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컬러링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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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소녀을 만나다! 4인 4색의 톡톡 튀는 연애 이야기
다시 봐도 설레는 30가지 화보와
내 맘대로 색칠할 수 있는 명장면 & 화보 49가지 스케치 수록
내가 가장 좋아했던 만화에 색을 입히며
그 시절의 ‘나’를 다시 만나는 시간
점심시간에 급식 1등으로 먹기, 수업 시간에 선생님 몰래 친구와 쪽지 주고받기, 내가 좋아하는 우리 오빠들 인기가요에서 1등 만들어주기, 친구와 컵떡볶이 먹으면서 집에 오기.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모여 새로 나온 만화책 몰아보기.
우리의 세상을 가득 채웠던 이 모든 것들이 이제는 사소하고 상관없는 것들이 되어버렸지만, 이상하게도 그 사소함이 더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그렇게 되고 싶던 어른이 되었건만, 어찌 된 게 키가 커지면 커질수록 땅에 디디고 있는 두 발이 점점 사라지는 기분이다. 천진난만하고 순수했던, 꿈 많은 그때의 나는 이제 간데없고, 하루하루 버텨내고 있는 나만 남았다.
지금 여기,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때로 잠깐 다녀올 수 있는 문이 내 앞에 있다. 첫 페이지를 열어 그때의 ‘나’를, 두 번째 페이지를 넘겨 그때의 ‘우리’를,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닫으며 ‘우리의 세상’을 만난다. 지금부터 학창시절 내가 가장 좋아했던 만화에 나만의 색을 입히며 잊고 있던 나의 세상으로 들어가 보자.
우리는 없지만 만화는 남았다.
우리가 다녔던 책방에도, 선생님 몰래 만화책을 꺼내 보던 교실에도, 두꺼운 솜이불 속에서 귤 까먹으며 만화책을 보던 고향집 내 방에도 이제는 나도 없고 우리도 없지만, 그럼에도 만화책은 아직까지 남아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타지에 나와 아무리 힘들고 지쳤어도, 부모님이 늘 반겨주시던 고향집 현관문을 열면 모든 서러움이 녹던 것처럼, 우리가 사랑했던 그때 그 시절 순정만화에는 마음을 포근하게 다독여주는 힘이 있다. 이 책은 내가 가장 좋아했던 만화책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즐거움 외에, 내가 정말 좋아했던 그때의 순수했던 나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안도감을 준다. 이제 그곳에는 없지만, 사라지지 않았다.
첫사랑을 만화로 배웠던 그때의 우리들
남녀공학 로맨스의 정석 ‘비타민’
비타민처럼 톡톡 튀는 4인방의 설레는 첫사랑 이야기는 지금 다시 보아도 설렌다. 워낙 만화책을 가슴 설레며 읽었던 탓인지, ‘비타민’은 캐릭터들만 봐도 두근거리는 그 무언가가 있다. 요즘 말로 ‘심쿵’의 대명사인 만화 ‘비타민’ 컬러링북은 설렐 일이 드문 요즘, 다시금 두근거리는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진짜 그때의 내 첫사랑을 만나는 기분으로 남자 주인공들에게 색을 입혀보자. 멋있었던 선배들이 입고 다녔던 패션과 색으로 칠하다 보면 그때의 감성으로 꽉 차게 물든 나를 발견할 것이다.
작가정보
오랜만에 비타민을 다시 열어보니 부족한 점투성이라 부끄럽고 아쉬움만 가득합니다. 그래도 여러분들의 넘치는 사랑 덕에 비타민 마감은 참 즐거웠었습니다. 이 책을 준비하며 다시금 예전의 설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전을 추억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고마웠습니다. 여러분들도 비타민 컬러링북으로 설?었던 그때를 다시 떠올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비타민을 사랑해 주셨던 모든 분들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1996년 ‘대원 문화사 이슈 제1회 신인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데뷔했다. 이후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약 6년 동안 아동 순정만화 잡지 〈파티〉에 『비타민』을 연재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여중생들의 사랑을 받았고, 2003년에 『스위티 원』, 『허니 머스타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다. 이와 별개로 『나의 꿈 나의 직업』, 『키 쑥쑥 몸 튼튼』 등의 다수의 학습 도서도 출간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여러 인터넷 연재만화에서 글 또는 그림 담당 작가로도 활동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 『온새미로』를 글 담당 작가로서 연재하고 있다. 그 외 주요 작품으로는 『투게더』, 『U.F.O』, 『하트비트』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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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방이 어디 있는지부터 확인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과 모여 과자 몇 봉지 뜯어 놓고
방바닥에 아무렇게나 누운 채로
시간 가는 줄도 모르며 만화책을 읽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휴대폰으로 만화를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찢어 놓은 마지막 페이지 때문에 화가 나 미칠 필요도 없고,
다음 장에 뭐라도 묻어 있을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읽지 않아도 되지만,
우리는 이상하게도 그때 그 시절이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그때가 그리운 건, 그만큼 가까웠던 ‘우리’가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수십 년이 지나 우리는 편리함을 얻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울고 웃던 그 따뜻함은 잃어버렸습니다.
멀어졌던 거리를 좁히고, 식었던 따뜻함을 다시 데우려고 합니다.
잊고 있던 감성을 키우고, 지친 감정들을 돌보려 합니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순정만화를 한 장씩 색칠하며,
아직도 순수했던 그 모습 그대로 웃음꽃을 피우고 있을
15살의 나와 내 친구들을 다시 여기로 불러보세요.
잊고 있던 기억과 ‘우리’가 다시 떠오를 것입니다.
기본정보
ISBN | 9791197196935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11월 30일 | ||
쪽수 | 112쪽 | ||
크기 |
210 * 280
* 12
mm
/ 514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우리가 사랑했던 순정만화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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