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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을 샀어

양장본
조경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06월 13일 출간
국내문학상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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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018690(8932018693)
쪽수 324쪽
크기 130 * 198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깊은 상실과 절망에서 희망을 이끌어내는 조경란의 작품들!

조경란의 다섯 번째 소설집『풍선을 샀어』. 올해로 등단 13년차가 된 작가 조경란은 현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주요 소설가로 그 자리를 지키면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4년 만에 펴낸 이번 소설집에는, 이전 소설집 <국자 이야기> 이후 올해 봄까지 계간지에 발표했던 8편의 단편을 모아 엮었다.

1인칭 주인공 '나'가 화자인 8편의 작품에는 가족보다 긴밀한 유사가족의 틀 속에서 생활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저마다의 상처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가 원활하지 못한 그들은 소통이 실현되는 상황을 접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찾고 새로운 시작에 다가선다. 또한 글쓰기의 어려움과 책읽기의 행복, 즉 '책의 존재론'을 두고 고민하는 인물들도 등장하는데, 글쓰기를 통해 고통을 극복해간다는 측면에서 작가의 내면을 투영하고 있다.

표제작 <풍선을 샀어>의 '나'는 인생에 대한 해답을 니체에게서 찾는 철학도이다. 독일 유학을 청산하고 집으로 돌아온 나는 선배의 권유로 문화센터에서 철학 강좌를 시작하고, 그 수업에서 전직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 J를 만난다. 공황장애까지 겪고 있는 J에게 가장 큰 문제는 서른 살에 죽은 아버지의 나이에 자신이 다가가고 있다는 것인데…. [양장본]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이번 소설집에서는 갈등과 번민, 상처와 슬픔, 혹은 열망과 환희 앞에 선 인간의 미묘한 심리를 그려내며 보다 깊은 상처의 근원을 집요하게 건드리는 조경란 소설의 본령을 확인할 수 있다. 더욱 원숙해진 철학적 사유와 팽팽해진 문체가 돋보인다. 고통을 껴안고 타인과의 화해에 이르는 과정을 1인칭 화자의 시선으로 풀어가면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조경란 조경란
조경란은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불란서 안경원」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불란서 안경원』(1997; 개정판 2006) 『나의 자줏빛 소파』(2000) 『코끼리를 찾아서』(2002) 『국자 이야기』(2004), 중편소설 『움직임』(1998; 2003), 장편소설 『식빵 굽는 시간』(1997) 『가족의 기원』(1999) 『우리는 만난 적이 있다』(2001) 『혀』(2007) 그리고 산문집으로 『조경란의 악어 이야기』(2003) 등이 있다. 문학동네작가상(1996),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2002), 현대문학상(2003) 등을 수상했다.

목차

풍선을 샀어
달팽이에게
형란의 첫번째 책
버지니아 울프를 만났다
밤이 깊었네
2007, 여름의 환(幻)
마흔에 대한 추측
달걀

해설| 원의 현상학,책의 존재론- 차미령
작가의 말

책 속으로

작가의 말

만약 ‘작가의 말’에 제목을 붙인다면 ‘단편소설 쓰는 밤’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 책에 실린 여덟 편의 단편소설들은 2004년 가을부터 올 봄까지 쓴 글입니다. 모두 깊은 밤, 혹은 새벽에 쓴 글들이지요. 그 집중된 시간이 주는 친밀감과 장엄함, 그리고 신비로움으로 가득 찬 언어들. 가장 어두울 때 가장 밝은 순간을 기다리듯, 그 짙푸른 시간들 속에서 제 마음을 치고 지나갔던 울림들, 애끓는 감정들을 한자 한자 적어나갔을 것입니다. 글을 쓰는 시간이 늘 힘겹거나 고통스럽지만은 않습니다. 이따금 놀랄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생의 상실과 깊은 절망에서 푸른 희망의 실을 자아내는
조경란 소설의 본령, 그 심원한 탐색

