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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인생 데이나 스피오타 장편소설

데이나 스피오타 지음 | 황가한 옮김 | 은행나무 | 2017년 12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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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8810000(1188810006)
쪽수 352쪽
크기 152 * 211 * 26 mm /498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Innocents and others/Dana Spiotta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거짓보다 꿈에 가까운 순수한 인생과 그 이면의 삶!

데이나 스피오타의 장편소설 『순수한 인생』. 인터넷 사이트 ‘여성과 영화’에 실린 유명 여성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메도 모리의 에세이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영화라는 예술 장르, 특히 다큐멘터리 장르를 통해 허구와 진실, 거짓과 순수, 구원과 속죄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예술이란 무엇인가, 여성 예술가의 삶이란 어떤 것인가, 자신이 바라보는 나와 남이 바라보는 나 사이에는 얼마나 큰 간극이 있는가, 인간은 어떻게 남을 구원하거나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가 등의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실패자들, 소외된 자들, 범법자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사회적 이슈가 될 만한 사건들의 이면을 포착하여 다큐멘터리 영화계의 스타가 된 메도는 할리우드 유명 인사들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남모르는 고독 속에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내면으로 접근해 그들을 사랑에 빠지게 하는 니콜의 삶에 관심을 보이며 영화로 제작하고자 니콜을 설득한다.

니콜의 삶을 찍은 영화는 ‘내부의 교환원’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어 나오고 현대인들의 고독과 타인과의 연결에 대한 갈망을 그린 수작으로 호평을 받지만 니콜은 메도가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지적인 실험을 해서 돈과 명예를 얻은 대가로 자신의 인생을 망쳤다고 비난한다. 메도는 새로운 작품의 소재로서 센세이셔널한 사건의 주인공 세라 밀스를 택한다.

새라는 약과 술에 취해 자신의 집을 방화하여 7개월 된 딸과 남편을 죽였다는 혐의로 19세 때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메도는 그녀가 극빈층의 마약 중독자였기 때문에 사회와 법으로부터 역차별을 받아 자백을 강요받은 것이라고 추측하고, 영화를 통해 세상에 진실을 알리고 그녀가 감옥에서 나올 수 있도록 구원하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새라는 딸이 질식사하도록 일부러 구하지 않은 살인자였다.

이를 계기로 자신의 예술과 인생에 대해 총체적인 불확실함과 의문을 갖게 된 메도는 정신없이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낸다. 병원에 입원하여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그녀는 처음으로 자신의 진짜 삶을 돌아보게 된다. 한편 여성 코미디 영화감독 캐리는 인터넷 사이트 ‘여성과 영화’에 실린 메도의 에세이를 통해 자신의 영화 인생과 메도와의 인연을 회고하는데…….

상세이미지

순수한 인생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데이나 스피오타

저자 데이나 스피오타 Dana Spiotta는 1966년 미국 뉴저지주에서 태어났다. 사립 예술 중등학교인 크로스로즈 학교를 졸업한 뒤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에 진학하지만 아버지의 파산으로 자퇴했다. 생계를 위해 시애틀의 음반 가게에서 일하다 에버그린 주립 대학을 졸업했다. 문예지 〈쿼털리〉에 취직하게 되면서 뉴욕으로 돌아와 평생의 멘토가 될 돈 들릴로를 만났다.
첫 번째 소설 《번개 들판(Lightning Field)》(2001)은 〈뉴욕타임스〉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됐고, 두 번째 소설 《서류를 먹어라(Eat the Document)》(2006)는 2006년 전미도서상 파이널리 스트에 올랐으며 미국예술문예아카데미 로젠설재단상을 수상했다. 이 소설의 성공으로 시러큐스 대학 문예창작과에 부임하면서 비로소 안정적인 작품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스톤 아라비아(Stone Arabia)》(2011)로 2011년 전미도서비평가상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으며, 《순수한 인생》(2016)으로 천재 작가로서 다시 한번 이름을 알렸다.
2007년 구겐하임펠로, 2008년 뉴욕재단 아트펠로로 선정됐으며, 2008년 조지프브로드스키로마상을 수상했다. 현재 시러큐스 대학에서 문예창작 석사과정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역자 : 황가한

역자 황가한은 서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과 언론정보학을 복수전공 한 후출판사에서 편집자로 근무하였으며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 대학원에서 한영번역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엄마는 페미니스트》, 《울지 마, 아이야》, 《아메리카나》, 《숨통》, 《밀레니엄 스티그와 나》, 《잃어버린 지평선》이 있다.

목차

1부 … 009
2부 … 053
3부 … 255
4부 … 327

감사의 말 … 344
옮긴이의 말 … 346

추천사

뉴욕타임스

“예술과 미학 및 감각의 형성에 대한 도발적인 아이디어로 가득 찬 소설.”

인디펜던트

“아방가르드 영화와 페이지터너 소설의 융합.”

커커스리뷰

“예술적 동기 부여에 대한 놀랍고 예리한 탐구.”

가디언

“모든 문장은 사려 깊고 정밀하면서도 힘이 넘치고 하얀 치아가 예기치 않게 빛나듯이 뛰어나다.”

