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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오브젝트 레슨스 2
브라이언 딜 지음 | 한유주 옮김 | 플레이타임 | 2017년 09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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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8 ~ 2020.02.29
상품상세정보
ISBN 9791196166014(1196166013)
쪽수 152쪽
크기 124 * 186 * 12 mm /231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Waste/Brian Thill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쓰레기가 빚은 우리 삶과 문명에 관한 사색과 성찰

플레이타임의 ‘오브젝트 레슨스’ 2권. 쓰레기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사물, 욕망이 빠져 나간 사물이다. 쓰레기는 다 쓰고 버려진 것이므로 거기에는 그 어떤 애착도, 이야기도 남아 있지 않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쩌면 쓰레기야말로 궁극의 대상이 아닐까. 모든 사물은 시간에 의해 결국 쓰레기가 되며, 생산과 소비가 갈수록 가속화되는 이 시대에는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공간과 시간이 훨씬 더 많이 쓰레기로 채워지고 있으니 말이다.
지은이 브라이언 딜은 불가사의한 감수성으로 우리가 눈여겨보지 않았던 갖가지 쓰레기 현장을 탐사한다. 특히 그는 장엄한 폐허가 아니라 눈에 거슬리고 유해하며 성가신 폐기물들에 주목한다. 자신의 눈길을 끌어 온 갖가지 쓰레기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그는 우리가 만들어 온 쓰레기들이 우리 개인과 문명에 미친 영향을 성찰한다. 그러니 무가치하고 더럽고 불쾌하게만 느껴 왔던 이 대상에 잠시 시선을 고정해 보면 어떨까? 어쩌면 그 어떤 새 물건보다도 더 새롭고 풍부한 경험이 우리를 맞을지도 모른다.

이 책의 총서

상세이미지

쓰레기(오브젝트 레슨스 2)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브라이언 딜

저자 브라이언 딜(Brian Thill)은 현재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며 골든웨스트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문학 이론과 비판 이론 연구자이자 희귀하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작가로서 『자코뱅』, 『가디언』, 『디 애틀랜틱』, 『로스앤젤레스 리뷰 오브 북스』 등의 매체에 기고해 왔다. ‘오브젝트 레슨스’ 이전부터 사물의 이면을 철학적으로 해부하고 사색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특히 ‘달갑지 않은’ 혹은 ‘아무도 원하지 않는’ 사물인 쓰레기에 보인 오랜 관심은 이 책으로 결실을 맺었다. 현재 두 권의 새 저서를 집필하고 있다.

저자가 속한 분야

한유주 역자 한유주는 2003년 단편소설 「달로」로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독립 출판사 울리포프레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불가능한 동화』, 소설집 『나의 왼손은 왕, 오른손은 왕의 필경사』 등이 있으며, 줄리언 반스의 『용감한 친구들』, 앤 라모트의 『나쁜 날들에 필요한 말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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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해변이 건네는 말
2 친숙한 쓰레기 / 군살처럼 불어나는 탭들
3 우주의 돼지들
4 백만 년의 공포
5 폐허주의
6 가시, 파편, 돌
7 호더의 세계
8 카르바마제핀 호수
감사의 말

쓰레기와 나_한유주
그림 목록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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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알렉산더 치(소설가)

브라이언 딜은 우리가 버린 사물들이 어떻게 우리를 개인적으로나 공적으로나 통제하는지(우리가 폐기한 물건들은 우리의 운명이자 집이 된다)를 주의 깊은 시선으로 살펴보며 그로부터 보물들을 찾아낸다.

레슬리 제이미슨(소설가)

활기차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브라이언 딜은 우리가 내버린 것들의 운명을 살피며, 우리가 종종 잊곤 하는 보이지 않는 주변부를 밝힌다. 나는 넋을 잃은 채로 이 책을 선 자리에서 단숨에 해치웠다.

김소형(시인)

브라이언 딜은 기이한 사물 사이를 유연하게 거닐며 현재 공간과 장소를 새롭게 감지한다. 이제 나는 순식간에 쓰레기 산책자가 된다. 세계는 경이로울 정도로 쓰레기로 꽉 차 있으며 쓰레기는 나에게, 나만 아니라, 나의 사후에도 ... 더보기

책 속으로

p.40
사물에서 욕망이 완전히 빠져나가면 우리에게는 욕망의 부산물인 쓰레기가 남는다. 자신의 사물다움을 잃은 사물은 제거 대상이 된다. 우리가 스스로 만든 쓰레기에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그것이 혐오스럽고 수치스럽고 부패하기 때문이 아니라, 달갑잖은 쓰레기들이 우리 가까이에 있으면 우리 신체가 독립적이라는 감각을 어떻게든 말소하거나 억압할 위험이 있다는 공포가 스멀거리며 생겨나기 때문이다.

p.60
지구의 사물들은 우주 궤도에서와 달리 완전히 부메랑이 될 순 없다. 우주가 지닌 힘은 우리가 주목하지 않는 사물들조차도 경... 더보기

출판사 서평

어떤 사물보다도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대상인 쓰레기,
쓰레기가 빚은 우리 삶과 문명에 관한 사색과 성찰

쓰레기도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대상이 될 수 있을까? 쓰레기는 소비된 대상이요 따라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사물, 욕망이 빠져 나간 사물이다. 쓰레기는 다 쓰고 버려진 것이므로 거기에는 그 어떤 애착도, 이야기도 남아 있지 않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쩌면 쓰레기야말로 궁극의 대상object이 아닐까. “모든 사물은 시간에 의해 결국 쓰레기가” 되니, 나아가 생산과 소비가 갈수록 가속화되는 이 시대에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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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호불호를 묻는게 불필요한 일처럼 보인다. 물론 남들 눈에 쓰레기인게 누군가에겐 다른 의미를 지닌 독특한 물건으로 인식되어 애정어린 시선을 던지는 경우가 있을런지는 모른다. 물론 그 사람에게 그 물건은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니다. 그러므로 쓰레기가 쓰레기라서 쓰레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의 호불호와 상관없이 쓰레기는 끊임없이 쏟아진다. 매일 떨어지는 피부의 각질처럼 우리의 생활 동선이 지나는 곳에는 언제나 흔적처럼 쓰레기가 남는다. 이렇게나 생활과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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