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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과 기분 김봉곤 소설집

김봉곤 지음 | 창비 | 2020년 05월 01일 출간
| 5점 만점에 5점 리뷰 24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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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8 ~
  • 시절과 기분 유리컵 (도서 포함 소설 2만원 이상 구매 시)
    2020.04.28 ~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6438128(8936438123)
쪽수 364쪽
크기 131 * 188 * 28 mm /375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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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김봉곤의 소설은 왜 이렇게나 아름다울까”

2020년대 한국문학을 이끌어갈 독보적 감수성
빛나는 문장으로 쓰인 섬세하고도 세련된 마음의 서사

김봉곤의 두번째 소설집 『시절과 기분』. 2018년 봄부터 2019년 여름까지 발표한 작품 6편을 엮은 소설집이다. 김봉곤 특유의 리드미컬하고도 섬세한 문장은 “사랑의 환희와 희열을 이어가는 내밀한 몸짓”(강지희 해설)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첫사랑, 첫 연애, 첫 키스 등 유의미한 ‘첫’들의 순간을 담아낸 이번 소설집을 읽다보면 “나는 고개를 젓다 손뼉을 치다 주먹을 쥐다 음울하게 감동하기를 반복했다”라는 소설가 권여선의 심사평(2020년 젊은작가상)이 과히 과장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표제작인 「시절과 기분」은 ‘나’가 스스로를 게이로 정체화하기 이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귄 여자” 혜인을 7년 만에 다시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처음 대학에서 혜인을 만났던 2005년, 혜인과 마지막으로 만났던 2011년, 그뒤 작가와 세무사가 되어 다시 만난 2018년의 풍경을 서로 교차시키며 작가는 그 ‘시절과 기분’을 촘촘하게 묘사한다. ‘나’는 끝내 혜인에게 성 정체성을 고백하지 못한 채 “조금은 서글픈 기분”을 느끼며 돌아서지만 그 안에서 어떤 답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대신 서울로 향하는 열차의 진동이 계속되기만을 바라며 그 “흔들림”을 기꺼이 껴안는다. 「데이 포 나이트」의 화자는 스스로 남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인식하지만 아직 “게이라고까지 인정은 하지 못한 상태”이다. 그런 ‘나’는 영화과에서 만난 ‘종인 선배’에게 “숭고”라는 단어까지 떠올릴 정도로 빠져들지만 그에게서 끔찍한 폭력을 경험하고 훼손된다. ‘나’는 그 시절의 종인 선배도 영화도 “잘못 찾아들어간 길”이라고 말하지만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 과거를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인다. 이 소설집의 문을 닫는 「그런 생활」은 김봉곤 소설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 보이는 작품이다. 자신의 소설을 읽고 난 뒤 엄마가 내뱉은 “니 진짜로 그애랑 그런 생활을 했나?” 하는 말에서 온 것으로 짐작되는 이 작품의 담백한 제목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살아가고 또 쓰겠다는 ‘나’의 ‘출사표’로 읽히기도 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소설집에 실린 「데이 포 나이트」와 「그런 생활」은 각각 2019년과 2020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했고, 표제작 「시절과 기분」은 ‘이 계절의 소설’(문학과지성사)에 선정된 작품이다. 한국문학의 독보적 감수성을 가진 김봉곤 저자의 섬세한 문장으로 잃어버린 계절-시절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상세이미지

시절과 기분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김봉곤 1985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다.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Auto」가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여름, 스피드』가 있다. 2019년·2020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김봉곤님의 최근작

목차

시절과 기분 / 데이 포 나이트 / 나의 여름 사람에게 / 엔드 게임 / 마이 리틀 러버 / 그런 생활

해설_강지희
작가의 말
수록작품 발표지면

추천사

김금희(소설가)

사랑의 담론에는 사랑의 주체가 지니는 모든 삶의 질료가 들어가야 할 것이다. 그러니 사랑의 담론은 다름 아닌 생활의 담론이 아닐까. 내게 김봉곤의 작품은 그 두가지가 접합하는 ‘아름다운’ 기록처럼 읽힌다. 이 소설의 사랑하는... 더보기

최은미(소설가)

