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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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15년 2월 2주 선정
저자는 중국의 역사적 배경과 선조의 이야기를 통해 중국과의 관계 방향을 제시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된 중국의 힘을 살펴보고 부동산 문제, 물 문제, 지역 감정 등 중국이 마주해야 할 문제를 살핀다. 더불어 한중관계에서 두 나라가 공생한 방식과 화합했을 때 나타나는 상승효과도 조목조목 살펴보며 중국과 한국의 미래를 함께할 방법을 제시한다.
작가정보
저자 조창완은 고려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후 <미디어오늘>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가 1999년에 공부하기 위해 중국으로 건너갔다. ‘YTN 해외통신원’, ‘KBS 영상통신원’, ‘오마이뉴스 해외통신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했고, ‘중국경제신문’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2004년에 중국 전문 기획 여행사 ‘알자여행(www.aljatour.com)’을 창업했다. 2008년 귀국 후에는 한신대 외래 교수, 인민일보 한국 대표처 국장 등을 지냈다. 저서로는 『살림지식총서 베이징』, 『알짜배기 세계여행 중국』(하경미 공저), 『차이나 소프트』, 『베이징을 알면 중국어가 보인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중국여행지 50』 등 중국과 관련된 책 12권을 출간했다. 2010년 공직에 입문해 현재 새만금개발청에서 중국 담당 사무관으로 일하고 있다.
목차
- 제1장 정치
01. 중국의 명운은 / 02. 공산혁명의 꿈 / 03. 모택동을 알아야 중국이 보인다 / 04. 등소평, 부자 본능을 일깨우다 / 05. 강택민, 화려하게 등장하다 / 06. 호금도, 청운 위에 흑운이 / 07. 강택민을 무시할 수 없는 습근평 / 08. 습근평, 진짜 권력을 잡고 등장하다 / 09. 중국의 역린 / 10. 정치 기사도 전략이다 / 11. 중국은 패권 국가로 갈 것인가
제2장 경제
01. 중국만 바라볼 것인가 / 02. 홍콩의 미래는 / 03. 포기하기에는 너무 매력적인 / 04. 중국 진출, 일곱 가지를 기억하라 / 05. 마데 인 차이나 / 06. 부동산 / 07. 3차 산업혁명 / 08. 물은 중국의 미래 / 09. 인민폐는 기축통화가 될까 / 10. 경제 성장 장벽과 원인
제3장 문화
01. 관계에 대한 오해와 편견 / 02. 합리적인 중국인 / 03. 땅만큼이나 넓고 깊은 지역감정 / 04. 령후, 이게 뭘까요 / 05. 중국인의 힘 / 06. 호구 제도 / 07. 중국화, 서구 사상도 녹인다 / 08. 출세 제1조건 / 09. 거침없는 고속철도 / 10. 황금보다 비싼 차 / 11. 수만 가지 중국요리 / 12. 중화주의 / 13. 소설과 중국 /
제4장 한·중 관계
01. 중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김교각 / 02. 제주에서 중국까지 표류한 여행기 / 03. 강빈의 아픔 / 04. 인연 / 05. 독립운동 / 06. 경제 전쟁과 백범 김구 / 07. 총 들고 자존 지킨 우리 교포 / 08. 중국식 작명 / 09. 중국은 왜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서둘렀을까 / 10. 중국이 한국에 투자하는 이유 / 11. 한·중 관계의 미래
출판사 서평
<추천사>
“그의 글 속엔 중국 현장이 있다. 중국 곳곳은 물론이고 역사의 현장 곳곳이 있고, 지금 진행되는 한·중 경제 교역에도 폭넓은 인식이 담겨 있다. 중국이라는 나라에 생의 상당 부분을 걸어온 저자의 삶의 내공이 묻어난다.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를 날카롭게 통찰하는 그의 관점이 많은 이에게 읽히면 좋겠다.”
- 오영호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미래 중국과 통하라』 저자
“조창완 선생이 2003년 내놓은 『차이나 소프트』를 읽으면서 중국을 새롭게 보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책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부탁했는데, 이제야 빛을 본다. 그의 중국에 대한 통찰은 물론이고 한·중 관계에 대한 역사적 이해가 돋보이는 책이다.”
