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관오리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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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과 염치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
광주 양림동에서 호랑이 소리를 들으며 어린 시절을 보내고 현재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감사실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김요수는 ‘탐관오리(貪官汚吏: 탐욕이 많고, 부정을 일삼는 벼슬아치)’들을 우리 모두가 암행어사가 되지 않고선 몰아낼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벼슬아치는 다름 아닌 멀리 있는 국가 중요기관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고관대작들이 아니라 바로 옆에 앉아 있는 직장 내 상사들이다. 너나 할 것 없이 염치와 양심은 내팽개치고 자신의 자리보전에만 급급해 서슴없이 아랫사람들을 다루는 사람들이다. 염치와 양심이 사라졌으니 원칙과 상식은 두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반드시 탐관오리들이 자신보다 높은 지위와 부를 가진 자들은 아니다. 자신도 탐관오리가 아닌지 끊임없이 성찰할 것을 작가는 권한다.
작가가 라디오 방송과 칼럼을 시작한 2017년은 촛불혁명으로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를 연 자랑스러운 시민들의 시대였다. 하지만 벌써 3년째를 맞이하는 우리들 일상의 민주주의는 어떠한가?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추고, 서울과 주류 청년담론에서 소외된 지방의 대학생들은 ‘복학왕’이 되어 불평등을 내면화하고, 몰려드는 ‘90년생’들 앞에서 ‘꼰대질’과 착취의 대상으로만 보는 ‘꼰대’들의 감수성은 바뀔 생각이 없다.
그래서 김요수 작가는 말한다.
우리가 높은 사람이 아니고, 유리한 위치가 아니라서 갑질을 당하고 있다고만 생각하지만 사실은 우리 또한 수많은 갑질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질금거리며) 돈 많이 벌고, 지위가 올라가서 갑이 되면 좋겠습니다만 그러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갑질을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저는 갑질도 갑질이지만 ‘을질’을 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갑의 부당한 명령을 쉽게 받아들이거나 갑의 부당한 협박에 굴복하면서 아부를 떠는 일이 ‘을질’입니다. 을질을 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준비하는 일입니다. (38~39쪽)
《탐관오리 필독서》가 벼슬아치 갑만이 아니라 일상의 암행어사가 되어야 할 을들도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인 이유이다. 그래서 김요수 작가의 《탐관오리 필독서》를 읽어가다 보면 암행어사는 ‘어두운 길로만 다니며 세상의 부조리를 감시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고, 우리들이 세상과 만나고 헤어지는 모든 곳인 직장에서 ‘암행어사가 될 것이냐? 탐관오리가 될 것이냐?’를 조곤조곤 묻고 있는 책이다.
작가정보
새해가 되면 십 년 전의 약속을 점검하고, 새 날에는 한 달 전의 계획을 확인한다는 요수 형의 말을 들은 때가 벌써 25년 전입니다. 역사의 흐름에는 기후와 지리가 결정적이라는 말을 들은 것도 그쯤이었습니다. 지금도 요수 형의 페이스북은 주변의 식물, 익히는 책, 고마운 사람, 새겨두는 말, 오늘의 역사와 시사, 오늘의 우리말 등을 날마다 곱씹어 보는 내용으로 채워집니다. 변해버린 것 하나 없으면서 바꾸지 않는 게 하나도 없는 계절 같습니다. 먼저 차지하지 않으면 빼앗기고 만다고 사람들이 제아무리 변죽을 울려도 본분의 자리에서 묵묵한 사람. 한순간의 이로움에 기울지 않고 일신의 편안 속에 젊은 꿈을 가둬두지 않는 사람. ?탐관오리 필독서?는 역사의 기운에 뿌리내리는 일과 그날의 햇살에 감사할 일과 변화에 목마른 우리 사회를 말합니다. 제 빛깔이 아닌 옷을 탐하지 않는 식물들에게 계절이 주는 선물 같습니다. _시인 신중철의 글쓴이 소개
목차
- 아뢰는 말씀
1부 라디오 칼럼
갑질과 을질
반려견과 유기견
잘못을 인정하는 일
서로의 기쁨
버르장머리
사이보그 이웃들
평창 롱패딩
갑이 되려면?
불법주차
괜찮은 어른들
못된 습관
흥부의 잘못된 전략
피 말리는 효과
지금 당장
보고 배웁니다
밥값 하십니까?
