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도 참을 만큼 너를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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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의 육아 멘토이자 그림책 전문가
꽃님에미 전은주 작가, 3년 만의 신작!
아기를 사랑하지만, 엄마가 되는 일이 낯설고 두려운
예비맘, 초보맘을 위한 그림책 힐링 육아 에세이
1부는 부모도 성장하는 육아에 대해서, 2부는 태담하기 좋은 그림책과 태교에 대한 생각, 3부는 그림책으로 미리 보는 육아 시뮬레이션, 4부는 새로운 가족의 등장과 관계 맺기의 지혜, 5부에서는 내 아이, 배우자, 그리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에 대해 담았다. 이 책은 ‘부모’라는 새로운 세계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새롭게 펼쳐질 일상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좀더 유연하고 단단한 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또한, 자신이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지 걱정하는 이들에게 임신과 수유 기간 동안 맥주도, 커피도, 하이힐도 참는 그 마음만큼 엄마의 사랑도 자라고 있다고, 서툴러도 괜찮다고, 좀더 자신 있게 행복해지라는 메시지와 함께 따뜻하게 응원한다.
작가정보
늘 가장 힘든 순간이야말로 새로운 디딤돌이 되곤 했다. 둘째 아이 때문에 14년 방송작가 생활을 접었더니 아이와 엄마가 함께 자라는 육아 이야기를 쓰는 작가가 되었고, 쓰는 책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아이 덕분에 알게 된 그림책의 세계에서 나의 세계를 발견하는 기쁨을 모두와 나누고 싶어 오지라퍼 그림책 덕후가 된 지 어언 20년! 네이버 그림책 카페 〈제이그림책포럼〉 운영자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독자기반 그림책 잡지 《라키비움J》를 만들고 있다. 육아잡지에 그림책 칼럼을 연재하며, 전국에서 그림책 강연을 하고 있다.
인생에 대한 다정하고 강력한 질문을 품고 있는 그림책의 감동과 기쁨을 좀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꿈꾼다. 더불어 우리 모두 ‘환장할 순간들’을 ‘환상의 추억’으로 바꿀 수 있기를!
지은 책으로 『초간단 생활놀이』,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한 달 살기』, 『웰컴 투 그림책 육아』, 『영어 그림책의 기적』이 있다.
목차
- 프롤로그_내 마음 깊은 곳의 소리를 들어본 적 있나요?
1부. 작고 여린 것들을 지키고 싶은 마음 _ 성장을 위한 시간
그림책이 내게 걸어온 말들
모성애의 진실
어떤 아빠로 자라길 바라시나요?
우리에게 아이가 온 이유
꿈을 잃은 게 아니야, 다른 꿈을 꾸는 것일 뿐
어린 나와 함께 하는 소꿉장난
실패조차 빛나는 별이 된다면
거짓말 태교
2부. 너와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_ 태담을 나누는 시간
태담이 쑥스러운 엄마를 위해
우리 함께 바다 갈까?
태교, 나를 키우는 시간
딸에게,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하늘을 날고 싶었던 나에게
우리 집으로 찾아온 미술관
엄마가 잔 거 아니야, 아기가 잔 거야
여행과 두려움의 상관관계
3부. 서툰 부모를 위한 마법의 주문 _ 부모 되기를 생각하는 시간
나를 엄마로 골라줘서 고마워
초보 부모에게 꼭 필요한 이것
내가 아니어도 괜찮아
꽃길이 아니어야 꽃 같은 내 아이가 보인다
엄마의 사전
레이스 머리띠의 교훈
엄마 아빠의 말공부
그림책에서 만난 고수 아빠
그저 최선을 다할 뿐
깊은 밤을 걸어도 우리는 함께니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육아 15계명
4부. 우리 가족의 두 번째 시즌 _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시간
완벽한 출산
동생이 태어나는 건
엄마의 첫사랑은 영원히 너야
아, 그래도 미운 걸 어떡해
탄생신화 창작 타임
간섭과 관심 사이
한두 군데 멍드는 일쯤은 아무것도 아니지
지금 이 순간 필요한 건, 초긍정 파워!
5부. 사랑하는 사람과 필요한 거리는 _ 사랑을 배우는 시간
내가 곰이 되어도 사랑할 거야?
세상에서 가장 멀어지고 싶지 않은 타인
하루를 부지런히 살아낸 나에게
웃을 일을 만들어줘야 웃지?!
