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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 2022.05.22

상품상세정보
ISBN	9791196797799(119679779X)
쪽수	260쪽
크기	128 * 205 * 28 mm /30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이 책의 주제어

“마음에 잃어버린 온기를 채워 주는 문장들”

기댈 곳 없이 혼자의 힘으로 힘든 시간을 묵묵히 지나고 있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용기와 위로와 온기를 보낸다. 온 마음과 간절함을 담아 위로를 보낸다.
당신이 마주한 힘든 시간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당신의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지를 말하기보단, 당신이 그 힘듦에서 무사하기를, 당장 일어설 수 없다면 바로 일어서지 않기를, 한 걸음씩 당신만의 속도를 다시 찾아 나아갈 수 있기를, 어두운 밤이 더 이상 무섭지 않고, 더 이상 두렵지 않기를 묵묵히 곁에서 위로한다.

저자는 자신이 직접 겪은, 힘든 시간을 지나기 위해 필요했던 따뜻한 말들과 불안했던 마음이 안도가 되었던 이야기를 당신에게 들려준다.
앞으로 걸어나가야 할 삶에, 어느 순간에 놓여 있든, 어디에 있든, 당신이 괜찮기를 그리고 더 많이 웃고 즐거워하며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힘들 때, 지칠 때 마음속 깊이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을 꺼낸다.

당신은 당신이 겪은 힘듦보다 강하며,
어떤 힘듦도 결국에는 당신을 쓰러뜨릴 수 없다고.

그동안 살아오면서 상처로 마음이 점점 얼어 붙었다면
다가온 봄과 함께 이 책이 당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 줄 거라 믿는다.

상세이미지

1부 용기를 보낸다
쉬운 건 단 하나도 없었다
다짐
살다 보면
서서히 이겨 나가고 있는 것
내 삶이 별로일지라도
괜찮은 거니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거야
사람을 만나기 무서웠다
이제는 행복하게 살아
새벽
너무 긴장하지 마 만나는 모든 순간에
지쳤다면
마음의 여유
달라질 거야
삶은 고단하기에
당신 탓이 아니다
남들과 다른 시간을 보내고 있는 너에게
포기하지 말자
시간을 주자
아름다운 것에 시작
노력
왜 말하지 않았니
실패한 순간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까

2부 위로를 보낸다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마음에 담아 두면 힘이 날 거야
시간이 무서울 때
삶을 오르는 너에게
운명을 믿는다
틈
함께일 때, 혼자일 때
모든 순간이 처음이고, 삶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시간의 가치는 다르다
결말은 정해지지 않았어
용기 내서 살아 볼 거야
아무것도 안 해도 돼요
불안할 때는 멈춰요
상처
인정
이미 지나가 버린 말은 덮어 두자
포기하지 마
봄꽃
법칙을 만들지 마세요
겉으로는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살아가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충분히 해내고 있는 것
엄마
최선의 의미

3부 온기를 보낸다
위대하고 자유롭게
너다울 때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가장 아름다운 날이 된다
강해져야 할 때
변화
걱정하지 마세요
후회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오늘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나를 위한 방향
절망에게 절망하지 않는다고 보여 주자
좋은 날
반성
행복을 느낄 때
예민함으로 가장 아프고 힘든 건 자신이야
상처에 익숙해지지 마
가까이에 있으면 피곤해지는 사람
이기심
기억하면 좋은 5가지
잘하는 일을 찾게 될 거야
살아 내는 게 버거울 때
도전해라
마음이 넘어질 때
응원한다
사랑할 때
너와 함께 있는 시간이 좋았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놓이고 행복해진다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
지금보다 아프지 않은 날을 상상해요

에필로그

책 속으로

너는 그런 사람이야
너의 인생을
좋게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사람.
[달라질 거야 : 45쪽]

당신이 힘들지 않기를 바라고
당신이 더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당신이 더 잘되기를 바라고
당신의 마음이 불편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47쪽]

힘듦을 만난 당신이 문제가 아니며
당신이 열심히 살아왔어도
힘듦은 찾아온다
잘 살아 내고 싶었지만
힘듦이 찾아온다
그건 당신 탓이 아니다
당신 탓이 아니다.
[당신 탓이 아니다 : 49쪽]

