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표라니, 쉼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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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커뮤니케이션!
작가정보
‘세상의 중심은 나’라고 외치는 발칙한 커뮤니케이터, ‘그럼에도 노력’을 부르짖는 ‘만 개의 직업을 가진 여자’. 이 책의 저자 박선경은 푸드스타일리스트, 병원 컨설턴트, 이미지 메이킹 강사, 홈쇼핑 쇼호스트 및 게스트, 대학교수, 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치며 제자리에 머물기를 거부하는 ‘노력형 발전가’이다.
20대 청춘에 꿈꾼 소설가부터 대학교수로 강단에 서는 현재까지 숱한 실패를 겪었지만, 좌절의 경험이 오늘의 그를 있게 했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인생이 꽃길만 펼쳐진 것이 아님을 먼저 경험한 선배로, 또 어른으로 2030 세대에게 하고픈 말을 이 책에 담았다. 잔소리가 아닌 다독임으로, 호통이 아닌 이해로 청춘의 삶에 다가가고자 한다.
전자신문에 〈박선경 박사의 발칙한 커뮤니케이션〉을 수년째 연재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망설이지 마, 지금이야》(2016)가 있다.
목차
- 프롤로그 카르페 디엠, 세 라 비!
Part 1 발칙한 커뮤니케이션
청춘을 청춘이라 말하지 못하는 청춘들에게
자상한 꼰대
쌈닭과 순둥이
어차피 인생은 실전이니까
‘갑질’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알잘딱깔센’, 오케이?
남 눈치 보지 않기
싸움은 남하고만
떨어져도 괜찮아
스페셜리스트, 제너럴리스트?
Part 2 정답이 필요한 게 아니란 걸 알아
나를 인정하는 방법에 관하여
긍정의 힘보다, 인정의 힘
젊음을 오래 유지하는 비결
‘내리사랑’의 실제적 허용
마음의 상처
오빠가 네 인생을 책임져주진 않아
서운함은 서운함에서 끝내기로
정답이 필요한 게 아니란 걸 알아
오늘 나를 살린 말
‘말아톤’, 짜릿한 경험
거부하는 것에 대한 수용
요즘 노랫말
Part 3 단점이 장점 되는 인생 마법
도망쳐도 돼
열등감과 동경
당신에게 연애를 권합니다
아프니까, 비교하지 마
‘을’로 사는 법
자기연민과 과몰입을 경계할 것
단점이 장점 되는 인생 마법
연애편지를 받는 이가 부러운 날에는
연애론-Ⅰ
연애론-Ⅱ
사랑도 열심인 당신에게
하고 싶은 것 다 해
연애론-Ⅲ
작정하고 하는 잔소리
질투는 너의 힘
불가근불가원
연애론-Ⅳ
소중한 너
연애론-Ⅴ
Part 4 완생으로 나아가는 인생 필살기!
행복 허들
그럼에도, 현실을 살자
달걀로 바위 치기
섣부른 판단은 금물
아무 생각 없이 걷기
인생 필살기
성공하고 싶다면?
노화도 병이라 하여,
엑시트와 인턴
나만의 웃음 버튼
타인을 수용하는 태도에 관하여
‘노력쟁이’들을 위한 조언
Part 5 마침표라니, 쉼표지
어제는 너무 멀고 내일은 너무 가깝다
청춘을 흘려보내지 말자
인생에 ‘다시’가 없는 것처럼
이번 생生도 수행해야 할 과제, 통과해야 할 퀘스트
죽기로 살기
이제 우리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불안사회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실수도 관리 대상
결과만 보지 말라고?
글로벌 말고 로컬, 꿈보다는 오늘 할 일
나를 위한 선물
돌아가면 어때, So What?
프롤로그 지금은 쉼표, 쉬어가도 괜찮아
책 속으로
“나는 좋은 어른인가?”
