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외면하는 내면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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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가 번역하면서 깨달은 고백처럼, 이 책은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관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비로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며, 자신을 일깨우는 긴 여행의 끝에 다다르게 된다.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의 상처, 버려야 할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마음 안에서 함께 어우러질 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작가정보
저자(글) 요헨 파이힐
저자 요헨 파이힐 Jochen Peichl은 1950년에 태어났다. 심리학 박사이며, 신경학, 정신의학, 정신약리학 전문의이다. 다양한 심리치료 및 자아심리치료 상담과정을 수료했다. 다수의 전문서적을 출간했으며, 2011년까지 뉘른베르크 병원에서 활동했다. 현재는 개인병원과 분석치료 및 자아심리치료 연구소(InHAT)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번역 신유진
역자 신유진은 독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한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마친 뒤 한국교원대학교 지리교육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회교육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한 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독과를 수료했다. 현재는 프리랜서 통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왜 하필이면 나에게] 등이 있다.
목차
- 옮긴이의 글
들어가며
1장 우리 내면의 다양한 모습들
2장 내 안에 있는 비판자들의 유형
3장 강의 1: 우리 인격은 다양한 부분들로 구성된다
4장 강의 2: 내면의 비판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5장 강의 3: 심판자의 무자비한 눈길
6장 내면의 비판자는 누구에게 말을 거는가?
7장 비판자의 목소리 또는 ‘선의’라는 개념
8장 우리 내면의 비난받은 어린 아이
9장 내면의 비판자는 오즈의 마법사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10장 비판자의 가면을 쓴 어린아이
11장 적응 전략으로서의 탈동일시
12장 내부의 보호기제 또는 확장된 ‘내면의 비판자 집단’
13장 내면의 비판자와 친해지기
14장 내면의 상처받은 아이와 대면하기
맺는말
부록
심리적 안식처
설문지: 당신 내면의 비판자들
내면의 비판자들이 하는 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우리 마음을 괴롭히고 우리 생각을 지배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를 일깨우는 가장 가깝고도 가장 먼 내면 여행으로의 초대!
마음 안의 성가신 목소리 ‘내면의 비판자’
“넌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 “넌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 “너는 항상 사람들을 짜증나게 해.”, “너는 잘하는 게 없어.”, “어차피 안 될 게 뻔하니까 시도조차 하지 마.”
혹시 이런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부모나 친구 등 가까운 이들로부터의 험담이 아니라, ‘나’의 내면에서 ‘나’를 향해 속삭이는 마음의 소리 말이다. 우리 안에는 우리를 끊임없이 비난하는 성가신 목소리가 있다. 이 성가신 목소리는 우리가 살면서 맞닥뜨리는 문제들에 현실적인 결정을 내리도록 도움을 주는 자기회의나 직감, 건전한 자기비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무엇’이다.
우리의 마음을 괴롭히고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 요헨 파이힐은 이 성가신 목소리를 ‘내면의 비판자’라고 부른다. 내면의 비판자는 크게 ‘통제자’, ‘완벽주의자’, ‘닦달하는 자’, ‘남의 눈치를 보는 자’, ‘심판자’ 등의 유형이 있다고 한다. 이 책의 부록에 있는 설문지 ‘당신 내면의 비판자들’을 스스로 작성해 본다면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토대로 자신의 내면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들은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우리와 함께 있었으며, 성인이 된 지금도 우리의 내면에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은 우리가 곤경에 빠지는 일을 미연에 방지해주기도 하지만, 또 어는 때는 못돼서 우리의 자존심을 해치기도 한다.
개인의 자아는 여러 개의 부분자아로 이루어져
‘성가신 목소리’가 어떻게 우리 안에 들어오게 되었을까? 그리고 이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가? 저자 요헨 파이힐은 독일에서 심리학 박사이자 심리치료사로 수 십 년간 활동하며 쌓아 온 경험과 아이디어로 가장 가깝고도 가장 먼 내면으로의 여행을 안내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읽기 쉽고 친절한 문체가 인상적이다. 바로 앞에서 마주보고 대화하듯 펼쳐낸다. 읽다보면 어느 새 그의 이야기 속으로, 또 자신의 내면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그는 ‘개인의 자아가 여러 개의 부분자아로 이루어진다’는 심리학 개념을 소개하면서 우리의 자아가 하나의 단일한 완성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부분자아로 이루어져 있다는 관점을 견지한다.
우리 마음 안에는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내면의 비판자와 그에 맞서 우리를 지켜주려고 하는 내부 변호인단, 그리고 어른자아와 아이자아 등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역할과 개성이 다 다르며, 결국 그들 모두는 우리를 보호하려는 ‘선의’를 품고 있다고 강조한다. 어떻게 하면 이들을 제대로 다루고 이들의 숨겨진 힘을 적절히 이용할 수 있는지를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들의 처방전
“나는 이 책을 번역하면서 나의 마음속에 살고 있는 비판자들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제안하는 대로 그들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려고 노력하고 그들이 하는 말에 귀 기울여보았다. 내 내면의 비판자들은 정말 모두가 할 말이 많은 듯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여러 내면의 비판자들이 다른 목소리를 제 각각 내고 있고, 내가 내 마음속의 여러 부분자아들을 평화롭게 지켜주기 어려울 때도 있지만, 지금은 최소한 내가 어떤 상태인지 ‘알아차리는’ 단계까지는 온 듯하다.”
옮긴이가 번역하면서 깨달은 고백처럼, 이 책은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관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비로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며, 자신을 일깨우는 긴 여행의 끝에 다다르게 된다.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의 상처.... 버려야 할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마음 안에서 함께 어우러질 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기본정보
ISBN | 9791195435357 |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1월 30일 | ||
쪽수 | 192쪽 | ||
크기 |
140 * 206
* 19
mm
/ 308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Rote Karte fuer den inneren Kritiker/Peichl, Jochen,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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