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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시 하나쯤 가슴에 품고 산다 눈물 나게 외롭고 쓸쓸했던 밤 내 마음을 알아주었던 시 101

김선경 (엮음) 지음 | 메이븐 | 2019년 07월 01일 출간
| 5점 만점에 5점 리뷰 9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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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6509446(1196509441)
쪽수 232쪽
크기 137 * 201 * 20 mm /355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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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지금 가슴에 품고 있는 시는 무엇인가요?

시가 늘 곁에 있었기에, 하늘의 별을 바라볼 수 있었고 발밑의 꽃을 잊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하는 30년 경력의 출판 에디터,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의 저자 김선경이 자신의 삶을 뻔한 결말로부터 구해 준 고마운 시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누구나 시 하나쯤 가슴에 품고 산다』. ‘아 힘들다’ 소리가 나올 때마다 어떤 시의 한 구절을 떠올리며 힘을 내곤 했던 저자가 직접 고른 101편의 시를 담고 있다. 삶의 고단함이야 서로 뻔히 아는 것. 나는 이렇게 살아왔노라 대신 나는 이런 시를 읽어 왔다고 고백한다면 더 멋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책으로, 그동안 아껴 온 가슴속 시를 전달하며 독자들 역시 저마다 품은 가슴속 시를 함께 나누면서 서로의 어깨를 가만 두드려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상세이미지

누구나 시 하나쯤 가슴에 품고 산다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김선경 (엮음)

30년간 글을 쓰고 책을 만든 출판 에디터. 월간 [좋은생각], [좋은친구], [행복한동행], [문학사상] 등 월간지와 단행본을 두루 만들었다. 직접 쓴 책으로는 2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이 있고, 이근후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인터뷰해 그의 철학을 글로 풀어 낸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40만 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 세계적인 심리학자 타라 브랙의 《자기 돌봄》의 엮은이로 참여했다.
어려서부터 잠이 많은 아이였다. 초저녁에 잠들어 남들 다 자는 새벽에 홀로 일어나면 하릴없이 다락방에 올라가 아버지가 헌책방에서 사다 준 김소월과 윤동주의 시집을 뒤적이곤 했다. 자잘한 고뇌들로 적당히 외롭던 학창 시절, 문예지에 실린 ‘이 달의 신작시’와 랭보, 예이츠, 헤세, 김지하의 시를 편지지에 베껴 친구와 나누며 막막한 마음을 달랬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나 단지 책이 좋아 잡지사에 자리를 얻었다. 사장 부부와 직원 두 명, 넷이서 시작한 잡지가 월 발행 부수 백만 부를 돌파할 때까지 열심히 만들었다. 매달 천여 명의 독자가 보내오는 편지 사연을 읽으며 삶이 때때로 시보다 아름다울 수 있음을 깨달았다. 또 달마다 다섯 편의 시를 잡지에 싣기 위해 심마니의 심정으로 시를 찾아 읽고 고르면서 마음 돌보는 법을 배웠다. 그래서일까. 퇴직을 하고 의기양양하게 시작한 잡지사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을 때에도, 또 아이가 아파 우울과 자책의 나날을 보낼 때에도, 순간순간 ‘아, 힘들다’ 소리가 나올 때마다 어떤 시의 한 문장을 떠올리며 힘을 내곤 했다.
‘하늘의 별을 바라보게 하고 발밑의 꽃을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이 시가 가진 힘이라고 그는 믿는다. 그동안 가까이 곁에 두고 읽어 온 시들을 묶어 보기로 한 데는 ‘누구나 나처럼 가슴속에 넣어 둔 시 한 편 있다면, 그 시를 모두 꺼내 놓고 함께 읽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다. 삶의 고단함이야 서로 뻔히 아는 것, 나는 이렇게 살아왔노라 대신 나는 이런 시를 읽어 왔다고 고백한다면 좀 멋지지 않을까. 스물의 시, 서른의 시, 마흔의 시…. 저마다 시 이력서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는 상상도 해 본다. 시인을 대접하고 시를 읽는 마음을 귀하게 여기는 세상을 꿈꾼다.

