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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해녀입니다

양장
고희영 지음 | 안현모 옮김 | 에바 알머슨 그림 | 난다 | 2017년 06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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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96075156(1196075158)
쪽수 48쪽
크기 287 * 211 * 10 mm /404g 판형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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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287 * 211 * 10 mm / 404g
제조일자 2017/06/12
색상 이미지참고
제조자 (수입자) 난다
품질보증기준 관련 법 및 소비자 분쟁해결 규정에 따름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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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제주 해녀 삼대의 삶을 풀어낸 가슴 따뜻한 이야기!

제주 출신인 영화 《물숨》의 감독 고희영이 담아낸 제주 해녀의 이야기 『엄마는 해녀입니다』. 저자가 처음으로 쓴 동화로, 따뜻하고 포근한 사람과 사랑을 그리는 세계적인 스페인 화가 에바 알머슨이 그림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해녀 삼대의 이야기가 개연성 있는 서사 속에 한 편의 시처럼 매 페이지마다 울렁거린다. 《물숨》의 더빙을 맡았던 안현모 전 SBS 기자가 글의 번역을 맡아 의성어 의태어뿐 아니라 한국만의 특별한 정서 전달에 있어서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며 에바 알머슨이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도왔다.

매일같이 무시무시한 바다로 나가, 바닷속에서 숨 참기는 기본이고 물고기며 전복이며 미역이며 문어를 잘도 건져 올리던 엄마. 그런 엄마는 젊은 날 바다가 싫어 지긋지긋한 바다를 떠나 육지에서 미용실에 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도시 속 소음에 지쳐 몸이 아팠고 다시금 바다가 그리워 파도를 맞으러 제주로 돌아와 그렇게 해녀로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엄마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더 깊은 바닷속 전복을 주우려다 그만 숨을 놓칠 뻔했지만 그런 엄마를 끌어올린 할머니의 한 마디. “바다는 절대로 인간의 욕심을 허락하지 않는단다. 바닷속에서 욕심을 부렸다간 숨을 먹게 되어 있단다. 물숨은 우리를 죽음으로 데려간단다. 오늘 하루도 욕심내지 말고 딱 너의 숨만큼만 있다 오거라.” 하는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엄마는 해녀입니다』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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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어린 시절 나의 놀이터는 바다였습니다. 누가 더 깊은 바다로 들어갈 수 있는지 친구들과 겨뤄보곤 했습니다.
어느 날, 친구보다 더 용감함을 뽐내고 싶은 욕심에 나는 평소보다 더 깊은 바닷속으로 성큼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 순간, 나의 몸이 기우뚱 균형을 잃으면서 깊고 푸른 바닷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물 밖으로 나오려고 몸부림을 칠수록 바다는 나를 더 깊은 곳으로 데려갔습니다. 마음이 급해지자 숨은 더 가빠졌습니다. 물을 실컷 먹었습니다. 물속에서는 고함을 쳐도 아무도 듣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도 아무도 보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이후로 나에게 바다는 무시무시한 미지의 세계로 남았습니다.
내 고향 바다에는 해녀들이 있었습니다. 해가 뜨고 해가 지듯이 그녀들은 바다로 나가고 바다에서 돌아옵니다. 그녀들은 바다가 두렵지 않은 걸까요? 어떻게 숨을 멈추고 그렇게 오래도록 바다에 머물러 있는 것일까요?
오랜 궁금증은 다큐멘터리 영화 [물숨]을 만들게 한 씨앗이 되었습니다. [물숨]을 제작하던 즈음에 한라일보 이현숙 기자의 소개로 스페인에서 온, 역시 해녀에 반해 있던 에바 알머슨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첫눈에 쨍 마음이 통했습니다. 바다를 농부처럼 가꾸는 사람, 바다의 것을 빼앗아오지 않는 사람, 바다와 함께 사이좋게 살아온 사람, 그 해녀들에 대한 이야기를 세계 어린이들에게 알리는 동화책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해녀들의 고향인 제주도로 갔습니다. 그녀는 온종일 갯바위에 앉아 해녀를 그렸고 저는 글을 골랐습니다.
그녀는 해녀들이 차려준 밥상 앞에 앉아 비린내 나는 청각이며 미역을 잘도 먹었습니다. 해녀가 자신이 쓰던 큰눈이(물안경)를 선물로 주자 눈물을 글썽이며 좋아했습니다. 그 선물을 책상 위에 두고 바다 내음을 맡으며 그림을 그렸다 했습니다. 그녀가 얼마나 마음을 다해 해녀들을 존경하고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는 해녀들의 힘찬 숨과 에바 알머슨의 고운 숨, 저의 행복한 숨이 담겨 있습니다.
이 동화에는 제주어를 쓰지 않았습니다. 해녀들의 언어를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고 싶어서였습니다. 해녀가 내 고향 제주의 해녀가 아니라 더 너른 바다의 해녀로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기도 했습니다.
바다에서 욕심내지 않고 살아가는 해녀들의 아름다운 숨비소리가 전 세계 어린이들 마음에도 울려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동화의 실제 모델이 되어준 채지애 해녀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 저자 고희영