‘너’를 갖는 대신 ‘나’를 쓰기로 한 사람이 있다. ‘사랑했었다’와 ‘사랑한다’ 사이에서 어찌할 바 몰라하는 사람. 모르겠어서 일단 쓰는 사람. 그는 ‘바야흐로’라는 부사를 가진 소설가이며 시간을 열고 싶기에 끝을 낼 수 ... 더보기

박준(시인)

김봉곤의 소설은 왜 이렇게나 아름다울까. 이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올까. 사랑일까. 그런데 사랑은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고, 사랑을 들인다고 해서 소설이 절로 아름다워지는 것도 아닐 텐데…… 무엇일까. 왜일까. 혹시 소설 속... 더보기

책 속으로

나는 상경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촌스러운 내 옷들과 함께 내 말투를 버렸다. 그다음은 옛 친구들이었다. 그들을 향한 기만의 달콤함과 배덕의 재미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나는 대부분의 사람과 연락을 끊었고 고맙게도 시간과 거리가 나를 대신해 끊어주기도 했다. 듣기 싫은 소리를 듣기 싫었고, 껄끄러워지고 싶지 않았고, 화내고 싶지 않았기에 나는 내가 없어지는 쪽을 택했다. 내가 선명해지는 동시에 내가 사라지는 기분은 아주 근사했다.(「시절과 기분」 40~41면)

결국엔 내가 맞았지? 울면서 웃는 해준의 얼굴을 보았고, 사직구장에... 더보기

출판사 서평

한국문학이 기다려온 새로운 사랑의 기분
나를 가눌 길이 없을 때 우리는 김봉곤을 읽는다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2018년 출간한 첫 소설집 『여름, 스피드』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가 김봉곤이 2년 만에 두번째 소설집 『시절과 기분』을 선보인다. 2018년 봄부터 2019년 여름까지 발표한 작품 6편을 발표 순서대로 엮어냈다.
김봉곤 특유의 리드미컬하고도 섬세한 문장은 “사랑의 환희와 희열을 이어가는 내밀한 몸짓”(강지희 해설)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첫사랑, 첫 연애, 첫 키스 등 유의미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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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곤 「엔드 게임」 dr**park | 2020-05-2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김봉곤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시절과 기분』이 출간됐다. 소설과 에세이로 장르는 다르나 이번에도 박상영 작가와 사이좋게 비슷한 시기에 책을 출간하며 한국문학을 좋아하는 작가들에게 작품 출간의 기쁨과 더불어 이벤트 같은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첫 번째 소설집 『여름, 스피드』로 김봉곤이라는 이름을 제대로 알린 뒤 2년 만에 발표한 두 번째 소설집 『시절과 기분』의 출간을&n... 더보기
  •         "가장 소중한 걸 잃고 가장 바라는 걸 얻었어. 때때로 나는 비감에 젖고 싶을 때 또는 내 지금을 긍정하고 싶을 때 저 문장을 떠올리곤 한다. 살면서 가장 사랑했던 한 남자와 헤어졌고, 그와의 일을 글로 써 나는 데뷔했다."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zoom: 1; opacity: 1;"> </div> ... 더보기
  •   <시절과 기분>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혜인에게서 사진과 문자가 전송되어 왔을 때, 공소시효가 지나 원고인을 맞닥뜨린 사람이 과연 이런 심경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나’와 혜인의 관계를 이토록 적절하게 표현한 말이 있을까. 현재 해준과 더할 나위 없는 연애를 하고 있는 나에게 갑자기 훅, 들어온 지난 날의 애인(?) 혜인. 과거의 ‘한 시절’이었고 그 시절의 ‘기분(자체)’이었던 혜인은 “내가 된 나를 통과한 사람”이 되었다. 대학 시절 같은 사이트 유저라는 공통점으로 친해진 ‘나’와 혜인... 더보기
  •   나는 그를 잃은 척하지만, 완전히 잃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o:p></o:p>   나는 그를 잃지 않은 척하지만, 완전히 잃었다고도 생각한다... 더보기
  • 시절과 기분 in**effy | 2020-05-10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시절과 기분            <p> </p> <p> </p> <p> </p> &nb...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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