목차

prologue 나는 그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종류의 위안을 시에서 찾았다

chapter 1 어느 날 시가 내 마음속으로 들어왔다
정말 그럴 때가 + 이어령
문득 잘못 살고 있다는 느낌이 + 오규원
아버님의 안경 + 정희성
자화상 + 윤동주
산속에서 + 나희덕
이름 부르는 일 + 박남준
처음엔 당신의 착한 구두를 사랑했습니다 + 성미정
조용한 일 + 김사인
소주 한잔 했다고 하는 얘기가 아닐세 + 백창우
오늘의 결심 + 김경미
방문객 + 정현종
어느 날 하느님이 물으실 것입니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배꼽을 위한 연가?5 + 김승희

chapter 2 눈물 나게 외롭고 쓸쓸했던 날
세상 일이 하도 섭해서 + 나태주
밥상 앞에서 + 박목월
슬픈 웃음 + 맹문재
고마웠다, 그 생애의 어떤 시간 + 허수경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 김수영
어머니의 그륵 + 정일근
오늘 그대가 한 일들을 떠올려 보라 + 조지 엘리엇
그렇게 물으시니 + 유용선
병 + 공광규
밖에 더 많다 + 이문재
강아지 + 조병화
나를 멈추게 하는 것들 + 반칠환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 + 라이너 마리아 릴케

chapter 3 인생의 절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깨달은 것들
오늘, 쉰이 되었다 + 이면우
한쪽 어깨 + 이상교
아버지의 마음 + 김현승
내가 이제 깨달은 것은 + 작가 미상
짐과 집 + 김언
산머루 + 고형렬
발작 + 황지우
나이 + 김재진
비에도 지지 않고 + 미야자와 겐지
삶 + 안도현
오래된 기도 + 이문재
어떻게 죽을 것인가 + 아툴 가완디
별똥별과 소원 + 이원규

chapter 4 이누이트 족의 언어에 ‘훌륭한’이라는 단어가 없는 이유
나는 성공하고자 힘을 구했지만 + 어느 병사의 기도
사람의 일 + 천양희
사십대 + 고정희
물 끓이기 + 정양
콩나물에 대한 예의 + 복효근
계산에 대하여 + 나희덕
첫사랑 + 정세훈
어떤 것을 알고자 한다면 + 존 모피트
인생은 아름다워 + 쥘 르나르
인간론 + 알렉산더 포프
선택의 가능성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사랑에게 + 정호승
익어 떨어질 때까지 + 정현종

chapter 5 나는 정말 잘 살아가고 있는 걸까
회색양말 + 김기택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 최승자
생의 일들에 덜 몰두한다는 것 + 달라이 라마
밤의 이야기 20 + 조병화
자탄 + 퇴계 이황
엄마의 발 + 김승희
인간에게 진실로 위대한 일은 + 프랑시스 잠
그냥 둔다 + 이성선
오늘은 일찍 집에 가자 + 이상국
부부 + 함민복
항아리 속 된장처럼 + 이재무
배움을 찬양한다 + 베르톨트 브레히트

chapter 6 무심코 하는 말들을 위한 기도
가장 이상한 세 단어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해같이 달같이만 + 이주홍
백비 + 이성부
누군가의 그 말 + 천양희
반성 16 + 김영승
신은 모든 것 속에 +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기도 + 라파엘 메리 델 발
비누 + 정진규
더딘 사랑 + 이정록
양철 지붕에 대하여 + 안도현
어부 + 김종삼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 안젤름 그륀
취나물국 + 박남준

chapter 7 시가 내 곁에 있어 참 다행이다
별 + 공재동
죽고 난 뒤의 팬티 + 오규원
그 저녁은 두 번 오지 않는다 + 이면우
죽음의 노래 + 발라 크리슈나 사마
사랑 + 김영현
시간에게 + 김남조
버릇 + 박성우
넉넉한 마음 + 김재진
벚꽃 그늘에 앉아 보렴 + 이기철
사랑 + 박형진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 칼릴 지브란
수도원에서 + 정채봉
끝까지 가라 + 찰스 부코스키

chapter 8 내 삶을 뻔한 결말로부터 구해 준 결정적 순간들에 대하여
그렇게 소중했던가 + 이성복
그거 안 먹으면 + 정양
도반 + 이성선
새점을 치며 + 정호승
버리긴 아깝고 + 박철
동행 + 배문성
운동회 날 + 오성호
혼자 가질 수 없는 것들 + 문정희
자살에 대한 경고 + 에리히 케스트너
하루를 위한 잠언 + 막스 에르만
첫마음 + 정채봉