제가 제주 해녀를 처음 접하게 된 건 상하이의 한 호텔에서 우연히 집어든 잡지를 통해서였습니다. 저는 그 강렬한 사진들에 즉각 매료되었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빨려들 듯이 기사를 단숨에 읽어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동생에게 말했습니다. 하루빨리 제주도에 가서 이 여인들을 만나야 하겠다고 말이죠.
그러다 2016년 5월에 드디어 제주도의 한 바닷가에서 해녀들의 물질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해녀들을 그림으로 그렸는데, 운이 좋게도 그 그림들이 제주 지역 신문과의 한 인터뷰에 실리게 되었지요. 고희영 감독이 우도 해녀들의 삶과 숨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물숨] 제작을 막 끝냈을 무렵이었습니다.
7년이 걸렸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3년 동안은 카메라를 꺼내보지도 못하고 그저 그들과 어울려 지내기만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고감독이 제 인터뷰를 보고는 개봉도 하기 전에 영화를 저에게 먼저 보여주었고, 저는 제가 그린 해녀 캐릭터를 영화를 홍보하는 데 쓰도록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그때 그녀의 이메일을 처음 받았을 때, 저는 직감했습니다. 인생에서 무언가 중요한 일이 벌어지려 하는구나. 나의 가슴속 깊은 소망이 곧 이루어지려 하는구나. 그리고 그것은 이렇게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해 9월, 저는 고희영 감독, 김형선 사진작가와 함께 제주도의 우도로 갔습니다. 신기하게도, 김형선 작가는 한 해 전 제가 상하이에서 봤던 그 사진들을 찍은 장본인이었습니다. 해녀들의 작업 모습을 지켜보고 그들의 집에 초대되어 가족들도 만나보며 함께 보낸 시간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과 함께 있던 매 순간마다 저는 제가 무언가 특별한 존재와 함께하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해녀들이 사회의 변화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 때문이 아닌, 그보다는, 인간이 가진 가장 숭고한 가치가 꿋꿋하게 지켜지고 있는 것을 그녀들을 통해 목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해녀가 저에게 결코 지울 수 없는 영향을 주었고, 저를 영원히 바꾸어놓았다고 믿습니다. 그들의 결단력과 독립성, 서로 협업하며 가장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상부상조하는 능력, 여기에 스스로의 제약을 인정하고, 자연에 대한 깊은 존중을 바탕으로 가족뿐 아니라 더 나아가 지역 사회까지 부양한다는 자긍심, 그리고 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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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오늘 하루도 욕심내지 말고 딱 너의 숨만큼만 있다 오거라.”

제주 해녀 삼대의 삶을 풀어낸 동화『엄마는 해녀입니다』

난다에서 아주 특별한 그림책 한 권을 선보입니다. 앞으로도 가히 이런 프로젝트가 가능할까 싶은 기획 속에 선을 보이게 된 건 『엄마는 해녀입니다』라는 책입니다. 엄마와 해녀. 참으로 한국적이다 싶은 두 단어의 조합 속 한 문장의 제목에 먼저 눈길이 갑니다. 그러니까 엄마 얘기가 맞고 해녀 이야기도 맞는 그런 책.
어느 하루, 해녀 중에서도 가장 강인하기로 소문난 제주 우도 해녀들의 삶을 포착한 다큐멘터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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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녀들이 미역을 따오는 것을 지켜본 적이 있다.2015년 봄, 제주도 성산에서였다. 여행지에서 아이들이 잠수를 했다. 코로 숨 쉬지 않고 바다 속을 헤엄치며 여유롭게 앞으로 나아가는 바다고기와 함께 하는 체험. 무거운 장비를 두르고 메고 아이 셋이 바닷물 속으로 들어갔다. 이십 여 분 동안 바다 속에 있으면서 누구 하나 두려워하지 않고 즐거워했다. 아이들은 바다에서 푸르른 아이들이었다. 잠수하는 아이들 뒤로 바다에서 먹을거리를 따고 있는 해녀들이 있었다. 잠수를 하여 한참을 바다 속에서 머물다 밖으로 나와 내는 숨비 소리는 마치... 더보기
  • 해녀에게 배우기 im**mm | 2017-09-1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욕심내지 않는 해녀의 모습에서 배웁니다. 더보기
  • 엄마는 해녀입니다 jo**944 | 2017-09-10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TV에서 해녀의 하루를 본 적이 있다. 나이가 많은데 저 물 속에 들어가는 게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염려가 앞섰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듯 물로 들어갔던 그녀들. 이 책의 해녀 모녀의 이야기가 덧대어지니, 바다와 해녀의 모습이 새삼 다르게 다가온다.     파도가 무서운 것 같다는 아이에게 엄마는 바다는 더 무시무시한 곳이라고 말한다. 그런 바다에 왜 매일 들어가는지 아이는 이해할 수 없다. 매일 들여다봐도 안 보이는 게 바다의 마음이라고 말하는 엄마의 말을, 아이는 알 수 있을까? 바다 위 알알이 떠... 더보기
  • 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748 어머니한테 바다는 안 무섭단다 ― 엄마는 해녀입니다  고희영 글  에바 알머슨 그림  안현모 옮김  난다 펴냄, 2017.6.12. 13500원   어머니가 되어 아이를 보살필 적에 아마 거의 모든 어머니한테서 몇 가지가 사라질 만하지 싶습니다. 먼저 두려움이 사라지고, 다음으로 무서움이 사라지지 싶어요. 미움이 사라질 테고, 싫음도 사라질 만하지 싶습니다. 어머니로서 아이한테 물려주고 보여주고 가르치고 나누면서 함께 누리고 싶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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