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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남겨진 방과 혼자 남겨진 밤은 자신을 마주하기 좋은 공간과 시간이었다.
홀로 지내 온 날들에 외면했던 사랑에 관하여,
그리고 저자를 둘러쌌던 날이 선 감정들과 생각들을 기록했다.
알맞은 단어들을 고르고 엮어 문장인 형태로.
저자가 남긴 기록들은 흘러왔음에도 고스란히 남아 아픔, 행복, 사랑 많은 감정을 머금고,
한없이 가벼운 종이 위에 새겨진 문장들은 물에 젖은 솜처럼 깊은 마음 무게를,
그리고 사랑을 지니고 있다.
여전히 저자는 혼자인 채로 남겨진 밤에 알 수 없는 불안과
세상에 혼자인 기분을 느끼지만, 새로운 날들에 버티어 서 있는 자신을 아끼고 사랑한다.
사람들이 어렵지않은 사랑을 하기를 바란다.
사랑하며 살아가고, 살아감에 사랑을 느낄 수 있기를.
작가정보
저자(글) 김윤지
글을 읽고, 쓰며 여러 감정과 생각과 같이 형태가 없는 것들을 형태로 남기는 것을 즐기며,
종종 사진과 영상으로 그날의 순간을 담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라디오 듣기를 즐기고 눈 내리는 것을 보면 심장이 뛰며 산책을 하다가 산책 나온 귀여운 강아지를 보거나 이름 모를 예쁜 꽃들을 보면 미소가 실실 지어지며 행복을 느끼곤 합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하는 모든 것들을 좋아하며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책을 읽고, 하루 끝에 저를 기록합니다. 저는 이런 것들을 즐기며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아직도 사랑이 어렵고 잘 모르겠습니다
사랑에 정의를 내릴 수 있을까요
사랑….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많은 세월을 흘려보내고 나면
알게 될까요
알 수 있을까요
이런 평온한 기분이, 상태가 언제까지 지속할지는 모르겠으나
다시 일어설 저를 알고 손을 잡아 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목차
- Part 1 사랑은 공기사랑 12 / Love in Love 14 / 한강 16 / 인연과 운명 18 / 물음 19 /심도를 잃어가는 무언의 형태들이 보고 싶어질 때가 있다 21 / 고마워 23 / 잡히지 않는 것들25 / 사랑이 없으면 사람이 무너진다 26 / 이면 28 / 시작과 끝 30 / How to love 32 / 연애 33 / 사랑을 반기지 못하고 방기 했던 나날들에 34 / 시 35 / 이 바다의 이름은 사랑海 36 / 품앗이 38 / 사 랑은 물음표에서 시작된다 39 /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것 41 / 베개는 얼마 나 많은 꿈과 사랑을 품고 있을까요 43 / Everyone says I love you 46 / 소라껍데기 48 / 사랑은 공기 49 / 눈 맞춤 50
Part 2 각자의 꽃말
들꽃 54 / 각자의 꽃말 56 / 서랍장 60 / 관계라는 꽃 62 / 예쁘게 떨어진다 는 것 63 / 소중하다는 것 65 / 생각의 깊이 67 / 꽃잎 한점 68 / 생각의 파 편들 70 / 선 71 / 성숙 73 / 맞닿은 모순 75 / 수취인 불명 77 / 우연이 만 들어낸 운명 78 / 딸기 우유 82 / 착한 사람 84 / 어른 86 / 무궁화 89 / 민 들레 92 / 흔적 93 / 약점 95 / 새벽산책 98 / 결 100
Part 3 시간이라는 바다에서 헤엄치는 법
산다는 것 106 / 버릇 109 / 부서지고, 부딪히고, 무뎌지는 것들에 관하 여 110 / 파란색 일기장 속의 이름들 112 / 무한하면서도 유한한 것 115 / 한 끗 차이 116 / 시간이라는 바다에서 헤엄치는 법 117 / 바다 병 121 / 쉼표 122 / 종착지 124 / 모순적인 일들 127 / 파동으로 인한 파동 129 / 흘려보 내기 131 / 심연 133 / 표류 136 / 한강대교 140 / 가끔은 참지 않아도 괜 찮아 142 / 한강이라는 이름의 작은 바다 144 / 눈물바다 148
Part 4 저마다의 삶
완벽 153 / 우산 155 / 나의 황홀경, 한강 158 / 우리는 타인입니다 160 / 특별한 것 163 / 어떠한 소리들의 부재 164 / 큐앤에이 168 / 미련이 남기 는 마련 170 / 파란색 일기장의 첫 장 172 / 우리들의 이야기 173 / 눈 176 / 저마다의 삶 177 / 무심코 179 / 큐앤에이 2 180 / 수동적인 삶 182 / 깊은 밤에 홀로 서 있는 날들 184 / 잃음으로써 얻은 것들 185 / 첫눈 187 / 물 음표 가득한 나날 188 / 내려놓기 192 / 눈사람 194 / 포기하지 마 196 / 그런 사람 198 / 오점 199 / 위로 201 / 과호흡 203
번외꽃말 우편함 당신만의 꽃을 피우길당신께 Epilogue
책 속으로
나는 지금 형태도 정답도 없는 무수히 많은 사랑을 하고 있다. 어렸을 적 내게 사랑이란 굉장히 좁은 의미였는데해와 달이 지고 꽃이 피고 지는 여러 날을 지나오다 보니 사랑의 의미가 굉장히 넓어졌다.