자랑과 질문
운명과 숙명
작은 저항
긍정과 열정
설득의 심리학
좋은 친구
멀미 안녕
대화가 필요해
돕는다는 것!
낮은 범죄의식
헛소문과 가짜 뉴스
얼굴과 발걸음
문화는 만병통치약
사라진 덤
예술의 고향
2부 신문 칼럼
마루와 평상 그리고 당산나무
〈쇼생크 탈출〉과 행복 추구
훈수 그리고 제3자의 눈
확 아니면 혼꾸멍
나쁜 놈과 못된 년
악의 평범성
공짜와 거저
페이 루팡(월급 도둑)
눈치와 낌새
출세와 부역
진정한 고수들
좋다 말았네
틈과 떨림의 계절
철창 같은 프레임
낯선 관료
백성의 말과 기득권의 말
아무 말 대잔치
경연과 밥통
투탁노비(投託奴婢)
어이와 자네
탈을 쓴 사람들
홧김비용과 엉뚱비용
도깨비감투
‘픽 미 업’ 그리고 ‘젠트리피케이션’
알랑방귀
혼술과 욜로
불로소득 인생
인공지능 그리고 적폐 청산
딱 내 이야기잖아
72시간 원칙
네 번째 혁명 ‘생각’
썩느냐 익느냐
창업의 꿀팁
융복합은 천하지대본!
우리는 모두 웹꾼!!
이야기를 사업으로!
열정의 시뮬레이션, 사운드파크 페스티벌!
호랑이 소리와 가락
신념의 사운드파크 페스티벌
가상현실(VR) 게임의 중심
게임 패러독스
위험한(?) 제안
변화와 도전의 문화
으?으?, ?탐관오리 필독서?
책 속으로
나이를 따지고, 직책과 남녀를 따집니다. 얼토당토 않는 일을 당하면서 그 사람의 성격이나 고집으로 여기기 쉽지만 ‘갑질’입니다. (한숨 쉬며) 나이가 어리니까 감당해야지, (비굴하게 울먹이며) 직책이 낮으니까 시킨 대로 해야지, (가녀리게 여자 목소리로) 여자니까 참아야지, 하면서 그냥 넘기지만 ‘을질’입니다. 손 비비며 굽실거리는 일만 을질은 아닙니다.
(도도하게) 갑질은 ‘차별’당하는 일이 아니라 ‘무시’당하는 일이고, 우리가 잘못한 일이 아니라 갑질한 사람들이 잘못한 일입니다.
(거침없이) 자식 같고 동생 같아서 친한 척 하는 거라고요? 핑계입니다. (낮지만 비꼬듯이) 당하는 사람은 부모나 언니 오빠처럼 생각하지 않으니까 (아주 세게) 그런 핑계가 먹혀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분위기를 싹 바꾸며) 그런데요 혹시 나는 피해자라고 생각하면서 다른 곳에 가면 가해자가 되지는 않습니까? 자기도 모르게 갑질을 ‘배워서’ 또 다른 가해자가 되어있지는 않습니까? (굳세게) 갑과 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69~70쪽)
(거들먹거리는 정치인처럼, 경상도 투로) ‘과장님, 이거는 색다르게 해보면 어떨까요?’, 아랫사람이더라도 배운 바가 있어 대충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근엄하게) ‘부장님, 이번에는 이런 일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아랫사람도 깨달은 바가 있어 아무런 의견이나 던지지는 않습니다.
그럴 때 (얍삽한 콧소리로) ‘몇 십 년 내가 해봤어’, 관행을 앞세워 말문을 틀어막지는 않습니까? (간사하게) ‘시키면 시킨 대로 해’, 권위를 앞세워 말도 꺼내지 못하게 하지는 않습니까? 관행과 권위로 밀어붙이다가는 발전의 기회를 놓치기 쉽습니다.
(불쑥하게) 개인의 잇속을 빼고 대화를 해야 합니다. (빠르게) 왜 바꿔야 하는지, 어떤 방법을 적용시킬 것인지, 들어봐야 합니다. (빠르게) 새로운 일은 어떤 도움이 되는지, 어떻게 펼칠 것인지, 의논해야 합니다. 아랫사람도 열정이 있으니까요.
