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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슬픔엔 영양가가 많아요

강지윤 지음 | 봄름 | 2020년 12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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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90278485(1190278480)
쪽수 268쪽
크기 121 * 188 * 24 mm /329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세상에는 과일처럼 종류와 색깔이 다양한 슬픔이 있다.
나의 슬픔은 빨갛고 아린, 한 알의 사과다.

올 한 해, 슬픔에 소진된 마음을 어루만지는
강지윤 심리상담전문가의 따스하고 고요한 언어

별 일도 없는데 괜스레 눈물이 나는 날이 있다.
좀 더 괜찮은 사람이 되려고, 혹은 누군가 던진 무례한 말을 꾹꾹 삼키느라 눌러왔던 슬픔을, 마음이 울컥 흘려보내는 것은 아닐까.

“그대의 실루엣이 슬픕니다.
그대의 뼈들이 슬퍼요.
슬픔에서 녹여낸 눈물이 사과나무를 키웠지요.
더러 벌레가 먹어 가슴 한편 빨갛게 금이 가 아려도
그대의 슬픔엔 영양가가 많아요.”
- 본문 중에서

세상에는 과일처럼 종류와 색깔이 다양한 슬픔이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별에 77억 명의 인구가 있다면, 77억 개의 슬픔이 있을 것이다. 『그대의 슬픔엔 영양가가 많아요』는 ‘슬픔’이라는 생의 통증을 부드러운 햇살처럼 포근히 감싸 안는 치유에세이다. 우울, 가난, 이별, 아니 결국 사랑의 부재로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긴 저자의 여린 마음이 오롯이 담긴 글을 읽다 보면 어느덧 나의 아픔마저 따스하게 소독되는 기분이다. 겨우내 깊은 밤, 상처에서 새살이 돋아날 때까지 곁에 두고 싶은 애틋함이 84편의 문장 곳곳에 스며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이 말하듯 모든 슬픔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그 슬픔 속에 그대와 나를 다시 일으키고 또 살게 하는 자양분이 들어 있으니. 그러니 슬퍼도 살아 있기를. 슬픔이 찾아와도 너무 슬퍼하지 않기를. 세상의 모든 순수한 것들엔 눈물이 담기기 마련이니까.

상세이미지

그대의 슬픔엔 영양가가 많아요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프롤로그

part 1. 내 마음을 길어 올려 당신께 드릴게요
그대만큼 깊은 사람
외롭다고 죽지 않아요
그해 여름, 우리는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되던 그 시간이 고마워서
나의 보호자
너를 만나러 가고 있어
사랑이 끝나면 무슨 냄새가 날까요
나를 채워주세요, 제발
그래도 밥을 먹어요
나를 미워해도 돼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그냥 살아만 있자고 했습니다
네가 뛰어올 것만 같아서
술에 흠뻑 취하고 싶은 날이 있잖아요
사랑을 하는 동안 내 안에는
너무 외로우면 낯선 물건을 사서 집에 쌓아놔요
우울이 문득 휘몰아칠 때
여름은 하고 싶은 말이 많았나 봐요
조금만 덜 불행해지고 싶어요
나는 나를 사랑하는 줄 알았습니다
아니요, 스무 살로 돌아가지 않겠어요

part 2. 날아가야지, 영혼까지 흔들리지는 않게
하얗고 작은 아이가 쓴 유서 한 장
당신의 시간이 내 안으로 들어올수록
그대가 찾는 사람
창문 없는 방에서 하늘을 보다
그대 없이도 잘만 흐르는 시간
내가 이렇게 살아있어도 될까요?
화를 내지 못하던 아이
둘이 되어 더 외로워지는 미스터리
내 그리움엔 끝이 없어서
블랙아웃
나를 용서해 주세요
우산을 놓고 온 날엔 꼭 장대비가 쏟아져
창백한 아침
이사의 추억
새앙쥐 비명 소리 지나가던 밤
낯선 길
시인의 마을에 도착했더니
날아가야지, 영혼까지 흔들리지는 않게
그때 떠날걸
가난을 버리는 일
나를 사랑하는 법을 이제야 배웠습니다

part 3. 그대의 슬픔엔 영양가가 많아요
심장에 너를 넣고
내 마음 방
그리움, 그 속 아픈 감정을
거기는 못 가요
사람을 의심하는 건 정말 지치는 일이야
외로움은 나쁜 거라는 말
스물다섯 살의 고백
귀를 찾아온 기억
무슨 부끄러움이 그리도 많아서
땅 위에 그림을 그렸어요
누가 훔쳐갔을까?
사물보다 가벼운 죽음
그대의 슬픔엔 영양가가 많아요
왜 종소리가 그리울까요
당신과 당신의 이름과 당신의 눈빛을 떠나보내고 나서도
그래도 사랑하길 잘 했어요
어디에 있어도 그대 아픔이 보여
사람들 속에서 더 큰 외로움을 느껴
못 먹는 게 있어 다행이야
한 번 갔던 카페는
죽음이 서린 영혼에 공감이 닿으면