어릴 적 내게 '사랑없이 살 수 있어요?’라고 묻는다면망설임 없이 '네'라고 답 했을 텐데지금의 나는 분명히 ‘아니’라는 답변을 내놓겠지.나에게 사랑은 단지 타인과 나 사이의 사랑만이 사랑인 줄 알았는데
지금 내가 느끼는 사랑은 무수히도 많아서 말로써 다 표현할 수가 없다.
몇 개만 나열해 보자.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도 사랑, 누군가를 소중히 여기고 아끼고 걱정하는 것도 사랑, 말간 날씨와 고운 꽃을 보면서도 간질거리는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부모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꼈던 나날들도 돌이켜보면 모두 사랑이었다. 사랑이 있었다.
하지만 늘 주는 사랑에 익숙해서 받는 사랑에 서툴고 부담을 느낀다.
지금도 받는 사랑에 서툴지만 잘하고 싶고 잘할 것이다.늘 사랑한다는 말은 아끼고 아꼈었다. 금이라도 되는 것 마냥.
수많은 사랑이 닿지 못한 채 허공을 빙빙 도는 것들을 보고 생각이 변했다.
아무에게나 사랑을 주지는 않겠지만 소중한 사람들에게는 아무 때나 말 해줘야겠다고.
사랑해
-〈사랑〉 중에서-
저마다의 꽃들이 가지고 있는 꽃말이 있듯이 사람마다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꽃내음이 다르듯 사람 내음도 다르다.모든 사람이 저마다의 사연이 있듯 품속에 각자의 꽃을 피우는 것 같다. 늘 피어있지는 못하는 꽃처럼 우리도 피고 지고 시들 때도 있다. 그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자신이라는 꽃을 살핀다.
누군가는 매일 매일 햇빛도 쬐고 제때 맞춰 물을 줄 것이며, 누군가는 매일 어두운 그림자 밑에서 물 한 줌 주지 못하고,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릴 수도 있다.
그러다 몇몇 꽃들이 저 스스로 꺾이기도 하는데그렇게 꺾어버린 꽃들은 꽃봉오리를 못다 피운 채 시든다.그런 꽃들을 볼 때면 마음이 동하고 깊이 아리며, 눈물이 차올라 한동안 괴롭고 아프다. 꽃을 피우기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과정들이 고되지만,제풀에 꺾여 사라지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 바람을 가지고 내 꽃을 살피고 내 주변의 꽃들에 다정한 바람으로 살며시 다가가 다정한 안부를 건넨다.
“오늘도 수고 많았어.”“우리 오늘 밤에도 꼭 같은 달을 보고, 내일 아침에 환하게 비치는 아침 해를 꼭 보자.” “매 순간이 행복할 수만은 없지만 슬플 때 덜 슬프고, 행복할 땐 더 행복했으면…. 그랬으면 좋겠어.”
-〈각자의 꽃말〉 중에서-
삶의 시간이 나와 관계없이 흘러간다는 것을 태연히 견뎌내야 한다.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
최대한 발버둥을 칠지 아니면 편하게 시간의 바닷속을 유영해 나갈지. 현재를 살아가는 내게 나의 과거와 미래들이 조급함과 불안으로 옥 죄여온다.