- 김풍기 강원대 국어교육과 교수, 『한시의 품격』 저자
“그는 중국 현장에 있을 때도 흥미로운 이야기로 재미를 주었다. 이번 책은 한국에 돌아와 더 객관적인 곳에서 중국을 통찰한, 깊은 시각이 느껴진다.”
- 강효백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중국인의 상술』 저자
“조창완의 글을 보면 중국에 대해 큰 맥락을 읽을 수 있다. 또 이야기꾼다운 기질도 있어서 재미있게 읽힌다. 그의 이야기 속에서 생생한 인물을 만나보길 바란다.”
- 원만식 엠비시(MBC) 예능본부장
“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을 맺는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자존심 강한 중국이 왜 이 문제에 관해서 만큼은 ‘빨리빨리’를 외치고 있을까?”
<중국통이 본 중국>
언론인, 서평가, 다큐멘터리 피디(PD), 교수, 사업가, 공무원으로 활동하던 한 방랑자가 15년간 중국에 집중한 결과를 꺼내 들었다. 누구보다 빨리 중국을 이야기하며 경계했고, 또 기상청 못지않게 황사를 예측해 ‘황사 전문기자’라는 호칭마저 얻었던 그가 그간 펴냈던 중국 관련 서적 12권을 뛰어넘어 그가 만난 중국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정치, 경제, 문화, 한·중 관계 등을 통해 중국을 풀어내는, 그 핵심은 우리나라가 지금 중국을 얼마나 잘 읽어낼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모택동을 말하고 있지만 1976년에 죽은 모택동이 아니라 현재 중국에서 신으로 변해가는 모택동을 말하고, 모택동 얼굴로 장식된 중국 인민폐가 어떻게 세계 기축통화를 꿈꾸며, 그러면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점을 다양한 연결 고리를 통해 풀어간다. 또 강택민, 호금도, 습근평으로 이어지는 권력 승계의 흐름과 숨은 역학 관계 등을 밝혀 향후 중국 정치 변화의 맥락을 파악하는 데도 방점이 찍혀 있다.
그리고 저자는 우리나라 수출의 26퍼센트를 차지하는, 중국에 대한 수출 집중을 분산하는 전략을 설파하고, 역사 속에서 중국과 치열하게 살았던 선조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중국과의 관계 방향도 제시한다. 갈수록 늘어나는 중국 관광객이나 투자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기보다는 그 실체를 파악하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또 경쟁이 쉽지 않은 제조업보다는 한국이 가진 특장이 무엇인가를 살피고, 무엇을 집중할지에 대한 방향 찾기에도 열중하고 있다.
<중국과 달콤한 관계는 언제까지?>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관계를 맺었던 대만과 단교를 하고, 1992년에 중국과 수교했다. 대만보다 중국과 수교하는 게 더 이익이라 그렇게 했을 테지만, 대만에 있던 우리나라 사람은 그로 인해 온갖 핍박을 받아야 했다. 심지어 단교하기 1주일 전에도 부인하다가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자 한국도 단교를 공식적으로 발표했으니, 대만인이 분노한 것도 이해할 일이다. 그래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때부터 이어져 오던 양국 관계는 서울 명동에 있던 대만 대사관이 철수함으로써 끝나고 만다. 그 결과는 현재 엄청나게 커진 한·중 간의 무역 규모로 나타났고, 그때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밝혀진 셈이다.
