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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08월 19일 출간

Klover 평점3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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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95522125(1195522126)
쪽수 308쪽
크기 114 * 184 * 24 mm /284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말과 글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다.

언어에는 따뜻함과 차가움, 적당한 온기 등 나름의 온도가 있다. 세상살이에 지칠 때 어떤 이는 친구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고민을 털기도 하고, 어떤 이는 책을 읽으며 작가가 건네는 문장으로 위안을 얻는다. 이렇듯 ‘언어’는 한순간 나의 마음을 꽁꽁 얼리기도, 그 꽁꽁 얼어붙었던 마음을 녹여주기도 한다.

『언어의 온도』의 저자 이기주는 엿듣고 기록하는 일을 즐겨 하는 사람이다. 그는 버스나 지하철에 몸을 실으면 몹쓸 버릇이 발동한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저자가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 단어의 어원과 유래, 그런 언어가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을 농밀하게 담아낸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이기주 저자 이기주(李起周)는 글을 쓰고 책을 만들며 살아간다. 쓸모를 다해 버려졌거나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해 주로 쓴다. 활자 중독자를 자처하며 서점을 배회하기 좋아한다. 퇴근길에 종종 꽃을 사서 어머니 화장대에 은밀하게 올려놓는다. 뤽 베송 감독의 영화 ‘그랑블루’를 좋아한다. 지은 책으로는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언품(言品)』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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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당신의 언어 온도는 몇 도쯤 될까요

1부 말(言), 마음에 새기는 것

더 아픈 사람
말도 의술이 될 수 있을까
사랑은 변명하지 않는다
틈 그리고 튼튼함
말의 무덤, 언총(言塚)
그냥 한 번 걸어봤다
여전히 당신을 염려하오
당신은 5월을 닮았군요
목적지 없이 떠나는 여행
부재(不在)의 존재(存在)
길가의 꽃
진짜 사과는 아프다
가짜와 진짜를 구별하는 법
우주만 한 사연
가장자리로 밀려나는 사람들
헤아림 위에 피는 위로라는 꽃
내가 아닌 우리를 위한 결혼
마모의 흔적
여행을 직업으로 삼은 녀석
노력을 강요하는 폭력
솔로 감기 취약론(脆弱論)
분주함의 갈래
희극과 비극
자신에게 어울리는 길
원래 그런 것과 그렇지 않은 것
한 해의 마지막 날
더 주지 못해 미안해
부모와 자식을 연결하는 끈
애지욕기생(愛之欲其生)

2부 글(文), 지지 않는 꽃

긁다, 글, 그리움
누군가에겐 전부인 사람
사랑이란 말은 어디에서 왔을까
어머니를 심는 중
사람을 살찌우는 일
눈물은 눈에만 있는 게 아니다
대체할 수 없는 존재
대체할 수 없는 문장
라이팅은 리라이팅
내 안에 너 있다
행복한 사전
모두 숲으로 돌아갔다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둘만의 보물찾기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
시간의 공백 메우기
무지개다리
자세히 보면 다른 게 보여
지옥은 희망이 없는 곳
슬픔에게 무릎을 꿇다
오직 그 사람만 보이는 순간
사내가 바다로 뛰어드는 이유

3부 행(行), 살아 있다는 증거

모자가 산책을 나선 까닭
바람도 둥지의 재료
이세돌이 증명하다
당신의 추억을 찾아드린 날
사랑은 종종 뒤에서 걷는다
분노를 대하는 방법
동그라미가 되고 싶었던 세모
지지향(紙之鄕), 종이의 고향
감정은 움직이는 거야
제주도가 알려준 것들
여행의 목적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선을 긋는 일
그녀는 왜 찍었을까
여러 유형의 기억들
어른이 된다는 것
나이를 결정하는 요소
여행을 이끄는 사람
부드러운 것과 딱딱한 것
이름을 부르는 일
가능성의 동의어
하늘이 맑아지는 시기
계절의 틈새
계절이 보내온 편지
몸이 말을 걸었다
화향백리 인향만리
관찰은 곧 관심
나를 용서해야 하는 이유
타인의 불행
아름다운 걸 아름답다 느낄 때

책 속으로

어제 노트북을 켜고 ‘사람’을 입력하려다 실수로 ‘삶’을 쳤다. 그러고 보니 ‘사람’에서 슬며시 받침을 바꾸면 ‘사랑’이 되고 ‘사람’에서 은밀하게 모음을 빼면 ‘삶’이 된다. 세 단어가 닮아서일까. 사랑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도, 사랑이 끼어들지 않는 삶도 없는 듯하다.
- '사랑이란 말은 어디에서 왔을까' 중에서

