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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박범신 장편소설

갈망 3부작 | 양장
박범신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08월 10일 출간 (1쇄 2010년 04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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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10681(8954610684)
쪽수 408쪽
크기 128 * 188 * 30 mm /511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네가 가장 예뻤을 때, 나는 너를 사랑했다!

존재의 내밀한 욕망과 그 근원을 들여다본 박범신의 신작 장편소설『은교』. 위대한 시인이라고 칭송받던 이적요가 죽은 지 일 년, Q변호사는 유언에 따라 그가 남긴 노트를 공개하기로 한다. 하지만 노트에는 이적요가 열일곱 소녀인 한은교를 사랑했으며, 제자였던 베스트셀러 '심장'의 작가 서지우를 죽였고, '심장'을 비롯한 서지우의 모든 작품을 이적요가 썼다는 충격적인 고백이 담겨 있었다. 이적요 기념관 설립이 한창인 시점에서 공개를 망설이던 Q변호사는 은교를 만나고, 서지우 역시 기록을 남겼다는 사실을 듣는다. 은교에게서 서지우의 디스켓을 받은 Q변호사는 이적요와 서지우의 기록을 통해 그들에게 벌어졌던 일들을 알게 되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자신과 대비되는 은교의 젊음을 보며 관능과 아름다움을 느끼는 이적요, 그런 이적요의 눈빛을 깨닫고 은교에 대한 집착이 커져가는 서지우. 정에 넘치던 두 사람의 관계는 은교를 둘러싸고 조금씩 변해가며 아슬아슬하게 유지된다.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얽혀 있는 사랑을 그리고 있지만, 작가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갈망'을 이야기한다. 남자와 여자, 젊음과 늙음, 시와 소설, 욕망, 죽음 등에 대한 존재론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작품은 평생 원고지를 고집했던 작가가 처음으로 컴퓨터 자판을 사용해 쓴 소설이자, 개인 블로그에 연재하면서 한 달 반 만에 완성한 소설이다.
▶ 『은교』 소개 동영상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박범신 저자 박범신은 충남 논산 출생 소설가. 그는 빛나는 상상력과 역동적 서사가 어우러진 화려한 문체로 근대화과정에서 드러난 한국사회의 본질적인 문제를 밀도 있게 그려낸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며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인기 절정의 작가였던 그는 1993년 돌연 문학과 삶과 존재의 문제에 대한 겸허한 자기성찰과 사유의 시간을 갖기 위해 절필을 선언하고 깊은 침묵에 들어가 커다란 파장을 불러왔다. 1996년 유형과도 같은 오랜 고행의 시간 끝에 작품 활동을 재개한 그는 영혼의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작품세계로 문학적 열정을 새로이 펼쳐 보이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 시인이 마지막 남긴 노트 이적요 시인
Q변호사 1
시인의 노트 창槍
시인의 노트 쌍꺼풀
Q변호사 2
시인의 노트 등롱燈籠
시인의 노트 심장
Q변호사 3
시인의 노트 나의 처녀-은교에게
시인의 노트 육체-풀과 같은
시인의 노트 의심
Q변호사 4
서지우의 일기 류머티즘
시인의 노트 우단 토끼
시인의 노트 노랑머리
Q변호사 5
서지우의 일기 불안
시인의 노트 침묵
시인의 노트 범죄
서지우의 일기 수상한 평화
시인의 노트 분노
서지우의 일기 반역
시인의 노트 선고
서지우의 일기 헌화가
시인의 노트 꿈, 호텔 캘리포니아
시인의 노트 집행
Q변호사 6
시인의 노트 은교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
에필로그 - 시인이 마지막 남긴 노트 Q변호사
작가의 말 - 돌아온 내 젊은 날

책 속으로

내 마음속 영원한 젊은 신부, 은교.