이처럼 국제 관계에서 영원히 달콤한 관계는 없다. 미국과 일본이 그랬고, 프랑스와 영국이 그랬고, 우리나라와 대만이 단교한 해에 싱가포르도 대만과 단교했다. 현재는 미국과 쿠바가 53년 만에 국교 정상화를 선언하자 우리 정부에서도 쿠바와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오랫동안 우방이던 북한과 쿠바 관계 또한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는 일이다. 서로 미워하던 북한과 미국도 김대중 정부 때는 수교 직전까지 간 적이 있고, 현재도 북한과 미국 관계는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와 중국 관계는 오천 년 동안 단교와 수교를 거듭하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현재는 또다시 우리나라를 사이에 두고 복잡한 국제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이 한국과 북한을 사이에 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 이들은 언제 이익을 위해 이합집산을 벌일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주변 국가가 우리나라에서 우위권을 행사하기 위해 벌이는 외교전, 앞으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선명한 정치>
청나라 말기부터 군웅이 할거하기 시작한 중국, 그러나 모택동이 나라를 통일하자 긴 내전이 끝나고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된다. 지난 2000년 동안 중국 정치는 공자로 대표되는 유가적 정치 이념을 바탕으로 하는 강력한 중앙집권정치였으나 1949년에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서자 그 종말을 고하고 만다. 중국 헌법 1조에는 ‘노동자계급의 지도 아래 노동자와 농민 연맹을 기초로 하는 인민민주주의독재의 사회주의국가’라는 말이 명시되어 있다. 그래서 공산당 일당독재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중국은 정치 지도 아래 경제와 문화가 흘러간다는 이치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중국 경제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문화대혁명을 일으킨 모택동 시대, 개방 정책으로 부를 축적한 등소평 시대, 그리고 강택민 시대까지만 하더라도 중국 지도자는 우연과 필연에 의해 권력을 장악했다. 하지만 현재 지도자는 그 성장 과정이 명확하다. 기성세대가 젊은 엘리트를 선발해서는 지도자로 키우는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논리이다. 젊은 지도자는 치열한 논리 싸움 끝이 권력을 장악하므로 이 과정을 알아야 미래 중국 지도자를 가늠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공산당의 주도권 싸움, 즉 모택동과 팽덕회, 등소평과 화국봉, 강택민과 이붕 등 과거 중국 정치의 권력 장악 과정을 점검하고, 다음 정권은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를 진단한다.
<오묘한 경제>
1976년 중국의 국내총생산은 인민폐 2,943억 7,000만 원, 인구는 9억 3,267만 명, 1인당 생산액은 315원으로 최빈국이었다. 그러나 2013년 국내총생산은 인민폐 56조 8,835억 원으로 개혁 개방 이후 그 성장세가 얼마나 가팔랐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은 매년 경제성장률 10퍼센트라는 속도로 달려 미국에 버금가는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고, 이제는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나라가 되어 인민폐의 기축통화라는 지위마저 넘보고 있다. 그럼 중국은 거대한 외화 보유액, 미국에 맞설 수 있는 군사력 등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인가. 빈부 격차, 노령화 현상, 에너지 문제, 천민자본주의 등 눈앞에 놓인 수많은 문제를 과연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가 질투 반 우려 반으로 그 미래를 조용히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성장률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중국이 자칫 실수라도 한다면 세계 경제 또한 암울하게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또한 이 문제에서 피해갈 수 없다. 우리나라 수출이 중국에 차지하는 비중은 26퍼센트이고, 대만, 홍콩 싱가포르 같은 화교권을 합하면 40퍼센트가 넘는다. 중국이 휘청거린다면 화교권 국가는 물론이고 우리나라 또한 그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 그리고 중국도 제조업이 발달해 우리나라를 추월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그럼 우리는 어떤 정책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 책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미묘한 관계를 파헤치고, 미래를 함께할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한·중 관계, 미래를 생각한다>
우리는 중국이라는 말에 많은 선입견과 편견을 갖고 있고, 중국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에서는 쓰레기통 같은 중국 열차 풍경이 관심을 끌고 있고, 중국의 과학 기술이 우리보다 수십 년은 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국은 이미 세계적인 고속철도 수출국이 됐고, 운영되는 상업 거리만 해도 1만 킬로미터가 넘어 한국의 20배가 넘는다. 또 중국에서 생산되는 차(茶)와 도자기는 한때 유럽 경제를 뒤흔들 만큼 인기를 끌었고, 현재도 그 명맥을 유지해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중국 음식 또한 그 수만큼이나 맛과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목숨을 걸고 요리법을 개발한 나라답게 세계 음식점 목록에 올라 있는 곳이 수두룩하다.
저자는 두 나라의 이런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그 역사적 배경을 밝히고, 경제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된 중국의 힘을 점검하고, 부동산 문제, 물 문제, 지역감정 문제 등 중국이 마주해야 할 한계를 살핀 다음, 우리가 중국을 읽는 열쇠를 제공한다. 저자가 가장 방점을 찍은 부분은 마지막 장 ‘한·중 관계’이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중 간에는 인적, 물적 교류가 끊이지 않았기에 그 주요 인물과 사건을 보면서 두 나라가 공생한 방식, 그리고 두 나라가 화합했을 때 나타나는 상승효과 등을 조목조목 밝힌다.
기본정보
ISBN | 9791195392209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1월 16일 |
쪽수 | 344쪽 |
크기 |
152 * 224
* 18
mm
/ 450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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