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겉모습, 아직은 낯선 고슴도치
반가워, 고슴도치!
1인 가구의 증가로 슬플 때나 기쁠 때, 우리의 곁을 항상 지켜주는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덩달아 다양한 반려동물을 맞이하는 반려인의 수도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우리나라가 독특하고 다양한 반려동물들이 살기에 편한 환경인가 생각해 보면 그렇지만은 않다. 진료하는 곳도, 관련 시장도, 정보도 적어 쉽지 않다. 사랑스러운 겉모습 때문에 익숙하지만 여전히 낯설게 느껴지는 고슴도치도 우리나라에서 키우기 쉽지 않은 동물 중 하나다. 또한 대형 마트에 상품처럼 덩그러니 놓여있는 고슴도치가 쳇바퀴 없는 공간과 밝은 불빛 아래에 노출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정작 고슴도치에 대한 ‘수요’만 있을 뿐이지, 고슴도치에 대한 ‘정보’는 없다는 것을 더욱 알게 된다. 유기되고 있는 고슴도치의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가까우면서도 먼 반려동물, 고슴도치와 함께 살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고슴도치를 맞이하는 일이 아닌 고슴도치에 대해 공부하는 일이다. 고슴도치가 조금이라도 행복한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반가워, 고슴도치!』가 큰 힘이 될 것이다!

처음 고슴도치를 만나는 당신을 위해
차근차근 알려주는 고슴도치의 모든 것!
사랑스러운 눈, 가느다란 다리, 트레이드마크인 등에 난 뾰족한 가시까지. 고슴도치의 색다른 겉모습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모습에 빠져 고슴도치를 반려동물로 처음 맞이하려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고슴도치는 무턱대고 키우기엔 다루기 까다로우며 야생의 습성을 간직한 동물이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다. 키우기에 앞서 고슴도치가 어떤 동물인지 알고 있어야 오랫동안 책임질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 속 토막 정보와 어렵고 낯선 정보들로 고슴도치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초보 고슴도치 반려인에겐 어려운 일이다.
『반가워, 고슴도치!』는 초보 고슴도치 반려인이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고슴도치의 모든 것을 한데 모았다. 또한 사랑스러운 사진과 일러스트도 함께 실어 보는 재미를 더해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읽을 수 있다. 더더욱 아이들도 읽어도 될 만큼 쉽고, ‘안팅’, ‘핀토’, ‘밴드’ 등 처음 들어본 낯선 용어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 막연히 낯선 동물이라 여겼던 고슴도치에 대한 장벽을 무너트려 줄 것이다. 고슴도치와 친해지기 위한 첫걸음이 되어줄 『반가워, 고슴도치!』를 통해 많은 고슴도치가 반려인과 오래 행복할 수 있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