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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과 반전의 순간 Vol. 2 강헌이 주목한 음악사의 역사적 장면들

강헌 지음 | 돌베개 | 2017년 04월 19일 출간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Klover 평점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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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71998038(8971998032)
쪽수 346쪽
크기 131 * 204 * 34 mm /504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음악과 시대의 연결고리!

대중과 긴밀하게 연결된 예술 장르인 음악을 통해 당연한 듯 받아들이던 것에 무차별적으로 질문을 던짐으로써 지난 역사의 어떤 순간들이 갖는 다층적인 의미를 발견해주는 『전복과 반전의 순간』제2권. 인류의 음악사 속에서 시대와 지역, 장르를 넘어 어떤 특수한 음악적 현상이 이끌어내는 특별한 역사적 장면을 주목하는 책이다.

1권에서 20세기 초중반 미국의 재즈와 로큰롤, 한국의 통기타 음악과 그룹사운드, 프랑스 혁명 전후로 활동한 모차르트와 베토벤, 일제강점기과 해방 무렵의 우리 대중음악에 관해 이야기했다면 이번 2권에서는 제국주의의 열풍 속에 활동한 ‘러시아 5인조’와 ‘조선음악가동맹’, 1980년대 자본주의의 폭발과 함께 성장한 주류와 비주류 음악, 엘리트주의를 극복하고 위대한 변혁을 이룬 신빈악파와 비밥, 오페라로 시작하여 성공적인 대중예술로 안착한 뮤지컬을 다룬다.

저자는 음악사의 역사적 장면을 통해 예술가의 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과거의 시대정신과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를 읽어내고자 한다. 음악사의 전복과 반전이 어떤 동기와 역학으로 일어나는지, 그것이 어떻게 정치경제적 요소와의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는지 보여주고자 하며 지배계급 중심의 획일적인 문화와 전체주의적인 역사를 넘어서고자 한다. 음악을 매개로 저자가 누빈 역사와 문화 변혁의 현장을 통해 예술가의 민낯과 시대적 장면을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의 시리즈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저자 강헌은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나 축구를 사랑한 소년에서 얼치기 문학청년이 된 그는 소설가가 되어볼 요량으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했지만 자신의 재능 없음만 확인한 꼴이 되었다. 대학을 다니던 동안 강의실에 들어간 날은 150일이 되지 않았고,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술집에서 보내다 홧김에 같은 대학의 음악대학원 음악학과에 들어가 대충 졸업했다.
대학원을 마친 후 그전까지는 별로 관심이 없던 영화에 꽂혀 무작정 영화판으로 들어가 ‘장산곶매’라는 독립영화집단의 일원이 되어 〈오! 꿈의 나라〉와 〈파업전야〉, 〈닫힌 교문을 열며〉 같은 ‘불법 영화’들을 만들어 배포하다 영화법 위반으로 기소되었다.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 사전에 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영화법 조항이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에 위배된다고 우겨 위헌제청을 내고 1995년 헌법재판소에서 승소함으로써 사실상의 검열기관이었던 ‘공연윤리심의위원회’를 철폐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물론 이것은 그의 노력이라기보다는 변호인 김형태의 공적이지만 그리 짧지 않은 그의 일생에서 유일하게 조국에 기여한 사항일 것이다. 독립영화 활동과 더불어 에로영화 대본도 쓰고, 방송드라마와 다큐멘터리도 만들었으며 『상상』이나 『리뷰』 같은 별 영향력 없는 문화잡지도 만들었고, 졸지에 대중음악평론가가 되는 한편으로 수많은 공연을 기획하고 연출하며 갑종근로소득세를 내지 않는 삶을 악착같이 유지했다.
계속된 폭음으로 2004년 대동맥이 파열되는 참사를 겪으며 생사의 경계선을 오간 이후로는 ‘덤’과 같은 여생을 살고 있다. 긴 요양 생활 동안 명리학命理學을 접했고, 다시 서울로 복귀한 후에는 이태원에서 5년간 와인클럽을 열기도 했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김어준의 ‘벙커1’에서 ‘전복과 반전의 순간’을 필두로 한 음악 강의와, 와인 및 축구 강의, 그리고 ‘좌파명리학’이라는 이름의 명리학 강의와 팟캐스트도 열었다.
호는 의박意薄이며 자는 산만散漫이어서 나이 50이 넘도록 책 한 권 쓰지 못하다, 첫 책으로 『전복과 반전의 순간』을 냈다. 이후 『명리-운명을 읽다: 기초편』, 『명리-운명을 조율하다: 심화편』, 『강헌의 한국대중문화사 1·2』 등을 출간했다.

