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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대화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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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96572815(119657281X)
쪽수 268쪽
크기 146 * 215 * 22 mm /354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 작가와 평론가 사이, 사유의 간극
불가능한 대화가 오고간 치열한 흔적들을 모으다

『불가능한 대화들 - 네 번째 이야기』는 비평계간지 <오늘의 문예비평> 2017년 봄호부터 2018년 겨울호까지 만났던 작가들과의 기억과 기록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지금까지 <오늘의 문예비평>은 한국문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들, 현장예술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주목할 만한 시선>이라는 코너를 진행해왔다. 2016년 발간된『비평적 시선이 가닿은 현장-불가능한 대화들 3』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 사이에서 이루어진 대담을 묶은 책이라면, 이번에는 다시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오늘의 문예비평>이『불가능한 대화들』이라는 이름으로 네 번째로 묶는 대담집이다.

『불가능한 대화들』에 실린 대담은 말과 말을 기반으로 하지 않았고, 이메일(email)로 이루어졌다. 평론가는 작품과 관련한 수많은 질문을 쏟아내고 답변을 받아내려 했다. 그러다보니 작가와 평론가 사이에서 종종 사유의 간극이 발생하기도 했다. 독자들 또한 작가와 평론가의 ‘말’이 쉽게 일치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평론가는 작가의 의도를 짐작하기 위해 애쓰고, 작가는 쉽게 자신의 의도를 드러내려 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태생부터 작가와 평론가의 대화는 일치할 수 없는 것일까. 그러므로 이 대담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대화이다. 이 딱딱한 언어들의 오고 감, 작가와 평론가 사이의 경직된 분위기가 치열한 문장들을 낳았다. 이를 엮어 네 번째 『불가능한 대화들』을 세상에 선보인다.

· 한국 문단에서 주목받는 젊은 작가 7명을 만나다
타자들에 대한 시선부터 사라지고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까지

타자들에 대한 시선을 놓치지 않는 작가 조해진이 이 책의 문을 연다. 타자들의 삶을 쓴다는 것은 아프고 고난한 일이 분명함에도 우리는 그가 쉬지 않고 쓰고 또 쓸 것임을 대담과 산문을 통해 읽을 수 있다. 시를 쓴다는 행위가 무엇인지를 치열하게 사유하고 있는 박준 시인, 이야기꾼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김희선 작가와의 대담, 동시대의 시적 가치와 존재의 이유를 ‘울음으로 교신’ 하는 박소란 시인의 언어들, 특이성 속에서 보편성을 획득하는 과정으로 수없이 많은 이야기가 우리에게 들려지기 바란다는 손보미 작가의 말, 진솔하면서도 섬세한 유계영 시인의 말과 문장은 동시대의 시적 언어와 실천이 ‘아직 태어나지 않은 말’들의 가능성을 정초하는 일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마지막 작가 김금희를 통해 우리는 사라지고 있는 것들, 그러나 더 이상 사라지지 말아야할 마음들이 무엇인지를 상기한다. 여기, 7명 작가들의 창작 의지와 그들 작품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불가능한 대화들』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보는 것에 익숙해져, 읽고 쓰는 행위가 그 힘을 상실하고 있다는 말은 2000년 이후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는 비명 같은 말이다. 하지만 『오늘의 문예비평』은 읽고 쓰는 힘이 여전히 강력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문학의 몰락과 비평의 종언이라는 온갖 풍문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묵묵히 또 외로이 걷고 있는, 여기 대담을 이끈 7명의 작가들을 통해서 그 힘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들이 문학을 둘러싼 수많은 소문들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읽고 쓰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는 그 사실을 말이다. 언제나 그래왔듯 이 젊은 작가들은 흔들리지 않고 쓰고 또 쓸 것이다. 자신들의 선배 작가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그리고 그들을 보며 여전히 읽고 쓰는 힘을 믿는 후배들을 위해서 그들의 사유와 읽기와 쓰기는 멈추지 않을 것임을 확인한다. 그러므로 『오늘의 문예비평』의 ‘불가능한 대화’도 끝나지 않고 지속될 것이다. - 머리말 「읽고 쓰는 힘」 中

이 책의 시리즈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조해진 2004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했다.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집으로『목요일에 만나요』,『빛의 호위』, 장편소설로『아무도 보지 못한 숲』,『여름을 지나가다』 등이 있다.

조해진님의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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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박준 2008년『실천문학』으로 등단했다. 제31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가 있다.

박준님의 최근작

저자가 속한 분야

1972년 춘천에서 출생했다. 2011년『작가세계』로 등단했으며, 소설집으로『라면의 황제』, 장편소설『무한의 책』이 있다.

김희선님의 최근작

저자가 속한 분야

박소란 2009년『문학수첩』신인상에「시 쓰는 남자」외 4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으로 『심장에 가까운 말』이 있다.

박소란님의 최근작

저자가 속한 분야

2009년『21세기 문학』신인상으로 데뷔.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분 당선. 소설집으로『그들에게 린디합을』, 장편소설로『디어 랄프 로렌』이 있다.

손보미님의 최근작

추가저자

유계영
2010년『현대문학』 신인추천에「곡예사」외 4편으로 등단. 시집으로『이제는 순수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온갖 것들의 낮』이 있다.

김금희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소설집『센티멘털도 하루 이틀』,『너무 한낮의 연애』, 장편소설『경애의 마음』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현대문학상 등을 받았다.

김필남
문학평론가,『오늘의 문예비평』 편집위원

박형준
문학평론가,『오늘의문예비평』 편집위원

양순주
문학평론가,『오늘의문예비평』 편집위원

손남훈
문학평론가,『오늘의문예비평』 편집주간

최성희
문학평론가,『오늘의문예비평』 편집위원

목차

머리말

조 해 진
소설의 시작 | 작가산문
외롭고 낮고 쓸쓸한 그와, 나의 이야기- 조해진·김필남 | 대담

박 준
유서와 유언 | 작가산문
무한한 타자의 잔상 - 박준·박형준 | 대담

김 희 선
모든 살아있는 것들로부터 | 작가산문
끝에서 시작하는 끝나지 않는 이야기들 - 김희선·양순주 | 대담

박 소 란
경에게 | 작가산문
울음이라는 교신법 - 박소란·손남훈 | 대담

손 보 미
시력 | 작가산문
오해로 열리는 삶의 다른 결들 - 손보미·최성희 | 대담

유 계 영
점과 백 | 작가산문
아직 태어나지 않은 말 - 유계영·박형준 | 대담

김 금 희
감만동戡蠻洞 | 작가산문
보통의 나날, 사라진 세계, 어떤 마음들에 관하여 - 김금희·김필남 | 대담

책 속으로

이제 저는 마흔이 넘었고 청춘 시절보다 조금은 느슨해졌습니다. 나태일지도 모르고 유연성일지도 모르는 이 느슨함이 저는 좋습니다. 저 스스로를 미워하면서 고유한 존재로 승격하는 식의 자의식에는 이제 더 이상 지배받고 싶지 않아요. 온전히 듣고 공감하고 쓰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타자의 이야기를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 42p

시인은 쓰는 사람이기 전에 보는 사람이니까 제 눈앞에 있는 것을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진부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시를 쓰는 내내 '삶'이라는 손목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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