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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 문명사 잃어버린 문명의 회랑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환동해 연구 시리즈 2
주강현 지음 | 돌베개 | 2015년 08월 24일 출간
세종도서 교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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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71996867(8971996862)
쪽수 730쪽
크기 175 * 240 * 45 mm /1424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열린 바다, 환동해의 액체의 역사!

『환동해 문명사』는 동해를 중심으로 하여 환동해권 지역의 문명의 성쇠와 교섭을 해양 사관을 통해 정리한 책이다. 이때 환동해 해역은 한국, 북한, 러시아, 일본이 에워싼 ‘동해’, 홋카이도와 사할린의 해협 건너 ‘오호츠크해’, 캄차카 반도 너머 아메리카 대륙과 연결되는 ‘베링해’까지 이른다. 바다는 경계로 나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동해부터 오호츠크해와 베링해까지의 바다를 환동해 문명사의 범위로 설정한 것이다.

환동해 문명사는 바닷길을 통한 문명 교섭의 역사이기에 ‘관계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책은 국경이라는 인위적 경계와 국민국가의 제약을 넘어 유라시아의 변방인 환동해 영역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역사를 복원하고, 그들이 이루었던 문명의 현장과 교섭 양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동해는 다양한 원주민 소민족과 유목 민족들이 융합적으로 존재하는 공간, 다시 말해 그 자체로 ‘문명의 회랑’이었음을 보여준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바다, 즉 액체의 문명사에 관한 이야기다. 그러므로 육지를 바라보는 방법과 달리 해양 중심 사관으로 역사를 들여다본다. 해양 중심 사관으로 본다면 국민국가의 경계보다는 동일 해역권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총합적으로 인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러한 관점을 통해 저자는 동북아 중심의 국가 어젠다나 북방정책의 누락 부분인 ‘해양으로의 진출’이라는 공백을 메우기 위한 인식 전환을 꾀한다.

저자소개

저자 : 주강현

저자 주강현朱剛玄은 분과학문이란 이름의 지적·제도적 장벽에 구애받지 않고 융·복합적 연구를 수행해왔다. 일산 정발학연鼎鉢學硏과 제주 산귤재山橘齋를 오가면서 자료 더미에 파묻혀 해양 인문학과 해양 문명의 원형질을 탐구한다. 민속학, 인류학, 역사학, 고고학, 해양학 등을 바탕에 두고, 아시아퍼시픽은 물론이고 전 세계의 연안과 대양으로 시야를 넓혀가며 해양 문명사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그가 꿈꾸고 성찰하는 ‘인문의 바다’는 자신의 학문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력이자 경외하는 태반이다. 이번에 쓴 『환동해 문명사-잃어버린 문명의 회랑』은 동해를 둘러싼 문명의 부침과 교섭에 관한 오랜 사유의 결과이다. 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APOCC) 원장, 제주대 석좌교수, 해양수산부 총괄정책자문위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해양 전문지 『The OCEAN』, 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의 해양문화 전문지 『해양문화』의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제주 산귤재에서 매월 ‘인문의 바다’를 열고 있으며, 중국·일본·대만 등이 참여하는 아시아퍼시픽국제해양문화 콘퍼런스를 이끌고 있다. 경희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고려대 문화재학 과정에서 두 번째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한국역사민속학회장, 여수엑스포 전략기획위원, 문화재전문위원 등을 거쳤다. 바다와 관련하여 『유토피아의 탄생』, 『적도의 침묵-해양문명의 교차로, 적도태평양을 가다』, 『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 『등대』, 『관해기 1·2·3』, 『돌살-신이 내린 황금그물』, 『독도견문록』, 『조기에 관한 명상』, 엑스포 3부작 『세계박람회 1851~2012』, 『OCEAN EXPOLOGY』, 『상하이 세계박람회』를 펴냈다. 그 밖에 『두레-농민의 역사』, 『우리 문화의 수수께끼 1·2』, 『제주기행』, 『100가지 민족문화 상징사전』, 『왼손과 오른손-좌우 상징, 억압과 금기의 문화사』, 『북한의 우리식 문화』, 『21세기 우리문화』, 『한국민속학연구방법론비판』, 『마을로 간 미륵 1·2』, 『북한의 민족생활풍습』, 『굿의 사회사』, 『북한민속학사』 등을 펴냈다. 번역서로 『인디언의 바다-북서태평양 원주민의 영혼이 깃든 고기잡이』가 있다. 어린이를 위해 쓴 책으로 『조선 사람 표류기』,『주강현의 우리 문화 1·2』, 『강치야 독도야 동해바다야』, 『주강현의 제주도 이야기』, 『명태를 찾습니다』가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환동해, 문명의 회랑
동해와 일본해를 넘어
장기 지속적인 동해의 서사
오랑캐의 바다를 둘러싼 액체의 역사
중심과 변방, 문명과 야만의 변증

