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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잘못을 저질렀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훈육하고, 어릴 적부터 집안일을 도와야 하며, 스마트폰과 SNS는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원칙 없는 훈육은 아이를 갈팡질팡하게 만들고 부모 또한 자신의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수시로 폭발한다. 그러면 아이는 자신의 잘못이 아닌 부모의 감정에 주목하고, 눈치 보는 아이로 자라거나 부모와 맞서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부모의 단호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원칙 있는 ‘훈육’을 조언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펑쥐셴
저자 펑쥐셴(彭菊仙)은 대만의 자녀교육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칼럼리스트다. 실제로 세 아이의 엄마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와 자식 간에 벌어질 수 있는 일상의 일들을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동시에 교육현실에 대해서는 날카롭고 예리한 비판과 함께 독창적인 견해를 밝히며 많은 부모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
대만의 TVBS와 CTN 방송국에서 프로듀서 및 기자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글과 강연, SNS를 통해 양육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모들과 소통하고 있다. 저서로는 《수워하게 아들 키우기》《행복교양》《재미난 교양》이 있으며, 《udn연합문교(聯合文?)》《미래의family》《가음(佳音)라디오 월간》의 칼럼리스트이자 《쥐셴행복독서》의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 허유영
역자 허유영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와 같은 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가장 쉽게 쓰는 중국어 일기장》이 있고, 옮긴 책으로 《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라》《그래서 오늘 나는 외국어를 시작했다》《기업의 시대》 등 90여 권이 있다.
목차
- 서문 ‘미움 받는 것’은 아이를 위하는 길이다
프롤로그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말하라!
제1장 아이는 자신이 화내는 것을 두려워하는 부모를 ‘제 밥’으로 여긴다.
- 아이가 화낼까 봐 두려워하지 마라.
그건 아이가 부모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다
- 양육의 황금기는 10년뿐이다
- 옳은 일이라면 엄마는 너희에게 미움 받는 것도 두렵지 않아!
- 나는 엄한 엄마이자 자상한 엄마다
- 아이가 언제까지 세상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는 없다
- 자신을 표현하는 것인가, 억지로 떼를 쓰는 것인가?
- “또 거짓말!” 아이는 왜 솔직하게 말하기를 두려워할까?
[어떻게 할까요] 일과 가정을 병행하기 힘들어요. 퇴사하고 아이에게 전념해야 할까요?
제2장 아이는 원칙 있는 부모를 존경한다
- 아이의 손을 놓기 위한 첫걸음 : 아이 스스로 일어나도록 훈련시키기
- 비 오는 날에도 아이 혼자 등교하게 하라
- 엄마는 램프 속 ‘지니’가 아니다
- 영양가 높은 학교 급식을 먹는 것은 행운이다
- 드디어 아이가 자발적으로 인사를 하다!
- “여름방학이잖아요!” 맞아, 그래도 넌 빨래 너는 걸 도와야 해
- 무슨 일이든 한 수 앞서 생각하라
- 아이를 자연의 품에 안기게 하라
[어떻게 할까요] 집안일을 돕지 않는 아이는 자라서 직장을 구하기 힘들다
제3장 아이는 솔선수범하는 부모를 믿고 따른다
- 아이로 인해 나는 더 훌륭한 어른이 되었다
- 남은 음식을 싸오는 일을 통해 아이에게 소중함을 가르치다
- 용감하게 도전하라. 부모가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 아이가 “우리 집 부자예요?”라고 물어보았을 때
- 부모의 성적표
-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은 부모가 힘들게 일하고 있음을 깨닫는 데서 시작된다
[어떻게 할까요] 남편이 3C(컴퓨터, 인터넷, 휴대폰)에 푹 빠져 있어요. 나더러 어떻게 아이를 가르치라는 거죠?
제4장 아이는 사랑을 표현하고 합리적인 부모에게 의지한다
- 미리 약속하라. ‘예상훈육법’
- 시기가 중요한 ‘현재훈육법’
- 아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는 ‘독설훈육법’
-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효과적인 ‘공감훈육법’
- 아이는 부모가 말해는 대로 바뀐다
- 아이를 시간의 달인으로 만들어라
- 가능하다면 열여덟 살까지 계속 안아주라!
- 편지로 사랑을 표현하라
[어떻게 할까요] 부모인 내가 봐도 참 나쁜 아이에요. 어떻게 하죠?
제5장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규칙을 정하고 믿어주는 부모다
- 아이 스스로 공부하게 하는 ‘공부감독법’
- 학원에 다니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 꼴찌도 자랑스러운 선배가 될 수 있다
-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 방해가 될까?
