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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남기는 사람 유희란 소설집

유희란 지음 | 아시아 | 2021년 05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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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56625469(1156625467)
쪽수 264쪽
크기 129 * 188 * 21 mm /294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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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유품」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유희란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인간의 존재론적인 고독의 문제를 세상을 떠난 독거자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섬세하면서 깊이 있게 처리”(권영민 문학평론가, 현기영 소설가)했다는 평을 받은 데뷔작 「유품」을 비롯하여 모두 8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반듯한 문장과 여러 겹으로 설계된 서사 구조, 인간의 내면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는 섬세한 시선이 돋보인다.

목차

밤하늘이 강처럼 흘렀다
유품
사진을 남기는 사람
천장지비(天藏地秘)
무람없이 그의 이마에 앉아 있었다
이제
호수가 돌아오는 사막
셔츠

발문│진실한 순간의 진실들_허희
작가의 말

추천사

공선옥(소설가)

유희란의 소설을 읽고 나자 드는 생각은 소설이란 남에게 보일 수도 없고 남이 볼 수도 없는, ‘장루 주머니’나 ‘가시박’으로 상징되는 어떤 질병, 슬픔 같은 것을 처리하면서 나오는 그 ‘무엇’이 아니겠는가, 하는 것이었다. ... 더보기

허희(문학평론가)

「사진을 남기는 사람」에서 그녀는 사진작가의 입을 빌려 이에 대해 말한다. “섬세하게 묘사하는 까닭에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그러니 진실하다고 믿겠지만 찰나의 진실일 뿐 영원하지 않아요. 작가의 감정에 따라 실체의 왜곡도 가능... 더보기

책 속으로

‘장루 주머니, 복지 혜택이 부족하다.’ ‘요양병원 입소 거부 부당하다.’ ‘장루 관리가 가능한 의료기관이나 시설이 너무 없다.’ 매주 목요일 보건소 앞에서 가끔은 구청 앞에서 피켓을 들고 서 있었다. 어떤 날은 이렇게도 썼다. ‘화장실에 세척시설 설치 요구합니다.’ 대부분은 관심이 없었고 오다가다 그녀를 보게 된 사람들은 문구를 보고 의아하다는 표정이었다. ‘누군가의 생명입니다. 살려주세요.’ ‘배변 주머니는 수치일 수 없습니다.’ 이따금 피켓에는 그처럼 노골적인 문구가 쓰였다 지워졌다. 어떤 이들은 장루 주머니가 무엇인지 모르겠... 더보기

출판사 서평

남에게 보일 수도 없고 남이 볼 수도 없는 내밀한 이야기들

소설에도 품성이 있다면, 유희란의 소설은 찬찬히 읽기를 요구하는 성질을 가졌다.
- 공선옥(소설가)

「밤하늘이 강처럼 흘렀다」에는 장루주머니를 차고 살아야 하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는 정부에게 장루주머니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일인시위를 펼치기도 하는 등 현실의 제약들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된 사람처럼 보인다. 그러나 막상 그의 조카가 장애를 가진 사람과 만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조카의 연애에 대해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한 채 그 만남을 반대한다. 숨겨져 있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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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을 남기는 사람 kk**dol8 | 2021-07-3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매일매일 감사해.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그녀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따뜻한 햇볕을 받으면서도 감사하고 상쾌한 바람을 마시면서도 감사해. 자연은 정말 아름답지 않니?그렇게 묻고는 뒷자리의 차창에 얼굴을 붙였다. 나의 대답을 기다리는 기색은 없었고 다만 아름다운 하늘을 바라보는 것이 눈을 치켜뜨는 거로는 모자랐는지 고개를 옆으로 낮게 기울였다. 고마움에 겨운 자세였다. 곧 석양이 물들 시각이었으나 푸른 하늘은 아직 높고 눈이 부셨다. (-11-)기능을 잃어버린 항문과 인공항문, 항... 더보기
  • 사진을 남기는 사람 ne**orea21 | 2021-07-2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신춘문예 수상작가로 이름을 남기는 이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는 징후를 우리 문단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서 마주할  수 있고 보면 기존에 존재하던 작가들의 작품은 또 얼마나 독자들의 기대와 호응을 이끌어 낼 탁월함을 가지고 있을지  무척이나 기대된다. 기존의 작가들에 비해 신춘문예 수상자들의 최근의 작품들은 수상 이후에 더욱 분발하고 독자들의 기대감에 부응하려는  작가들의 발돋움이 느껴진다 하기에 그들이 보여주는 작품에 기다림과 설레임을 함께 갖게되는 것 같다. 작가 유희란 역시 세계... 더보기
  • 단편이나 신춘문예 당선작을 꼬박 꼬박 살펴보는 독자였던 시기가 있었다. 세계문학상 수상작도 1회부터 몇 편의 수상작들을 읽어보았었던 것이 한 10년 전일까.   어느새 부턴가 소설을 읽지 않게 되었다. 사실 소설을 읽은 기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소설을 읽는다는 자체는 좋지만 어쩔 때는 괴롭기도 하다. 특히 한국 문학 작품들은 인간의 어두운 면을 깊이 파고드는 면이 있어 읽다보면 굉장히 뭔가 너무 빠져드는 느낌이 있었다. 단편은 특히 짧은 호흡이지만 그 안에 치밀하게 짜여진 구성으로 군더더기가 없는 것이 많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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