■러시아의 동진: 야쿠츠크, 하바롭스크, 아무르
1장. 유라시아 대항해
1 유라시아 최대 사건, 동해와 태평양에 출현한 러시아
러시아가 동쪽으로 간 이유
부인된 역사, 지워진 역사
문명과 교화라는 이름의 시베리아 식민지

2 검은담비의 길
유라시아 동해안까지의 동력
레나강의 모피 집결지 야쿠츠크와 시베리아의 유대인 사하족
동해 출구 아무르강 하구의 인종의 용광로

3 동해 출구를 둘러싼 중·러 쟁투의 장기 지속
아이훈과 베이징에서의 중·러
황화 공포증과 북방 공포증
모스크바와 프리모리에의 간극

■극동의 심장: 블라디보스토크, 프리모리에, 시호테알린
2장.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동해 출구
4 유라시아 종착역의 끝나지 않은 항해
시베리아 초원로의 개척
러시아 역사에서 새로운 세기의 시작
러시아 유라시아 정책의 끝판은 해양
미완의 횡단철도와 신실크로드 경제 벨트

5 우수리 강변과 시호테알린의 민족지학
아르세니에프와 데르수 우잘라의 이중주
문명인과 야생의 사고

6 조선인의 북방 DNA
연해주를 바라보는 시각
나선정벌과 러시아와의 첫 조우
조·러 접경의 결과는 녹둔도의 증발

■만주의 바닷길: 발해와 두만강 하구
3장. 발해의 동해 출구와 차항출해
7 환동해 루트로서의 일본로
해륙국가의 운명과 선택
발해의 일본로를 통한 환동해 루트
발해의 또 다른 일본로는 식해의 길

8 빈번했던 환동해 교류
험난한 바닷길, 고난의 항로
유라시아 담비길의 환동해 갈래

9 동해 출구의 장기 지속
간도로 가는 길
백두산에서 두만강 하구 동해까지
새로운 동해 출구, 훈춘·투먼·나진

■ 만주의 서쪽 바닷길: 요동 반도와 압록강 하구
4장. 아시아의 발칸, 만주
10 랴오닝 반도와 황해 출구
만주에 이르는 초원 실크로드
고구려사, 요동사, 만주사
만들어진 만주

11 제국의 통로, 제국의 동맥
대륙 루트 남만철도와 동청철도
한반도 철도와 해륙국가의 운명
철로변 근대 도시의 탄생

■몽골의 동해 바닷길: 울란바토르, 울란우데, 초이발산, 만저우리
5장. 초원의 노마드, 바다의 노마드
12 대륙과 해양의 네트워크를 통한 세계 경영
맹지국가 몽골의 선택
하나로 이어졌던 몽골과 만주
대도는 바다와 육지를 연결하는 터미널
세계 해양 경영으로 나아간 몽골

13 중국의 서진과 러시아의 남진
서쪽으로 간 중화제국주의
만들어진 내몽골과 초원의 분단

14 몽골 초원에서 바다로 가는 길
남쪽 루트: 고비사막에서 자민우드로
동쪽 루트: 도르노드 초원에서 만저우리로
북쪽 루트: 캬흐타에서 이르쿠츠크와 울란우데로