- 13살 아들의 생일 선물 : 페이스북 가입
- 휴대폰을 선물할 때는 ‘사용서약서’도 함께 주라
[어떻게 할까요] 어떻게 하면 아이가 인터넷과 휴대폰에 집착하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제6장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하여
- 99%의 부모가 저지르는 실수 : 좋은 성적≠좋은 아이
-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인간관계의 기술
- 세상과 맞설 용기, 자존감
- 묵묵히 일하는 끈기와 인내
- 모두가 1등이 될 수는 없다 : 아이만의 ‘길’ 찾기
- 실패와 좌절을 겪어야 아이가 강해진다
[어떻게 할까요] 아이가 남들에게 호감을 얻지 못해요. 어떻게 하죠?
책 속으로
사실 아안은 처음부터 엄마를 미워한 적이 없다. 그 친구는 아이가 자신을 미워하면 어떻게 하나 가슴을 졸이다가 ‘아이를 훈육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것이다. 사실 이야기는 이렇게 전개되었어야 한다. 아이가 잘못을 저지르면 부모가 훈육을 하고, 아이는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깨닫고 반성한 뒤 행동을 고치고 잘못을 바로잡는다. -23p
아이의 잘못은 부모에게 “앞으로 나서서 그들을 도와줄 때입니다!”라고 알리는 경고등이다. (중략) 아이를 양육함에 있어 가장 큰 행운은 아이의 마음이 약하고 부드러운 시기가 있다는 것이다. 그 시기에 부모는 아이의 잘못을 발견하고 그것을 고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면 아이가 더 성숙해지도록 유도할 수 있다. -30p
‘푹 재워야 한다’는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을 제외하면 아침에 스스로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주는 방법은 오로지 한 가지뿐이다. 바로 독하게 마음먹고 절대로 아이를 깨우지 않는 것이다! 아이가 뒤늦게 소스라치게 놀라며 일어나 아침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허겁지겁 달려 나가고, 학교에 여러 번 지각하는 것을 그대로 지켜볼 수 있을 만큼 독한 마음을 먹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몇 주 못 가서 부모가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아이는 자동적으로 일어나 침대를 박차고 나올 것이다! -66p
일상생활 구석구석에 하늘이 내려준 소중한 기회들이 숨어 있다. 그것들은 조물주가 아이들의 ‘자기 훈련’을 위해 내려준 작은 과제임을 부모들이 깨달아야 한다. 그럴 때는 아이 스스로 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 부모가 지혜롭게 뒤로 물러나야 한다. 사소하지만 복잡하고 성가신 일을 반복해서 연습해 보아야만 아이의 능력이 길러지고 지혜가 자랄 수 있다. 또 자아를 발견하는 능력은 여러 번의 어려움을 겪으며 생겨나기 때문에 진정한 자존감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비 오는 날 등교’라는 작은 일에도 마음이 짠해진다면, 어쩌면 아이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 마음을 굳게 먹고 팔짱을 낀 채 지켜보아야 할 일들이 아직도 많다! -73p
아이에게 자신의 성장을 위해 부모가 헌신하고 희생하고 있음을 반드시 알려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가 힘들게 일하고 있음을 알아야만 아이가 고마워할 줄 알고, 철이 들 수 있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부모에게 효도할 수 있다. 또 이렇게 공감할 줄 알아야만 아이가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남의 은혜에 보답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 -138p
누구나 일생동안 겪어야 할 고생의 양은 비슷하며, 단지 그것을 남보다 일찍 겪느냐 늦게 겪느냐, 아니면 조금씩 나누어 겪느냐 한꺼번에 겪느냐의 차이일 뿐이라고 나는 굳게 믿는다. 한마디로 고생은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수업이다. 한 번도 고생을 해보지 못한 아이들이 고생을 솥째로 단숨에 들이키면 틀림없이 탈이 나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나는 아이가 오랜 성장의 길 위에서 고생을 몇 모금 미리 맛보기를 바란다. 그것을 삼키고 몸속에서 천천히 소화시킬 수 있다면 고생이 양분이 되어 몸속에서 천천히 분해되고 흡수될 것이다. 그럴 수 있다면 고생은 보약이 된다. - 265p
출판사 서평
양육의 황금기는 10년뿐, 옳은 일이라면
엄마는 너희에게 미움 받는 것도 두렵지 않아!
