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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문학과지성 시인선 335
김선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07월 0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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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2017907(8932017905)
쪽수 171쪽
크기 128 * 205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1996년 「창작과비평」 겨울호에 <대관령 옛길> 등 10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한 김선우 세 번째 시집.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잉태하고 포?늡構? 사랑하면서 세상 모든 사물들이 넘나들며 서로의 기원을 이루는 삶을 보여준다.

시 속에 그려지는 삶에는 리듬과 색깔과 촉감의 관능과 생명이 자연스럽게 흐른다. 시적 자아는 우주의 온갖 사물 속으로 확산되고 우주의 만물은 거꾸로 시작 자아 속으로 수렴된다. 그래서 시집 속의 시들은, 자아의 정체성에 대한 탐색, 또 한편으로 한 삶의 다른 삶 살아내기로, 다른 한편으로는 지극한 연애시로, 다채롭게 읽힌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김선우 1970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강원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96년 「창작과비평」 겨울호에 '대관령 옛길' 등 10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 제49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2007년 현재 '시힘'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 <도화 아래 잠들다>,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가 있다. 이밖의 작품으로 산문집 <물 밑에 달이 열릴 때>, <김선우의 사물들>, <내 입에 들어온 설탕 같은 키스들>, 동화 <바리공주> 등이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등 / 낙화, 첫사랑 / 돌에게는 귀가 많아 / 사릿날 / 그 많은 밥의 비유 /
깨끗한 식사 / 킬링필드, 연밥 따는 아씨의 노래 / 어떤 출산 /
나는 아무래도 무보다 무우가 / 자운영 꽃밭에서 검은 염소와 놀다 /
내가 기르는 천사 볼래? / 월식 파티 / 홍수아이 / 봄잠 / 공화국의 모든 길은 /
폐소 공포 / 뻘에 울다

제2부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 다디단 진물 / 잠자리, 천수관음에게 손을 주다 우는 /
여러 겹의 허기 속에 죽은 달이 나를 깨워 / 아욱국 / 화염 도시 / 어떤 포틀래치 /
보름밤 종려나무 그림자에 실려 / 제비꽃밥 / 꽃나무 / 열네 살 / 빙하 아래 /
칠월의 일곱번째 밤 / 주홍 글씨 / 바라본다, 꽃 피는 / 퉁소 /
사랑의 빗물 환하여 나 괜찮습니다 / 어미木의 자살5

제3부
그러니 애인아 / 거미 / 성선설을 웃다 / 水桶 / 비바리, 잃어버린 구멍 속 /
그 나무가 삼킨 종 이야기 / 어미木의 자살3 / 얼음 우물 고아원 /
메나리토리-몸-뚱아리 / 유성 폭우 오시는 날 / 무서운 들녘 / 분화구 /
이를 갈다 / 석양에 들다 / 세한 / 에밀레종 소리 듣다, 일식을 보다

제4부
눈 속에 / 오브-라-디 오브-라-다 / 사골국 끓이는 저녁 / 얼룩 서사 /
내 쉰두번째 결혼식의 패랭이꽃 / 내 손이 네 목 위에서 / 문지르다 /
카르마, 동물의 왕국 / 당신의 옹이 / 폭포탕 속의 구름들 / 깊은 산속 옹달샘 /
어미木의 자살4 / 뒤쪽에 있는 것들이 눈부시다 / 다른 손에 관하여 /
그날, 늙은 복숭아나무 아래서 / Everyboby Shall we love? /
대천바다 물 밀리듯 큰물이야 / 거꾸로 타는 은행나무야 /
거기쯤에서 봄이 자글자글 끓는다 / 부쳐 먹다 / 대포항

해설 / 사랑의 형과 율 - 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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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성 폭우 오시는 날 si**v1213 | 2016-09-1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천년 전쯤 만나 천만 번쯤 사랑한 내 연인 죽은 그녀가 세수를 한다 오래 전 어느 새벽빛 속에서 이슬방울 털어 말갛게 두 눈을 씻은 그 개숫물을 내가 들이켠다 그녀가 뒤울 가득한 흰 싸리꽃 무덤 속에 들어가 누울 때 내 잠 위로 돋아나던 먼 별들의 씨앗 뒤란의 우물 속에서 이름을 여윈 별자리들이 흘러 넘치고 떨어지는 유성 꼬리마다 촘촘히 피어나던 싸리꽃들 아리따운 내 연인은 유성폭우 오시는 날 하늘의 무덤을 대야 가득... 더보기
  • 따뜻한 여성성 bo**am420 | 2007-09-12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문학적 전복, 미래파가 한때 화두가 됐던 적이 있었다. 글쎄, 물론 좋다. 하지만 시의 상상력의 바탕이 너무 한정된 느낌이라서 가끔 질릴 때가 있다. 왜냐하면 그런 이미지들은 오늘날 이미 대중 매체나 영화 등을 통해 너무나 많이 접하고 있으므로 어쩌면 서정시야말로 시대를 역류하는 진정한 전복의 힘을 갖고 있지 않을까? (지금의 상황에서는)   그녀가 가진 건강한 여성성이 좋다. 굳이 자극하려 하지 않고 조곤조곤 말하며 어느새 관능적으로, 때론 모성적인 따뜻함으로....   김선우... 더보기
  •   내 안에서 조용히 잠들고 싶은..      에코-페니미즘 시인 ‘김선우’의 세 번째 시집이 나왔다. 전작들이 ‘여성의 몸’으로 말을 하는 특징이 있었다면, 세 번째 시집에서는 ‘몸의 일부’가 아닌 ‘온 몸’으로 말을 건낸다. 시의 제목이자 시집의 제목인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이번에는 아예 자신의 몸속에 넣어서 일부가 아닌 전체로써 뻗어나가며 이야기하는 듯 하다. 그래서 예전 보다 좀더 깊이가 있는 듯 하고, 내밀한 울림이 느껴지는 것일까?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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