 빚을 대신 갚아주고서 결국 누나를 1억이라는 빚으로 옭아맸다. 문곽호는 누나... 더보기

출판사 서평

늙은 소년

주인공이자 소설 속 일련의 사태에 대한 서술자인 ‘나’는 고작 열두 살 된 소년이지만, 열두 살이라는 생물학적 연령에 걸맞지 않게 노숙한 의식으로 세계를 바라본다. 이미 눈물 흘리는 법을 잊어버린 소년인 ‘나’는 경험을 통해 “거짓은 밝고 행복하고 진실은 어둡고 불행”한 것임을 파악하고 있다. ‘나’를 감싸고 있는 냉소적 분위기는 ‘나’의 고통과 굴욕을 초래한 사회적 조건을 아무도 해결해줄 수 없다는 것을 ‘나’ 자신이 부지불식간에 느끼고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소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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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의 눈에 비친 세상 hs**9 | 2017-12-27 | 추천: 0 | 5점 만점에 3점
    '난 이미 늙은 소년이었다'라는 소제목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12살의 소년의 눈에 비친 세상의 어두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난에 허덕이는 삶과 성매매로 생계를 유지하는 누나, 누나의 인생을 저당 잡고 있는 곽호아저씨, 그리고 누나의 성을 사고자하는 여러 인간 군상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마치 「호밀밭의 파수꾼」처럼 소년의 세상에 대한 적의가 소설 가득 펼쳐진다. 다른 점이 있다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주인공의 독백이 주를 이루는 스타일이라면, 「그런데, 소년은 눈물을 그쳤나요」는 사람과 사건에 이... 더보기
  • 소년의 눈에 비친 세상 hs**9 | 2017-12-27 | 추천: 0 | 5점 만점에 3점
    '난 이미 늙은 소년이었다'라는 소제목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12살 소년의 눈에 비치는 부조리한 세상을 파헤치고 있다. 가난에 허덕이는 삶과 성매매로 생계를 유지하는 누나, 누나의 인생을 저당잡고 있는 곽호 아저씨, 그리고 누나의 성을 사고자하는 여러 인간 군상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마치 「호밀밭의 파수꾼」처럼 세상에 대한 한 소년의 적의가 적나라하게 드러나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호밀밭의 파수꾼」은 주인공의 독백이 주를 이루는 스타일이라면, 「그런데, 소년... 더보기
  •   열두 살 늙은 소년의 이야기로 작품은 시종일관 무겁고 칙칙한 분위기로 전개된다. 웃음을 자아낼만한 어떤 작은 요소도 들어 있지 않다. 다만 읽는 종종 헛웃음이 날 뿐. 그 이유는 희극적 요소가 전혀 없는 작품 속의 세계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작품의 주인공은 열두 살 늙은 소년이다. 늙은 소년, 다소 모순적인 설정이지만 그리 거부감이 생기지 않는다. 우리가 살아온 현실이 그렇고, 현재를 살고 있는 지금이 모순적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영양실조에 걸린 적이 ... 더보기
  •   소설은 시뮬라크르의 세계, 즉 실재를 거부한 가상의 세계이다. 때문에 소설 속에서는 모든 거짓이 진실이 될 수도 있고, 명징한 하나의 진실이 거짓이 될 수도 있다. 상상력을 기반으로 창조된 무의식의 공간이 곧 소설의 백그라운드가 되어주기에, 소설을 향유하는 모든 인간은 동등한 자유를 갖게 된다. 제 아무리 권력과 명성과 재물을 갖고 있다해도, 인간의 사고와 상상의 세계까지는 감히 침범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영상과 이미지의 무수한 범람 속에서도 소설이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큰 재산이 되고 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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