넘어졌다면 시간을 주자
다시 일어서기까지 시간을 주자 ... 더보기

출판사 서평

공감은 큰 힘이 된다. 나와 같은 힘듦을 누군가 느끼고, 그 누군가가 나의 마음을 알아줄 때
큰 위로와 안도가 된다.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나만 겪는 일이 아니었구나, 나도 잘 지나갈 수 있겠구나, 마음의 안도가 된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내 마음속 이야기인 것처럼 공감이 된다.
그리고 단어들이 모여, 의미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눌러 쓴 글씨처럼 저자의 감정을 깊게 전달한다.
슬픈 이야기를 할 때는 슬픔이 전달되고, 용기의 이야기를 할 때는 용기의 감정이 전달된다. 후회를 이야기할 때는 후회로 힘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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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글배우 80**4 | 2022-02-26 | 추천: 0 |

표지는 청록색에 노란 글자로 '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라고 적혀있다.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이 생각나는 제목이다. 책의 내용은 대부분 시로 이루어져 있고 약 259p 정도로 적당한 두께를 가지고 있다. 제목처럼 힘든 삶에 위로를 해주는 책이다.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 일들, 신경 쓰이는 인간관계들 사이에서 지쳐있던 나에게 힘이 돼주었다. 내가 지금 무슨 감정을 느끼고 있고 그 감정이 어디서 왔는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자신감이 떨어지고 어찌해야 할지 ... 더보기

표지는 청록색에 노란 글자로 '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라고 적혀있다.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이 생각나는 제목이다. 책의 내용은 대부분 시로 이루어져 있고 약 259p 정도로 적당한 두께를 가지고 있다.

제목처럼 힘든 삶에 위로를 해주는 책이다.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 일들, 신경 쓰이는 인간관계들 사이에서 지쳐있던 나에게 힘이 돼주었다. 내가 지금 무슨 감정을 느끼고 있고 그 감정이 어디서 왔는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자신감이 떨어지고 어찌해야 할지 모를 때 이 책을 읽으면서 위로를 받으면 좋을 거 같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받는 상처들은 다양하고 각각마다 깊이와 모양이 다르다. 어느 것은 몇 시간만 지나도 까먹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지만 어떤 상처는 한 달이 지나도 일 년이 지나도 떠나지 않고 계속 남아 나를 좀먹는다. 그런 상처들로부터 서서히 나아지고 그것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조금씩 실천 중이다.

시를 읽으면서 느낀 점은 나를 압박하는 것들 중 가장 큰 것은 나의 생각과 마음이라는 것이었다. 아무리 큰 상처들이 나를 짓눌러도 그것을 붙잡고 있는 것 또한 나고 계속 괴로워하는 것조차 나였다. 그렇기에 그것들을 서서히 인정하고 같이 안고 가기로 했다. 그 상처들이 자리에 있어도 괜찮고 나는 그것에 크게 동요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

모든 사람들이 겪는 고통에 대한 위로를 전하고 등을 토닥여 주는 듯한 따뜻함을 글로 만들어내 적은 거 같다. 혼자 힘들게 버텨냈을 현 세대의 사람들에게 작가님의 온기 있는 말들이 다시 기운 내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포도당 사탕과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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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 ca**lliay | 2021-09-16 | 추천: 0 |

-왜 말하지 않았니: 비가 온다고 왜 말하지 않았니 네 마음에 비가 이렇게나 많이 내리는데 왜 한 번도 비가 온다고 말하지 않았니 나는 몰랐어 네가 웃고 있어서 몰랐어 네 마음에 이렇게 많은 비가 매일 내리는지 뒤돌아서도 너는 웃으며 잘 지내는 줄 알았어 무엇이 마음에 ... 더보기

-왜 말하지 않았니:

비가 온다고 왜 말하지 않았니

네 마음에 비가 이렇게나 많이 내리는데

왜 한 번도 비가 온다고 말하지 않았니

나는 몰랐어

네가 웃고 있어서 몰랐어

네 마음에 이렇게 많은 비가 매일 내리는지

뒤돌아서도 너는

웃으며 잘 지내는 줄 알았어

무엇이 마음에 비를 많이 내리게 한 거니

나는 이제

네가 혼자가 아니라고 말해 줄 테니

너는 그동안의 이야기를 들어줘

힘듦을 참지만 말고 말해 줘

오늘 같이 비를 피하고

비가 그치면 무지개를 보며 함께 웃자.

