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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과 함께 읽는 치숙/붉은 산 외

한국 대표 단편선 4
전광용 , 채만식, 김동인, 황순원, 이범선, 최일남 지음 | 전도현(엮음) 옮김 | 송하춘 감수 | 서연비람 | 2018년 10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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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5847488(1195847483)
쪽수 286쪽
크기 149 * 211 * 18 mm /399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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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평론가 선생님의 해설과 함께 읽는 한국 대표 단편선
문학 감상 능력도 기르고, 시험 대비도 하고

서연비람에서는 한국 대표 단편선을 주제별로 엮어 총 6권으로 기획하였다. 청소년에게 간접 경험을 제공하고 인생과 세상에 대한 폭넓은 인식을 자극하고 세련된 정서를 길러주고자 하였다. 또 예비 수험생들에게는 작품에 대한 지식과 감상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교과서에 많이 실린 작품을 위주로 선정하여 수록하였다. 이 책은 한국 대표 단편선 시리즈 중 네 번째 작품집이다.

소설의 이해와 감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작품을 직접 읽는 일이다. 그런데 작품이 창작된 시기와 현재는 많은 시간이 흘러 창작 당시에 쓰인 낯선 어휘 때문에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또한 당시 사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작품을 감상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서연비람 한국 대표 단편선은 매 작품마다 평론가 전도현 선생님의 친절하고 깊이 있는 해설을 덧붙였다. ‘작가 소개’, ‘작품 해설’, ‘선생님이 들려주는 그 시절 이야기’와 ‘뜻풀이’를 곁들여 청소년들이 작품을 쉽게 감상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전광용 「꺼삐딴 리」와 채만식 「치숙」에는 역사적 격동기에 시류를 따라 기회주의적으로 살아가는 이기적인 인물이 등장한다. 두 작가의 냉철하고 비판적인 태도는 독자에게 바람직한 인간상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김동인 「붉은 산」과 황순원 「목넘이 마을의 개」는 나라 잃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삶의 터전을 잃고 만주로 이주해 간 사람들과 피난민 무리를 따라 들어온 떠돌이 개가 보여 주는 강인한 삶의 의지는 오늘날 우리 삶을 돌아보게 한다. 이범선 「학마을 사람들」과 최일남 「노새 두 마리」는 역사적 시련과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학과 노새라는 동물의 상징을 통해 작가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의 총서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1919년 함경남도 북청에서 태어나 경성고등상업학교를 거쳐 서울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했다. 195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흑산도>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그는 1962년 <꺼삐딴 리>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30여 편에 이르는 작품을 발표하고 1989년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작품은 혼란의 현대사를 살아가는 지식인의 내면세계를 객관적으로 형상화하고 부조리한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고 있어, 빈약한 한국 풍자 문학의 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얻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흑산도>, <꺼삐딴 리>, <의고당실기>, <태백산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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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채만식 1933년까지 발표한 작품들을 보면 프로 문학에 동조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이후 자전적 소설 <레디메이드 인생>과 희곡 <인텔리와 빈대떡> 등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풍자성이 강한 사회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반어,비유,역설 등을 사용해 현실을 그려낸 채만식만의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주요 작품으로, 소설 <태평천하>(원제목은 <천하태평춘>), <탁류>, <치숙>, <민족의 죄인>, <논 이야기>, <불효자식>, <아름다운 새벽>, <돼지>, <허생전> 등이 있다. 