(돋보이게) 물이 고여 있으면 썩은 냄새가 납니다. 회사나 조직도 새로운 길을 찾지 않으면 썩습니다. 나중에 더 새롭고 좋은 일터를 만들어갈 사람은 바로 아랫사람들입니다. (84쪽)
출판사 서평
낮고 평범한 곳에서 생각하고 실천하는 작은 저항
김요수 작가가 끌어 올리는 갑질과 을질, 탐관오리와 암행어사들의 주인공은 모두 자신이 실제 삶에서 겪은 일들과 사람들이다. 그래서 《탐관오리 필독서》에는 실명(작가가 살짝 가명으로 바꾼)의 주인공들이 등장하고 나와 비슷한 보통의 사람들의 안타까움, 아쉬움, 분노, 기쁨과 슬픔에 쉽게 공감할 수 있게 한다.
《탐관오리 필독서》의 김요수 작가는 어디서 한 자리나 하는 위대한 씨들의 어려운 담론도, 내로라하는 석학들의 고매한 주장을 한 줄도 인용하지 않으며 오로지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이야기한다.
우리는 용기도 없고, 힘도 없지만 할 수 있는 ‘작은 저항’이라도 해야 합니다. 갑질을 일삼는 회사의 제품을 사지 않고, 친일과 독재의 역사를 발판으로 출세한 정치인에게 투표하지 않고, 양심과 도덕을 팽개친 사람을 (낮고 굵게) 감싸고돌아서는 안 됩니다.
엄청난 힘으로 작은 저항을 하지 않으면 큰 재앙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미래 사회는 웃음과 즐거움을 챙기는 조직과 행복한 사회만 살아남습니다. (70~71쪽)
김요수 작가가 말하는 ‘작은 저항’은 바로 직장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저항이자 최고의 양심임을 힘주어 강조한다. 그 작은 저항마저 하지 않으면서 세상에 억울해하고, 저 멀리 광화문의 불의에만 큰 소리로 떠들며 정의로운 척하고, 자신이 내딛고 있는 현실의 직장과 삶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작은 용기를 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작가가 말하는 작은 저항은 ‘긍정’과 ‘열정’으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고 설득하는 것이다. ‘왜’와 ‘어떻게’로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일을 헤쳐 나가야 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자세이다. 그러면서 김요수 작가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홀가분하게) 남을 설득하려 하지 말고, 제 몫을 다하면 다툼은 없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몸짓으로 이웃과 지냅시다. (아양스럽게) 우리 이웃은 변장을 하고 있는 천사일지 모르니까요. (76족)
네 번째 혁명은‘생각’이다
4차 산업 혁명의 새로운 세상에 대한 낯설지만 공감되는 제안
‘2016년 광주세계웹콘텐츠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실행한 작가답게 책에는 김요수가 4차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물밀듯이 도래하고 있는 새로운 세상에 대해 귀 기울여야 할 이야기들이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사실 문화콘텐츠 업계에서는 ‘2016년 광주세계웹콘텐츠 페스티벌’을 시대를 너무 앞서 간 페스티벌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으며, 현재 문화씬의 중심이 돼 버린 유튜버들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집결시키며 그들의 존재와 영향력을 세상에 알린 최초의 기획이었다.
김요수 작가가 다루는 소재만 열거해도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일상과 문화의 모든 주제들을 망라하고 있다. 젠트리피케이션과 게이미피케이션, 혼술과 욜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AR과 VR, 이태백과 괴테, 히치콕, 정기고와 소유의 ‘썸’, 가짜뉴스와 72시간 원칙,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유니콘), 볼빨간사춘기와 사운드파크페스티벌, 그리고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까지.
이런 주제를 다루면서도 김요수 작가는 외래어나 어려운 말을 쓰지 않는다. 기어코 자신의 말로, 우리의 언어로 개념을 정리하고 의미를 붙이며 해설을 해준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 새로운 감수성을 가진 이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우리의 생각은 중단되고 구세대로 전락될 것임을 경고한다.
이제 우리는 네 번째 혁명인 ‘생각의 발견’ 시대에 들어섰다. 그동안 인류가 쌓아 온 슬기와 기술을 삶에 섞어서(융복합) 창조해내는 일이다. 사람이 해왔던 일을 기계(컴퓨터)가 대신하니 사람은 무엇을 하고(일자리),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할 때다.
