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판인쇄 초승달당: 바다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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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말과 활자에 의해 따뜻한 감동이 있는 시리즈 제2탄!!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호시오 사나에의 작품으로 일본에서는 <활판인쇄 초승달당 별들의 책갈피>를 비롯하여 시리즈 모두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또한 일본독자들에게 <활판인쇄>에 대한 많은 흥미와 관심을 일으킨 작품이다.
이 책은 <활판인쇄 초승달당>의 두번째 이야기이며, 2019년도에는 <활판인쇄 초승달당 정원의 앨범>, <활판인쇄 초승달당 구름의 일기장>을 계속 출간할 예정이다.
작가정보
일본 소설 작가 및 시인
1964년 도쿄 출생, 일본의 작가이자 시인, 1995년 <그림자를 넘길 때>로 제38회 군조 신인 문학상 우수상 수상. 2002년 <뱀딸기 요양소>로 제12회 아유키와 데쓰야 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밖에 작품에는 <하늘의 앞뜰>, <아버지의 바이올린>, <호수의 노래> 그리고 최근작 <은염사진탐정 1985년의 빛> 등이 있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와 한국 외국어대학교 일본어교육대학원에서 수학, 현재 KBS 아카데미 일본어 영상번역과정 강사이며, 방송 및 출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기스 유스케의 <검은 집>, 히가시노 게이고의 <공허한 십자가>, 나쓰카와 소스케의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아사다 지로의 <천국까지 100마일> 등이 있다.
목차
- 나비의 낭독회
아와유키가 떠난 뒤
바다에서 온 편지
우리의 서부극
책 속으로
작은 활자를 하나씩 주었다. 유미코 씨는 금방 휙휙 주웠는데, 원하는 글자를 찾는 건 생각보다 휠씬 힘들고 시간도 많이 걸렸다.
정말 신기하다. 활자는 분명히 여기에 존재한다. 하지만 ‘문장’은 없다. ‘의미’도 없다. 활자로 문장을 만들어도 다시 흩어뜨리면 원래의 활자로 돌아간다. 그런데 인쇄한 문장에서는 등장인물의 생각이 떠오른다. 목소리도 떠오른다. 그 사람이 그곳에 있는 것 같다. (67쪽)
구름종이…… 펄퍼라는 하얀 종이를 기계 위에 올렸다. 누나가 레버를 힘껏 눌렀다 되돌렸다. 하얀 종이에 검은 색 글자가 뚜렷하게 떠올랐다.
아와유키
우리 누나의 이름이다.
이제 여기에 없는데 이름만 남아 있다.
“그럼 이제부터 네가 인쇄해 볼래?” (135쪽)
“동판화에 글자를 넣는 건 간단해요. 그림을 그리듯 니들로 새기면 되니까요. 하지만 손으로 쓰면 그림의 일부처럼 변하고, 드라이포인트의 모호한 선이 아니라 활판인쇄로 뚜렷하게 만들고 싶어요.”
“판화를 인쇄한 다음에 글자를 인쇄할 수 있어요.”
“정말이요?” (187쪽)
“사용할 수 없는 활자는 녹여서 다시 만들어요. 하지만 공목이나 커다란 활자는 대부분 선반으로 되돌려놓지요. 저도 자주 했는데, 이게 상당히 귀찮은 일이거든요.”
그녀가 활짝 웃으면서 덧붙였다.
“활자는 크기별, 글자별로 선반에 들어있어서, 주울 때는 그 곳에서 꺼내면 돼요. 하지만 되돌려놓을 때는 활자의 글자면을 보고 무슨 글자인지, 크기는 몇 호인지 구분해야 하거든요. 공목도 종류가 굉장히 많아서 하나하나 돌려놓기가 만만치 않아요.”
말을 듣고 보니 활자를 줍기보다 되돌려놓는 편이 더 힘들 것 같다.
“더구나 재미가 없어요. 활자를 조판할 때는 성취감이 있는데, 되돌려놓을 때는 그런 게 없거든요. 워낙 단순작업을 싫어하셔서 견딜 수 없었던 것 같아요.” (253쪽)
출판사 서평
‘작은 에도’라고 불리우는 가와고에 거리의 한편에 자리잡고 있는 작고 오래된 활판인쇄소 <초승달당>, 가게 주인인 노부부 모두 돌아가시고 계속 비어 있었던 이곳에 가게 주인(일명 까마귀 영감님)의 손녀 유미코가 돌아와 생활을 하던 중, 가와고에 운송점 1번가 영업소의 하루 씨가 ‘편지지 세트’를 의뢰하면서 활판인쇄소를 다시 운영하기로 한다.
<활판인쇄 초승달당>시리즈의 두번째 책인 “바다에서 온 편지”에서는 낭독회 초대장, 첫 번째 명함, 판화와 시가 있는 콩알책 그리고 드디어 한 권의 책을 활판인쇄로 제작하게 된다.
이야기 진행 구성은 제1권과 마찬가지로 활판인쇄로 만들어진 제품을 본 이가 <초승달당>에 새로운 인쇄물을 의뢰하기 위해 찾아온다. 즉 제1권 중 ‘하나뿐인 활자’의 화자 유키노의 결혼식 초대장을 보고 <초승달당>에 찾아온 낭독회 모임의 사호 일행, 낭독회 초대장을 보고 찾아온 고타, 고타가 만든 ‘명함’을 보고 마사요가, 마사요가 만든 콩알책을 보고 신이치가 이 곳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이렇게 찾아오는 이들의 다양성에 의해 가지고 있는 고민들 또한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그 고민들은 특수한 것이 아닌 우리가 지금까지, 또는 앞으로 살면서 한 번쯤은 치열하게 고민했을 법한 화두들이다. 그리고 이 고민들은 활판인쇄물을 제작하면서 조금씩 풀어가는 전개 방식이 흥미롭고 몰입력이 있다.
강렬하고 극적인 반전이나 대타협은 없다. 하지만 제작하는 모든 인쇄 소품들에 저마다 작은 사연들이 있고 잔잔한 스토리 전개와 읽기 편한 문체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도 이야기 하나 하나마다 따스한 감동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96460327 |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11월 15일 | ||
쪽수 | 316쪽 | ||
크기 |
131 * 187
* 23
mm
/ 417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活版印刷三日月堂 [2]/ほしおさな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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