내 마음이 이미 녹아버렸다면
다른 차원의 시간 속에서
특별하고도 평범한 인생이 주는 위로
함께 살아가는 것의 힘
에필로그_엄마가 된다는 건
부록- 0~12개월 아기와 함께 읽고 싶은 그림책
책 속으로
지금 생각해보면, 아기에게 무엇이 가장 유익할까보다 엄마에게 무엇이 가장 편안할까를 생각했어야 하는데, 저는 착각을 했던 거죠. 태교는 아기를 똑똑하게, 잘 키우기 위해서 하는 건 줄 알았어요. 제가 본 태교책은 대부분 천재 아니면 영재로 키우기가 주제였거든요. 내 인생은 좀 꼬였고 후회되는 부분도 있지만 내 자식이 태어난다니, 이제 나도 새 출발! 내 아이의 인생을 멋지게 만들어보리라. 시행착오 하나 없이 최고로만!
_9쪽, 〈프롤로그〉
낮밤이 바뀐 아기를 돌보느라 힘든 순간을 겪으면서, ‘내가 왜 아이를 낳았을까, 나 같은 건 엄마도 아니야’ 자책하는 시간들을 지나면서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어느새 내가 내 아이뿐만 아니라 어리고 약한,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있다는 것을요. 모성애는 구체적인 내 아이에 대한 감정에서 세상으로 번져나간다는 것을요.
_28쪽, 〈모성애의 진실〉
그런데 정말 내 취향이 아닌 사람이지만, 그 집 아이와 우리 집 아이가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하루 종일 같이 있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엔 내 취향이 아닌데도 이렇게 좋은 사람이 있구나. 사람들 때문에 ‘기 빨리는’ 일도 일어나지만, 나의 기를 채워주는 일들도 일어나더군요.
처음엔 변하는 게 싫고 힘들었는데, 요즘은 잘 변했다 싶습니다. 많이 둥글어졌고, 많이 배려할 줄 알게 되었거든요. 아이 덕분에요. 제가, 엄마가 된 덕분에요.
_44쪽, 〈우리에게 아이가 온 이유〉
제가 이 책을 태교 그림책으로 좋아하는 건 이 말 때문입니다.
“나오면 낳는 거지. 애가 그런 사정 봐주겄슈?”
이 어쩌긴 어째 정신!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덴 정말 이 정신이 필요하거든요. 아기가 뱃속에 있을 때야 엄마 아빠가 이런저런 계획도 세우죠. 하지만 낳아보시면 알 거예요. 부모의 계획대로 되는 건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을요. 정성껏 준비하는 것이 소용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정성껏 준비하고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혼란이 더 크지요. 준비는 하되, ‘어쩌긴 어째 정신’도 준비하시란 거죠.
_126쪽, 〈초보 부모에게 꼭 필요한 이것〉
‘엄마의 사전’에는 세상 사람들과 뜻이 다른 단어들이 가끔 눈에 띕니다.
모성애: 아기가 잠잘 때 가장 강하게 불타오른다.
체력: 사랑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벌레: 강해서 잡는 게 아니야. 널 위해 잡는 거야.
쳇바퀴를 굴리다: 그동안 네가 자란다는 것.
갈등: 아기가 잘 때, 나도 잘까, 놀까?
외롭다: 24시간 함께 있기에 가장 진하게 느껴지는 것.
_137쪽, 〈엄마의 사전〉
사실은 저야말로 둘째를 임신한 내내 큰아이에게 죄책감을 느꼈습니다. 큰아이가 얼마나 힘들고 괴로울지 지레짐작 하면서 전전긍긍했죠. 만약 지금 셋째를 낳는다면 아이들에게 좀 더 태연하게 말해주고 싶어요.
“동생이 태어나면 너는 불편한 게 많을 거야. 아기를 돌보는 게 원래 엄청 힘든 일이거든. 하지만 우리 같이 헤쳐나가보자. 동생 때문에 재미있는 일도 틀림없이 많을 거야. 우리가 재미있는 일을 많이 가르쳐주자. 어때?”
_183쪽, 〈동생이 태어나는 건〉
저는 아이가 내 말을 듣지 않아서 속상해하는 경우가 다른 엄마들보다 확연하게 적은 편인데요, 어떻게 그렇게 ‘쿨하게’ 아이의 생각을 인정하느냐고 묻는 이웃들에게 늘 이렇게 대답합니다.
“내 뜻대로 되는 남이 있던가요? 내 뱃속에 있을 때도 내 맘대로 된 적이 없던 타인인걸요.”
덕분에 우리는 동네에서 소문난 사이좋은 엄마와 아이들입니다. 서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타인이라는 것을 뱃속에서부터 인정했기 때문에요.
_219쪽, 〈세상에서 가장 멀어지고 싶지 않은 타인〉
출판사 서평
‘너 잘 살고 있니?’ ‘너 행복하니?’ ‘내가 네 곁에 있을게’
그림책으로 만나는 인생에 대한 다정하고 강력한 질문들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한 달 살기』, 『영어 그림책의 기적』 열풍을 이끈, 명실상부한 육아계의 트렌드세터, 전은주 작가가 3년 만에 신작을 펴냈다. 이번에는 그림책 태교다. 저자는 태교를 아기 교육이 아닌 부모 교육이라고 말한다. 아기가 태어나면 기존의 라이프스타일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는데, 그 변화의 고됨을 견디기 위해, 그리고 변화를 성장의 기회로 삼기 위해 임신 기간 동안 부모 중심 태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그러려면 ‘나는 어떤 부모가 될 것인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를 생각해봐야 하는데, 이런 생각을 하기에 그림책만큼 훌륭한 안내자도 없다고 말한다.