이 책은 그런 의문에서 출발했습니다. 대단하지는 않지만, 제게 상담이나 질문을 하는 젊은 친구들이 주변에 있습니다. 차츰 늘어나기까지 하죠. 그들에겐 분명 부모를 포함해 주위 어른들이 있을 텐데, ‘왜 나에게?’ 하는 물음표가 생긴 건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그 친구들이 답을 몰라서, 답을 구하고자 제게 물은 걸까요? 아닐 겁니다. 원하는 대답을 해줄 것 같은 또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자신의 문제를 바라봐 줄 어른을 고른 걸 테지요. 제가 거쳐 온 20대와 30대의 고민이 있었고, 전혀 생각지 못한 새로운 개념도 많았어요. 그러면서 한 가지 배운 점이 있었습니다. 이 친구들이 제게 바라는 건 해답이나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요.
--- 「프롤로그」 중에서
저는 제가 가진 ‘꼰대 기질’을 모두 버릴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젊은 친구들로부터 고민 상담이나 질문을 받으면 대부분 제 일처럼 생각하면서 같이 화내고, 마음 아파하고, 안타까워하고, 기뻐합니다. 엄청나게 사람이 좋아서라기보다, 제가 그런 사람이에요. 저는 그저 제 안의 ‘꼰대’를 인정하고, 가능한 ‘자상한 꼰대’가 되기로 했습니다.
--- 「발칙한 커뮤니케이션 | 자상한 꼰대」 중에서
저를 규정하는 너무도 평범한 수식어를 위해 평범하지 않게 살아왔어요. 누구나 그럴 거예요. 남들이 보기엔 그저 대수롭지 않은 평범한 인생. 그렇지만 당사자는 그 평범함을 위해 어떤 희생을 치렀을지 모를 일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잊거나, 모른 체하고 살죠. 너의 평범함은 ‘별 것’ 아니고, 나의 평범함은 ‘별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노력이 지배하고, 높은 가치로 칭송받고, 통하는 세상을 관통해왔습니다. 그게 바로 저라는 사람을 이루는 요소였어요. 자신감이 떨어질 때, 스스로 보잘것없이 느껴져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바닥났을 때, 도무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그럴 때마다 저는 열심히 노력했어요. 아는 것도, 할 줄 아는 것도 없을 때는 그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거든요.
--- 「정답이 필요한 게 아니란 걸 알아 | 나를 인정하는 방법에 관하여」 중에서
알프레드 아들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완전하지 않은 존재로 태어났으며 열등한 상태에서 벗어나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열등감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열등감이 콤플렉스가 되어 ‘열폭’에 이르게 하지는 않았으면 해요. 그런 부정적인 감정이 심화될수록 내가 나를 돌아보지 않고,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 될 뿐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타인이 아닌 ‘나’에 집중하기로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나를 아끼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살기도 쉽지 않은 세상에서 지나치게 남에게 중심을 두지 않았나 하는 반성 때문이에요.
--- 「단점이 장점 되는 인생 마법 | 열등감과 동경」 중에서
허상을 진실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그들 모두 허상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만, 지극히 현실적이고 누추한 현재를 그곳에 전시하는 사람은 없으니 그것을 다 믿을 필요도 없어요. 현실을 살아요. 일상에 충실합시다. 소셜미디어 세상에서 보이는 가상의 모습보다, 진짜 재밌고 행복한 일상의 소중함을 느껴봐요. 저는 그저 당신이 현실과 가상 세상에서 방황하기보다, 살 꼬집으면 아픈 진짜 현실에 충실한 삶을 꾸리기를 바랍니다.
--- 「완생으로 나아가는 필살기 | 그럼에도, 현실을 살자」 중에서
하지만 할까 말까 망설이는 순간이라면 저는 하는 쪽으로 등을 밀어주고 싶어요. 당신에게 어떤 가능성이 열릴지 모르니까요. 아직은 안정보다는 도전을 선택하는 편이 낫겠다 싶습니다. 가슴 한쪽에 아쉬움을 담고 살기에는, 너무 젊으니까요. 어제는 교훈으로만 삼으세요. 가까운 내일의 청사진을 품고 살기 바랍니다. 흘러가 버린 시간은 돌아오지 않아요! 유도는 낙법부터 알려준다고 하죠.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실패를 먼저 알려주는 삶이 인생의 맷집을 키웁니다.
