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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감기에 걸리지 않는 법 본격 전원 SF | 이선 장편소설

이선 지음 | CABINET | 2018년 05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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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8660100(1188660101)
쪽수 380쪽
크기 141 * 192 * 20 mm /425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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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라비다 행성에 찾아온 행성감기.
그로 인한 식량 부족 사태 발생!
이 행성적 재난을 해결할 자 누구인가!

라비다 행성에서는 본래 농작물이 저절로 자랐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라비다 행성이 행성감기에 걸려버렸고, 농작물은 더 이상 자라지 않게 된다. 설익은 농작물, 딱딱해진 농작물 등으로 인해 라비다 행성에는 식량 부족 사태가 벌어진다. 라비다인들은 식량 소비를 줄이기 위해 하나의 육체를 여럿이서 나눠 쓰기로 하지만 그 효과는 미미했고, 다른 대책이 필요해졌다.

라비다 행성의 농업사령관인 띵은 오랫동안 지구의 TV프로그램을 시청해왔는데, 그 중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농사의 전설]이다. 양동마을 사람들이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고, 서로 잘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기 때문이다. 띵은 이들에게 농사 비법을 전수받아, 라비다 행성의 식량난을 해결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라비다 행성으로 지구인들을 모셔, 아니 납.치.해왔는데, 이게 웬일. 지구인들은 자신들은 배우이지 농업전문가가 아니라고 한다. 연기만 했을 뿐 실제 농사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른다는 지구인들. 띵은 난감하기만 하다. 이미 많은 예산이 투자된 만큼, 지구인들의 직업이 무엇이든 무조건 농사를 성공시켜야만 한다.

난감한 건 지구인들도 마찬가지다. 지구인들은 띵이 자신들을 찾아왔을 때, ‘당연히’ 몰래카메라 예능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시청률 하락으로 드라마 폐지설이 나돌던 중에 최고 인기 프로그램의 방문이라니! 그저 반갑기만 했고, 여기서 자신들을 홍보하면 된다는 생각에 신이 나 의심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예능이 아닌 ‘Real’이라니... 황당하고 두렵고 어이없다. 심지어 난생 처음 보는 행성에서 이름도 처음 들어본 식물 농사를 성공시켜야만 지구로 돌아갈 수 있다고?!! 울며 겨자 먹기로 농사에 나서지만 계속 실패할 뿐이다. 그럴수록 라비다인들의 경계와 의심도 심해져 간다. 답답함과 분노가 폭발할 즈음, [농사의 전설]의 주인공인 조세열이 한 가지 방법을 찾는다.

과연 라비다 행성의 식량 부족 사태가 해결될 수 있을지,
지구인과 라비다인, 또 다른 행성인의 관심이 집중된다!

상세이미지

행성감기에 걸리지 않는 법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프롤로그
013
chapter 1. 농사의 전설
017
chapter 2. (소군) 농사
097
chapter 3. 데리다 행성
215
chapter 4. 고노게나오 농사
243
chapter 5. 농사쇼
347
에필로그 : 우쿠부지의 여름
370
작가의 말
374
추천의 글
377

추천사

박상준(서울SF아카이브 대표)

한국형 뉴웨이브SF의 실험

‘커트 보니것이 한국에 태어났다면 이런 소설을 썼을까? 2차 세계대전의 아픈 경험들이 쌓이기 전의 청년 보니것이 그 특유의 블랙유머 감각으로 21세기 한국 사회와 대중문화를 재료 삼아 SF를 ... 더보기

책 속으로

할머니는 최희지를 등 뒤에서 와락 끌어안았다. 아직 물기가 덜 마른 차가운 등에 할머니의 폭신한 배를 가져다 대자, 온몸에 온기가 서서히 퍼졌다.
“뭐예요. 왜 안아?”
희지는 할머니를 밀어냈다.
“얘야. 어디를 헤매다 이제야 나를 찾아왔어.”
기댜 할머니는 원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희지는 그 말 한마디에 갑자기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그녀를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온 친손녀처럼 안아 주었다. 라비다 행성에서는 손님이 오면 마치 집 나갔던 식구가 돌아온 것처럼 따뜻하게 맞아 주는 풍습이 있었다. - p. 116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사랑스럽고 유쾌한 우주풍자극
[행성감기에 걸리지 않는 법]은 처음부터 끝까지 풍자로 이루어져 있다. 때문에 처음 작품을 접할 때는 당황스러울 지도 모른다. 하지만 물 흐르듯 작품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작가 특유의 개그코드와 문체에 마음이 동한다. 그때부터는 작품에 훨씬 더 몰입하게 돼 ‘이것의 의미는 뭐지?’, ‘이런 사회문제를 풍자한 것은 없나?’ 라며 찾아보게 된다.

그러면서 점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마음이 간질간질해진다. 작품 곳곳에 인간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가득 묻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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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에게 SF 작품은 마치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이도의 수학문제를 마주하고 있는 듯 그러한 느낌을 주는 장르라 할 수 있다.그렇게 느끼는것은 나의 상상력의 부족을 탓할 수 밖에 없는 일이지만 그렇다고책을 읽으며 상상력을 갖지 않는것도 아니고 보면 마치 SF 작품에 대해서만은노이로제와 같은 경끼를 일으키는 수준으로 치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든다.그렇더라도 쏟아지는 SF 작품들을 등한시 하거나 폄하하고픈 마음은 절대로 없다. 상상력의 부족이라기 보다 SF작품에서 보여주는 내용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 더크다고 할 수 있기에 좀더... 더보기
  • 이 선 저의 『행성감기에 걸리지 않는 법』 을 읽고 정말 매우 낯설다. 현재 내 자신이 살고 있는 이 세상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구에서도 보통 사람인 내 자신으로서는 현재 모습도 솔직히 복잡한 것이 사실인데 전혀 다른 세상을 생각하고 상상한다는 것은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책으로나마 잠시 현세를 벗어나 그 세상을 다녀오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본다. 지구와는 전혀 다른 라비다 행성! 이 라비다 행성에서 일어난 여러 사태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서 활달하게 ... 더보기
  • 최근 감기에 된통 걸렸다. 약을 먹어도 위만 쓰리고 감기 증상은 개선되지 않았다. 열이 39도까지 올라 두통과 치통에 꽤 통증을 느끼며 밤낮 통틀어 정말 15시간 이상 잠을 자고 났더니,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행성 감기에 걸리지 않는 법>이었다. 하도 잠을 많이 자서 더 이상 잠은 안 오지만, 힘이 없어 움직이 못하겠다고 가족에게 선포하고, 누워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원래 쌓아있던 책탑 중간쯤 있었던 책이, 나의 감기 증상으로 인해 우선순위가 위로 쑥 ... 더보기
  • <p style="margin: 0px; line-height: 2">"혹시 개인적 분노와 행성적 재난을 헷갈리시는 건 아니시죠?"</p> 「행성감기에 걸리지 않는 법」 라비다 행성인들은 농사를 짓지 않아도 스스로 자라나는 무오나무 열매를 먹고 산다. 그런데 행성감기에 걸려 땅의 성질이 바뀌어 버리면서 무오나무의 무오들은 더이상 땅에 떨어지지 않게 된다. 라비다인들은 행성의 유일한 식량인 식물 소군을 굽거나 찌거나, 삶아서 먹곤 하는데 그것에 문제가 생겨버린 것이다. 행성감기라는 것이 인체에 해를 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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