그림책은 단 5분 만에 다 읽을 수 있을 만큼 짧지만, 인생에 대한 다정하면서도 강력한 질문을 품고 있다. ‘너 잘 살고 있니?’ ‘너 행복하니?’ ‘내가 네 곁에 있을게’. 그림책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내 마음 깊은 소리를 들으며, 나에 대해서, 내 삶에 대해서, 배우자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독자기반 그림책 잡지 《라비비움J》를 펴내고, 네이버 그림책 카페 〈제이그림책포럼〉 운영자이기도 한 전은주 작가는 ‘오지라퍼 그림책 덕후 인생’ 20년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을 가르쳐주는 그림책들을 가려 모았다. 보석 같은 그림책들과 함께 저자 특유의 솔직하고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글을 읽다 보면, 모성애의 진실, 아빠의 태교, 완벽한 출산과 최고의 육아라는 환상, 아이를 대하는 마음가짐, 부부로 산다는 것의 의미, 엄마가 된 이후의 꿈에 대해 깨달을 수 있다. 『맥주도 참을 만큼 너를 사랑하니까』를 통해 그림책에서 나의 세계를 발견하는 기쁨을 느끼게 될 것이다.
태담하기 좋은 그림책, 육아 현장 시뮬레이션 그림책
20년의 깨달음으로 써내려간 육아의 지혜
그림책은 한 편의 시 같고 소설 같다. 태담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직 얼굴도 보지 못한 아기에게 말 걸기가 어쩐지 쑥스러운 ‘닭살력 제로’ 예비 부모도 그림책을 읽는 동안은 “사랑해 사랑해 너를 사랑해” “엄마가 네 곁에 있을게” 이런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태담하기 좋은 그림책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그림책 속 아름다운 문장들을 인용하여 따로 수록하였다.
또한, 보기만 해도 태교가 될 만큼 한 편의 예술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름다운 그림책들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 특유의 맛깔 나는 그림책 소개글을 읽다 보면, 마치 한 편의 그림책을 함께 읽어내려가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장 그림책을 장바구니에 넣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림책 태교는 실전 육아 현장을 미리 경험해보는 예행연습이 되기도 한다. 저자 역시 그림책을 읽으며 육아를 배우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말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육아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그림책들과 함께 저자의 솔직한 경험담, 다정한 공감을 바탕으로 한 육아 조언이 담겨 있다. 아이를 맡겨야 하는 직장맘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그림책, 엄마 아빠의 말공부가 되는 그림책 등 모든 것이 서툰 초보맘들에게 꼭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부록으로는 0~12개월 아기를 위한 그림책 31권을 소개하고 있다. 일반 단행본 그림책부터 촉감책, 조작책, 사운드북까지 우리 아이 첫 그림책 리스트로 추천하는 책들을 수록하고, 초보맘을 위해 책 고르기와 책 읽어주기 팁을 안내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설렘과 불안 사이를 오가는
당신에게 건네는 따뜻한 응원가
『맥주도 참을 만큼 너를 사랑하니까』는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지, 하루에도 몇 번씩 설렘과 불안 사이를 오가는 예비맘, 초보맘에게 건네는 따뜻한 응원가다. 자신이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지 걱정하는 이들에게 임신과 수유 기간 동안 맥주도, 커피도, 하이힐도 참는 그 마음만큼 엄마의 사랑도 자라고 있다고, 서툴러도 괜찮다고, 좀더 자신 있게 행복해지라고 다정하게 말해준다.
저자는 첫아이를 임신했을 때 고령임신에 기형아 트리플 검사에서 두 항목이나 수치가 높아서 불안한 날들을 보냈고, 둘째는 일곱 번의 인공수정 실패 끝에 만났다. 그렇게 어렵게 만난 아기들이 이제 고3, 중2가 되었고, 임신 기간 동안 매일 울며 지냈던 어린 엄마는 이제 아이를 키우며 조금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20여 년간 아이를 키우는 매순간 순간이 깨달음의 시간들이었고, 그 20년의 깨달음을 모은 책이 바로 『맥주도 참을 만큼 너를 사랑하니까』이다. 이 책은 예비맘과 초보맘의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다독이고, 좀더 행복한 육아의 길로 자신 있게 나설 수 있도록 힘껏 도와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97024122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8월 10일 |
쪽수 | 272쪽 |
크기 |
130 * 189
* 21
mm
/ 360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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