안주가 떨어질 무렵,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주제가 옮겨갔다. 잡지사에서 에디터로 일하는 친구는 사랑에 빠지는 순간 불온한 상상을 하게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상대의 ‘낮’은 물론이고 상... 더보기

출판사 서평

“말과 글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다”

섬세한 것은 대개 아름답다. 그리고 예민하다. 우리말이 대표적이다. 한글은 점 하나, 조사 하나로 문장의 결이 달라진다. 친구를 앞에 두고 “넌 얼굴도 예뻐” 하려다 실수로 “넌 얼굴만 예뻐”라고 말하는 순간, 서로 얼굴을 붉히게 된다.

말과 글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다. 따뜻함과 차가움의 정도가 저마다 다르다. 적당히 온기 있는 언어는 슬픔을 감싸 안아준다. 세상살이에 지칠 때 어떤 이는 친구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고민을 털어내고, 어떤 이는 책을 읽으며 작가가 건네는 문장에서 위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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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 생각없이 반복된 루트를 지날 때와는 달리, 예상치 못한 장소나 예상치 못한 시간제한 속에서 그전에 보이지 않았던 사소한 부분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집, 직장, 또 어디든 홀로 지나가는 길에 예를 들면 버스를 놓쳤거나 누군가의 만남에 30분 일찍 도착했을때, 약속 시간에 늦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지하철을 눈앞에서 놓치고 망연자실 했을 때 사소한 부분들이(쓰레기통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투명자판기를 보면 기계의 작동원리를 생각해보고, 나뭇잎 사이로 내리쬐는 햇살이 나뭇잎의 미동에 ... 더보기
  • 재미있어요 ks**649 | 2017-02-2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아무리 보잘것없는 몸뚱어리의 소유자라 할지라도 우주만 한 크기의 사연 하나쯤은 가슴속 깊이 소중하게 간직힌 채 살아가기 마련이다. 다만 그러한 사정과 까닭을 너그럽게 들어줄 사람이 많지 않은 게 현실인 듯하다. 우리 마음속에 그럴 만한 여유가 없기 때문일까, 아니면 우리 가슴에 그 무엇으로도 메울 수 없는 커다란 구멍이 나 있기 때문일까. 가끔은 아쉽기만 하다.이기주의 에세이 <마음의 온도>를 읽었다. 낮에 눈이 잠깐 내렸다. 예상에도 없던 갑작스러운 눈이었다. 풀풀 날리는 눈발을 보며 나는 새벽 산책길에서 만난 달님을 ... 더보기
  • 서점마다 베스트셀러에 있길래 문득문득 궁금했다. 여기도 1위 저기도 1위라...   어떤 글일까. 어떤 이야기가 있길래 이런 반응을 이끌어냈을까. 작가의 이름은 처음 들었다. 호기심에 보라색 표지를 넘겨나갔다.   대단한 이야기나 탁월한 이야기는 없다.  작가는 그저 담담한 문체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처음 몇 페이지에선 그냥 잘 읽혀지는 잘 넘어가는 에세이 정도로 인식했다.   그러그럴것이 작가는 언론인 출신이다. 그래서 정황하고 현란한 문체보다 ... 더보기
  • 언어의 온도 dk**ld83 | 2017-02-19 | 추천: 0 | 5점 만점에 1점 구매
    광고 문구를 잘못봤는지 모르겠지만 언어의 역사와 깊이있는 내용을 다룬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작가가 쓴 일기수준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중간중간 영어 단어나 중요한 언어의 어원, 뿌리등에 대해 언급하긴하지만 그저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알 수있는 수준의 내용들일 뿐 그저 본인이 겪은 일과 감정들을 반복적으로 나열하고 감정에 호소하는 전형적인 수필 수준의 책이라 사실 실망을 많이 했다. 차라리 책 중간중간 그림이나 사진을 넣어 가벼운 내용의 이야기 책이었다면 좋았을것 같다, 보통 책을 읽다보면 이 작가는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만들까... 더보기
  •      지난 한 해를 돌아보니, 후회가 많이 남는 한 해였다. 그리고 올 해에는 새로운 삶을 살아 보겠다며 시작했지만,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는 것처럼 버릇도 쉽게 바뀌지는 않는 듯 하다.    그러다가 알게 된, 언어의 온도. 왜 한글이 따뜻한지를, 한국인은 왜 감성적인지를 제대로 저격하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평소에 잘 알지 못하는 작가님의 책이기에, 낯선 텍스트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글로 쓰여진 감성적인 요소가 이 책의 주된 요소이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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