나의 마지막 길이 쓸쓸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길 바란다. 비참하지도 않다. 너로 인해, 내가 일찍이 알지 못했던 것을 나는 짧은 기간에 너무나 많이 알게 되었다. 그것의 대부분은 생생하고 환한 것이었다. 내 몸 안에도 얼마나 생생한 더운 피가 흐르고 있었는지를 알았고, 네가 일깨워준 감각의 예민한 촉수들이야말로 내가 썼던 수많은 시편들보다도 훨씬 더 신성에 가깝다는 것을 알았고, 내가 세상이라고, 시대라고, 역사라고 불렀던 것들이 사실은 직관의 감옥에 불과했다는 것을, 시의 감옥이었다는 것을 ... 더보기

출판사 서평

2010년 박범신의 신작 장편소설 『은교』 박해일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

“이 소설로 나는 내 안의 욕망이라는 게 여전히 눈물겹게 불타고 있음을 알았다!” (박범신)
“연애소설이 예술가소설로 육박한 사례라고 하자. 2010년의 박범신만이 쓸 수 있는 소설이라고 해도 좋다!” (신형철)

2010년 1월 8일 소설가 박범신은 그의 네이버 개인 블로그에 방 하나를 만들었다. 애초의 문패는 ‘살인당나귀’, 그러했다. 인터넷 연재소설의 포문을 열었던 『촐라체』 이후 많은 작가들이 현재까지 다양한 포털 사이트에서 소설 연재를 펴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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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 은교는 시인 이적요(寂寥)의 인생을 통들어 단 한번의 욕망이 늦게(?) 찾아와 그의 필명적요,고요하고 쓸쓸한 그의 내면을 더 이상 떠들썩할 수 없게 만드는 이야기이다.더불어 아니 어쩌면 더욱 중요해 보이는 것은 그로 인한 이적요와 서지우의 관계의 뒤틀림일 수도 있다. 이 모든 사건의 발달은 은교가 이적요의 집 데크의 한가로이 따스한 햇볕을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자고 있던 은교가 이적요와의 만남으로 깨어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이것은 마치 이적요의 잠자고 있던 욕망이 은교의 기상과 더불어 눈을 뜨는 것처럼 느껴진다.이적요는 ... 더보기
  • 역대 최강의 삼각관계 me**y | 2018-07-0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보니 이 책이 주인공들의 사랑의 삼각관계의 이야기였다는 것이 너무나 놀랍고 감탄스러웠다. 박범신이라는 작가에 대해서 더 깊이 알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작가의 문체가 너무나 섬세하고 디테일한데 이런 수준의 글을 많이 접해보지는 못했는데 한 글자 한 글자가 깊이가 있었다. 소설을 읽을 때에도 문학상을 받은 작품을 위주로 구매해 보는 시도를 해야겠다. 은교라는 10대 소녀와 70대의 시인과 40대의 제자작가의 삼각관계이고 그중 핵심 플롯은 노인과 소녀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사랑이다. 욕망을 넘어... 더보기
  • 사랑이란 ss**um | 2015-12-10 | 추천: 0 | 5점 만점에 3점
    창문을 여니 풀벌레 소리가 났다. 풀벌레 소리가 다양해지고 깊어진 것을 보고,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을 느꼈다. 때마침 불어온 바람을 쐬니 괜히 마음 한구석이 싸해지면서 깊은 외로움을 느꼈다. 현재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 일상의 저녁을 더 쓸쓸하게 만든 것 같았다. 때가 되면 내 곁에 누군가가 다가오겠지 하는 마음이 있다가도 이렇게 나날이 깊어지는 자연을 볼 때면 외로움을 감출 수가 없다. 마음이 통하는 것까지 바라진 않더라도 마음이 가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저녁이었다. 그러면서 열일곱 소녀를 사랑했던 예순... 더보기
  • 시종일관 흥미진진했다. 영화를 먼저 봐서 대강의 줄거리를 알고 있었지만 영화보다 더 생생한 묘사가 살아있는 듯 했다. 영화보다 소설이 더 마음에 든다. 박범신 작가가 영화를 보고 은교는 어린 소녀에 대한 노인의 욕망만을 그린 이야기가 아니라고 하더니, 과연 소설 은교는 어느 시인의 늙음에 대한 상념이 주로 다뤄진다. 그리고 이적요 시인, 제자 서지우, 은교, 이 세 사람 사이에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갈등 관계가 주된 스토리 라인이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때마다 그 상황에 걸맞는 시가 ... 더보기
  • 은교 ch**lizi | 2013-10-2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p. 125   목이 마르면 물을 찾아 마시면 되고 걷고 싶으면 운동화를 찾아 신으면 그뿐인 것이, 자연이다. 자연의 사이클을 따르면 된다고 여겨온 섹스의 욕망이 나를 긴장시킨 것은, 그러므로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은교를 향한 욕망은 확실히 강도와 빛깔에서 전에 경험한 것과 판이했다. 평생 처음 겪는 강도, 빛깔이었다. 포악스럽고 장렬했다.     p. 310   늙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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