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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도모하는 방식 가운데 김엄지 소설집

김엄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11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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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028026(8932028028)
쪽수 261쪽
크기 126 * 191 mm /284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김엄지가 풀어놓은 우울하지만 웃기고, 애처롭고도 상스러운 이야기들!

2010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소설가 김엄지의 첫 번째 소설집 『미래를 도모하는 방식 가운데』. 단번에 써내려간 듯한 거친 언어와 술술 읽히는 가독성, 동시대를 그려내는 예리한 감각의 작품을 통해 20대 대표 작가로 문단의 큰 주목을 받아온 저자는 이번 소설집에서 연애, 취직, 여행, 결혼 생활 뭐든 제대로 해내는 것이 하나도 없는 인물들의 삶을 그려 보인다. 단순히 3포 세대 (혹은 5포 세대) 젊은이들의 이야기라고 한정하기에 인물들이 가진 생각과 욕망의 지형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에서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남기는 9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저자 김엄지는 198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2010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김엄지님의 최근작

작가의 말

무가치가 언덕으로 되돌아갔다.

말하지 않는 편이 나을 것이다.
쓰지 않는 편이 나을 것이다.

나는 내 미래를 본 사람처럼 살았다.
속수무책으로
숨 쉬고 밥 먹고 잠자고.
길바닥에 혹시 쥐의 시체가, 구체적인 쥐의 내용을 마주치게 되는 것은 아닐지.

조금 편해지고 싶다.
조금 편해져야 한다.
2015년 가을
김엄지

목차

돼지우리
삼뻑의 즐거움
기도와 식도
영철이
그의 사정
어느 겨울날
미래를 도모하는 방식 가운데
고산자로12길
느시

해설 세속의 시간과 무의미 꾸러미_ 백지은
작가의 말

책 속으로

그다음엔 셀 수 없이 많은 돼지를 봤어요. 공원 벤치에 앉아서 콧구멍을 마구 후비던 여자 코가 들렁 올라가기도 하고. 접촉 사고가 난 도로 위에서 싸우던 돼지도 봤어요. 핏대를 세우고 목청을 높이다가 갑자기 돼지 멱따는 소리를 내더라고. 정말 딱 돼지 멱따는 소리였지. 뭐 말로 다 못해요. (「돼지우리」, p. 24)

라라 양은 영혼이 돼지예요. 속일 수가 없어. 그래서 라라 양은 여기에서 일해야 해요. 그래야 라라 양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가 있거든. 라라 양은 내가 여태껏 만나왔던 돼지 인간들 중에서, 자기가 돼지인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최선을 다하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
문단이 주목하는 20대 젊은 작가가 풀어낸 삶의 지형

‘2010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소설가 김엄지의 첫번째 소설집 『미래를 도모하는 방식 가운데』가 출간됐다. 단번에 써내려간 듯한 거친 언어와 술술 읽히는 가독성, 동시대를 그려내는 예리한 감각으로 김엄지는 20대 대표 작가로 문단의 큰 주목을 받아왔다.
작가는 연애, 취직, 여행, 결혼 생활 뭐든 제대로 해내는 것이 하나도 없는 인물들의 삶을 그리며 “초현대적 일상의 사막화 현상”(강동호 문학평론가)을 포착하고 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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