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늦지 않았다(큰글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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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해도 울끈불끈 힘이 솟는 글과 정년 퇴직자의 좌충우돌 방황 극복기를 생기 있게 표현한 그림은, 언젠가 마주할 끝이 또 다른 시작일 수 있음을, 삶에는 끝이 없음을 분명하게 말한다.
작가정보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국민일보〉 기자로 일했으며, 2001년 ‘샘터상’에 동화가, 2002년 ‘여성동아장편소설공모’에 소설이 당선되면서 작가가 되었다. 동화, 청소년소설, 지식정보책, 옛이야기책, 시니어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 다채로운 주제의 책을 두루 쓰며 초·중·고교와 도서관 강연을 통해 독자들과도 직접 만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플라스틱 빔보》 《그해 유월은》 《사월의 노래》 《내 이름은 이강산》 《하람이의 엉뚱한 작전》 《용감한 보디가드》 《호랑이 꼬리 낚시》 《제비 따라 강남 여행》 《내가 사는 집》 《지구촌 사람들의 별난 음식 이야기》 등이 있다.
일러스트레이션, 독립영화, 그래픽디자인, 편집디자인 등 한계선을 긋지 않고 다양한 작업을 해 왔다. 대학 졸업 무렵 교수님의 “너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한마디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다. 어릴 때부터 꿈꿔 왔던 그림책의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해 보려 한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새로운 도전의 첫 결과물을 이렇게 내놓는다. 이 책으로 독자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싶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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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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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사는 이 땅의 어머니 아버지들에게 따뜻함과 애잔함 그리고 뿌듯함을 느끼게 해 주는 감동적인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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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 시리즈를 통해 아흔 살에 장미 전문가가 되려는 꿈을 꾼 타샤처럼 책 읽는 즐거움을 알아 가는 시니어가 많아질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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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세대가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 문화적 약자로 전락하는 요즘, 그들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가 출간되었습니다. 주변 시니어와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새로운 사회적 가치와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동기를 제공하리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젊은 세대도 편안하게 접하는 그림책으로 시니어의 삶을 들여다볼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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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를 읽고 나면 누구나 세월에 묻어 두었던 마음 한 자락을 슬며시 꺼내어 웃게 될 것입니다. 담담하고 따뜻한 이야기 속을 자박자박 거닐다 문득 내 어머니 이야기가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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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남성이 대개 그렇듯 삶의 무게로 인해 인생을 고민할 여유도 없이 지냈습니다. 그러던 터에 ‘시니어 그림책’을 읽으며 아련한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미래의 내 모습은 어떨까 상념에 빠지기도 했고요.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평온을 주는 그림책을 만나 행복해졌습니다.
출판사 서평
국내 최초 시니어 그림책 전문 브랜드 ‘백화만발’
소외되었던 5090 세대의 삶을 아름다운 그림과 이야기로 담아내다
‘시니어 그림책’ 시리즈는 시니어의 삶과 이슈를 담은 어른 그림책입니다. 외롭고 막막한 어르신들, 자녀와 소통하고 싶어도 바쁜 그들에게 말 붙이기 어려운 부모님들, 마음은 아직 젊은데 그 마음을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 슬픈 어르신들. 먼저 그들에게 위로와 격려, 그리고 꿈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많은 어르신이 이 책들을 함께 읽으며 마음속 이야기를 풀어내었으면 합니다. 온 가족이 이 책들을 함께 읽으며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길 소망합니다.
- 기획자 백화현
“다 끝내고 나면 홀가분할 줄 알았는데,
그 많은 시간이 모두 다 내 거라서 좋을 줄 알았는데.”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맞은 정년 퇴임이지만, 김팔복 씨는 서운함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인생을 송두리째 바쳤던 학교를 떠나고 보니, 잠도 오질 않고 가슴도 먹먹합니다. 새벽녘에 학교 앞을 서성이다 집으로 돌아오기도 하고요. 결국 울적한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몸져누웠습니다.
“너무 젊어서 인생을 모르나?
이 나이에 마음을 옴팍 쏟을 곳을 어디서 찾느냐고!”
김팔복 씨의 소식을 들은 자식들이 집으로 와 위로를 합니다. 지금껏 열심히 살았으니 수영, 그림, 게이트볼, 웃음치료 교실, 청춘 골든벨 대회 같은 것들에 도전하며 즐겁게 살라고 합니다. 자식들 성화에 못 이겨 이것저것 해 봤지만, 김팔복 씨가 마음을 옴팍 쏟을 곳은 없었습니다.
“젊은 날 별명이 괜히 ‘악어 이빨’이겠어?
뭐든 한번 꽂혀서 물었다 하면 절대로 놓는 법이 없거든.”
김팔복 씨는 마음의 병으로 병원에 있다 퇴원하던 길에, 동네 게시판에 붙은 보디빌더 대회 벽보를 발견합니다. 자신의 또래들도 함께한 사진을 보니 ‘이거다’ 싶습니다. 그렇게 김팔복 씨의 도전은 시작됐습니다. 헬스클럽에 나가 운동도 하고, 매일 달리기도 했습니다. 변화하는 몸을 보니 힘도 절로 솟았습니다. 손주들의 응원까지 받으며 김팔복 씨는 제2의 인생을 찾았습니다.
“지금의 나를 만천하에 보여 주고 싶을 뿐이라네.
김팔복이 살아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을 뿐이라네.”
평생 하던 일을 그만두었을 때의 허탈함은 누구도 짐작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삶은 계속되지요. 여전히 아침은 오고, 사람을 만나고, 음식을 먹고, 어딘가에 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또 다른 기회 아닐까요? 자신의 다른 면을 발견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요. 젊어서 잘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나이 들어 잘할 수 있는 일도 있을 테니까요. 《결코 늦지 않았다》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는 없겠지만,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을 수는 있을 겁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합니다,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기본정보
ISBN | 97911978066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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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출시)일자 | 2022년 03월 07일 | ||
쪽수 | 64쪽 | ||
크기 |
204 * 264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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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리더스원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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