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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양장
박범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07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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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9868988(8959868981)
쪽수 478쪽
크기 140 * 210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해>로 등단한 박범신 장편소설. 작가의 작품인 <침묵의 집>을 다듬고 보완해 새롭게 펴낸 것으로, '죽음을 향해 가는 시간의 주름에 관한 치열한 기록'인 동시에 죽음에 관한 치밀한 전략서를 보여준다.

한국적 모더니티가 앗아간 자신의 오랜 꿈 하나를 다시 회수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김진영. 그는 죽음에 잠식당하고 있던 한 여인을 좇아 일상을 버리고, 나중에는 성과 사랑, 죽음과 자아에 관한 형이상학적이고 종교적인 깨달음을 좇아 나날의 유랑을 감행하는데….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박범신 박범신

1946년 충남 논산군 연무읍에서 태어나 원광대 국문과와 고려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해]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빛나는 상상력과 역동적 서사가 어우러진 화려한 문체로 근대화과정에서 드러난 한국사회의 본질적인 문제를 밀도 있게 그려낸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며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인기 절정의 작가였던 그는 1993년 돌연 문학과 삶과 존재의 문제에 대한 겸허한 자기성찰과 사유의 시간을 갖기 위해 절필을 선언하고 깊은 침묵에 들어가 커다란 파장을 불러왔다. 1996년 유형과도 같은 오랜 고행의 시간 끝에 작품 활동을 재개한 그는 영혼의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작품세계로 문학적 열정을 새로이 펼쳐 보이고 있다. 1981년 장편 [겨울강 하늬바람]으로 대한민국문학상(신인 부문)을, 2001년 소설집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로 제 4회 김동리문학상을 수상, 2003년 만해문학상, 2005년 한무숙문학상 수상했으며, 현재 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장편소설에는 [죽음보다 깊은 잠] [풀잎처럼 눕다] [돌아눕는 혼] [겨울강 하늬바람] [불꽃놀이][밀월] [숲은 잠들지 않는다] [우리들 뜨거운 노래] [불의 나라] [물의 나라] [잠들면 타인] [황야] [수요일은 모차르트를 듣는다] [틀] [개뿔] [킬리만자로의 눈꽃] [침묵의 집] [와등] 등이 있고, 소설집에 [토끼와 잠수함] [덫] [그들은 그렇게 잊었다] [식구]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등이, 연작소설에 [흉기] [흰소가 끄는 수레]등이, 산문집에 [무엇이 죽어 새가 되는가]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적게 소유하는 자가 자유롭다] [젊은 사슴에 관한 은유] 등이 있다.

목차

폭설
새날들의 시작
검은 보랏빛 바다의 중심
아버지
세기말
정체성
블랙홀
여름의 끝
소유와 유랑으로부터의 자유
반역
빈 중심

해설
작가의 말

책 속으로

평생의 모든 삶을 바쳐 소유한 전부를 버리고 나서, 멀고 먼 유랑 끝에서 비로소 얻었다고 믿었던 자유, 아니 믿고 싶었던 그 자유의 중심이 텅 비어 있는 걸 나는 너무도 또렷이 본 것이었다. 그곳은 그저 어둡고 차가운, 동시에 깊고 부드러운, 꺼진 자궁 같은, 침묵의 집이었을 뿐이었다. 돌아보면 내 명치에 걸려 있는 낚싯바늘의 정체를 전혀 예감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으나, 그 순간 너무나 또렷하게, 너무나 사실적으로 그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전신이 와르르르 떨리는 것조차 제어할 수가 없었다. 지구의 중심에 도달했으나, 텅 비어 있어,... 더보기

출판사 서평

화제작 ‘침묵의 집’을 전면 개작, 다시 쓴 소설.『주름』

박범신 장편소설 『주름』이 출간되었다.『주름』은 1999년에 출간되었던「침묵의 집」을 전면 개작, 재출간한 장편소설이다. 박범신 장편「침묵의 집」은 그 당시 문단의 주목을 받으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작품이었다. 절필 선언이후 첫 장편이었고, 세기말의 불안성과 실존적 위기의 징후를 포착해냈다는 평을 받았던 박범신의 야심작이기도 했다. 그런「침묵의 집」을 7년여 만에 다시 수정하고 퇴고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미 한 작품으로서 지위와 인정을 받은 소설을, 그것도 2...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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