내가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순간에 닥쳐오는 파도에 배영을 해야 할지, 접영을 해야 할지. 새로운 매일에 새로운 파도가 몰려오기에파도에 맞는 헤엄을 쳐서 나아가기 위해 열심히 발을 구르고 물장구를 친다. 오늘도 나는 열심히 헤엄친다. 시간이라는 바닷속 파도에 몸을 싣는다.
-〈시간이라는 바다에서 헤엄치는 법〉 중에서-
자취방을 옮긴 이후로 열흘이 지났다.고향을 떠나고 서울에 첫발을 내딛으며 일 년을 살던 곳을 떠나온 지 열흘뿐이 안 지났는데, 이전 집 사진을 볼 때면 그저 낯설기만 하다.열흘 전에 내가 저곳에 살고 있었구나 싶을 때면그다지 친하지 않은 관계들을 애써 떠올리는 것처럼그 공간 자체가 어색해져 버렸다.
지금 사는 곳이 이전에 살던 곳보다 작지만 아늑하고 좋다.
분명 좋은데 많이 허전하다.서울에 올라와 내 고향 대전이 그리운 적이 딱히 없었다. 서울에서 자취하는 친구들이 집에 가고 싶다고 할 때도난 혼자인 채로 서울에 있는 게 좋았다.혼자인 게 좋았다.외로움에 사무칠 때도 그립지 않았다.그런 나였기 때문에 향수병이라는 단어가 와닿지 않았는데, 요즘 들어 향수병에 허덕이고 있음을 느낀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혼자인 게 이제는 지친다.혼자여서 지치나 보다.서울이 낯설어서 좋았는데 서울에서 이도 저도 아닌 이방인 같이 둥둥 떠다니는 감정을 느낄 때면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고 힘이 든다. 마음이 텅 비어버린 것 같다.무엇으로 채워야 할지도 모르겠다.채워질 수 있을까?
나랑 결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서 작은 순간들을 공유하고 싶은데어디서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으며 이 문제가 찾아서 해결될는지도 모르겠다.
물음표 가득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물음표 가득한 나날〉 중에서-
출판사 서평
사랑과 이별 사이, 그리고 우리
저자는 말한다. 타인에게 느끼는 감정뿐만 아니라 내가 나를, 누군가를, 날씨 같은 추상적인 것에게도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낀다고.
그녀는 사랑에 서툴지만, 수많은 사랑이 닿지 못한 채 허공을 빙빙 도는 것들을 보며 먼저 “사랑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사랑할 때만큼은 눈치 보지 말기로 약속을 건넨다.
시작과 끝이 있다면, 사랑엔 이별이 뒤따르는 법.
정이 많고, 눈물도 많은 그녀가 이별 앞에서 어떻게 무너졌는지 솔직한 감정들을 토해내는 듯 적혀있다. 우리는 이별의 슬픔을 억지로 삼키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우는 이들의 눈물이 마를 때까지 이 책이 함께 할 테니.
깊은 밤들에 날이 선 채로 혼자 서있는 나날들이
언제쯤이면 익숙해질까.
익숙해진다면 조금은 슬프겠다.
소리의 부재가 메꾼 낯선 방에서 홀로 있을 때, 저자는 많은 생각을 한다.
그 생각이 사랑이든, 저자를 둘러쌌던 날들이든 간에 그녀는 자신이 혼자인 채로 남겨졌다는 사실에 외로움을 느낀다. 알 수 없는 불안함과 조급함이 그녀를 바다 깊은 곳까지 가라앉게 했다. 고요한 시간 속에서, 새로운 나날들에 맞서며 저자가 할 수 있었던 일은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는 것.
그리고 적막함과 고독함에 공감했을 당신들에게.
저자는 자신이 기록했던 것을 보여주고, 모두가 저마다의 삶이 있다며 따뜻한 말로 손을 내밀었다. 독자들이 조금은 부드러워지고, 따스해질 수 있도록 부디 자신의 손을 잡아주길 바란다. 저자의 진심 어린 위로가 독자들의 마음 끝까지 닿을 수 있기를.
기본정보
ISBN | 9791196649739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5월 17일 |
쪽수 | 220쪽 |
크기 |
128 * 182
* 20
mm
/ 329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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