거침없는 아이, 죄책감에 시달리는 부모를 위한 단 하나의 솔루션
‘부모’라는 이름을 가진 우리는 사랑하는 우리 아이에 대한 알 수 없는 죄책감에 끊임없이 시달린다. 맞벌이 부모는 아이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해 미안해하고, 아이가 하나뿐인 부모들은 형제를 만들어 주지 못해서, 형제가 많은 아이에게는 사랑을 듬뿍 주지 못해 미안해한다. 또한 이미 경쟁사회를 맛본 우리는 아이의 고달픈 삶의 여정을 알기에 무엇 하나라도 더 해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며, 자신의 처지까지 육아에 투영시킨다. 그러한 죄책감은 부모의 마음을 옥죄고 아이에게 헌신하게 한다. 아이 하나 잘 키워보겠다는 같은 목표를 가진 부모들은 제각각의 사정과 이유로 같은 과정을 밟게 되는 것이다. 그러는 동안 우리 아이들은 부모의 생각과는 달리 거침없는 질주를 하게 된다.
“아이는 부모의 반응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행동방식을 결정한다.”
독일의 아동행동심리학자인 아네테 카스트 찬(Annette Kast-Zahn)은 “젖먹이 아이도 부모의 반응을 기억하고 추론을 통해 앞으로의 행동방식을 결정한다.”라고 말했다. 우리의 똑똑한 아이들은 영리하게도 우리 부모의 반응을 기억하고, 부모의 약한 마음을 집요하게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생존본능은 다음과 같은 진화과정을 거치며 부모의 항목을 받아내고 만다.
배가고프다 → 울음을 터뜨린다 → 곧바로 젖을 먹을 수 있다
심심하다 → 크게 운다 → 곧 누군가가 나를 안아준다
화를 낸다 → 사탕이나 장난감이 생긴다
시끄럽게 울며 떼를 쓴다 → 벌을 받지 않아도 된다
특히 첫째 아이와 같이 양육의 경험이 없는 부모들일수록 이러한 아이들의 진화에 끌려 다닌다. 호기롭게 세워놓았던 육아의 계획이나 목표는 어느새 사라지고,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가 이미 고갈된 부모들은 아이에게 백기를 들거나 참지 못하고 화를 낸다. 감정적으로 아이를 다그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원칙 없는 훈육은 아이를 갈팡질팡하게 만들고 부모 또한 자신의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수시로 폭발한다. 그러면 아이는 자신의 잘못이 아닌 부모의 감정에 주목하고, 눈치 보는 아이로 자라거나 부모와 맞서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부모의 단호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원칙 있는 ‘훈육’을 조언한다.
아이가 화낼까 봐 두려워하지 마라
그건 아이가 부모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다
이 책 『아이에게 NO라고 말할 용기』는 부모와 자식이 서로를 사랑하지만 원칙에 대해서는 물러남이 없는 관계설정에 주목한다. 실제로 세 아이의 엄마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떼쓰는 아이를 다루는 방법부터 청소년 시기의 겪을 수 있는 반항과 공부 습관까지 다양한 양육의 어려움과 그에 대한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아이의 마음을 맹목적으로 이해해주거나 학습에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훈육’을 간과하고 있는 양육현실을 꼬집는다.
저자의 조언은 직관적이다.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훈육하고, 어릴 적부터 집안일을 도와야 하며, 스마트폰과 SNS는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사 예절에도 단호하다. 또한 어릴 적부터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하며, 경제관념을 키우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갖도록 가르치라고 말한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갖추어야 할 것들을 일깨워주는 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양육 방식의 근간은 사랑과 믿음이라는 것을 간과하지 않는다. 아이와 부모의 심리상태를 조명하고,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 또한 놓치지 않는다. 대만 TVBS와 CTN 방송국에서 프로듀서와 기자로 활동했던 저자의 경험은 이러한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구성하고 독자들을 설득하는 데 활용되었으며, 이 책은 자녀교육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비바람을 조금 맞아도 괜찮아
양육에는 시기가 있다. 저자 또한 아이의 마음이 약하고 부드러운 시기가 있다는 것이 양육에는 가장 큰 행운이라고 말하며, 일상생활 구석구석에 하늘이 내려준 소중한 기회들이 숨어 있다고 조언한다. 사소한 일이라도 아이 스스로 맞서고 경험하며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목할 것은 시련이나 실패에 대한 저자의 태도다. 저자는 어릴 때의 고생이 우리 아이들에게 양분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그리고 마음 아프지만 그 시련을 스스로 극복하도록 지켜보는 것 또한 우리 부모들의 몫임을 강조하며 덧붙인다.
“너무 안쓰러워하지 말고, 너무 많은 것도 해주지 말고, 아이들 스스로 세상과 부딪치도록 하자. 아이들이 비바람을 조금 맞아도 괜찮다.”
기본정보
ISBN | 9791195642786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5월 22일 |
쪽수 | 272쪽 |
크기 |
153 * 226
* 20
mm
/ 420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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