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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 조선 왕실의 간절한 기도처

탁효정 지음 | 은행나무 | 2017년 11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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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6214708(1196214700)
쪽수 336쪽
크기 147 * 217 * 22 mm /558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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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 조선 왕실의 간절한 기도처』는 왕 중심의 조선사 뒤에 가려진 왕실 여인들의 지성스러운 불사를 소설처럼 생생하게 재현한 전에 없던 역사책이다. 한낱 투기와 가십의 소재에 불과했던 왕실 여성들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오늘날 우리에게 옛 사부대중의 자생적 개혁 의지와 지혜를 보여준다. 조선이 불교 국가라고 하면 혹자는 역사의 기본도 모르는 소리라고 할 것이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며 억불숭유 정책을 내걸었고, 세종이 유교 정치 실현을 통해 왕권과 국가 경제력을 강화했다고 배워왔으니 말이다. 우리가 아는 조선사는 《조선왕조실록》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이는 철저히 왕 중심으로 기록된 관찬 사료라 이것만으로는 조선의 면면을 살피는 데 어려움이 있다. 《원당, 조선 왕실의 간절한 기도처》는 《실록》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 퍼즐을 사찬 사료와 설화, 지금도 계속 발굴 중인 사찰의 사지(寺誌)를 통해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저자소개

저자 : 탁효정

저자 탁효정은 1976년생. 억불의 암흑기 속에서 면면히 이어져 온 조선 불교의 생명력과 그 속에 숨겨진 공로자들을 발굴해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조선 시대 왕실 원당 연구〉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전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공저서로 《회암사와 왕실 문화》 《대법사지》가 있고, 연구 논문 〈조선 전기 정업원의 성격과 역대 주지〉 〈조선 초기 능침사의 역사적 유래와 특징〉 〈19세기 불교계의 동향과 송광사의 위상〉 〈15~16세기 정업원의 운영 실태〉 등을 발표했다.

목차

저자의 말
프롤로그 | 원당 마루 틈새마다 배어나는 붉은 그리움

제1부 조선 전기의 원당
1 왕조 개창을 예언한 그곳 태조와 석왕사
2 미비하지만 위대한 조선의 서막 태조와 회룡사
| 원당사색 | ‘용의 귀환’에 대한 여러 해석들

3 태조의 광화문 연가 신덕왕후와 흥천사
4 불교를 가장 싫어한 왕도 원당 짓다 태종과 내원당
5 자비로운 절의 씁쓸한 역설 원경왕후와 대자암
| 원당사색 | 대자암의 어제와 오늘

6 왕 노릇 못해 먹겠다! 세종이 그랬다고? 세종과 내불당
| 원당사색 | 내원당과 내불당의 위치는 어디였을까?

7 일편단심 세종의 순애보 소헌왕후와 용문사
| 원당사색 | 경기도의 금강산, 용문산

8 둘째의 설움 담은 이름, 연주 효령대군과 연주암
9 후궁들, 비구니 되다 궁궐 안 비구니 사찰
| 원당사색 | 궁궐 안 비구니원의 역사와 위치

10 청상고부의 비원 서린 강남 큰절 광평대군 부인과 견성암
11 세종도 못 말린 며느리 영응대군 부인과 범굴사
12 죽음을 불사하고 가고 싶은 그곳 금강산의 왕실 원당
| 원당사색 | 금강 4사의 오늘

13 조선판 마녀사냥, 왕실 여인의 스캔들 월산대군 부인과 흥복사
14 꿈마저 잃어 금몽이라 했나 단종과 금몽암
15 벌거벗은 임금님의 쓸쓸한 말로 세조와 원각사
16 살아남은 자들의 슬픔 사육신과 동학사
17 몰락한 왕실 여인들의 해방구 정순왕후와 정업원
18 세종, 저승에서 절 살리다 영릉과 신륵사
| 원당사색 | 나옹 스님의 마지막 회향처

19 고승의 굴욕, 대장경을 살리다 학조 스님과 해인사
20 며느리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 인수대비와 정인사
21 부어도 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연산군과 연화사
22 명당 중의 명당은 엄마 품 인종과 은해사
23 사랑보다 권력 문정왕후와 봉은사