사람의 행동과 자연현상을 분석하여 예측하는 일은 컴퓨터가 하지만(빅데이터) ‘왜 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시설이나 장비를 만드는 일은 기계가 하지만(사물인터넷, IoT)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사람이 하던 일을 로봇이 하지만(인공지능, AI)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4차 산업 혁명의 고갱이(핵심)는 ‘생각’에 있다. (220쪽)
김요수 작가는 《탐관오리 필독서》를 통해, 새로운 생각을 가진 이들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양심과 염치임을 말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온다고, 촛불혁명을 이루었다고 새로운 시대가 저절로 열리는 것이 아니며 양심과 염치를 버리고 자신의 삶에서 당당한 주인이 된다는 것은 구시대의 처세술일 뿐임을 폭로하고 있는 것이다.
새 시대의 새 생각을 담는 그릇이 양심과 염치여야 하고, 상식과 원칙으로 세상에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독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그리고 김요수 작가는 늘 그렇듯 남에게 말하기 전에 먼저 자신이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추천의 말]
어리석은 적바림이 뛰어난 머리(기억력)를 이긴다. 작가는 이 교훈을 자기에게 끊임없이 적바림한다. 그에겐 그런 마음의 정원, 씽킹가든이 수없이 많다. 정원에 비가 오면 빗소리로, 눈이 오면 눈빛으로 샘솟는 생각을 적바림해 두었다. 이 책은 어느새 노적봉처럼 쌓인 적바림을 정리한 소산이다. 남의 정원을 엿보는 재미를 쏠쏠히 보여준다. _이병완(노무현 前 대통령 비서실장)
요수 선생의 글을 읽노라면 작은 초 하나가 방을 가득 채우듯 참으로 풍성하고 여유롭다. 잔소리도 싫고 잘난 척도 싫은 사람들에게 야단치거나 회초리를 드는 일도 없다. 재치 있는 글 안에 그저 웃음이 있고, 웃음 속 교훈에 스스로 되돌아보는 법을 귀띔해줄 뿐 이다. ‘그라제, 맞어’ 속 답답한 날, 고향 친구와 소주 한잔 기울이며 마음의 위로를 받는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 나에게 이 책은 그렇게나 매력적이다. _김경진(20대 국회의원)
우리 요수 씨는 부끄러움도 많고, 나서는 사람도 아니지요. 하지만 일을 할 때는 ‘정직과 책임’으로 합니다. 제가 간혹 ‘김 정책’이라 부릅니다. 기획력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역사를 잘 꿰고 있어서 쉽게 풀어줍니다. 이 책에는 우리 요수 씨의 생각이 잘 녹아 있습니다. _장휘국(광주광역시 교육감)
요수 형은 걷다가 자주 들킨다. 그는 읽고 나서 걷고, 걷고 나서 쓴다. 그 일이 꾸준하다. 무엇보다 잘 듣는다. 듣고 나면 ‘왜?’와 ‘어떻게?’로 푸는데 쉽고 명쾌하다. 낮고 평범한 곳에서 양심과 염치로 엮어낸 칼럼들, 웃음 속에 생각을 주고, 교훈 속에 다짐을 하게 한다. 형의 글은 아껴 읽어야 맛있고, 읽은 뒤 떠올리면 멋지다. 나는 요수 형이 좋다. _조영종(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선임행정관)
(중략) 이 사람의 품격은 잊어버린 시(詩)를 다시 찾았다는 느낌이 들게끔 나를 깊디깊게 갈아 앉게 하였다. 아버지 어머니 아이들 이야기, 산하에 가득한 풀과 꽃씨들 그리고 열매. 그 어려운 속내를 그는 땅에 엎어져 호미질을 하면서 삶을 긁고 파고 고랑을 새겨 언어를 줍는다, 그림을 그린다. 내가 그릴 수 없는 무구(無垢)한 환칠을 곧잘 해댄다. _신경호(화백)
억울한 사람이 읽으면 통쾌하고, 시시덕거리던 사람이 읽으면 핑계 댄다. 《탐관오리 필독서》를 읽은 뒤 반응을 보면 그가 양심과 도덕으로 사는지, 불량과 몰염치로 사는지 금방 알 수 있다. 나는 기꺼이 김요수의 어처구니 ‘있는’ 삶을 응원한다. _하상용 (사)창업지원 네트워크 이사장
기본정보
ISBN | 9791196587512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12월 16일 |
쪽수 | 272쪽 |
크기 |
150 * 210
* 24
mm
/ 440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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