“언젠가는 일 대 일로 나와 당신은 만나게 될 것이다,
삶의 지도로서의 책, 그 위에서.”
─본문에서

깊은 밤, 고독과 열정으로 가득한 ‘소설가의 방’으로의 초대,
‘나’를 향한 침잠에서 ‘타인’과의 소통으로

올해로 등단 13년째로 접어든 작가 조경란이 다섯번째 소설집 『풍선을 샀어』(문학과지성사, 2007)를 발표했다. 이미 북미를 비롯한 독일과 프랑스 등지에서의 수차례에 걸친 낭독회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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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란의 소설집 '풍선을 샀어'는 훌륭한 소설집이다.   요즘 한국문단의, 다시 말하자면, 여성작가에서 도무지 찾아보긴 힘든 작가라 하겠다.   그네들보고 다들 '문학의 그리스도'가 되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럴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그래도 한 명은 있어야 하지 않은가? 나는 조경란에서 희망을 보았다. 요즘 한국문단을 살펴보면,   팔리는 재미로 글을 쓰는 것 같다. 그래서 도무지 문학이라 할 수 없는 작품들이, 굵직한 출판사의 간판으로 출간이 되고 있는데, 읽을 거리는... 더보기
  • 풍선을 샀어 de**pule | 2010-04-0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풍선을 샀어. 한동안은 또 이런저런 소설에 필이 꽂혀서 줄창 소설만 읽으며 지냈다. 몇 권이나 읽었던 것일까? 정리를 해 놓은 것도 있고 정리 없이 읽고만 말았던 책들도 있다. 가끔은 너무 꼼꼼하게 정리를 하는 것이 스스로 답답해질 때가 있는데 바로 그 한동안이 스스로 답답해서 몸부림을 쳤던 시기였다는 것을 이제야 알겠다. 작가 조경란은 1969년생이다. 나와 그리 먼 시간을 살지 않건만 나는 왜 이 여자가 늘 젊게만 다가오는 것일까? 처음 만났을 때 이미 서른이었다는데도 불구하고 늘 우리가 처음 만났던... 더보기
  • 실존의 늪에서 벗어나기 YO**IK | 2009-07-24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2008년 동인문학상》에 조경란의『풍선을 샀어』가 선정되었다는 기사를 보고는 일단 책부터 사놓았다. 네 번째 작품집『국자 이야기』의 후유증이 예상외로 컸기 때문일까? 소통 수단으로써의 공적 언어체계인 랑그(langue)의 밑동을 전기톱으로 잘라버리고는 자기만의 사적 언어체계인 빠롤(parole)을 심어놓는 바람에 당혹감을 심하게 느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책을 펼치기 전에 심호흡을 몇 번 했다.   * “한가한 자들과 쓸모없는 자들, 나는 어느 쪽일까?”   독일에서 10년간 니체를 전공하고 귀... 더보기
  •   우리가 어른이라는 것을 자각하는 건 언제쯤일까?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져서 하루를 보낸 날? 민증을 발급받은 고등학교 시절? 당당하게 술집을 드나들 수 있게 된 스무 살 되던 생일날?    20살이 넘었고 투표권을 갖는다고 해서 정말로 “난 어른이야.”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저마다 자기 안에는 약점이 있고 그 부분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은 당당히 “난 어른이야.”라고 말하지 못 할 것이다.    조경란 작가의 《풍선을 샀어》(문학과지성, 2005)는 사... 더보기
  • 풍선을 샀어 :: 조경란 <마흔에 대한 추측> 에 나오는 그녀처럼 나도 애니어그램의 4번 타입이었다. 책에 써 있는 대로라면 민감하고 안으로 움츠러드는 유형으로, 생각이 많고 소심하며,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는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싶지만 사회적인 기술이 부족하고, 너무 효율적이거나 행복한 것은 옳지 못하다 생각하며, 만성적이고 장기적인 우울증과 무력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얼핏 보면 사람 누구나가 한번쯤은 스쳐가는 감정 같은데도, 소설 속의 그녀나 나나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하고 결국 상담 병원의 신세를 지는 일이 종...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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