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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허물기

양장
주디스 버틀러 지음 | 조현준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12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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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2028064(8932028060)
쪽수 432쪽
크기 152 * 225 mm /713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Undoing Gender/Butler, Judith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당연시되어온 규범들을 의심하라!

『젠더 허물기』는 1999년에서 2004년 사이에 쓴 글을 모은 것으로, 페미니즘 이론의 고전이 된 《젠더 트러블》에서 선보인 수행성 개념 등 초기 이론을 이어받아 윤리적 폭력 비판, 사회 소수자들의 공동체, 정체성과 보편성 문제 등 정치윤리적 사유로 나아가는 후기 이론의 출발점이 된 책이다. ‘젠더’가 어떻게 구성되고 수행되는지 이론적으로 고찰하던 버틀러는 이제 남자와 여자라는 규범적 젠더 개념을 허물고, 개별적이고 단독적 주체인 ‘나’ 대신 ‘우리’라는 주체를 호명해낸다.

즉, 이 책은 나에서 우리로, 젠더 계보학에서 정치윤리학으로, 개별적이고 특수한 젠더 행위 주체에서 문화 번역, 즉 우연적이고 경쟁하는 열린 보편성으로 전환하는 길목에 있는 책이다. 핵심은 서로 다른 차이를 대면하고 공존할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며, 당연시되어온 기준, 규범, 규칙을 형성하는 조건과 권력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정치적, 윤리적으로 심문하는 일이다. 이것이야말로 규범 바깥에 있는 섹슈얼리티, 친족, 공동체의 삶을 생존 가능하게 만들고 급진적 성정치학의 지평을 열어내기 위해 절실히 요구되는 실천 과제임을 역설한다.

저자소개

저자 : 주디스 버틀러

저자가 속한 분야

저자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는 미국의 철학자, 젠더 이론가, 후기구조주의 페미니즘 학자로, 퀴어 이론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헝가리와 러시아계 유대인 이민자 후손으로 1956년 미국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났다. 1984년 예일 대학 철학과에서 프랑스 철학에서의 헤겔 해석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87년 그 논문을 바탕으로 첫 책 『욕망의 주체』를 출간했다. 현재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에서 비교문학 학부와 비평 이론 프로그램의 맥신 엘리엇 교수로 재직 중이다.
버틀러는 1990년 출간한 『젠더 트러블』로 철학과 페미니즘 학계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스스로 ‘트러블’이 되었다. 또한 난해한 수사학과 스타일 때문에 1999년 미국 학술지 『철학과문학』에서 ‘최악의 저자’로 뽑히기도 했다. 버틀러의 글쓰기는 9?11 사건 후 변화하는데, 『젠더 허물기』는 『불확실한 삶』과 더불어 후기 연구 경향으로의 전환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론적 성찰보다는 현실적 참여의 층위에서 인간으로서의 삶의 가능성과, 타자에 말 걸고 응답하는 공동체의 윤리적 관계성 등을 모색한다. 2012년에는 ‘정치 이론, 도덕철학, 젠더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아도르노상을 수상했다. 버틀러는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 이론가이자 철학자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현실 참여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06년 레바논 전쟁 반대 운동, 2011년 ‘월가를 점령하라’ 운동에 참여했고 현재 ‘평화를 위한 유대인의 목소리’ 자문위원회와 미국 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교수회의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5년 11월 파리 테러에 대해서도 정치적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지은 책으로 『의미를 체현하는 육체』 『안티고네의 주장』 『우연성, 헤게모니, 보편성』(공저), 『윤리적 폭력 비판』 『누가 민족국가를 노래하는가』(공저), 『전쟁의 틀』 『갈림길』 『권리 박탈』 등이 있다.

역자 : 조현준

역자 조현준은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중핵교과 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여성문화이론연구소 정신분석학 세미나 팀에서 오랫동안 연구원으로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젠더 관점의 정신분석학뿐 아니라 ‘타자의 윤리학’과 ‘감정의 공감 능력’에 관심이 많다.
지은 책으로 『페미니즘의 개념들』(공저), 『젠더는 패러디다』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정체성 이론』 『페미니즘과 정신분석』(공저), 『여성의 몸: 시각, 쟁점, 역사』(공저), 『새 여성학 강의』(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써커스의 밤』 『젠더 트러블』 『안티고네의 주장』 등이 있다.

목차

감사의 말
서문 | 합주 행위

1장 나 자신을 잃고: 성적 자율성의 경계에서
2장 젠더 규제들
3장 누군가를 공정하게 평가한다는 것: 성전환과 트랜스섹슈얼의 알레고리
4장 젠더 진단 미결정
5장 친족은 언제나 이미 이성애적인가?
6장 인정을 향한 갈망
7장 근친애 금기의 난제
8장 몸의 고백
9장 성차의 끝?
10장 사회 변화의 문제
11장 철학의 ‘타자’가 말할 수 있는가?

옮긴이 후기 | 나를 허물고 우리로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 속으로

2001년 9월 11일 이후 미국에서 우리는 폭력으로 둘러싸인 모든 곳에 있었다. 폭력이 저질러지고 폭력을 겪고 폭력을 두려워하며 더 많은 폭력을 계획하는 모든 곳에 있었다. 확실히 폭력은 최악의 질서의 전조이자 다른 인간에 대한 인간의 나약함이 가장 공포스럽게 노출되는 방식, 즉 어떤 삶 자체가 다른 사람의 의지에서 나온 행동 때문에 파괴될 수 있는 방식이 분명하다. [……] 어떤 면에서 우린 모두 이런 특정한 나약함, 몸으로 사는 삶의 일부인 타인에 대한 나약함을 안고 살아간다. [……] 우리의 삶이 타인에게 의존한다는 사실은 ... 더보기

출판사 서평

“내가 특정한 젠더여도 여전히 인간의 일부로 여겨질 수 있을까?
특정한 욕망을 표현해도 살아갈 수 있을까?
그리고 타인과 사회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을까?”

이 시대 가장 중요한 페미니즘 사상가 주디스 버틀러가
퀴어, 여성, 유대인, 철학자로 스스로를 전면화하고
개인의 역사를 드러내며 써 내려간 전복적 저작 출간!

이번엔 ‘젠더 허물기’다. 『젠더 트러블』로 철학과 페미니즘 학계에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주디스 버틀러가 이번에는 『젠더 허물기Undoing Gender』로 국내 독자들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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