_

이 글, 하나 만으로도 참 따뜻했던 이 책....

JTBC 해방타운(해방촌)에서 유선 배우가 좋은 글들을 지인들에게 편지로 선물하면서 감동을 줘서 화제가 되었던 ‘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이다.

타이틀처럼 위로를 주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글들이 읽다보면 가슴으로 머릿속으로 성큼 들어온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이 4편이 기억에 남는데, 1부 용기를 보낸다 챕터의 ‘왜 말하지 않았니’와 3부 온기를 보낸다 챕터의 ‘변화’와 ‘기억하면 좋은 5가지’... 그리고 맨 처음에 있는 ‘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 이다.

고통이 삶의 근본이라는 진리에, 한 자락 위로로 매일을 버티는 지도 모르겠다. 글로 마음과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것은 작가라는 직업의 정말 대단한 능력인 것 같다. 이 책에서 그 점을 더 잘 알 수 있다. 모든 날, 모든 순간에 위로를 건넨다.

_

...

당신이 그런 날에 쓰러지지 않도록

넘치는 힘듦이 당신을 뒤덮지 않도록

당신의 힘듦이 조금이라도 덜어지도록

간절히 마음을 담아

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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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자신을 위로하거나 격려할 때 필요한 책 st**mpy | 2021-09-13 | 추천: 0 |

글배우님과의 첫 만남은 <이미 어쩔 수 없는 힘듦이 내게 찾아왔다면>이라는 책이었다. 나는 회사일로 아내는 육아로 많이 힘들어 있던 상태였다. 책 제목은 나를 이끌 수밖에 없었고 수많은 공감과 위로로 함께 했던 책이었다. 그런 글배우님의 신간 <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를 읽어 보았다. <글배우>님의 글은 여전히 좋았지만, 내 상황이 위로가 필요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작가님이 힘들었던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날의 감동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 더보기

글배우님과의 첫 만남은 <이미 어쩔 수 없는 힘듦이 내게 찾아왔다면>이라는 책이었다. 나는 회사일로 아내는 육아로 많이 힘들어 있던 상태였다. 책 제목은 나를 이끌 수밖에 없었고 수많은 공감과 위로로 함께 했던 책이었다. 그런 글배우님의 신간 <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를 읽어 보았다.

<글배우>님의 글은 여전히 좋았지만, 내 상황이 위로가 필요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작가님이 힘들었던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날의 감동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분명 많은 힘이 될 것 같다.

JTBC <해방 타운>에서 배우 유선님이 동생들에게 전달하는 글에서도 이 책의 글은 인용되기도 했다. 이런 글귀를 소중한 사람을 통해서 듣게 된다면 그 감동은 이로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결말은 정해지지 않았어
지금 보이는 건 결과가 아니라
이 시간 마주한 잠깐의 모습이야.
너는 잘할거야.

--

당신에게도
좋은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

상처를 치유하기도 하고
위로도 받을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혼자 다 짊어지기에는
지치고 무거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

어느 날 어느 순간에
가장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될 때
그 사람을 꼭 믿어 줘.

그리고 그 사람이
자신이라고 생각될 때는
자신을 꼭 믿어 줘 닫기
[강한별 서포터즈]'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 서평 sn**e0113 | 2021-05-11 | 추천: 0 |

저는 평소 인스타에서 좋은 글귀 모음들를 즐겨 보는 편인데요. 이 책은 딱 인스타 감성 글귀들을 한 권에 모아둔 거 같아서 제 취향저격이었습니다. "넘치는 힘듦이 당신을 뒤덮지 않도록 ... 더보기

저는 평소 인스타에서 좋은 글귀 모음들를 즐겨 보는 편인데요. 이 책은 딱 인스타 감성 글귀들을 한 권에 모아둔 거 같아서 제 취향저격이었습니다.