책 속으로

누구에게나 삶은 어렵고 힘들다. 별일 없어 보이는 사람도 늘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각자 견디며 살아가고, 나 역시 망설이거나, 피하거나, 참거나, 아주 조금 용기를 내면서 그 시간들을 지나왔다. 그 삶의 갈피마다 나에게는 시가 있었다. 시는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나의 어설픈 욕망들을 이해해 주었고, 괜찮은 척했지만 괜찮지 않았던 나의 모멸감을 달래 주었다. 그리고 뜻대로 풀리지 않은 일에 화가 날 때 나를 다독여 주었고, 인정받기 위해 기를 쓰는 나에게 너무 애쓰지 말라 위로해 주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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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시가 내 곁에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시가 늘 곁에 있었기에, 하늘의 별을 바라볼 수 있었고 발밑의 꽃을 잊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 어린 시절에는 다락방에 올라가 아버지가 사다 준 윤동주와 김소월의 시집을 뒤적였고, 외롭던 학창 시절에는 랭보, 예이츠, 헤세, 김지하의 시를 편지지에 베껴 친구와 나누곤 했다. 잡지사에 취직한 뒤로는 매달 다섯 편의 시를 잡지에 싣기 위해 천여 편에 이르는 시를 찾아 읽으면서 마음을 돌보았다. 그러는 동안 가난한 살림을 이끄느라 마음껏 살아 보지 못한 엄마는 뇌질환을 앓기 시작했고, 몇...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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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때 그때 필요한 감정에 따라 시를 고를수 있어서 좋아요 시란게 좋기는 하지만 감정상 따라가지 못하면 이게 뭔가라는 생각이 많이 들게 마련이어서... 빡빡한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감정이 메마르기 참 쉬운데요 그럴때 시한편 읽음 뭔가 나만 이런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뭐 별거 아니다 라는 생각도 들고 ... 감정이 복받쳐 오를때도 있고 ...그럴때 나름 필요한게 시 한구절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해 보면 시한편 외운다는게 쉽지 않죠 가끔 티비에 나오는 분들보면 시한구절 외워 읊는게 굉장히 멋있게 보이기도 합니다 ... 더보기
  • ϻ시를 대하는 마음은 누구나 그 순간 만큼은 조금은 겸손해 지는  것 같다. 정서적으로 따스한 감정도 생겨나고 시에 동화되는 내마음의 감정적인 몰입도 있다. 누구에게나 삶은 어렵고 힘들다고 말한다. 별 일없어 보이는 사람도 속내를 들여다보면 10인 10색의 사연과 아픔도  존재하는 것이 사람이다.. 저자 자신의 집안 이야기들은 엄청난 사건들은 아닐지라도 순간순간 마다 조금은 저자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을만한 사건들의 연속이었다. 그런 순간순간 갈피 마다 저자가 마음... 더보기
  • 김선경 저의 『누구나 시 하나쯤 가슴에 품고 산다』를 읽고 우리 사람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한 문학 장르 중에 으뜸은 역시 시가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소설, 수필 등 여럿이 있지만 가장 예리하면서도 희노애락의 각 단면들을 들여다보면서 그 처방전까지도 은유적이 표현으로 그리는 시인들의 작품에서 내 자신 그저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좋은 시작품은 언제 어디서 보아도 나 자신과 함께 갈 수 있는 반려자며 친구이며, 힘과 위안을 얻으면 생활을 해나가게 된다... 더보기
  • 내게 시는 항상 어려운 분야였다. 초중고등학생 때는 책을 읽는 것만큼이나 글 쓰는 걸 좋아했던 내게 운문 쓰기는 늘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써지지 않는 유일한 글이었다. 글짓기 대회가 열릴 때면 길고 길게 늘어뜨려 쓰는 산문을 택했고, 개요를 잡지 않은 채 그냥 떠오르는 대로 쓰곤 했다. 많은 글짓기 상장중에 시로 받은 상은 딱 한번이었다. 계절과 관련된 시였던 것 같은데, 내용은 잘 기억안나지만 전시했던 액자 그대로 옷장 속에 보관하고 있다. 시로 상을 받았던 게 많은 상 중에도 뚜렷하게 기억나는 이유는 사실은 좋아하지만 ... 더보기
  • 사춘기 때 나는 나름 문학 소녀였다. 소설로 시작된 독서는 가장 반항이 심할 시기인 중학생 때에는 시로 발전했다. 어느 시인이 15이 가장 교만한 나이라고 했다는데 그때의 나는, 그랬던 것 같다. 허세에 젖어 제대로 뜻도 모르면서 겉멋 가득한, 아름다워 보이는 시만 골라 빈 노트에 필사해 놓았다. 안타깝게도 그 치기 어린 노트는 사라지고 없지만 그때의 나를 생각하면 지금도 부끄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 그 시절을 통해 얻은 단 하나의 시가 있다. 윤동주 님의 "길".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다른 시들은 분명 내 겉멋 가득한 시였지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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