제2부 조선 후기의 원당
24 왕 배출한 천하 명당 선조와 화장사
| 원당사색 | 호국 영령들에 지장보살의 가피를

25 서출의 한恨, 비주류의 한限 광해군과 봉인사
| 원당사색 | 죽어서 다시 만난 세 모자

26 사경 수행으로 이겨낸 여인의 한 인목대비와 칠장사
27 몽상이 되고 만 쿠데타의 명분 인조와 봉릉사
| 원당사색 | 두부 쑤는 절로 전락한 능침사

28 조선의 마초, 그 뻔뻔한 이름 인선왕후와 법련사
29 병 속에 갇힌 조선의 여인들 민회빈과 삼막사
| 원당사색 | 한양의 수호 사찰 삼막사

30 아비 잃은 사자들의 기구한 인생 유전 경안군과 송광사
31 조선 후기 양대 팜파탈의 서로 닮은 운명 조귀인과 내원암
32 충절의 상징 자수원 비구니 명의 궁녀 굴씨와 자수원
33 억불 군주, 요절한 공주 위해 절 짓다 현종과 봉국사
| 원당사색 | 원주 잃은 채 절만 덩그러니 남아

34 조선 제일가는 로비스트 최무수리 숙빈 최씨와 화엄사
| 원당사색 | 각황전이 탄생하기까지
| 원당사색 | 또 하나의 탄생 기도처, 파계사

35 영원한 주홍 글씨, 무수리 아들 영조와 보광사
| 원당사색 | 숙빈의 극락왕생 발원하는 보광사 중창

36 문신들이 왕의 환갑을 기념하는 불당 기로소 원당 고운사
37 국민 성금으로 세운 용주사 정조와 용주사
| 원당사색 | 사도세자의 원당, 호성전

38 못 믿을 게 남자의 순정이라고? 의빈 성씨와 승가사
| 원당사색 | 조선 왕실의 약사도량, 승가사

39 득남, 왕실 여인들의 복권 당첨 수빈 박씨와 내원암
| 원당사색 | 기도처 중의 갑은 단연 내원암

40 조선의 헐크 흥선대원군 흥선대원군과 보덕사
| 원당사색 | 보덕사의 전신, 가야사

41 누가 그녀를 조선의 표상이라 했는가 명성황후와 대법사
42 망각된 마지막 왕비의 불심 순정효황후와 백운사

참고문헌

책 속으로

먼 옛날 나무나 바위 혹은 산의 정령에게 소원을 빌던 사람들은 점차 그 바위에 그림을 그리거나 나무로 형상을 만들어 빌게 되었다. 이후 불교가 유입되면서 그 숭배의 대상은 부처라는 절대적 존재로 옮겨갔고, 절을 지어 그 안에 자신만의 소원을 담은 공간을 만들었다. 그곳이 바로 원당願堂이다. 원당은 말 그대로 ‘무언가를 간절히 발원하는 집’이다. 소원을 빌기 위해 위패나 초상화를 모신 법당을 의미한다. 원당이 있는 사찰을 일컬어 ‘원당 사찰’ 또는 ‘원찰(願刹)’이라고 불렀다. _12쪽

필자가 쓴 이 글에는 관찬 사료와 사찬 사... 더보기

출판사 서평

억불숭유의 조선,
왕실의 깊은 불심이 빚어낸 찬란한 불협화음

“시대의 마음을 읽는 것이 역사를 통찰하는 가장 쉽고 재미있는 길”이라고 말하는 저자 탁효정(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전임연구원)의 《원당, 조선 왕실의 간절한 기도처》(은행나무 刊)는 왕 중심의 조선사 뒤에 가려진 왕실 여인들의 지성스러운 불사를 소설처럼 생생하게 재현한 전에 없던 역사책이다. 한낱 투기와 가십의 소재에 불과했던 왕실 여성들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오늘날 우리에게 옛 사부대중의 자생적 개혁 의지와 지혜를 보여준다.
조선이 불교 국가라고 하면 혹자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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