"넘치는 힘듦이 당신을 뒤덮지 않도록

당신의 힘듦이 조금이라도 덜어지도록

당신이 그런 순간에 쓰러지지 않도록

간절히 마음을 담아

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

'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 中

책 표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혀있는데요.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문구가 바로 이 책에서 독자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얘기가 아날까 싶었습니다. 책을 펼치면 여러 시들이 나오는데요. 힘들거나 고민이 많을 때 몇 장씩 넘기면서 읽다보니 시간이 빨리 가고 고민도 무색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시들이 해주는 위로와 응원이 저를 힐링시켜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진로,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들에 대해 공감해주고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는 글들이 본연의 목표를 상실한 채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줄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쁘던 일을 멈추고 세상에서 가장 느린 사람이 되어 보자"'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 中

시 사이사이에는 이런 문구들이 적혀 있는데 이 또한 깊은 울림을 줍니다. 여러 문구들 중 위 문구가 저한테 가장 인상 깊었는데요.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걸 잘 못견뎌 하는 편이라 조금 쉬다가 금방 다른 일을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저 문구를 보고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쉬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문구가 독자들에게 말하고 싶은 바는 '가끔씩 슬럼프가 오는 순간이 생기더라도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기 보다 슬럼프를 인정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라'는 것 같았습니다.

항상 바쁜 일상 속에서 삶의 의미를 잃은 채 계속 달리느라 지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려요. 자기 전 하루의 끝에 시 몇편을 읽으면서 힐링 받아보세요ㅎㅎ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서평입니다.

닫기
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 ks**741505 | 2021-05-07 | 추천: 0 |

가끔은 나도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어질 때가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다른 이들의 가벼운 위로, 예의상의 위로가 아닌 정말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위로나 공감 말이다. 그런 나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 이번에 적을 책이 힘들 때 읽기 적절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은가? 그저 다른 이들의 글을 읽어내리는 것만으로도 공감이 되고, 위로를 받는 것 말이다. 의도치 않았지만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서로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큰 위로로 다가온다. 그리고 힘든 상황을 이겨낼 용기 또한 가... 더보기

가끔은 나도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어질 때가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다른 이들의 가벼운 위로, 예의상의 위로가 아닌 정말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위로나 공감 말이다. 그런 나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 이번에 적을 책이 힘들 때 읽기 적절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은가? 그저 다른 이들의 글을 읽어내리는 것만으로도 공감이 되고, 위로를 받는 것 말이다. 의도치 않았지만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서로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큰 위로로 다가온다. 그리고 힘든 상황을 이겨낼 용기 또한 가지게 된다.

이 책 또한 시집으로 책의 표지뿐만 아니라 책의 내지에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습이 눈에 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정체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책처럼 번지르르한 말로 꾸며내지 않고, 그저 담담하게 위로를 건넨다. 오늘 하루는 어땠니. 네가 어떤 어려움이 있니. 그럴 때에는 어떻게 하면 좋더라. 마치 인생의 선배로써, 내가 듣고 싶은 말들을 하나하나 적어 내려간다. 그래서 좋았다. 마치 내 옆에서 조곤조곤 이야기해주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파란색 글귀로 적혀진 작은 글귀들이었다. 시집 안의 모든 이야기들이 전부 좋았지만, 짤막하게 적어내린 이러한 강조된 글귀들이 내 마음속에 콕콕 박혔다. 마치 내 마음을 꿰뚫어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네가 지금 어떤지 알아. 그러니 이렇게 생각해. 이렇게 해봐, 하고 말해주는 거 같았다. 지금까지 했던 나의 부정적인 생각들을 긍정적으로 바뀌게 도와주었다. 그래서 나는 나에게 필요한 문구들을 하나하나 표시하여 다이어리에 적어두었다. 내가 힘들 때 도움을 받고 싶은 글귀들이었다. 다시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글귀를 적으며 했던 다짐들을 다시 한번 떠올리고 싶어졌다. 단순히 "힘내, 할 수 있어."와 같은 위로보다 훨씬 와닿는 위로와 공감들이었다.

우리가 아는 소설처럼 상당히 흥미롭고 즐거운 시집은 아니다. 하지만, 담담히 적어내려가는 글이 어느 순간 더 큰 힘을 발휘할 때가 있다. 그리고 오히려 내게 위로가 되는 것처럼. 가볍게, 혹은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읽으면서 가슴에 와닿는 구절을 하나하나 적어내려가다 보면, 어느 순간 내 수첩이 가득 차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현재의 나처럼. 곁에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뻔한 위로의 말 하나 건네주는 것 대신 이러한 시집을 하나 선물해 주는 건 어떨까.

* 본 게시물은 강한별 서포터즈 이벤트 도서를 받고 작성된 주관적인 서평임을 밝힙니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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