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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하여 철학자 장켈레비치와의 대화

철학자의 돌 4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 , 이경신 (해제) 지음 | 변진경 옮김 | 돌베개 | 2016년 11월 14일 출간
세종도서 교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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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71997529(8971997524)
쪽수 210쪽
크기 142 * 222 * 18 mm /350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인생파 철학자 장켈레비치의 죽음에 대한 생각과 말

장켈레비치는 20세기 프랑스 철학계에서 독창적인 목소리를 냈던 철학자로 평가받는다. 이 책 『죽음에 대하여』는 프랑스 편집자 프랑수아즈 슈왑이 장켈레비치가 ‘죽음’에 대하여 담론한 대담 4개를 발굴하여 장켈레비치 사후 10년 즈음에 출간한 책으로, 장켈레비치의 주저 중 하나로 평가되는 《죽음》을 일반 독자들에게 평이한 언어로 전달하고자 하는 대중적 판본이기도 하다.

장켈레비치는 어째서 경험할 수 없으며 결코 알 수 없는 죽음을 사유하려 하는 것일까? 이어지는 장켈레비치의 말에서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인간은 물음을 던지고 그 이유를 자문할 만한 지적 능력은 충분하지만 그 이유에 답할 만한 수단이 부족합니다.” 요컨대, 죽음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행위가 그에게는 철학의 목적인 것이다.

장켈레비치의 죽음 철학은 삶에 대한 의미 있는 성찰로 나아가게 된다. 그의 죽음 철학은 매스미디어를 통해 소비되는 수많은 죽음들의 의미 없음과 그 죽음에 대한 관심 없음에 저항하는 바로 그곳에 정확히 자리한다. 여기서 독자들은 죽음에 대한 그의 성찰이 인생을 진지하게 사유하는 철학이자, ‘존재했음’의 진실과 조우하게 되는 시적 인식이자 감동적인 문학임을 깨닫는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존재했음은 아우슈비츠에서 죽임을 당하고 소멸되어버린, 이름 없는 소녀의 환영과도 같다. 잠시나마 그 소녀가 머물렀던 세계는 그녀의 짧은 체류가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는 세계와는 돌이킬 수 없이 그리고 영원히 다르다.” 한 존재가 이 세계에 잠시 머물렀다는 사실로 인해 이 세계가 돌이킬 수 없고도 영원한 변화를 일으켰다는 장켈레비치의 문장은 세상의 모든 삶과 죽음이 유일무이하다는 것을 가슴 아프게 포착한다.

이 책의 총서

저자소개

저자 :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

저자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1903∼1985)는 1903년 프랑스 부르주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유대인 박해를 피해 프랑스로 이주한 러시아인이었다. 1922년 파리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한 뒤 1923년 베르그송과 첫 만남을 가졌으며, 1931년에는 베르그송에 관한 뛰어난 해설서로 평가받는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을 출간했다. 1933년 레옹 브룅슈비크의 지도하에 작성한 논문 『셸링의 후기 철학에서의 의식의 오디세이』L’odyss?e de la conscience dans la derni?re philosophie de Schelling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40년 반유대주의 법에 의해 교수직과 프랑스 국적을 박탈당했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레지스탕스 활동에 참여하면서 『거짓말에 대하여』Du mensonge(1942)를 썼고, 몇 년 뒤 『악』Le mal(1947)을 펴냈다. 1947년 교수직에 복직되어 1951년부터 1979년까지 소르본느 대학교에서 도덕철학을 가르쳤으며, 『덕에 대하여』Le trait? des vertus(1949), 『제1철학: ‘거의’의 철학 입문』Philosophie premi?re. Introduction ? une philosophie du presque(1954), 『죽음』La mort(1966), 『용서』Le pardon(1967), 『음악과 말할 수 없는 것』La musique et l’ineffable(1961) 등 형이상학과 도덕철학 그리고 19세기와 20세기의 음악에 관한 다수의 책을 썼다.
에마뉘엘 레비나스가 ‘고상하고도 감동적이다’라고 말했던 그의 독특하고 열정적인 강의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대 프랑스 사상의 주류를 형성했던 마르크스주의와 구조주의 양쪽 모두와 거리를 둔 채 ‘죽음’, ‘아이러니’, ‘시간성’ 등을 주제로 독창적인 사상을 전개했다. 사고와 행동의 일치를 중시하여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추모하고, 반유대주의를 비판하는 데 평생 헌신했다.

저자 : 이경신 (해제)

해제를 쓴 이경신은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고, 프랑스 몽펠리에 3대학에서 철학 전공 박사과정 중 D.E.A.학위를 받았다. 현재 ‘일다’의 시민학교 <하늘을 나는 교실>에서 성인 대상의 철학 강좌를 진행한다. 저서로 『죽음연습』 등이 있다.

역자 : 변진경

역자 변진경은 고려대학교 언어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리옹 2대학 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잔혹함에 대하여』, 『언어학』(하룻밤의 지식여행 30)과 『기호학』(공역, 하룻밤의 지식여행 13)이 있다.

목차

서문
죽음, 삶의 의미를 부여하지만 그 의미를 부정하는 5
프랑수아즈 슈왑

돌이킬 수 없는 것 13
다니엘 디네와의 대담

죽음에 대한 성찰과 태도 49
조르주 반 우트와의 대담

삶의 욕망과 죽음의 권리 사이에서 73
파스칼 뒤퐁과의 대담

육체, 폭력 그리고 죽음에 대한 불안 127
『어떤 육체』에 실린 대담

편집자의 말
삶과 죽음의 비밀을 붙잡기 위해-장켈레비치의 ‘죽음’ 성찰에 대하여 166
프랑수아즈 슈왑

한국어판 해제
죽음의 신비, 삶의 희망-장켈레비치의 죽음 철학이 전하는 메시지 180
이경신

옮긴이의 말
죽음을 기억하기 198
변진경

저서 목록 201
찾아보기 205

출판사 서평

프랑스 철학계의 독창적 아웃사이더, 지행합일의 사상가
장켈레비치의 ‘죽음’ 사유의 정수

한낮의 빛처럼 눈부시고 매혹적인, 인생파 철학자 장켈레비치의 생각과 말

“한 운명이 끝이 나고 닫히면 그 어둠 속에는
의미가 비어 있는 일종의 메시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삶을 잃어버리게 된다고 해도 나는 적어도 삶을 알았던 사람이 되고,
삶을 잃게 된다는 그 이유에서 어쨌든 나는 삶을 살았던 사람이 될 것입니다.”

“잠시나마 당신이 머물렀던 세계는 당신의 짧은 생이 없었을 수도 있을 세계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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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에 대하여 nu**juki95 | 2017-01-09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구매
    죽음은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비의미입니다.  의미를 부여하면서 동시에 그 의미를 부정합니다. 죽움의 이러한 역할은 불꽃처럼 살다가 죽는 존재나 열정적으로 ̧은 생을  사는 존재에게서 잘 드러납니다. 그들이 보여주는 생의 힘과 강도는 바로 죽음이 제공한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빠져나올 수 없는 딜레마입니다.  우리는 삶의 열정과 영원을 동시에 바랍니다.  하지만 두 가지를 모두 얻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며 인간성의 층위를 벗어나는, 지극히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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