강헌님의 최근작

목차

책을 펴내며 7

1 민족음악을 향한 멀고도 험한 길 14
‘러시아 5인조’와 ‘조선음악가동맹’
제국주의와 함께 밀어닥친 서구중심주의의 열풍 속에서 자기 정체성을 지니고 새로운 음악사를 창조하려 한 이들이 있다. ‘러시아 5인조’와 ‘조선음악가동맹’. 이들이 주창한 민족음악은 민족의 감수성을 담은, 민중과 함께 호흡하는 음악이었다. 그러나 불멸이 된 러시아 5인조와 달리, 조선음악가동맹은 한반도 현대사의 격랑 속에 실종되는 비극적 최후를 맞았다.

2 주류와 비주류의 행복한 이인삼각 96
시장의 카리스마, 언더그라운드의 신화
1980년대는 자본주의에 의해 음악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였다. 시장경쟁 체제는 문화를 병들게도 하지만, 다양성을 담보한 시장 확장은 예술의 스펙트럼을 넓힌다. 마이클 잭슨과 조용필, U2와 들국화. 이들이 위대한 음악성을 보여준 1980년대는 건강한 주류가 비주류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함께 성장하는 시대였다.

3 엘리트주의의 위대한 반역 190
신빈악파와 비밥의 미학적 혁신
1848년 유럽에서 혁명은 실패했고, 새로운 세기에 등장한 신빈악파는 부르주아 음악문화의 뻔뻔한 동어반복에 저항하며 오선지 위의 혁명을 꿈꾸었다. 그로부터 40여 년 후, 아프리칸 아메리칸은 반인종차별투쟁 중이었다. 그들은 ‘스윙’마저 백인에게 빼앗겼다. 체계적인 음악과 약속된 연주. “이건 재즈가 아니잖아!” 그들은 즉흥연주를 통해 재즈 본연의 흑인정신으로 돌아갔다. 바로 그 순간에만 존재하는 단 하나의 음악, 그것이 비밥이었다.

4 음악 열등국가가 만들어낸 최후의 무대 콘텐츠, 뮤지컬 268
오페라의 영광을 찬탈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그랑오페라를 위시한 17세기 오페라는 지배계급의 문화로 시작되었으나 점차 대중적 예술로 전환했다. 이후 미국은 실용주의와 자본주의 노선을 내세워 브로드웨이를 구축했고, 이에 자극받은 영국은 웨스트엔드를 형성했다. 뮤지컬은 오페라를 학살하는 대신 조용히 유폐시키며 예술사에서 가장 순조롭게 혁명에 성공한, 인류 최후의 문화 콘텐츠다.

책 속으로

〈그리운 강남〉을 악곡 측면에서 분석해보면 ‘그냥 민요네’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실제로는 아주 창의적인 곡이다. 안기영이 민요 수집을 허투루 하지 않았음을 증명해준다. 안기영은 홍난파나 현제명처럼 미국 유학을 다녀온 서양음악인이다. 미국 가서 한국민요를 공부했을 리 없다. 서양음악을 공부했지만 민요화 작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적 평조음계平調音階를 서양음악의 온음계로 그대로 옮겼으니 사실상 그 곡의 형태는 서양음악이라고 봐야 한다. 더욱이 서양음악의 화성을 썼는데 그 음계적 특성을 통해 4분의 3박자 서양음악의 틀에서 가장... 더보기

출판사 서평

강헌, 음악사의 베일을 낱낱이 벗기다!

“그냥 받아 적기만 해도 책이 된다.” 음악평론가 강헌의 입담을 두고 그간 뭇사람들이 해온 말이다. 호는 의박意薄, 자는 산만散漫이라는 그는 20여 년이 지나서야 ‘첫’ 책을 출간한다. 음악사를 통해 역사와 예술의 이면을 읽는 『전복과 반전의 순간 Vol.1』은 강헌이 책을 냈다는 사실만으로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출판사에는 2권에 대한 문의가 쏟아졌다. 그리고 마침내, 『전복과 반전의 순간 Vol.2』가 출간되었다.
‘전복과 반전의 순간’ 시리즈는 ‘강헌이 주목한 음악사의 역사적...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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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그대로 전복과 반전을 통해 세계 음악사를 정리하며 음악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인문학인 역사, 정치, 경제 등을 음악의 존립과 연계시켜   엄청나게 기발하고 경탄할 만한 결과물을 내놨던 필자 강헌은   이번에 그 두 번째 결과물로 독자들을 다시 사로잡았다.   첫 작품의 표지가 검은색이었던 것에 별반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본인의 단견으로 생각건대 첫 작품의 첫 장이 백인들의 록앤롤의 기원이   흑인들의 음악에서 기원했다는 점에서 검은색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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