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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시간 김이정 장편소설

김이정 지음 | 실천문학사 | 2015년 09월 08일 출간
세종도서 문학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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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9207363(893920736X)
쪽수 264쪽
크기 145 * 212 * 20 mm /358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김이정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자 작가와 아버지의 자전적 소설인 『유령의 시간』. 전쟁 시기, 사회주의자로 수배된 이섭은 자기 대신 감옥에 갇혀 소식이 끊긴 부인과 갓난아이, 형님에게 맡겨놓은 두 아들을 20년 넘도록 기다리고 있다. 막혔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해방되지 못한 나라에서 30년을, 해방 후에는 북에 가족을 두고 이산가족으로 30년을 산 자신의 삶이 한없이 서글퍼졌다. 해방 30주년을 맞는 광복절 아침 자서전을 쓰기 시작한 이섭은 오랫동안 자신의 몸에 달라붙어 있던 공포와 억압의 손아귀를 떨쳐버리지 못한 그는 돌연 뇌출혈로 쓰러져 죽음을 맞이한다. 그의 낡은 책상에는 스물두 장 셋째 줄까지 쓴 미완의 자서전이 남아 있었다. 아버지가 죽고 30년 가까이 되던 어느 날, 지형은 아버지의 두 아들이 북에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남북작가대회의 일원으로 방북길에 오른다. 그리고 그들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안부 편지를 보내며 ‘아버지는 평생 당신들을 그리워했습니다’라고 적는다. 하지만 편지가 그들 손에 전해질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사실을 며칠간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그녀는 호텔 창밖을 보며 누구에게랄 것도 없는 비명을 지른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숭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문화일보에 단편소설 '물 묻은 저녁 세상에 낮게 엎드려'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소설집으로 '도둑게', 장편소설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와 '물속의 사막'이 있다. 1960년, 산으로 둘러싸인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외국처럼 낯설던 제주도와 저녁이면 온 하늘이 홍시처럼 붉어지는 충청도 바닷가를 두루 뛰어다니며 자란 것을 큰 축복으로 생각한다. 서울에 올라온 후, 더 이상 뛰어놀 데가 없어 들어간 마을문고에서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을 보며 세상에는 아이들만을 위한 책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 책들을 읽으며 내가 커서 작가가 될 거란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는데 어느 날 소설을 쓰는 사람이 되었다.

김이정님의 최근작

목차

노란 택시를 타고 온 손님들
새우 양식장
영석이네
흔들리는 것들
화투점
다시 길 위로
산12번지 시민아파트
해방촌
지우
사십계단
유령의 시간
작가의 말

추천사

전성태(소설가)

평양 한복판 고려호텔 객실에서 시작되는 소설의 원고를 펼쳤을 때 일었던 흥분이 잊히지 않는다. 작가에게 내밀한 가족사를 듣고 몇 년째 기다려온 소설, 모든 작가에게 숙명처럼 주어진다는 단 한 편. 이북에 삼남매, 이남에 사남... 더보기

김미월(소설가)

이 작품에는 우리의 상처투성이 현대사가 들어 있다. 이념 때문에 또는 꿈 때문에 잃어버린 인생들의 회한이 들어 있다. 그러나 주인공의 기록처럼 꿈이 없는 삶이란 또 얼마나 헛될 것인지를 김이정 소설가는 과장 없는 서사와 여백... 더보기

출판사 서평

죽도록 잊고 싶은 기억과
죽어도 잊을 수 없는 기억:
남과 북 모두에서 잊혀진 한 남자 이야기

“어쩌면 아버지는 유령이었는지도 모른다,
이 땅 어디서도 존재하지 못했던 유령”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이정 소설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자 작가와 아버지의 자전적 소설이기도 한 『유령의 시간』이 실천문학사에서 출간되었다. 사회주의라는 이념의 껍질 속 북한의 현실을 보고 다시 남으로 내려온 남자와 그를 쫓아 뒤늦게 북으로 간 아내. 휴전선이 가로막아 가족을 품에 안을 수 없게 된 남자는 재혼해 사남매를 낳도록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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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령'이란 좀 오래전 영화를 기억하는 이들이 있을까. 주변 강대국 몰래 개발한 한국의 핵잠수함이 유령이다. 존재하되 존재해서는 안된다는 뜻에서 유령이란 이름을 붙였다. 스포일러긴 하지만 유령은 비극을 맞았다.   '유령의 시간' 속 김이섭도 마찬가지 존재다. 식민지시절에는 미래가 없어 방황하고 광복후에는 사회주의 이념을 좇아 이승만정권 당시 도피신세를 면치못한다. 6 25전쟁이 터지자 월북했다 북한의 실정에 실망해 다시 남한의 가족에게 향한다. 그러나 부인과 아들들은 이섭의 행적을 따라 월북한 상태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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