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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양장
김숨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05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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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017785(8932017786)
쪽수 311쪽
크기 148 * 210 mm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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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자들이 찾아온다!

소설집 <투견>, 장편소설 <백치들>의 작가, 김숨의 두 번째 소설집. 표제작 <침대>를 비롯해 8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냉정한 묘사를 통해 절망적인 현실을 잔혹한 이미지로 그려내는 그의 작품들은 주로 주로 '잔혹' '그로테스크'로 압축되어 설명되었다. 감정을 철저하게 배제한 채 서술되는 건조한 문체 또한 김숨의 작품이 가진 또 다른 특징이다.

이번 소설집에서는 일상 속 사물들의 이미지가 두드러진다. <409호의 유방>에 나오는 '식탁', <침대>에 등장하는 '침대', <손님들>에 나오는 '소파', <박의 책상> 속의 '책상', <두번째 서랍>의 '서랍장', <쌀과 소금>에 등장하는 '항아리' 등이 그것인데, 이러한 사물들은 사물보다 더 사물 같은 인물들과 함께 정적이면서도 음습한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첫 장편소설 <백치들>의 축약본이라고 할 수 있는 <트럭<을 제외하고 소설집 『침대』에 실린 작품들을 아우르는 또 하나의 공통점은, 바로 낯선 자들의 방문이다. 끝내 오지 않는 관리인, 집을 지켜주겠다며 오히려 집을 점거해버린 손님들, 갑자기 나타나 책상을 들어내는 관리부 직원들, 한때 소홀히 대해서 주인공을 떠나갔던 가축들까지... 그리고 그들의 방문은 인물들의 행동과 삶을 결정한다. <양장제본>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김숨은 작가의 말을 통해 '홀로 남겨진 공간과 시간, 그리고 그것들이 불러일으키는 공포가 몇 편의 소설을 쓰게 했다'고 밝힌다. 이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귀신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낯선 자들이 담을 타고 넘어와 자신을 점령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공포이다. 그리고 이러한 불안과 공포는 그의 작품 안에서 그로테스크한 상상력의 옷을 입고 전혀 다른 판타지적 공간을 펼쳐 보인다.

목차

409호의 유방
침대
손님들
박의 책상
두번째 서랍
도축업자들
쌀과 소금
트럭

해설 - 레이디 맥베스의 미니멀리즘_허윤진
작가의 말

출판사 서평

잔혹한 삶에 바치는 몽환적인 레퀴엠

그로테스크한 은유로 매혹의 판타지를 펼쳐 보이는 작가 김숨의 새 소설집 『침대』


세계를 측량하려는 욕망은 세계의 본질에 가닿으려는 욕망이다. 이것은 기하학을 낳는다. 욕망의 선들이 모여드는 소실점의 끝에서 김숨이 걸어오고 있다. 가장 간결한 형식으로, 복잡해 보이는 사물들이 사실은 점, 선, 면으로 이루어진 입체들이라고 알려준 기하학자들이 있었다. 실타래가 뒤엉킨 듯 실체를 알 수 없는 현실이 사실은 인물, 행동, 시공간으로 이루어진 방이라고 알려주는 언어의 측량사가 있다. 그녀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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