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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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나비
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흰 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靑무우밭인가 해서 나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작가정보
저자 김기림의 필명은 편석촌이다. 1908년도에 함경북도 학성군 학중면에서 출생하였으며, 6·25 전쟁 때 납북되어 사망연도는 알려진 바 없다. 서울 보성고보와 일본 니혼대학을 거쳐, 도호쿠제국대학 영어영문과를 졸업하였다. 1930년대 초반에 [조선일보] 기자로 활동하면서 문단에 등단하였다. 문학 활동은 구인회에 가담한 1933년경부터 본격화되었는데, 영미 주지주의와 이미지즘에 근거한 모더니즘 문학 이론을 자신의 시에 도입하여 우리나라에 소개한 것은 문학사적 공적으로 남아 있다. 모더니즘 이론에 입각하여 창자고가 비평에서 두루 활동하였으며, 해방 후에는 조선문학가동맹에 가담하여 다소 정치적 편향을 보이기도 하였다. 대학교에서 영미문학을 강의하다가 6·25 전쟁 때 납북되었다. 대표 저서로는 시집 <기상도>, <태양의 풍속>, <바다와 나비>, <새노래>, 등이 있으며, 수필집 <바다와 육체>, 등이 있고, 비평 및 이론서 <문학개론>, <시론>, <시의 이해>, 등이 있다.
목차
- 시인의 말
1 길
길
바다와 나비
바다
태양의 풍속
봄
금붕어
첫사랑
연가戀歌
유리창
희망
해상海上
요양원
2 추억
추억
겨울의 노래
쥬피타 추방 -이상李想의 영전에 바침
다가앉아 가장 그윽한 얘기
관념결별觀念訣別
오늘도 고향은
향수鄕愁
오후의 꿈은 날 줄을 모른다
우울한 천사
일요일 행진곡
나의 소제부
굴뚝
3 아스팔트
아스팔트
연애의 단면斷面
모두들 돌아와 있고나
지혜에게 바치는 노래
우리들의 악수
곡哭 백범白凡 선생
깃발
못
바다의 향수鄕愁
시론時論
가을의 태양은 플라티나의 연미복을 입고
세계의 아침
태풍의 기침起寢 시간
4 제물포 풍경
기차
인천역
조수潮水
고독
이방인
밤항구
파선
대합실
5 관북기행關北記行
야행열차夜行列車
기관차
산역山驛
마을
고향
두만강
국경
밤중
동해의 아침
육친
떠남
김기림 연보
기본정보
ISBN | 9788998047382 |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05월 10일 | ||
쪽수 | 110쪽 | ||
크기 |
130 * 209
* 20
mm
/ 160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한국대표명시선 100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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