이외에도 희곡, 평론 등의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1950년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옥구군 임피면에 있는 선산에 묻혔다. 1920년대 이래 한국 문학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는 풍자적 작품 세계를 개척하여, 오늘날 가장 개성 있는 문제 작가 중의 한 사람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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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김동인 금동(琴童) 김동인은 1900년 10월 2일 평양 하수구리 6번지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전주 김씨 양반의 대부호였다. 400평이 넘는 큰 집을 소유하고 개화사상을 지녔던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사실 자체가 그의 전통적 유교사상에 대한 비판이나 유아독존적인 엘리트 의식의 배경이 된다. 동경 유학 중 약관 19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주요한, 전영택, 김환, 최승만 등과 함께 한국 근대문학사상 최초의 문예 동인지인 <창조>를 1919년 2월 8일에 창간하여 1921년 5월 9호로 종간하기까지 3년간 발간하면서 한국 문단을 주도했다. 춘원 이광수의 계몽적이고 민족적인 문학에 반대하면서 "소설은 인생의 회화이며, 소설가는 종래의 습관, 풍속의 불비된 점을 독자에게 보여주는 것이 옳지만, 개선 방책까지 제시해 주거나 직접적인 사회 교화를 꾀해서는 안 된다"(<근대소설고>)는 반공리주의적인 문학관을 주장하면서 순문예운동을 이끌었다. 처녀작인 <약한 자의 슬픔>(1919)을 필두로 <배?락이>(1921), <태형>(1923), <유서>(1924), <감자>(1925), <명문>(1925) 등의 소설을 통해 한국 문학의 근대성 추구나 단편 양식의 확립에 공헌했다. 하지만 술과 여인으로 점철된 사치스럽고 향락적인 생활로 인해 가산을 탕진하기 시작한다. 수많은 기생들과 염문을 뿌리거나 외국에 가는 일을 산보쯤으로 여기고 최고급품만을 고집하는가 하면, 대낮에도 턱시도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첫 번째 부인인 김혜인이 가출하고, 경제적으로 파산을 한 후 육체적으로도 몰락하여 불면증과 약물중독으로 인해 임종 시까지 고통 받았다. 물론 그 이후 1930년에 김경애와 재혼하고, <광염소나타>(1930), <붉은 산>(1932), <발까락이 닮엇다>(1932), <광화사>(1935) 등을 발표하기도 하지만,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스스로도 ‘훼절’이라고 자탄하며 ≪젊은 그들≫(1930∼31), ≪운현궁의 봄≫(1933∼34), ≪대수양≫(1941), ≪을지문덕≫(1948) 등 대중 역사소설을 집필한다. 하지만 이런 속에서도 김동인의 역사소설은 풍속사적인 의의뿐만 아니라 역사적 인물에 대한 재해석의 신선함을 제공한다. 가령 이광수가 ≪단종애사≫를 통해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을 비판하면서 단종의 처지를 옹호하는 보수적 명분론자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김동인은 ≪대수양≫을 통해 수양대군의 진취적이고 혁명적인 모습을 긍정하는 진보적 현실주의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그 후 친일 행위로 인한 갈등과 6·25 전쟁 체험을 거치면서 김동인은 중풍과 정신착란, 뇌막염 증세까지 보이면서 피난조차 가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어 홀로 비참하게 자신의 집에서 최후를 맞는다. 과도한 엘리트 의식, 이광수에 대한 콤플렉스, 계급주의 문학에 대한 혐오감, 개인사와 연결되는 여성 혐오증 등의 복합적인 심리를 보여주면서도 김동인은 유교적 도덕주의나 집단적 민족주의, 기독교적 엄숙주의를 거부한다. 이렇게 볼 때 김동인 문학의 문학사적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문학을 여기(餘技)나 재도(載道)의 도구로 간주한 계몽주의, 경향파 문학, 프로문학에 대한 비판을 통해 문학 혹은 예술지상주의적인 면모를 뚜렷하게 보여준 점이다. 둘째로는 액자 형식, 구어체나 과거 시제, 3인칭 시점의 확립 등을 통해 근대 단편소설 양식의 정교화에 이바지한 점이다. 셋째로는 <소설작법>, <근대소설고>, <춘원연구> 등 소설론과 작가론을 본격적으로 집필한 최초의 평론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계몽과 반계몽, 내용과 형식, 자연주의와 유미주의, 모성 지향과 여성 혐오, 의지와 운명, 정신과 육체 등 서로 정반대되는 욕망의 모순과 분열 속에서 한국 근대문학의 초창기를 그대로 체현해 준 작가가 바로 김동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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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황순원 17세 때인 1931년 '동광'에 '나의 꿈', '아들아 무서워 말라' 등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1934년 '삼사문학' 동인으로 참가하면서 소설 작품도 함께 창작하기 시작했으며, 1940년 단편집 '늪'을 간행한 이후, 소설 창작에 주력했다. 2000년 9월 14일 86세의 나이로 타계하였다. 주요 작품으로 단편 '별', '목넘이마을의 개', '그늘', '기러기', '독 짓는 늙은이', '소나기' 등과 장편 '카인의 候裔', '나무들 비탈에 서다', '日月' 등이 있다. 황순원은 함축성 있는 간결한 문체와 치밀한 구성으로 서정적이며 섬세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며, 인간의 본연한 품성과 순수성을 옹호하는 정신을 추구했다. 평생을 통하여 그는 아름다운 문체에서 빚어지는 아늑하고 서정적인 세계를 그리고자 하였다. 소설을 쓰기 전 시집을 두 권(제1시집'방가', 제2시집'골동품')을 낼 정도로 시 문장에 능했던 황순원은 등장인물의 행동 동기와 갈등, 내면 심리를 묘사하는 데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섬세하고 밀도 있는 그의 시적인 문장은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설화와 어우러져서 토속적인 서정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