퍼블리셔스위클리

“영화를 통해 바라본 정체성의 본질과 욕망의 파괴적 힘. 매혹적이고 감동적인 소설.”

책 속으로

방금 터득한 방법으로 나에 관한 이야기를 지어냈다. 창조적인 거짓말, 나 자신에 관한 거짓말은 거짓말이라고 부르면 안 된다. 다른 단어가 필요하다. 가공, 일종의 희망 사항, 사실에 가까운 무엇, 아직까진 아무것도 없는 가능성의 안개라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훔친 요소들과 지어낸 요소들로, 그러니까, 지어낸 것. 그것을 말하는 동안에는 거짓말보단 꿈에 가깝게 느껴져야 한다. 29쪽

일반적 의미의 아름다움이란 모두가 수긍하는 것인 동시에 어떤 의미로는 따분한 것이다. 하지만 그의 실망은 인간적이고 불가피한 무언가, 실제가 상상의... 더보기

출판사 서평

“아방가르드 영화와 페이지터너 소설의 융합” 〈인디펜던트〉
“영화를 통해 바라본 정체성의 본질과 욕망의 파괴적 힘” 〈퍼블리셔스위클리〉

현대 미국 문단의 4대 소설가 돈 들릴로를 잇는 천재 작가
데이나 스피오타 신작 국내 첫 출간

《서류를 먹어라》(근간)로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른 천재 작가 데이나 스피오타의 신작 장편소설 《순수한 인생》이 출간됐다. 영화라는 예술 장르, 특히 다큐멘터리 장르를 통해 허구와 진실, 거짓과 순수, 구원과 속죄의 문제를 다루며, 예술이란 무엇인가, 여성 예술가의 삶이란 어떤 것인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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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은 나를 믿는다. 그럼으로써 거래 관계에서 신뢰 관계로 옮아간다. 이 부분이 그녀는 좋았고, 전화상에서는 자신이 거부할 수 없을 만큼 매혹적임을 알았다. 그녀는 거짓말을 지어내는 것도 개의치 않았다. 지어내는 것은 괜찮았다. 중요한 것은 감정, 진짜 감정과 진짜 욕망이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어떻게 생겨났는가, 환상인가 아닌가는 그녀에게 중요치 않았다. 영화란 착각 위에 세워진 예술형식이다. 정적인 영상을 빠르게 보여줌으로써 움직인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즉, 영화는 실제가 아니다.... 더보기
  • 순수한 인생 mo**ardin | 2018-01-10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처음 제목을 대했을 때의 상상은 인생 그 자체에 있어서의 순수함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했었다. 작가에 대한 이력이나 기존의 작품에 대한 호응이 좋았다는 말 외에는 이 책의 내용은 책 표지 뒤에 적힌 문구로 인해 이야기의 흐름을 상상했는데, 생각처럼 쉽게 읽히진 않는 책이다.   총 4부로 구성된 책은 인터넷 사이트 ‘여성과 영화’에 실린  메도 모리란 여성의 에세이로 시작된다. 유명 다큐멘터리 영화... 더보기
  • 메도의 삶과 캐리의 삶을 섞어 산 듯한 데이나 스피오타의 성장 배경과 그녀가 책, 영화, 예술 분야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단면들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자 다른 인생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천천히 알아간다는 것이구나 싶었다. 책 분량에 비해서 이 작품에는 많은 예술 분야와 인간 자체의 본성, 영화, 예술, 인생의 모든 집합체를 하나의 덩어리로 잘 응축시켜 놓은 것 같았다. 델마와 루이스 같은 여성의 우정을 보는 것도 같고 조이스 캐롤 오츠의 폭스파이어라는 작품 속 소녀들을 보는 것도 같고(거의 메도쪽이긴 하지만 메도... 더보기
  • 총 4부로 이루어진 소설의 1부를 읽으면서, 뭐지 이 산만한 형식은? 하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다.편지에, 인터넷 댓글에, 이건 뭐지 싶은 내용까지.독자를 몰입시키는 소설은 아니었다.2부에 젤리와 잭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소설은 우리가 생각하는 모양새에 가까워지는 듯 하지만 결코 기승전결의 아름다운 스토리라인을 그려내지는 않는다.소설의 형식과 구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스토리라는 것에 대해서.소설은 본질적으로 허구로 지어진 타인의 삶이다. 이기적인 존재인 인간이 타인의 삶을 기꺼이 들여다보... 더보기
  •   나는 책의 제목과 첫문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소설은 더 그렇다. 순수한 인생의 첫문장은 바로 "이것은 사랑 이야기다." 였다.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책의 시작이었다. 그 이후에는 세밀한 행동, 심리 묘사로 인해 감탄하며 읽었다. 세 여자가 어떻게, 어느 시점에 만나게 될 지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버스에서도, 잠들기 직전에도, 식사시간에도 순수한 인생은 내 시야 안에 머물렀다.  순수한 인생은 이 책에 등장하는 메도의 영화들과 비슷하게 실험적이다. 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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