■일본의 환동해 바닷길: 호쿠리쿠 지방
6장. 기타마에부네 시대와 태평양 시대
15 동북아시아의 십자로인 실크로드 북회경로
잊힌 산단무역로
대륙과의 문명 교섭 창구, 노토 반도
환동해 해삼의 길

16 일본 열도의 환동해 황금시대
기타마에부네와 바다의 네트워크
우라니혼의 황혼

17 페리 제독 이후
환동해의 잊힌 항구들
일본의 5대 도시였던 가나자와
북선 루트를 책임진 니가타

■일본의 환동해 바닷길: 산인 지방
7장. 문명의 가교이자 침략의 가교
18 문명의 교섭 통로
바다를 건너는 신들
표류하는 인간들

19 침략의 해양 루트
메이지 유신의 본류 조슈파의 하기
북방 마쓰마에와 남방 사쓰난의 중간 기착지 오키 제도
사카이미나토와 시마네현과 울릉도

20 동해의 해양생물 잔혹사
동해로의 어장 침탈
강치 씨 말리기
고래 씨 말리기

■북방 바다의 문명 교섭: 홋카이도, 사할린, 쿠릴
8장. 환동해 북부와 오호츠크해 교역망
21 환동해 문명 교섭의 네트워크
동해를 포괄하는 오호츠크 문화권
유라시아 문명의 바다 쪽 징검다리
홋카이도, 사할린, 아무르강의 결합

22 환동해와 오호츠크해의 교섭자 아이누
작고 국가 없는 사회의 기록 없는 역사
만들어진 아이누
세인트루이스 박람회장의 아이누 전시

23 북진하는 일본, 남진하는 러시아
북방 바다의 러시아 출현
일본과 러시아의 사할린에서의 문명 교섭과 충돌
일본과 러시아의 쿠릴 열도에서의 문명 교섭과 충돌
러시아, 일본, 북한, 남한에서 부인된 카레이스키 유랑민

■유라시아와 아메리카 바닷길: 캄차카, 베링해, 알류샨
9장. 거대한 문명의 육교, 베링해
24 캄차카 연대기
대륙을 넘어
남북으로 갈린 캄차카 반도
영민하고 신체 우월했던 석기시대인 이텔멘의 멸종
극동 경영의 중심,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츠키
비투스 베링이 남긴 것들
약한 고리였던 극동에서의 혁명과 반혁명
자궁과도 같은 오호츠크해 북방 수산

25 알류샨 연대기
바다의 사냥꾼 알류트
미합중국의 지배
북극해 메가 프로젝트는 행운일까

찾아보기

책 속으로

우리에게는 해양 문명사 연구 자체가 일천하고 환동해環東海 연구는 더욱 일천합니다. (…) 그러나 한반도의 좁은 울타리, 더군다나 남한이라는 ‘섬’ 논리에 갇힌 상태에서 벗어나 유라시아로, 환동해와 오호츠크해로 나아가는 인식 전환은 국가 어젠다인 동북아 중심 사고나 북방정책의 누락 부분인 ‘해양으로의 진출’이라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출판사 서평

■ 해양 사관으로 쓴 환동해의 문명, 그 장기 지속의 역사
『환동해 문명사-잃어버린 문명의 회랑』은 동해를 중심으로 하여 환동해권 지역의 문명의 부침과 교섭을 해양 사관을 통해 정리한 책으로, 국경이라는 인위적 경계와 국민국가의 제약을 넘어 유라시아의 ‘변방’인 환동해 영역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삶의 역사를 복원하고, 그들이 이루었던 문명의 현장과 그 교섭 양상을 기록한다. 그리고 환동해 문명이 여전히 ‘장기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 바다와 대륙을 잇는 열린 바다 환동해의 ‘액체의 역사’
이 책이 ‘동해 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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