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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소설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06월 30일 출간

Klover 평점6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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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4651820(8954651828)
쪽수 325쪽
크기 147 * 211 * 24 mm /443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우리 모두가 지나온, 한 번은 어설프고 위태로웠던 그 시절의 이야기들!

《쇼코의 미소》 이후 2년 만에 펴내는 최은영의 두 번째 소설집 『내게 무해한 사람』. 2년 동안 한 계절도 쉬지 않고 꾸준히 소설을 발표하며 자신을 향한 기대와 우려 섞인 시선에 소설로써 응답해 온 저자가 일곱 편의 중단편소설을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매만지며 퇴고해 엮어낸 소설집이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된 어떤 진실을 제대로 마주하기 위해 과거를 불러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사랑에 빠지기 전의 삶이 가난하게 느껴질 정도로 상대에게 몰두했지만 결국 자신의 욕심과 위선으로 이별하게 된 지난 시절을 뼈아프게 되돌아보는 레즈비언 커플의 연애담을 그린, 2017 젊은작가상 수상작 《그 여름》과 악착같이 싸우면서, 가끔은 서로를 이해하면서 어린 시절을 보낸 두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지나가는 밤》 등의 작품이 담겨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잊고 있던 어떤 풍경을 우리 앞에 선명히 비추는 소설들 속에는 미숙했던 과거를 회상하는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마음 안에서 거세게 일어났다 잦아드는 흔들림이 담겨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기억을 마주한다는 건 미련이나 나약함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단단한 용기에서 나오는 것임을, 미숙함 탓에 상처를 주고받기도 했지만 사람에게서만 받을 수 있는 위로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최은영 1984년 경기 광명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에서 공부했다. 2013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쇼코의 미소』가 있다. 허균문학작가상, 김준성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제5회, 제8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최은영님의 최근작

목차

그 여름
601, 602
지나가는 밤
모래로 지은 집
고백
손길
아치디에서

해설│강지희(문학평론가)
끝내 울음을 참는 자의 윤리

작가의 말

책 속으로

그들은 오래도록 키스했다. 혀와 입술의 맛, 가끔씩 부딪치는 치아의 느낌, 작은 코에서 나오는 달콤한 숨결에 빠져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조차 인지할 수 없었다. 자신의 몸이라는 것도, ‘나’라는 의식도, 너와 나의 구분도 그 순간에는 의미를 잃었다. 그럴 때 서로의 몸은 차라리 꽃잎과 물결에 가까웠다. 우리는 마시고 내쉬는 숨 그 자체일 뿐이라고 이경은 생각했다. 한없이 상승하면서도 동시에 깊이 추락하는 하나의 숨결이라고. _[그 여름]

네가 아픈 걸 내가 고스란히 느낄 수 있고, 내가 아프면 네가 우는데 어떻게 우리가 다... 더보기

출판사 서평

“넌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으려 하지.
그리고 그럴 수도 없을 거야. 넌 내게 무해한 사람이구나.”

『쇼코의 미소』의 작가 최은영 신작 소설집
2017 젊은작가상 수상작 「그 여름」 수록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문장으로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은 소설을 쓰는 작가”(소설가 김연수), “재능 있는 작가의 탄생을 알리는 소설집”(소설가 김영하)이라는 평을 받은 강렬한 데뷔작 『쇼코의 미소』 출간 이후 2년 만에 두번째 소설집을 선보인다. 2016년 12월, 그해 나온 국내외 소설을 대상으로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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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게 무해한 사람 sc**s | 2018-11-1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책을 읽지를 않은지... 아니 손에 들지 않은지 한참이나 된거 같다. 까마득하다. 기억이 안난다. 책을 들고 있는다는게 무겁다고 느껴질정도로 책을 손에서 놓은지 오래 지났다. 그래서 책을 다시 읽는다는 자체가 어색하고 집중이 잘 되지 않을 것으로 느껴졌지만 그건 이내 사라졌다. 책을 다시 들고 있노라니, 스마트폰에 빼앗겼던 사상의 되새김, 나만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다. 책을 읽는다는건, 나만의 머리속에서 나만의 생각을 재구성하여, 글쓴이와 대화를 하는 것이라고 들었다. 다시 책을 들고, 한문장 한... 더보기
  • 가을 햇살이 좋아서 su**ell | 2018-10-2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ϻϻ오래된 기억은 스스로의 생명력을 기반으로 왜곡되고, 뒤틀리고, 때로는 유리한 방향으로 적절히 가공되기도 한다. 그러나 기억의 뒤편에는 언제나 미숙했던 내가 있고,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간절히 묻고 싶었던 질문, "왜 그랬을까?"가 뒤따르게 된다. 때로는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히면서, 때로는 아쉬움과 탄식을 섞어. 그것은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후회나 자책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독백에 가까운 질문인지도 모른다.   "그때 나는 공무와 포옹하고 싶었다. 만약 내 옆에 모래가 있었더라도 나는 똑... 더보기
  •   최은영 작가의 첫 소설집에서는 상실의 아픔이 전반에 깔려 있다. 아픔을 겪는 인물의 슬픔이 요란하지 않다. 묵묵히 견디며 상처를 꼼꼼하게 살펴본다. 그러고는 마침내 미처 알지 못한 다른 이의 아픔도 알게 된다. 상실의 아픔과 공감의 깊이 덕분에 환해지는 경험을 했다. 두 번째 소설집에서도 아픔을 다루는 특장은 살아 있다. 대부분 여성에 관한 이야기도 여전하다. 다만 지나가버린 십대와 이십대 초반 여성들에 관한 이야기에 집중되어 있다. 레즈비언에 관한 이야기 두 편은 낯설다. 내가 알지 못한, 경험하지 못한, 어쩌면 ... 더보기
  • 진짜 이해가 깊은 소설을 쓰는 작가 라고 느껴지는 작품이네요 쇼코의 미소도 보고 싶을 정도로 많은 생각이 들었던 내게 무해한 사람!   내게 무해한 사람을 보고 나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되었던 순간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순간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에야 제대로 마주하게 된 그 시절과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 그때의 마음, 그 단단한 시간의 벽을 더듬는 사이 되살아나는 어설프고 위태로웠던 지난날 등등 보면서 누구나 한번쯤 겪었고 느꼈을 듯한 이... 더보기
  • 내게 무해한 사람 kk**dol8 | 2018-09-0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근데 아니었어. 나 너랑 만나면서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았다. 부상 때문에 운동 관둔 것도 괜찮았어. 그만큼 운동 좋아했던 것도 아니었으니까. 아니 싫었지. 지긋지긋했어. 근데 할 수 있는 게 그거밖에 없으니까 했던 거야. 그거라도 잡고 살아야 했으니까 그랬던 거야. 운동 계속 못해도, 대학 못 가도 아무렇지 않았어. 이경이 네가 날 좋아하는데. 내가 널 사랑하는데, 보고 싶을 때 언제고 널 볼 수 있는데 내가 뭘 더 바라. 참 힘들게 사는구나. 누가 그렇게 말하면 속으로 비웃었지. 나 사실 힘들지 않은데. 바보들. 그러면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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