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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바닐라 이혜미 시집

문학과지성 시인선 491
이혜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10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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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029122(8932029121)
쪽수 150쪽
크기 129 * 205 * 12 mm /225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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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이혜미 시집 『뜻밖의 바닐라』. 크게 4부로 나뉜 이 시집은 이혜미 시인의 주옥같은 시 작품들을 수록하고 있다. '간절', '잠든물', '떠나는 나무', '해중림', '별과 병', '불가촉', '생손', '붉고 무른 보석을 받고', '아목', '근린', '알비노' 등 을 수록했다.

저자소개

저자 : 이혜미

저자 이혜미는 시인. 1988년 경기 안양에서 태어나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2006년 중앙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보라의 바깥』이 있다.

작가의 말

관계가 깊어지는 결정적 순간에는
언제나 액체의 교환이 있다.
글자들이 헤엄치는 어항을 들고
2인칭의 세계로 들어선다.

2016년 가을
이혜미

목차

1부
비파나무가 켜지는 여름 /도착하는 빛 /숨의 세계 /다이버 /바난Banan /세노테 /극야 /딸기잼이 있던 찬장 /앵속의 여름 /노크하는 물방울 /엘보 /개인적인 비 /밀가루의 맛 /간절 /잠든 물

2부
뜻밖의 바닐라 /노팬티 /오를라와의 전희 /탑 속에서 /피의 절반 /금족령 /손차양 아래 /미기록의 날들 /상명(喪明) /자취 /날개의 맛 /목련이 자신의 극(極)을 모르듯이 /펄럭이는 홍백기 아래 /넝쿨 꿈을 꾸던 여름 /떠나는 나무 /해중림(海中林)

3부
별과 병 /불가촉 /꽃뿔 /순간의 손 /습기의 나날 /폭우 뒤편 /밤은 판화처럼 /풀비스 /눈송이의 감각 /당신 아내를 봤어요 /목요일의 오달리크 /불성실성의 별 /반려식물이 눈 뜨는 저녁 /수반 /생손 /붉고 무른 보석을 받고

4부
창문 뒤의 밤 /아목 /스프링클러 /라라라, 버찌 /두 겹의 물결 아래 /화어(火魚)가 담긴 어항 /잠의 검은 페이지를 건너는 /펨돔 /움트는 뼈 /초록의 쓰임새 /지워지는 씨앗 /근린 /알비노 /서쪽 물가의 사람 /물 발자국

해설 | 상징과 유비의 연금술ㆍ오형엽

책 속으로

사라져가는 결정들을 마지막까지 바라본다. 속눈썹이 모조리 흩어질 것 같아. 그림자를 떼어놓기 위해 멀리까지 날아오르고 싶었는데. 나는 눈송이를 모른 채 눈송이를 기다린다. 혀끝에서 사라지는 날개의 맛. 얼었다 녹은 것들은 외롭지. 내리던 비가 눈이 되고 다시 비가 흰 것들을 그르치는 이 세계에서.
―「날개의 맛」 부분

젖은 밤들이 눈가에 길게 눕는다. 몸에도 필요치의 어둠이 있어 우리는 깜빡이는 눈꺼풀로 얼룩들을 필사하는가. 커튼을 내리면 창 사이로 헤아릴 수 없는 글자들이 번져들고.

밤마다 자신 안으로 잠수하려 불을 ... 더보기

출판사 서평

타자의 세계로 거침없이 발을 들이는 힘
쉽게 지우지도, 쉽게 품을 수도 없는 ‘너’의 흔적

이혜미의 두번째 시집 『뜻밖의 바닐라』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됐다. 첫 시집(『보라의 바깥』, 창비, 2011) 이후 5년 만이다. 시인은 2006년 19살의 나이로 문단에 나와 올해로 등단 10년째이며, 주목받는 젊은 시인으로서 꾸준히 시작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집에서 자신의 시 세계를 밀어붙이는 힘은 더욱 강해졌고, 새로운 관계 앞에서의 주저함은 덜어냈다. 또한 화자가 타자를 만나, 한 몸이 된 듯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누구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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