part 4. 내가 살아남은 건 다 그대 덕분이야
위로가 간절한 그런 날이 있죠
타인의 시
내 편지가 닿았다고 말해주세요
곰보 아지매
나 때문에 누군가 웃는 게 좋았습니다
내 눈에서 맛있는 냄새
반짝이는 너를 보고 있어
꽃들이 모여 사는 이유
천생 상처 입은 치유자
그런 네가 좋아
좀 울면 어때요
미워하는 마음을 떠나보내며
폐선은 제 몫의 삶을 다 살아냈다고
익어가는 시간들
눈 내리던 밤
혼자면 어때요
뼈 붙는 시간을 견디고
내 사랑, 그냥 살면 돼
사라진 죽음
선물할게요, 당신께
또 한 번 삶을 축복하며

에필로그_슬퍼도 살아있기로 해요

책 속으로

사람은 자기 몸 안에 있는 피 1.5리터 정도가 빠져나가면 죽게 된다고 하지요.
1리터짜리 우유팩을 바닥에 쏟는다고 생각하면 의외로 무척 적은 양인 것 같습니다.
그 피가 다 빠져나갈 때까지 몸이 견딜 수 있는 시간이 약 한 시간이라면,
마음이 견딜 수 있는 시간은 어느 정도일까요.
- 「프롤로그」 중에서

그가, 그녀가 내게 좋은 연인인지 판단하는 기준은 간단해요.
내가 가진 모든 걸 무참히 버리고 싶게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나의 무너진 것들을 온전히 회복하고 싶게 만드는 사람이에요.
그, 혹은 그녀를 ... 더보기

출판사 서평

“그대의 슬픔을 내가 가져가도 될까요?”
당신의 아픔과 슬픔을 사랑하기 위해
먼저 나의 슬픔을 다독이는 84편의 치유에세이

슬프지 않은, 상처받지 않은 마음은 없다.
슬프지 않은 척, 상처받지 않은 척 하는 표정에 가려 미처 보지 못할 뿐.
수년 간 다치고 아픈 마음들을 치유하느라 정작 내 몸과 마음이 망가지는 줄 몰랐다. 무너진 나를 돌보기 위해 해어진 마음을 가만히 펼쳐보니 당신의 슬픔을 덮어줄 만큼 내 슬픔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

심리상담전문가로서 타인의 슬픔을 어루만지는 데 익숙한 강지윤 박사는 이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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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는 여러 이유로 인한 슬픔이 있고, 그 슬픔안에는 사람들의 인생과 이야기가 담겨있다. 32년이란 숫자만큼을 살아오며, 나 역시 슬픔을 경험할 때도, 그리고 그 슬픔안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주는법,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지옥같은 순간들을 경험했던 적도, 가슴이 너무 아플만큼 막막해서 현실을 부정했던 적도 있다. 슬픔이란 그런 것이다. 어떠한 슬픔은 슬픔을 자양분으로 삼아 나를 더 성장하게 할 수도 있고, 또다른 슬픔은 연약한 세상에 살던 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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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세이를 읽는 것을 좋아한다.어렵지 않은 말들로 술술 읽히면서도 다른 사람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고,또 공감하는 것..그래서 에세이는 매력적인것같다.이번에 만나본 책은 그대의 슬픔엔 영양가가 많아요 라는 책이었다. ... 더보기
  • [리뷰] 그대의 슬픔엔 영양가가 많아요 - 강지윤 ㅣ 봄름   "우린 매일 상처와 씨름해야 해요. 어떤 고통은 영영 사라지지 않고 어떤 수치는 영원히 남아있어요, 그걸 이겨내지 않으면 당신이 죽어요." - 영화 , <돈 워˧> 중에서   '나는 너무 오랫동안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일을 해왔고, 그 시간들 속에 몸과 마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제는 상담을 급격히 줄이고 무너진 나를 돌보는 일에 조금 더 집중하고 있어요. 해어진 마음을 가만히 펼쳐보니 다른 사람의 슬픔을... 더보기
  •    방음이 부족한 어느 벽 너머로 들려오는 옆집의 소음이 가끔 신경 거슬리지 않는 날이 있다. 집이 너무 조용해서 이따금 냉장고 소리가 크게 웅, 울리는 것에도 고개를 돌리게 되는 날이나 늦은 시간 자다가 혼자 깨어 있을 때 그렇다. 서로 다른 높낮이의 목소리가 이리저리 들려오면 무슨 할 말이 이렇게 많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서 어떤 얘기를 나누고 있는걸까 싶기도 하다. '그대의 슬픔엔 영양가가 많아요'를 읽는 시간도 그랬다. 바깥에서 들려오는 소음이 오히려 내게로 보내지는 신호처럼 느끼지게 만드는 책이다. 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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