황순원님의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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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학촌 이범선은 1920년 평안남도 안주군에서 출생. 신안주 청강보통학교 졸업. 1938 진남포 공립상공학교 졸업. 평양에서 은행에서 근무. 만주에서 회사원 생활. 1943 신안주 금융조합에서 근무. 1943 평안남도 중화군 출신의 신부 홍순보를 만나 결혼. 결혼과 동시에 그는 처남이 간부로 있는 평안남도 개천군 봉천탄광의 경리계에서 근무하게 되는데, 이러한 선택의 이면에는 당시 강화된 일제의 징용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일제 패망과 동시에 지주 출신이라는 이유로 북한 당국의 탄압을 받게 되자 1946년 단신 월남하여 27세의 나이로 동국대학교 전문부에 입학함.. 금강전구회사 회계과 근무. 1949 동국대학교 국문과 졸업. 연희대학교 교무과 근무. 한국전쟁 당시 남으로 피난하여 거제고등학교 교사로 3여년간 근무. 종전과 함께 서울로 돌아와 대광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근무. 1955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암표'와 '일요일'을 김동리의 추천을 통해 발표하면서 정식으로 등단. 1957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학마을 사람들' 발표. 1958 단편소설 '갈매기' 제4회 현대문학 신인상 수상. 1959 오늘날까지도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는 단편소설 '오발탄' 발표. 1961 '오발탄' 으로 제5회 동인문학상 수상.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군사 정권에 의해 '오발탄'이 당시의 한국 사회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이유로 사상 불온의 혐의 등을 받아 고등학교 교단에서 쫓겨남. 한국외국어대학/서라벌예술대학 강사. 1962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전임강사)로 부임. '오발탄' 분공부 주최의 5월 문예상 장려상 수상. 1970 단편소설 '청대문집 개' 제5월 월탄문학상 수상. 1981 대한민국 예술원상 수상, 예술원 회원으로 추대됨. 1982년 2월 28일 뇌일혈로 쓰러져 3월 13일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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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전도현(엮음)

저자가 속한 분야

송하춘 1944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고, 그해 동 대학원에 입학하면서 학문과 창작활동을 계속하였다. 첫 번째 창작집 '한번 그렇게 보낸 가을'에 이어 '은장도와 트럼펫', '하백의 딸들', '공룡의 꿈'을 펴내는 동안, 장편 '거슬러 부는 바람'을 연재하는가 하면, 한때는 태평양을 횡단하고 돌아와 해양소설을 쓰기도 했다. '태평양을 오르다' 는 그때 바다에서 건져 올린 수확이다. 현재 고려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소설 쓰기와 가르치기에 전념하고 있으며, 그동안 '발견으로서의 소설기법', '탐구로서의 소설독법' 그리고 '소설발견1-6' 등의 창작방법론을 기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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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 책을 추천하며
책머리에

혼란한 시대상과 기회주의적 인물에 대한 풍자
꺼삐딴 리/전광용
채숙/채만식

일제강점기 만주 이민과 한민족의 강인한 삶의 의지
붉은 산/김동인
목넘이 마을의 개/황순원

역사적 시련과 급변하는 사회 속의 사람들
학마을 사람들/이범선
노새 두 마리/최일남

책 속으로

이러한 줄거리는 의술을 돈벌이의 수단으로만 여기는 속물이자, 역사적 전환기마다 표변하며 기회주의적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작가는 이 같은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외세에 기생하며 개인적 이익만을 좇는 타락한 삶의 방식과 인간성을 고발하고 풍자한다.
이 작품에서 구사된 풍자의 수법은 사실적이고 객관적이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작가는 부정적 인물을 직접 비판하거나 우스꽝스럽게 만들어 조롱하지 않고, 정확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또 과거 회상의 역전적 구성을 통해 시대 상황의 변화에 따라 친일, 친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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