--- 「마침표라니, 쉼표지 | 열등감과 동경」 중에서
세상의 중심은 ‘나’예요.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나’가 아니라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지 않는 행복한 ‘나’ 중심의 삶 말입니다. 행복한 ‘나’ 중심 삶에 전제가 있습니다. 실내 클라이밍을 하면서 느낀 게 있어요. 몸이 암벽에 붙도록 근육과 세포를 기억하게 하는 일입니다. 어려운 문제도 반복해서 풀면 몸은 암벽에 최적화돼요. 행복도 최적화가 필요해요. 작은 일상에 만족하고 의미를 두는 ‘연습’ 말입니다.
--- 「에필로그」 중에서
출판사 서평
지금은 쉼표, 쉬어가도 괜찮아
이 책은 ‘만 개의 직업을 가진 여자’ 박선경이 인생 선배로, 어른으로 2030 세대에게 보내는 따뜻한 응원가이다. 청춘도 그러하거니와, 어른도 성장한다. 저자는 다양한 경험을 해본 어른으로서 청춘의 고민과 과제를 함께 풀어가며 답을 찾아가는 조력자가 되길 희망한다. 어두운 터널 속에서 빛을 찾아 헤매는 젊은 제자, 후배들과 나눈 수많은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삶의 무게를 바탕으로 응축된 저자의 메시지는 힘겨운 삶과 마주하는 젊은 독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안겨줄 것이다.
솔직해서 당당한
따뜻한 ‘어른’의 인생사용 설명서!
푸드스타일리스트, 병원 컨설턴트, 이미지 메이킹 강사, 홈쇼핑 쇼호스트 및 게스트, 대학교수, 칼럼니스트…. 저자는 다양한 직업을 거치며 숱한 인간관계를 통해 다져진 내공으로 단단한 어른으로 섰다. 그 과정에서 겪은 무수한 실패는 그를 더욱 성숙한 어른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조금 더 살아본 인생 선배로, 조금 더 다양한 경험을 해 본 어른으로, 삶의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좌절하는 청춘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 스스로 ‘덜 큰 어른’이라고 반성하는 저자의 글을 통해 오히려 누구보다 다음 세대를 걱정하고 위로하는 ‘진짜 어른’의 모습을 엿본다. 한때 인생의 목적이 성공에 있었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건 노력뿐이라고 생각했던 저자는 이제 세대가 달라지고 세상이 바뀌었음을 누구보다 빠르게 이해하고 있다. 그렇지만 삶의 진리는 너무도 뻔한 말 속에 있음을 알기에 마냥 위로와 지지를 보낼 수만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든든한 선배의 따뜻하지만 따끔한 충고를 듣는 듯 정신이 번쩍 들 수도, 세대를 넘은 깊은 이해와 다정한 말 한마디에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도 있다. 저자가 인생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 ‘오늘’을 버티고, ‘내일’을 꿈꿀 수 있기를 희망한다.
어른이 되는 고통만큼, 달콤해지는 인생의 맛
누구보다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 온 인생을 살았기에, 저자는 당당하게 말한다. 실패해도, 천천히 가도 된다고. 단지 타인의 삶에 기준점을 두지 말고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기회조차 박제된 지금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약간의 성공이 먼 길 돌아가지 않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써 내려간 글이 그저 약간의 위로와 진심이 담긴 충고가 되었기를 바랄 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눈부신 청춘의 한복판에서 어른이 되는 관문을 통과하려는 수많은 청춘에게 그 또한 성장 과정이고, 성장통이 클수록 인생은 더욱 무르익을 거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기본정보
ISBN | 9791195400249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12월 10일 |
쪽수 | 200쪽 |
크기 |
129 * 183
* 16
mm
/ 260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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